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調査別曲] 국세청 세무조사 주요문제-명의위장, 차명계좌

    최근 국세청에서 집중 조사하여 적발하는 분야가 명의위장과 차명계좌이다. 명의위장과 차명계좌의 공통점은 타인의 것(사업자등록 또는 계좌)을 사용하여 사업을 한다는 점이다.“명의위장 사업자”란 타인의 성명을 사용하여 사업자등록을 하거나 타인 명의의 사업자등록을 이용하여 사업을 영위하는 자를 말한다. “명의 대여자”란 자신의 성명을 사용하여 타인에게 사업자등록을 할 것을 허락하거나 자신 명의의 사업자등록을 타인이 이용하여 사업을 영위하도록 허락한 자를 말한다.국세청은 명의위장 등에 대하여 신고한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명의위장 신고

  • PC, 정치적 올바름이 작동하는 세계

    [시사저널e=장민지 경남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지금은 키덜트라는 용어가 대중화돼 성인이 장난감과 만화책을 수집하고, 전 연령대가 시청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을 시리즈로 챙겨보는 일이 특별하진 않은 취미생활이 됐다.특히 어렸을 때 보고 자랐던 애니메이션과 캐릭터들은 오랜 기억으로 남아 그때의 감각들을 다시 재생시키는 경우가 많아 ‘어렸을 때 먹은 음식들로 평생의 입맛이 좌우된다’가 콘텐츠에도 해당이 되는 것처럼 느껴진다. 어렸을 때 접했던 콘텐츠가 인생의 일부를 구성하게 되는 것이다. 자신이 가진 상식이나 지식이 어릴적 콘

  • 제도경제학과 회계감사

    18세기 중반부터 19세기 중반까지 영국는 호주를 개척하기 위해 영국에서 호주로 16여만 명의 죄수를 이송하였다. 초창기 죄수 이송 시 영국에서 호주로 가는 8개월 동안의 여정 동안 상당수의 죄수가 죄수 수송선의 열악한 환경으로 죽었다. 초기 죄수 수송 시 살아서 도착하는 죄수는 40%에 불과했다.이에 영국의 많은 사회단체가 죄수 수송선의 위생과 식사를 개선할 것을 선장에게 요청하였으나, 위생과 식사를 개선하는 것은 결국 돈이 들기 때문에 별로 개선된 것은 없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회운동가 에드윈 채드윅(Edwin Chadwick

  • 내년 전기차 시대 열리지만···문제도 많고 변화도 많을 것

    전기자동차 업계가 심상치 않다. 이제는 자동차 업계의 비주류에서 주류로 올라올 준비를 하고 있다.아직 약 9000만대 자동차 시장 중 전기차는 300만대 정도 수준이나, 매년 1.5배 이상 성장하며 위세가 점차 커지고 있다. 기술개발 가속화로 전기차의 단점이 급격히 사라지고, 5년 내에 배터리 가격을 절반으로 줄여 전기차 보급의 걸림돌을 제거하겠다는 의지가 실현 가능한 목표로 바뀌고 있다.여기에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활용한 뛰어난 가성비의 전기차가 양산된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사용하면 배터리와 모터 등 부피

  • 메타버스와 거울세계

    [시사저널e=장민지 경남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배틀로얄 게임으로 유명한 포트나이트에서 지난 4월 트래비스 스캇이 가상콘서트를 진행한 바있다. 트래비스 스캇의 아바타가 공연 퍼포먼스를 하는 동안 1200만명 이상의 포트나이트 플레이어 아바타들이 하늘을 나는 장면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현재 유튜브에서도 트래비스 스캇이 진행한 포트나이트 가상 콘서트를 시청할 수 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변화하는 공연상황을 보여주는 단편적인 예가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온라인 게임은 그저 ‘플레이 할 수 있는 공간’일 뿐만 아니라

  • 항공판 막장드라마와 한국형 클리셰

    ‘큰 딸의 음주 땅콩 갑질’‘작은 딸의 물컵 갑질’‘엄마의 상습 폭언, 폭행’‘엄마를 향한 아들의 쇠꼬챙이 폭력’그리고 ‘아빠의 죽음’.여느 막장 드라마나 조폭 영화에서도 찾기 힘든 극단적 설정들.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대한항공 총수일가의 ‘리얼 스토리’다.타인을 향한 갑질, 폭행으로 촉발된 스토리는 아버지의 죽음을 맞아 본격적인 '자식들의 싸움'으로 이어졌다. 주식시장에서는 2년전부터 지배구조개선을 선언한 사모펀드 KCGI, 흑기사, 백기사들이 대거 등장하는 '돈 싸움'이 가열됐고, 폭등하는 주가와 함께 경영권 분쟁도 한층 뜨

  • [調査別曲] 국세청 세무조사 주요문제­-수입금액 누락

    [시사저널e=유재경 파트너세무사] 필자가 국세청에서 십수년 간 세무조사를 해본 경험에 의하면 무엇보다도 수입금액 누락이 세무조사시 가장 빈번하게 발견되는 주요 문제이다. 그렇다면, 사업자들은 수입금액 다시 말하면 매출을 정상적으로 신고하지 않고 일부를 누락하고자 하는 유혹을 왜 갖고 있는 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개인사업자가 수입금액을 누락하면 부가가치세, 소득세를 줄일 수 있다. 반면 법인사업자는 수입금액을 누락하면 부가가치세, 소득세 외에 법인세를 추가로 줄일 수 있다. 사업자가 이러한 수입금액 누락을 통한 세금을 줄이는 행

  • 신차교환·환불·레몬법 유명무실해졌다

    [시사저널e=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작년 2019년 1월부터 발효된 ‘레몬법’, 신차 교환 및 환불 프로그램은 2년이 지난 현재 완전히 무용지물 상태다. 실제로 이 법에 의해 신차가 교환되거나 환불된 사례는 전무하다. 중간에 협의를 통해 해결하거나 무마시키는 사례가 즐비해 실질적인 효과는 없는 셈이다.해당 법안이 통과되면서 소비자들의 권리가 보호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으나, 최종 결과는 무용지물이 된 이유는 무엇일까?우선 이 법이 탄생하기 전인 2018년 필자는 수차례 레몬법이 만들어 질 수 있는 조건이 성립되지 않으면

  • 갈등과 회계감사

    [시사저널e=문성환 공인회계사] 최근 인천의 아파트에서 회계감사 중에 아파트 관리소장이 입주자대표에게 피살되는 있을 수 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간 관리소장과 입주자대표의 쌓여있던 갈등이 회계감사로 폭발되면서 발생한 사건으로 판단된다.인천 아파트의 참담한 사건은 입주자대표의 잔악한 악행으로 언론을 통해 크게 알려진 것이고, 회계감사를 하다 보면 관리소장과 입주자대표의 갈등은 비일비재하게 보게 된다. 입주민의 돈을 모아 아파트관리를 위해 집행하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에는 관리비의 주인으로 행세하려는 사람으로 인해 갈등이 발생할 위험이 항

  • ‘민간주도 상생 공정배달앱’이 성공하려면

    지난해 딜리버리히어로의 배민인수합병 소식 직후 터진 배민의 일방적인 수수료 정책 변경 발표로 소상공인들의 눈물어린 호소들이 이어지며 배달앱 시장은 큰 혼란에 빠졌다. 대형 플랫폼사가 외국계 기업과 합병되는 것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사실상 독과점 시장점유율(99%) 배달앱의 횡포가 현실적인 생계와 사활에 직결되기 때문에 시간 지나면 주춤해지는 여느 이슈들과는 크게 달랐다.‘언제든 다시 그럴 수 있다, 다시 그럴것 이다’라는 소상공인들의 불안감이 확고해졌다. 이 즈음 정치권과 각 지방자치단체는 앞다투며 예산을 사용해 공공배달앱을 만들

  • [調査別曲] 국세청 세무조사 개요-세무조사는 이렇게 합니다

    국세청 세무조사는 정기조사 및 비정기조사를 불문하고 일반적으로 사주, 사업체, 국제거래 등 3가지 방향으로 실행한다.1. 사주(대표)에 대한 조사 사주(社主)란 회사의 주인을 말한다. 사주와 대표는 같을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다. 개인사업체는 대표가 사주이다. 그러나 법인은 주주 1인과 그의 친족 및 특수관계인이 소유하는 주식의 수가 가장 많고 실질적으로 기업을 소유하고 있거나 지배하고 있는 주주를 대주주 또는 사주라 한다. 대표이사는 이사회 또는 주주총회에서 상법에서 정한 절차를 거쳐 선임된다.국세청은 사주(대표)의 자녀에 대한

  • 안전 사각지대 ‘전동 킥보드’···“보도운행 지침 마련해야”

    [시사저널e=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전동 퀵보드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얼마 전에도 삼거리에서 운행하던 전동 퀵보드가 건설기계와 부딪히면서 퀵보드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전동 퀵보드가 유행하면서 보도 위에 주차된 것은 물론 운행하는 일이 낯선 모습은 아니다. 이에 따라 보행자가 위협을 느끼는 경우도 많아졌다. 사망자와 부상자수도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지만 이를 제어하는 제도와 법적인 규정은 시장을 못 따라가고 있는 형국이다.이미 3~4년 전부터 문제가 부각되기 시작했지만 정부의 안일한 대처 탓에 문제는 커

  • [調査別曲] 국세청 세무조사 개요ㅡ세무조사의 절차

    국세청 세무조사는 국세기본법과 조사사무처리규정에 따라 일정한 절차로 진행된다. 절차를 법으로 규정에 정해놓은 목적은 납세자의 법적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함이다. 1. 조사대상자 선정 세무조사 대상자 선정방식은 정기선정과 비정기선정이 있다. 정기선정은 신고내용 적정 여부 검증을 위하여 지방국세청장 또는 세무서장이 신고성실도 분석프로그램(CAF)에 의해 일괄 선정한다. 선정사유는 신고성실도 분석결과 불성실 혐의, 장기 미조사(4과세기간 이상), 무작위 추출 등이 있다. (국세기본법 81조의6 2항) 비정기선정은 공평과세와

  • 방구석 패션쇼 관람기

    패션쇼는 융복합 라이브 콘텐츠다. ‘패션’자체를 콘텐츠라 부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다양한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패션쇼는 라이브 콘텐츠라고 부를 수 있는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다. 심지어 스토리텔링적인 요소도 포함한다. 인물과 사건, 그리고 배경을 15분이 안되는 시간에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배경음악도 매우 중요한 요소로 활용된다. 많은 브랜드들이 자신의 패션쇼에서 활용한 뮤직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7월에 열렸던 루이비통 2021 멘즈웨어 컬랙션 쇼에 혁오의 음악이 사용돼 이슈가 된 바 있다. 패션쇼는 단순

  • [調査別曲] 국세청 세무조사 개요ㅡ세무조사의 종류

    국세청 세무조사는 조사목적, 조사형식, 조사방법 등에 따라 다양하계 구분되나 독자들이 알아야 할 세무조사는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첫째, 조사대상 선정방식에 따라 정기조사와 비정기조사로 구분한다. 정기선정은 정기조사와 연결되고, 비정기선정은 비정기조사와 연결된다. 둘째, 조사방식에 따라 일반세무조사와 조세범칙조사로 구분한다. 셋째, 조사범위에 따라 통합조사와 세목별조사로 구분한다.정기조사와 비정기조사는 아래 표와 같이 조사방법, 조사절차, 조사대상기간 등에서 많은 차이가 있다. 정기조사에 비해 비정기조사가 추징되는 세금이 훨

  • 아파트 관리비 분쟁의 종식을 위해

    회계사로서 아파트 회계감사를 하다 보면 간간이 심각한 분쟁을 겪고 있는 아파트에 회계감사를 나가게 된다.입주자대표회의 임원과 입주민의 반목, 충분한 동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장기수선충당금의 사용, 규정을 벗어난 관리사무소의 운영 등으로 주민들 간에 고소, 고발 여러 건이 걸려있는 아파트가 그런 곳이다.이러한 분쟁의 근본적인 원인은 아파트 운영을 담당하는 입주민(입주자대표회의 임원)과 일반 입주민 간 정보의 차이라고 판단된다.‘조하리의 창(Johari’s Windows)‘이라는 심리학 이론이 있다. 조하리의 창은 미국의 심리학자 조셉

  •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테슬라·니콜라·루시드의 명과 암

    미래차에 대한 기대가 정도를 넘고 있다. 미국의 스타트업종이 세계 증권가를 흔들고 있을 정도다. 그 중심에는 테슬라와 니콜라, 루시드가 있다.테슬라는 따로 언급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 모델3가 글로벌 시장에서 대성공을 거뒀고 모델Y와 사이버트럭까지 추가되면서 날개를 달았다.과한 거품은 경계해야 하지만 확실히 시장에서 자리매김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최근 열린 테슬라 배터리데이는 과한 거품보다는 실질적인 실적과 가능한 일정을 내세우면서 부정적인 요소보다는 실용적인 모습을 보여줬다고 판단된다. 내년 여름에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활용한

  • [調査別曲] 국세청 세무조사 개요-조사 관할, 조사대상자 선정

    세무조사의 관할은 납세지를 관할하는 세무서장 또는 지방국세청장이다. 여기서 납세지란 납세의무를 이행할 곳으로 지정된 장소(개인은 주소지, 개인사업자는 사업장 소재지, 법인은 본점 소재지)를 말한다.세무조사는 아래의 경우에 그 관할을 조정할 수 있다.△납세자가 사업을 실질적으로 관리하는 장소의 소재지와 납세지가 관할을 달리하는 경우△일정한 지역에서 주로 사업을 하는 납세자에 대해 공정한 세무조사를 실시할 필요가 있는 경우△세무조사 대상 납세자와 출자관계에 있는 자, 거래 있는 자 또는 특수관계인에 해당하는 자 등에 대한 세무조사가 필

  • 지금 왜 '니콜라 테슬라'인가

    요즘 니콜라 테슬라처럼 뜨거운 과학자가 또 있을까. 사망한지 77년이 넘었지만, 그를 둘러싼 세상의 관심은 점점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그가 개발했던 교류(AC)모터 전기차로 세계 자동차시장 1위로 올라선 테슬라, 그리고 수소 트럭으로 혜성같이 등장한 니콜라, 뿐만 아니라 인텔을 넘어선 엔디비아의 GPU에도 테슬라의 이름이 붙어 있다.세 기업 모두 해당 진영의 선두주자로 우뚝 서 있을 뿐 아니라, '서학개미운동'으로 불리는 한국인 원정 투자자들의 열광적인 팬심까지 얻고 있다.니콜라 테슬라의 어떤 점이 그를 현 시대 가장 뜨거운 기업의

  • [調査別曲] 국세청 세무조사-정의와 조직

    벤자민 프랭클린은 사람이 살면서 피할 수 없는 두 가지가 ‘죽음’과 ‘세금’이라고 했다. 대부분의 사람에게 세금은 피하고 싶지만 피하기 어려운 반갑지 않은 손님이다. 세무조사는 지속적 관심과 전문가 조언을 받는 등 사전에 충분한 대비를 한다면 절세효과가 매우 큰데도 대부분 사업자들은 세무조사가 나와서야 황급히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 사후약방문 처럼 안타까울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시사저널e가 국세청 세무조사 부서에서만 14년간 일을 해온 세무조사 전문가로 꼽히는 세무법인진솔 유재경 파트너세무사를 초빙해 세무조사와 관련한 노하우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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