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걸음 먼저”···통합 항공사 청사진 그리는 대한항공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이 가까워진 가운데 통합 이후를 준비하는 움직임이 분주하다. 가장 큰 난관이었던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이 승인하면서 연내 통합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양사 통합까지 미국 법무부(DOJ) 결정과 아시아나 화물 사업 매각만 남은 가운데, 통합 이후를 위해 재무건전성 개선, 신규 기재 도입 및 신규 노선 취항 등 미래 대비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대한항공(별도기준) 부채비율은 202.1%로 지난 2019년(813.9%)과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인 것으

  • 적자 웨이브, 활로찾기 ‘난항’···KBO 업은 티빙과 대비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자들이 적자를 지속 중인 가운데 웨이브가 이용자수 기준 1년째 제자리걸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CJENM 자회사 티빙은 한국프로야구(KBO) 리그 중계 서비스를 기반으로 빠르게 이용자수를 확보하고 있다. 양사 합병 작업이 본격화한 지난해말 대비로도 티빙은 이용자수가 증가한 반면, 웨이브는 하락세를 보였다.4일 OTT업계에 따르면 SK스퀘어의 자회사 웨이브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 80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1188억원 대비 약 32%(384억원) 줄어든

  • 사진가 김중만의 첫 회고전

    ART NOW Still a dreamer10꼬르소꼬모 서울이 한국 론칭 16주년을 기념하여 김중만 작가의 국내 첫 회고전 ‹Still a dreamer여전히 꿈꾸는 자›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40여 년에 걸쳐 전 세계를 누비며 활동한 김중만 작가의 약 100만 점에 달하는 작품 중 137점을 선별하여 총 5개 시리즈로 구성했다. 김중만의 젊음과 고난, 아프리카 여행, 유명 인사의 포트레이트 등 다양한 시기와 주제를 다루며, 미공개작을 감상할 수 있는 흔치 않 은 기회. 3월 22일부터 4월 21일까지.문의 02-3018-101

  • 한국 작가들의 봄맞이 전시 소식

    ART NOW K - 작가를 만나는 봄한국 작가들의 봄맞이 전시 소식이 반갑다. 국제갤러리에선 강서경·김윤신 작가의 개인전이 이달 28일까지 개최된다. 김윤신 작가의 개인전 ‹Kim Yun Shin›은 재료의 물성, 특히 나무 고유의 성정을 존중하며 탐구해 온 그가 아르헨티나 이주 이후 40년 만에 한국으로 거점을 옮겨 꾸리는 첫 전시라 더 특별하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1970년대부터 작품세계를 관통하는 ‘합이합일 분이분일合二合一 分二分一’의 철학에 기반한 목조각 연작과 회화 작업 등 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개인이 굳건히

  • [저출산대책-22] “육아휴직제도는 대기업과 공무원만 사용가능한 것이 현실”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대한민국이 위기를 맞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출산율은 0.66명까지 감소했다. 이대로 가면 2750년에는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세계지도에서 지워질 것이란 전망도 있다. 아이가 태어나지 않는 나라, 대한민국에서 다시 우렁찬 아이들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100명의 입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되살릴 방법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나이를 한살 한살 먹어가는데 주변 지인들은 하나 둘 결혼하니 조바심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30대 초반이지만 현재도 여전히 마음속 큰

  • 티맵 “티맵오토 등 데이터·테크 매출 매년 30% 성장 목표”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티맵모빌리티가 오는 2026년까지 ‘안전운전할인 특약(UBI)’, ‘티맵 오토(TMAP AUTO)’ 등 데이터·테크 사업 영역의 매출을 매년 전년 대비 30%가량 높이겠단 목표를 제시했다. 연내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시장을 겨냥한 신규 서비스를 출시해 수익성 확대해도 집중할 방침이다.박서하 티맵모빌리티 데이터앤이노베이션(D&I) 담당은 지난 2일 서울 중구 대신파이낸스센터에서 열린 기자스터디에서 티맵모빌리티 3대 사업 영역 중 하나인 데이터·테크 사업 비전을 밝혔다.SK스퀘어에 따르면 티맵모

  • 자사주 넘치는 신영證, 오너와 대표만 자사주 성과급 받는 이유는?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신영증권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원종석 회장과 황성엽 대표에게만 성과급으로 자사주를 지급했다.신영증권 지분율이 낮은 원 회장은 장내 매수와 더불어 매년 신영증권이 성과급으로 지급한 자사주의 대부분을 수령하며 지배력을 꾸준히 높여왔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신영증권이 과도하게 자사주 사들임으로써 오너일가의 지배력을 편법으로 지원하고 있다는 지적이 그치지 않고 있는 상황에도 자사주 소각 대신 성과급 지급으로 일반 주주들의 주주가치를 한층 더 훼손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신영증권, 오너와 대표만 자사주 성과급

  • 성큼 다가온 국내 CAR-T 치료제 등장···행보는 다르다?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 국내 CAR-T(키메라항원수용체-T) 치료제 등장이 성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나올 것으로 기대되는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큐로셀과 앱클론이 CAR-T 상업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각사의 시장 확보 전략에도 눈길이 쏠린다.3일 업계에 따르면 큐로셀과 앱클론이 올해 각각 CAR-T 치료제 임상 2상 최종 결과와 중간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큐로셀은 재발성 또는 불응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을 적응증으로 하는 CAR-T 치료제 ‘안발셀(CRC01)’의 임상 2상 최종 결과보고서를 오는 2분기

  • 한화오션, 제안 거절 통보에도 호주 조선소 ‘오스탈’ 인수 자신하는 이유는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호주 방산 조선업체 오스탈 인수를 추진 중인 한화오션이 최근 오스탈로부터 인수제안에 대한 거절 통보를 받았다. 지난달 오스탈 측은 규제 당국의 승인 가능성이 작다고 판단, 매각 준비 단계인 현장 실사 일정도 취소했다. 매각자인 오스탈 측의 급작스러운 인수 제안 거절 통보에도 한화오션은 “규제당국 승인에 큰 문제가 없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한화오션은 글로벌 로펌을 통해 미국과 호주가 거래에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는 조언을 받은 데다 이미 호주와 방산 분야서 협력을 공고히 한 만큼 인수 불발 가능성은 크

  • 2차전지 소부장 내세우는 KB증권, 4연속 ‘따따블’ 기록 세울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IPO(기업공개) 시장이 2분기를 맞은 가운데 KB증권이 4연속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이라는 진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KB증권이 최근 상장을 주관한 3개 종목 모두 상장일에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다음 타자가 상장을 앞두고 있다. 증시 분위기가 악화되고 있지만 개별 종목 변수가 크다는 점에서 성공 여지도 남아있다는 평가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2차전지 믹싱장비 업체 제일엠앤에스는 오는 5일부터 12일까지 5거래일간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코스닥 상장을 위한 수요

  • ‘계륵 신세’ 신세계건설, 수장 교체에도 잿빛 가득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신세계건설이 실적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사장을 교체했지만 정상화로 가는 과정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모회사의 유동성 공급으로 잠시 숨통을 틔운 상태지만 우발채무가 여전하고 미착공사업장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재무적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범삼성가 재무전문가’ 허병훈 신임 대표···재무 개선 기대감↑ 3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전날 신세계건설 대표를 전격 교체했다. 기존 정두영 대표를 경질하고 신임 대표로 허병훈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을 내정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취임 이후 그룹

  • “1.4조원 유치할 수도”···르노, 작은 한국 전폭 지원 이유는?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최근 부진한 와중에도 모그룹 등으로부터 최고 1조4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어 업계 이목을 끈다. 연구소, 공장 등 자산을 보유하며 그룹 내 최고 수준의 사업 역량을 갖춘 점으로 인정받은 덕분이라는 관측이다.◇사명서 ‘車’ 떼고 본사 엠블럼 공식 도입···브랜드 쇄신3일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서울 성수동에 개점한 주력 매장(플래그십 스토어) 르노 성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브랜드 전략을 발표했다.르노코리아자동차는 새로운 브랜드 전략의 일환으로 사명에서 ‘자동차’를 빼고

  • 한종희 삼성전자 가전 “연결·ESG로 中 추격 따돌릴 것”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가 가전 시장에서 중국업체들의 맹추격을 따돌긱 방안으로 기술 차별화를 강조했다. 가전 간 연결성 고도화에 집중하는 한편, 에너지 관리를 포함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솔루션으로 중국과의 격차를 벌리겠단 전략이다.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DX부문장)은 3일 서초사옥에서 열린 ‘비스포크 AI’ 미디어데이에서 “중국 브랜드를 특정해서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지만, 중국도 그들 나름대로 (AI 가전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듣고 있다”며 “기술적인 차별화와 ESG 관련된 기술들을 기조로 계

  • BMW코리아, 1분기 판매 1위···전체 수입차 판매 전년比 11.5%↓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BMW가 지난 1분기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하며 올해 사업을 순조롭게 개시했다.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전년 동기(1만8134대) 대비 6.4% 감소한 1만6968대를 판매했다.이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1만720대, 테슬라코리아 6200대, 렉서스 코리아 3135대, 볼보자동차코리아 3007대 등 순이었다.BMW는 X4, 뉴 530e 등 신차를 출시하고 인기 있는 기존 판매 모델을 활용해 프로모션을 적극 전개한 결과 1위 자리를 고수했다.벤츠는 전년 동

  • [기자수첩] 지방금융지주 투자 늘리는 OK저축은행, 어떤 길을 택할까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OK저축은행이 지방금융지주 지분을 다시 늘려 관심이 쏠린다. OK저축은행은 현재 JB금융지주의 전체 지분의 10.63%, DGB금융지주는 8.49%를 보유하고 있다. 모두 역대 최고치다. 이에 OK저축은행은 JB금융의 3대주주 자리를 공고히했으며, DGB금융 최대주주 자리로 올라섰다. 업계에서 OK저축은행이 지방금융지주 경영에 개입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OK저축은행은 주식 평가·처분이익과 배당수익을 위해 투자했다는 입장이다. 당국에 지분보유 목적도 ‘단순투자’로 공시했다. 현재까지는 O

  • '역대급 경쟁률' 아이엠비디엑스 상장 D-1, 바이오 IPO 혈 뚫리나?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액체생검 플랫폼 전문기업 아이엠비디엑스가 4월 첫 IPO 주자로 증시에 입성한다.앞서 아이엠비디엑스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 역대급 경쟁률을 기록했기에 상장을 앞두고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특히 아이엠비디엑스가 좋은 결과를 낸다면 상장을 추진 중인 다른 바이오 IPO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고금리 이후 바이오기업들의 IPO는 쉽지 않았던 데다 지난해 파두 사태 이후 상장심사가 한층 까다로워지면서 적자가 대부분이 바이오기업들의 상장 역시 쉽지 않은 상황이다.◇ ‘

  • 서울 판자촌 사라진다···재개발 속속 본궤도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대표 판자촌들이 상전벽해를 앞두고 있다. 낮은 사업성으로 지지부진했던 정비사업이 서울시 지원을 받아 하나둘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강남에선 성뒤마을이 재개발 밑그림을 그릴 설계자 찾기에 나섰고 구룡마을은 토지 보상 작업에 착수했다. 강북에선 정릉골에 이어 백사마을이 관리처분인가를 받으며 재개발 9부 능선을 넘었다.◇성뒤마을, ‘정원도시’ 컨셉 설계자 공모 나서···구룡마을, 3000가구 공급 기대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최근 서초구 방배동 565-2 일원 성뒤마을 공공주택지구

  • KGM ‘소형車 일색’ 중견3사 수출 시장서 존재감 차별화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가 소형차 일색인 완성차 중견 3사 수출 시장에서 중대형차를 공급하며 차별화하고 있다.2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3사의 수출 실적은 GM 한국사업장(이하 한국GM) 43만881대, 르노코리아자동차 8만2228대, KG모빌리티(KGM) 5만2574대로 집계됐다.총 56만5683대로, 이 중 소형차는 50만8168대(89.9%)다. 3사의 소형차 수출 비중은 지난 2019년 73.5%에서 4년만에 90%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상승했다. GM, 르노 두 글

  • 1만2000세대 둔촌주공 위력 대단하네···서울서 유일하게 전셋값 약세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단일단지 기준 국내 최대규모의 둔촌주공 재건축(올림픽파크 포레온) 입주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커지고 있다. 서울 전셋값이 45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올림픽파크 포레온이 포함된 강동구만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전셋값은 지난달 둘째 주(-0.01%), 셋째 주(-0.04%), 넷째 주(-0.09%)까지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3주 연속 하락으로, 하락폭은 갈수록 커졌다.

  • 1만대 클럽 포르쉐, 올해는 ‘파나메라’ 하이브리드로 속도 ‘UP’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포르쉐코리아가 올해 주력 차종인 ‘파나메라’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한다. 주력 차종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단 전략이다. 포르쉐코리아는 지난해 처음으로 1만대 클럽에 가입하며 국내 수입차 상위권을 차지했다. 올해 국내 인기 모델인 파나메라를 통해 판매량을 끌어올릴 방침이다.2일 포르쉐코리아는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신형 파나메라를 공개했다. 신형 파나메라는 3세대 모델로 역동적인 디자인과 편의 기능 개선에 e-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파나메라는 스포츠카의 성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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