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BC카드가 키르기스스탄에 카드결제 전문 합작 법인을 설립하면서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에 나섰다. 지난 1분기 부진했던 해외법인 실적을 만회하고 괄목할만한 성과를 시현할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소프트웨어(SW) 공급 및 개발을 주 사업 목적으로 해외법인을 영위하고 있는 만큼 당장 흑자 전환을 기대하기보다는 긴 호흡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당분간은 신사업 추진에 따른 인건비 등 비용 부담이 변수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8월 BC카드는 부가통신사업자(VAN)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우리카드가 숙원 사업이었던 독자 가맹점 운영 개시에 나섰다. 올해 들어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절반 가까이 감소했던 우리카드가 이번 독자 결제망 개시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2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전날 독자적인 가맹점 운영 개시와 동시에 독자 카드인 ‘카드의 정석’ 3종을 새롭게 출시했다.우리카드는 그간 BC카드가 대행했던 가맹점 관리와 결제망을 독자적으로 운영하게 되면서 기존과 차별화된 상품과 마케팅을 선보인다는 목표 아래 처음으로 독자카드를 선보였다.우리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최근 여전채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연초 활발했던 카드사들의 여전채 발행 움직임이 위축되고 있다. 여전채 발행 여건이 악화되자 일부 카드사들은 신종자본증권에 눈을 돌리는 추세지만 신용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중소형 카드사의 경우 발행 여건이 녹록지 않은 탓에 자금조달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기타금융채 순발행액(발행액-상환액)은 206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7300억원) 대비 71.8% 줄어든 규모다.연초와 비교하면 감소폭이 더 크다. 올해 1월 기타금융채 순발행액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주요 카드사들이 상생금융 방안을 잇따라 내놓는 가운데 KB국민카드, 삼성카드 등 지원책을 제시하지 않은 카드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삼성카드의 경우 삼성페이에 대해 유료화 전환을 하지 않기로 하면서 상생금융 방안과 별개로 부응하는 움직임을 보였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KB국민카드는 아직까지 어떠한 지원책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 상생금융 규모와 그 시기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근 현대카드와 실적 3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는 점, 전체 회원수는 현대카드에 추월당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건전성 지표가 악화되면서 카드사들이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카드론 취급을 줄이고 있다. 이에 카드업계 전반의 카드론 잔액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하나카드는 오히려 카드론 이용액과 잔액이 크게 늘어나면서 건전성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1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 등 7개 전업카드사의 카드론 이용액은 16조8534억원으로 전년 동월(19조8106억원) 대비 14.9% 감소했다.대부분의 카드사가 전년 동기 대비 카드론 이용액이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카드업계 전반에 상생금융 지원안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 우리카드를 시작으로 현대·롯데·신한카드 등 카드사들이 앞다퉈 상생금융 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건전성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금융지원 압박이 커지면서 카드사들의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신한카드, 4000억원 규모 상생금융 동참···카드사 중 네 번째17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오전 중구 신한카드 본사에서 열린 신한카드의 ‘소상공인 함께, 성장 솔루션’ 행사에 참석해 카드사들의 소상공인 가맹점 지원 강화를 촉구했다.이 원장은 “그간 카드사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올해 1분기 카드사들의 이자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70%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여전채 금리가 다시 오름세로 전환함에 따라 이자비용 상승 압박이 커지면서 카드사들의 수익성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12일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8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하나·우리·비씨카드)의 이자비용은 907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5329억원) 대비 70.4% 증가한 규모다.카드사별로 살펴보면 비씨카드의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비씨카드의 이자비용은 지난해 1분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새마을금고가 자금 이탈에 대비해 대규모 채권 매도에 나선 가운데 그 여파로 여전채 금리 상승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카드업계는 지난해 하반기 여전채 금리 급등 여파가 아직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여전채 금리가 다시 오름세를 나타내면서 조달비용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AA+ 등급 여전채 3년물 금리는 4.400%로 집계됐다. 전월 말 4.306%에서 일주일 만에 1%포인트 가까이 상승한 것이다.여전채 금리는 3월 들어 연 3%대 후반대로 하향 안정화됐지만 5월 말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금융당국이 KB국민카드의 회계·재무 관련 내부통제가 미흡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카드는 모기업인 KB금융지주의 회계 지침을 검토 없이 그대로 따랐으며, 관련 기준에 따라 분할해야 할 업무를 한 부서에서 동시에 처리한 점을 문제 삼았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국민카드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회계 및 재무 관련 내부통제를 강화하라는 내용의 경영유의사항 1건을 통보했다. 구체적으로, 금감원은 국민카드가 지주회사가 제공하는 회계·재무 관련 경영 지침에 대한 자체 점검을 강화하라고 요청했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출퇴근해야 하는 직장인에게 교통비는 피할 수 없는 고정 지출로 꼽힌다. 교통비를 최대 30%까지 아낄 수 있는 '알뜰교통플러스 카드' 신규 발급이 이달부터 시작돼 눈길을 끌고 있다. 카드사마다 전월 실적 조건과 혜택이 다른 만큼 반드시 비교 선택해야 한다는 조언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현대·우리·하나·BC·NH농협 등 8개 카드사는 대중교통 요금을 할인해주는 알뜰교통플러스 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알뜰교통플러스 카드는 국토교통부가 카드사와 손잡고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해 시행하는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은행권을 중심으로 이어졌던 금융당국의 상생금융 주문이 카드업계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카드사들은 업황 악화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 금융당국의 압박이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달 29일 서울 영등포구 굿네이버스 회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의 굿네이버스 후원금 전달식에 참석해 “카드사 등 제2금융권은 중·저신용자가 주된 고객인 만큼 경기 침체기에 취약계층에 대한 자금공급이 과도하게 위축되지 않도록 유념해달라”고 강조했다.이어 “금융권 전반에 이런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지난해 카드사 신종자본증권 발행금액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를 감수해서라도 현금을 확보하고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신종자본증권에만 의존하는 경우 회사의 배당 여력에 따라 유동성 위험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에 발행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신종자본증권 발행금액은 8500억원으로 집계됐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올해 들어 여전채 금리가 하향 안정화되면서 카드사들의 단기차입 규모가 감소세로 접어들었다. 그러나 하나카드는 이런 흐름과 달리 단기차입금이 1분기 만에 2배 이상 급증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5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카드 등 8개 카드사의 단기차입금은 5조2463억원으로 지난해 말(5조7763)보다 9.2% 감소했다.카드업계의 단기차입금은 지난해 9월 말까지만 해도 6조5559억원에 달하는 등 증가세를 나타낸 바 있다.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지난해 10조원을 돌파하며 증가세를 나타내던 카드업계의 자동차 할부금융 자산이 올해 들어 눈에 띄게 감소했다. 지난해 하반기 조달비용이 크게 늘어나면서 자동차 할부금융을 적극적으로 취급하기 어려워진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3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신한·삼성·KB국민·롯데·우리·하나카드 등 6개 카드사들의 자동차 할부금융 자산은 10조3724억원으로 직전 분기(10조6907억원) 대비 3184억원 감소했다.지난해 카드업계의 자동차 할부금융 자산은 상향 곡선을 그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최근 신한카드가 더모아 카드 분할결제 제한 조치를 잠정 보류하면서 앞으로의 서비스 향방이 주목받고 있다. 앞서 수익성 악화가 누적되자 신한카드는 분할결제를 제한했다. 이에 모집할 때는 혜택을 앞다퉈 쏟아내고 일방적으로 중단했다는 회원들의 비판과 인위적인 분할결제 자체가 비정상거래라는 신한카드 측의 의견이 서로 맞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한카드가 다시 분할결제 제한 조치를 번복하면서 소비자를 중심으로 시장 내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모습이다.3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지난 1일부터 시행 예정이었던 더모아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전환 이후 첫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맞춰 카드사들은 다양한 해외여행 특화카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먼저 신한카드는 지난달 해외이용 특화 카드인 ‘신한카드 Globus(글로버스)’를 새롭게 출시했습니다. 또한 신한플레이의 해외여행 원스톱 서비스 페이지인 ‘글로벌플러스’를 강화해 새롭게 선보였습니다.해외여행 시장이 팬데믹 이전 시점으로 회복하고 있고 글로벌 직구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올해부터 해외 이용금액이 더욱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KB국민카드가 현금성 포인트인 포인트리 충전 한도를 축소한다. 국민카드의 포인트리 서비스는 포인트 충전으로 카드 이용실적을 손쉽게 채울 수 있어 소비자들 사이에서 ‘짠테크’ 수단으로 주목받아 왔다. 혜택 축소가 예고되면서 소비자들의 아쉬움이 커질 전망이다.2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오는 8월부터 자사 애플리케이션(앱) KB페이(KB Pay)에서 국민카드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로 포인트리 충전 시 월별 및 일별 한도를 축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통합 충전 한도는 기존 월 300만 포인트에서 월 22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현대카드의 카드 이용금액이 증가세가 가파르다. 애플페이 도입 이후 신규 가입자 수가 매월 최고치를 기록하는가 하면 국내 개인 고객 일시불 이용금액이 삼성카드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서는 등 애플페이 효과가 가시화되는 모습이다.26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현대카드의 국내 개인 일시불 이용금액은 37조791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29조5904억원) 대비 27.7% 증가한 규모이며 카드사 중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이용금액이 한 달 새 가장 크게 증가하면서 현대카드의 국내 개인 일시불 거래액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이 증가하면서 빚으로 빚을 막는 악순환이 심화되고 있다. 고금리·고물가 여파로 카드론을 이용하는 차주들의 상환능력이 떨어지면서 카드사들의 건전성 관리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2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7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지난 5월 말 기준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은 1조317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9552억원) 대비 37.9% 증가한 규모다.카드론 대환대출은 카드론을 연체했거나 상환이 어려운 차주를 대상으로 상환해야 하는 금액을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올해 들어 하락세를 이어가던 카드론(장기카드대출) 금리가 5개월 만에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기준금리 동결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카드론 금리가 다시 오르기 시작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 등 국내 7개 전업 카드사의 지난 5월 말 기준 카드론 평균금리는 14.12%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13.88%) 대비 0.24%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카드사별로 살펴보면 롯데카드의 평균금리가 14.72%로 가장 높았으며 뒤이어 ▲삼성카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