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 시총 2위 위태’ 엔씨소프트, 사실상 매도 리포트도 등장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한때 황제주로 군림했던 게임 제작사 엔씨소프트가 가파른 주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에서 사실상 매도 보고서가 나와 주목된다. 현재 주가 보다 낮은 목표주가를 내건 분석 보고서가 나온 것이다. 야심차게 출시한 신작의 흥행 부진과 내년 실적 하락 가능성이 목표주가 하향 조정의 근거로 제시됐다.◇ 황제주 영광은 어디 가고···시총 2위도 위태한 엔씨소프트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엔씨소프트는 전날 대비 4.56% 하락한 23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올해 연중 최고치인 1월 16일 48만원 대비 51

  • ‘현지 9위 증권사 인수’···미래에셋증권, 인도 공략 강화한다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인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미래에셋증권이 인도 9위 증권사를 인수했다. 국내 증권사가 인도 현지 증권사를 인수한 것을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향후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12일 미래에셋증권은 인도 현지 증권사 샤레칸(Sharekhan Limited) 인수를 위해 BNP파리바SA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입 금액은 약 300억루피(약4800억원) 수준이다.2000년 설립된 샤레칸은 총 임직원수 3500여명, 총계좌 약 300만계좌, 현지 업계 9위 수준의 증권사다. 인도 전역

  • ‘UBS 떼고 첫 ETF’···하나자산운용, 과거 영광 재현할 수 있을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하나자산운용이 스위스 투자은행 UBS와 결별한 이후 첫 ETF(상장지수펀드)를 내놓는 가운데 성장 잠재력을 내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하나자산운용은 올 들어 적극적으로 ETF를 출시하면서 시장 공략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아직 경쟁 은행계열 자산운용사와의 ETF 점유율 격차가 크다는 점에서 향후 행보가 중요하다는 평가다.11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하나자산운용은 오는 12일 ‘KTOP 차이나H(H)’ ETF를 상장할 예정이다. 이 ETF는 기초지수인 ‘Hang Seng China Enter

  • [증권상품 풍향계] 미국 빅테크 투자하는 ETF 상장 ‘주목’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이번 주(12월 4~8일) 투자 상품 시장에서는 미국 기술 기업에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가 나와 주목됐다. 다양한 투자 서비스도 나왔는데 챗봇(ChatBot·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 CFD(차액결제거래) 계좌의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었다. 연말을 맞아 연금 관련 이벤트도 계속해서 나오는 모습이다.◇ 미국 빅테크 기업 투자하는 ETF 나와인플레이션 둔화에 내년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성장주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높아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산업을 이끌고

  • ‘매력 떨어졌다더니’···배당주 펀드 자금 유입세 눈길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국내 증시가 올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펀드 시장에서는 배당 테마에 자금 유입이 나타나고 있어 주목된다. 고금리와 기업들의 순이익 감소에 배당주 매력이 다소 줄었다는 기존 평가와는 상반된 움직임이다. 최근 시장 금리 하락세와 함께 월배당 투자 수요가 증가한 것이 자금 유입의 배경으로 꼽힌다.8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 기준 최근 3개월 동안 275개 배당주펀드에 2912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최근 한 달 기준으로 보면 925억원의 자금이 몰리면서 42종류의 테마형 펀드 중에서 가장

  • ‘의료기기 기대주였는데’···이오플로우, 연이은 악재에 ‘눈물’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성장세가 두드러졌던 의료기기 회사 이오플로우가 각종 악재를 맞고 있는 가운데 향후 주가 추이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최대주주의 반대매매 리스크에 회사 매각 불발 이슈까지 연이어 터지면서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이다. 이에 모든 악재의 근원이 된 지적재산권 침해 소송에서의 긍정적인 결과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매각 취소에 하한가···잘나가던 이오플로우 최대 위기7일 코스닥 시장에서 이오플로우는 장 시작과 함께 하한가로 직행했다. 이오플로우의 주가는 이날 7210원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올해

  • 케이엔에스, 새내기주 가격제한폭 제도 바뀐 후 첫 ‘따따블’ 성공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배터리 자동화 장비 제조기업인 케이엔에스가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인 300%까지 상승하며 성공리에 증시에 입성했다. 이른바 ‘따따블’(공모가 4배)을 기록한 것으로, 이는 지난 6월 말 새내기주 가격제한폭 확대 이후 처음이다.6일 코스닥 시장에서 케이엔에스는 공모가(2만3000원) 대비 300% 상승한 9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케이엔에스의 주가는 거래 시작과 함께 200% 넘게 상승한 뒤 등락을 거듭했다. 그러다 장 마감 전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새내기주가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까

  • ‘기댈 곳은 개미뿐’···연이은 공모 메자닌 발행 속 흥행 여부 주목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BW(신주인수권부사채)나 CB(전환사채)를 발행하는 공모 메자닌(주식과 채권의 중간 성격) 발행 사례가 연이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흥행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자금 조달 창구가 좁아진 상황에서 일반 투자자의 메자닌 투자 수요를 확인할 수 있는 까닭이다. 6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KG모빌리티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진행한 BW 공모에서 130.89% 청약률을 기록해 1505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KG모빌리티는 이번에 조달한 재원을 운영자금에 투입할 예정으로 신차개발

  • ‘LG에너지솔루션 vs SK하이닉스’···시총 2위 놓고 자존심 대결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코스피 시가총액 2위 자리를 오랫동안 지키고 있는 가운데 SK하이닉스가 시총 2위 탈환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한때 시총 격차가 77조원까지 벌어졌지만, 최근 2차전지 업종이 주춤한 사이 반도체주에 투심이 회복되면서 거리가 많이 좁혀진 상황이다. 다만 2차전지 역시 최근 반등에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자존심 싸움은 이제 시작이라는 평가다. 5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이날 종가 기준 시총은 91조6554억원으로 코스피 3위에 위치했다. 이는 올해 초 57조원대에서

  • [기자수첩] 증시 둘러싼 제도변화 움직임, 때와 과정 중요시해야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한국 증시를 둘러싸고 각종 소음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공매도 한시적 금지 조치에 이어 대주주 양도소득세와 금융투자소득세를 두고 각종 말들이 오가고 있는 모습이다. 잊을 만하면 나오는 이슈 탓에 투자자 피로감도 커지고 있다.우선 금융투자업계에서 화두가 되는 공매도 제도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게 다뤄질 필요는 있다. 불법인 무차입 공매도를 차단하고 개인 투자자와 외국인·기관 간 형평성도 맞춰야 한다. 지금까지 쌓아온 불신을 한꺼번에 해소하기는 어렵겠지만 공평한 제도 수립

  • ‘원·엔 환율 꿈틀’···엔 투자, 내년엔 빛볼 수 있을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역대급 ‘엔저’(円低·엔화 약세)에 환 투자에 나서는 투자자들이 많아진 가운데 엔화 향방에 시장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엔화 투자에 나섰던 투자자들은 지속적인 엔화 약세에 손실 구간에 접어든 까닭이다. 다만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의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엔화 역시 새로운 국면을 맞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4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락세를 보이던 엔화 가치가 변곡점에 놓이고 있다. 지난 1일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81.91원으로 한 달 전인 지난달 6일 867.59원 대비

  • [증권상품 풍향계] ‘K-핵심기업’에 투자하는 ETF 출시 눈길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이번 주(11월 27일~12월 1일) 투자상품 시장에서는 반도체와 2차전지 등 한국경제를 주도하는 ‘K-핵심기업’에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가 나와 주목됐다. 국내 우량 채권에 투자하는 액티브 채권형 ETF, 생애주기형 펀드인 TDF(타깃데이트펀드)도 투자자들에게 선보였다. 이번 주 주요 이벤트로는 연금 관련 이벤트가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국내 핵심 기술 산업에 집중투자하는 액티브 ETF 나와올해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와 2차전지 관련주들이 크게 조명받으면서 관련 투자상품들도 다수 나오고 있다.

  • 썰렁해진 12월 IPO 시장···‘코스피 도전’ 디에스단석, 흥행할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IPO(기업공개) 시장이 12월 비수기를 맞은 가운데 자원순환 전문업체 디에스단석이 수요예측에서 흥행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관들이 북클로징(회계장부 마감)에 나서는 시기인데다 구주매출 비중이 다소 높다는 점은 우려 요인으로 분류된다. 다만 실적 성장세가 가파르고 새내기주의 상장 후 움직임이 좋다는 점은 긍정적 요소로 평가된다.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하는 디에스단석은 오는 5~11일 5거래일 동안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디에스단석은 1965년 설립된 노벨화학공

  • 변화나선 삼성증권, 새 대표에 박종문 삼성생명 자산운용부문 사장 내정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삼성증권이 안정 대신 변화를 택했다. 새로운 수장에 박종문 삼성생명 자산운용부문 사장을 새로 앉히면서 혁신과 성장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삼성증권은 1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박 삼성생명 자산운용부문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추천했다고 밝혔다.박 내정자는 삼성생명 금융경쟁력제고 태스크포스(TF)장 출신으로 삼성 금융사의 미래 먹거리 창출과 시너지를 지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사장 승진 이후 삼성생명 자산운용부문장을 맡아 운용사업 안정을 도모하는 등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삼성

  • ‘증권사 대표에 한국거래소까지’···금투업계 사칭 사기 주의보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투자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이를 이용한 사칭 사기 사례도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목된다. 증권사 대표에서부터 한국거래소까지 사칭 대상도 다양하게 나오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정부에서부터 민간기업, 투자자 모두가 사칭 방지에 힘을 쏟을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날 소비자 경보 게시판을 통해 최근 자사의 ‘총괄대표이사’를 사칭한 다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채널이 발견되고 있다고 공지했다. 해당 SNS는 ‘NH투자증권 총

  • ‘라임·옵티머스 사태’ 제재 확정···박정림 KB證 직무정지·정영채 NH證 문책경고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라임·옵티머스펀드 판매사 관련 최고경영자(CEO) 제재가 3년여만에 최종 결정됐다. 박정림 KB증권 사장은 직무정지 처분이 내려졌고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문책경고를 받았다. 양홍석 대신증권 부회장은 기존 제재보다 수위가 낮아진 주의적 경고를 받았다. 29일 금융투자업계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날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이 같은 처분을 내렸다. 박 KB증권 사장이 받은 3개월 직무정지는 금융감독원의 문책경고보다 수위가 높은 처분이다. 이로 인해 박 사장은 올해 말까지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경영 일선

  • ‘자본력에 주주환원까지’···증권가, 미래에셋증권 주목하는 배경은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증권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 미래에셋증권의 행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증권사 전망 보고서가 나와 눈길을 끈다. 요동치는 금융시장 환경을 버틸 수 있는 자본력을 갖추고 있는 데다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해외 시장 성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요인들이 있다는 분석이다.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업황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변화가 나타날 수 있고 경기 침체 우려도 확산하고 있는 까닭이다. 여기에 고금리 지속에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 쇄신 나선 키움증권, 새 대표에 엄주성 부사장 내정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올해 연이은 악재를 맞은 키움증권이 새 대표를 앞세워 쇄신에 나선다. 키움증권이 황현순 대표의 자진 사임을 받아들이고 차기 수장으로 엄주성 전략기획본부장(부사장)을 내정한 것이다.키움증권은 28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엄 부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했다. 이사회는 이날 오전 회의에서 황현순 사장의 사임을 결정했다. 이후 이사회 산하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엄 부사장을 차기 사장 후보로 올렸고 이사회가 의결했다.엄 내정자는 연세대 응용통계학과를 나와 1993년 대우증권에 입사해 자기자본투자(PI) 분야에

  • ‘온디바이스 AI가 뭐기에’···반도체 신규 테마로 ‘주목’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국내 증시에서 ‘온디바이스(On-device) AI’ 테마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온디바이스 AI는 서버를 거치지 않고 단말기에 탑재된 AI를 이용하는 것을 의미하는 용어로, 빠른 학습과 실시간 대응에 강점이 있다는 점에서 AI 시장을 이끌 영역 중 하나로 꼽힌다. 주로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수혜주로 꼽히면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투자 시장에서 떠오르는 ‘온디바이스 AI’28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HBM(고대역폭메모리)으로 시작된 반도체 테마가 온디바이스 AI로 옮아가고 있다. 온디바이스 AI

  • ‘8개월 만에 목표가 상향 보고서'···카카오, 반등 이어갈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기나긴 하락세를 보였던 카카오가 반등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목표가 상향 보고서가 8개월 만에 처음 나와 주목된다. 내년 실적 회복과 AI(인공지능) 모멘텀을 감안했을 때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평가다. 다만, 대주주와 자회사 관련 대외 악재 해소가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투자 심리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이날 ‘높아진 회복 가시성에 대응할 때’ 보고서를 통해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5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18%가량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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