• '점포 폐쇄 내실화 방안'에도 은행 지점 통·폐합 가속···당국 약발 안 먹히나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최근 우리은행에 이어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점포 통·폐합을 추진하는 가운데 당분간 둔화됐던 영업점 축소 움직임이 다시 가속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5월부터 금융당국이 직접 나서 은행 점포 폐쇄 내실화 방안을 내놓으며 일방적인 영업점 폐쇄나 통·폐합을 어렵게 만들었지만 이를 뛰어넘는 실효성 있는 대안이 나와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13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내년 1월 2일부터 구로역·가락동지점은 각각 구로역·가락동기업금융센터와 통합된다. 부천춘의·부평지점도 각각 부천춘의·부평기업금융센터

  • 내년 3월엔 완료할까···DGB금융, 늘어지는 차기 회장 선임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DGB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선임 일정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금융당국이 금융지주에 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를 대폭 뜯어고치라고 권고를 내렸기 때문이다. DGB금융은 그간 외부 후보자에 대해선 상대적으로 신경을 덜 썼기에 그만큼 후보자 평가에 많은 시간을 들일 것이란 관측이다. 일각에선 주주총회가 열리는 내년 3월이 돼야 최종후보자가 선출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국내 8개 은행계열 금융지주 이사회 의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지배

  • 케이뱅크, 전략·재무 총괄 사임···최우형發 인사태풍 부나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케이뱅크의 요직 중 하나인 전략·재무 총괄 임원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업계에선 임원 물갈이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케이뱅크는 최근 최고경영자(CEO)도 교체했기 때문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장민 케이뱅크 경영기획본부장(CSO) 전무는 지난달 30일 자로 사임했다. 2021년 1월 임명돼 올해 말까지 임기가 보장됐지만 그룹사인 KT의 최고경영책임자(CFO)로 발령받으면서 일찍 자리에서 내려왔다. 장 전무는 케이뱅크에서 전략과 재무를 모두 책임졌다. 케이뱅크의 핵심 자리 중 하나를 맡은

  • 신한은행, 제4인터넷은행 설립엔 참여할까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제4인터넷은행 설립에 도전하는 기업과 단체들이 나오는 가운데 '큰손'인 신한은행이 투자자로 참여할지 관심이 모인다.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 가운데 인터넷은행에 투자하지 않은 곳은 신한이 유일하다. 업계에서는 신한이 이번에도 참여하지 않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제4인터넷은행의 경우 소상공인 특화 은행이 될 가능성이 커 재무적 성공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더구나 현재 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곳 중 신한은행이 플랫폼 기술을 배울 만한 곳도 보이지 않는다는 해석도 나온다. ◇경쟁사는 투자

  • “금융권 횡재세 부과, 법률 리스크 갖고 있어”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야당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는 금융권 횡재세 도입 주장과 관련, 해당 법을 도입할 경우 각종 법률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한국금융연구원은 10일 '횡재세 주요 쟁점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금융권 횡재세 도입 시 헌법상 재산권 침해, 이중과세 금지 위반, 평등권 침해 등 법률 리스크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금융권 횡재세는 사실상 민주당이 당론으로 밀고 있는 사안이다. 금융사가 높은 금리로 벌어들인 초과 이익 일부를 부담금 형태로 정부가 환수하고, 이를 금융 취약계층·소상공인을 포함한

  • 우리금융, 핀셋형 조직개편·임원인사 실시···“경영효율성 제고”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그룹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해 지주사와 은행의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우리금융은 임종룡 회장의 지주사 경영방침인 ▲전략 수립 ▲시너지 창출 ▲조직문화 혁신 등에 따라 이번 조직개편의 방향을 설정했으며, 조직 슬림화 지속과 함께 핀셋형 개편에 집중했다. 이를 통해 그룹 전체에 사업추진의 속도감을 제고하고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과 고객 서비스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우리금융 측 설명이다.부문 및 부서 재편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그룹 M&A를 담당하는 ‘사업포트폴

  • 비이자이익 막힌 시중은행···기업금융·글로벌 경쟁 격화된다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시중은행이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우려 사태로 향후 기업금융과 글로벌 부문에서 더욱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모펀드 사태에 이어 ELS까지 문제가 발생하면서 비이자이익을 늘리기가 더욱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시중은행은 경기침체 장기화 속에서 부실위험이 낮은 평가받는 대기업 대출을 늘리기 위해 전력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나 국내에서 이자이익 확대에 대한 비판이 큰 만큼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노력이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부실위험 적은 대기업 대출 확보 '사활'7일 금융권에 따

  • 국책은행 이전이 총선 공약?···잇단 법안 발의에 기은·수은 '예의주시'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국책은행 지방이전을 요구하는 법안과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토균형발전이라는 명분 하에 각 광역자치단체들은 경쟁적으로 유치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KDB산업은행 본점 부산 이전을 위한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 연내 처리조차 불투명한 상황 속에서 단순 지역 표심을 의식하기보다는 각 국책은행별 역할과 임무 관점에서 효익을 잘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전광역시 중구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IBK기업은행의 본사를 서울에서 대전으

  • 내년 중저신용자 대출 목표치 발표 '임박'···토스뱅크 '예의주시'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내년 인터넷은행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목표치 발표가 임박하면서 토스뱅크의 긴장감도 고조되는 분위기다. 토스뱅크는 시작부터 다른 인터넷은행보다 높은 수준의 중·저신용자대출 비중을 달성했기에 그만큼 이 대출사업에 따른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내년 목표치가 올라가지 않으면 토스뱅크는 흑자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도 그만큼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내년 인터넷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의무 비중에 대한 운영 계획 수립을 마무리 중이다. 인터넷은행은 매년 전체 개인부문 신용대출

  • 케이뱅크, 차기 은행장에 최우형 전 BNK금융지주 전무 내정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케이뱅크가 차기 은행장으로 최우형 전 BNK금융지주 디지털·IT 부문장(전무)을 내정했다.케이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5일 최 전 부문장을 최종 행장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년이다.최 후보자는 1966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 재무관리 석사를 마쳤다. 재학 중 공인회계사 자격을 획득했으며 1992년 하나은행에 입사해 금융업을 경험한 뒤 IT업계로 자리를 옮겨 삼성SDS와 금융 IT분야에 강점을 가진 글로벌 전략 컨설팅업체인 액센츄어·IBM 등을 거쳤다. 20

  • 산은법 개정안 연내 국회통과 가능성 '희박'···관건은 총선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KDB산업은행 본점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내용의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이 국회 정무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지역균형발전 자체에 대한 실효성 논란도 제기되지만 핵심적인 원인은 여야 대립이라는 지적이다. 진영 간 첨예한 대립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 총선에서 다수당이 되는 당의 의지에 따라 개정안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1일 정치권에 따르면 산은법 개정안은 정무위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서 논의된 이후 안건에 오르지 못하면서 계류 중이다. 앞서 지난 21일 정무위는 산은법 개정안에 대한 여

  • 변화보단 '안정'···KB금융, 이재근 국민은행장 연임 결정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1년 더 임기를 이어간다. 이번 인사로 KB금융지주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에서 변화 보다는 안정에 방점을 찍는 분위기다. KB금융지주는 30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개최하고 차기 국민은행장 후보로 이재근 은행장을 추천했다. 임기는 KB금융 내 계열사 대표이사의 연임 사례와 동일하게 1년이다.이 행장은 영업, 재무, 전략 등 주요 핵심 직무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교한 성장 전략을 추진할 수 있는 강점을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 은행권, 홍콩 ELS 잇단 판매 중단···비이자이익 확대 제동 걸리나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최근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에 대한 대규모 손실이 예상되면서 금융권들이 잇따라 판매 중단 조치에 나서고 있다.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판매 중단이 이뤄지면서 은행들의 비이자이익 확대 전략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무더기 손실 우려로 번질까 촉각을 곤두세우는 가운데 신탁수수료 이익 축소가 불가피 할 전망이다.30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최근 홍콩H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 상품의 대규모 손실 가능성이 커지면서 관련 상품 판매 중단 결정을 내렸다

  • 우리은행, 홍콩 ELS 대규모 손실 우려에도 안도하는 이유는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최근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가 급락하면서 이를 기초자산(수익률 기준 지표)으로 삼는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에 대한 대규모 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019년 해외 금리 파생결합펀드(DLF)의 불완전 판매로 홍역을 치뤘던 은행권이 또 한번 고위험 파생상품 판매로 분쟁에 휩싸일지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시중은행 중 우리은행만이 대규모 고객 손실을 피할 수 있게 돼 그 배경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은행 등 국내 5대 시중은행에

  • 토스뱅크, 중·저신용 대출 비중 2분기 연속 하락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토스뱅크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이 두 분기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과의 합의에 따라 올해 말까지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을 44% 이상 높여야 하는 만큼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금융당국 신사업 인허가 제한 방침에 의해 향후 토스뱅크 신사업 제동이 걸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낭ㄴ다.2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토스뱅크 지난 9월 말 기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은 34.46%로 집계됐다. 지난 6월 말(38.5%) 대비 4.0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중·저신용자

  • 수능 끝! 설레는 스무살···시중은행, 수험생 위한 풍성한 이벤트 '눈길'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올해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들이 쏟아지고 있다. 수험표만 있으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유일한 기간인 만큼 사전에 미리 정보를 알고 이용하면 각종 혜택을 누릴 수 있다.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들을 마련했다. 먼저 IBK기업은행은 올해 수능을 맞아 다음달 20일까지 '수능 고생했닭' 수험생 이벤트를 실시한다.이벤트 대상은 IBK기업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아이원 뱅크'에 로그인한 2005년 출생 개인 고객이

  • 은행권, 기업대출 10개월 연속 증가세···은행채 발행 확대 ‘풍선효과’ 우려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은행권의 기업대출 잔액이 올해 들어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 침체 여파로 자금난을 겪는 기업들이 은행 문을 두드리면서다. 최근 은행채 발행량 급증으로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 여건이 악화함에 따라 당분간 기업대출 잔액 증가세는 계속될 전망이다.24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10월 말 기준 기업대출 잔액은 764조316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기업대출 잔액이 703조6746억원인 것과 비교하면 올해 들어서만 잔액이 60조6414억원 증가했다.

  • 대주주 리스크에도 다시 반등하는 카카오뱅크···향후 주가 향방은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최근 불거진 대주주 적격성 문제에도 불구하고 카카오뱅크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조종 의혹을 받고 있는 카카오뱅크 대주주인 카카오가 벌금형 이상 처벌을 받을 경우 대주주 적격성 문제가 발생한다는 점에서 시장에서는 지배구조 및 성장 부문에서 불확실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그럼에도 대주주 리스크와 관련해 영업 우려가 없다고 사측이 일축한 만큼 호실적을 토대로 투자심리를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카카오뱅크 주가는 2만6000원에 마감했다. 전

  • 토스뱅크, 분기흑자 달성 성공···성장세 이어갈까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토스뱅크가 올해 3분기 사상 첫 흑자를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대출자산이 늘어 수익성이 개선되고 대손충당금이 크게 늘어나지 않은 결과인 것으로 풀이된다. 토스뱅크는 최근 전세대출 상품 출시 등 상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섰기에 앞으로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올해 3분기 약 89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지난 7월에 10억원의 이익을 내기 시작하더니 8월, 9월에도 연이어 흑자를 낸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올해 누적 적자 규모도 상반기 388억원에서 3분기 299

  • 대규모 인사 앞둔 KB·신한···'변화' 혹은 '안정' 선택은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KB·신한금융지주의 올해 연말 인사는 방향이 다소 갈릴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새 그룹 수장을 맞이한 KB는 일단 안정을 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신한은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 등에서 변화에 방점을 찍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새 수장 맞이한 KB···예상깨고 안정 취하나2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최근 주주총회를 열고 양종희 내정자를 차기 회장으로 최종 선임했다. KB금융은 9년 만에 새 그룹 수장을 임명했다. 양 회장은 올해 연말 처음으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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