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출 플러스 전환, 경기 반등 불지피나···“유가·금리·중국경제 변수”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지난달 수출이 1년여만에 플러스 전환했다. 정부는 수출 호조세가 내년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수출이 경기 부진을 벗어날 모멘텀으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수출 증가 속도에 따라 경기 반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겠지만, 국제유가, 금리, 중국 경제 등 대내외 상황을 감안할 때 빠른 회복을 기대하긴 어렵단 분석이 제기된다.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0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전년 동월 대비 수출은 1년 전 5.1% 늘어난 550억9000만 달러, 수입은 9.7% 감소한 534억6000만 달러, 무역수지는

  • 최지성·삼성전자 ‘웰스토리 부당지원’ 재판 시작···“총수 지배력 강화” vs “합리적 고려”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일가의 자금줄이자 ‘캐시카우’로 평가받는 삼성웰스토리에 급식 일감을 몰아줘 부당하게 지원했다는 형사재판이 31일 시작됐다.검찰은 전자 계열 4개사가 삼성웰스토리에 총 2조6000억여원에 달하는 매출을 몰아주는 등 규모성 지원행위를 했다며 이는 총수 일가의 지배력 강화를 위한 목적이었다고 밝혔다. 반면 피고인 측은 계열사에 고품질 식사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합리적으로 고려한 것이라며 부당지원은 없었다고 반박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34부(재판장 강규태 부장판사

  • 삼성전자, 3Q 반도체 적자 3.7조원···손실폭 6천억 줄여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가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67조4000억원, 영업이익 2조4300억원의 확정실적을 31일 발표했다. 전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2% 감소했으며 전분기 대비로는 12.3% 증가했다.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7.6%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는 1조7700억원 증가해 흑자 전환했다. 회사는 DS(반도체)부문 적자폭이 줄어든 가운데, 스마트폰 플래그십 판매와 디스플레이 주요 고객 신제품 수요 증가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DS부문은 매출 16조4400억원, 영업손실 3조7500억원을 기록

  • 현대모비스, 현대차그룹 의존도 낮췄다···“올해 목표액 초과 달성”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모비스가 현대자동차와 기아외 글로벌 완성차 수주를 크게 늘렸다. 최근 현대모비스는 전세계 완성차 기업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으면서 현대차그룹 의존도를 낮추는 추세다.27일 현대모비스는 올 3분기 매출액 14조2302억원, 영업이익 6902억원, 당기순이익 998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7.0%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9.8%, 78.3% 늘었다.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완성차로의 핵심부품 공급 증가와 전동화 물량 확대, 제품믹스 개선이 이 같은 매출 상승을

  • 삼성SDI, 3분기 ‘역대 최대’ 매출···4분기 이익 회복 전망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전동공구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수요 둔화로 삼성SDI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4분기부터는 신제품 판매와 전방시장 업황 회복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개선될 것으로 전망도 나온다.삼성SDI가 올 3분기 매출 5조9481억원, 영업이익 496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0.8% 늘면서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은 12.3% 감소했다. 전지 사업 부문 영업이익 감소가 전체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미

  • [영상] “뒤에 앉았을 때 진가 발휘하는 차”···토요타 미니밴 ‘알파드’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자동차를 고를 때 크게 신경 쓰는 부분은 두 가지다. 하나는 운전석에 앉았을 때이고 또 다른 하나는 뒷자리에 사람이 탔을 때다. 운전석의 경우 자동차가 얼마나 잘 달리는지에 중점을 둔다면, 뒷좌석은 얼마나 편안한지가 중요하다. 토요타 알파드는 전형적으로 뒷좌석에 무게를 둔 차다. 운전하는 재미보다는 차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에 최대한 편안함을 느끼는데 초점을 맞췄다. 토요타는 알파드를 소개하면서 최고의 환대를 뜻하는 일본 고객 서비스인 ‘오모테나시’ 정신을 그대로 이어받아 차량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알파드

  • LGD 실적 개선 전망···“미중 갈등으로 LCD 요청 많아져”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액정디스플레이(LCD) 출구 전략에 변화가 없을 것으로 최근 미·중 갈등으로 세트 업체의 LCD 패널 주문이 늘었지만, 관련 증설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김희연 LG디스플레이 최고전략책임자(CSO)는 25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LCD 패널 소싱의 비중 변화에 대한 문의가 최근 늘었다”며 “LCD TV 패널 생산시설이 (중국) 한 지역에 쏠려있는 구조고, 미중 무역 이슈로 고객들 공급망 관리(SCM) 안정 측면에서 소싱 전략 변화를 원하는 상황이어서 공급 요청이 많아진 게

  • LGD, 영업손실 6621억원···적자폭 줄었지만 전망치 하회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올 3분기 매출액 4조7853억원, 영업손실 6621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3% 감소했으며 전분기 대비로는 1%가량 늘었다. 영업손실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와 전분기 대비 각각 12.8%, 24.9% 축소했다. LG디스플레이는 사업구조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원가 혁신 및 운영 효율화 활동을 지속 추진해 손익 개선 흐름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적자폭을 줄이는 데는 성공했지만, 시장 전망치는 하회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LG디스플레이의 3분

  • 동진쎄미켐, 메모리 이어 파운드리 EUV용 감광액 개발 속도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동진쎄미켐이 극자외선(EUV)용 감광액(PR)을 메모리에서 파운드리 영역으로 확장 중이다. 최고 국내산 양산을 계기로 획득한 삼성전자 우선 공급망 지위를 이어가겠단 목표다.23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동진쎄미켐은 삼성전자에 메모리용 EUV PR을 공급중이다. 동진쎄미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EUV용 PR을 양산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메모리와 달리 파운드리 시장에 진입하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용은 JSR, 신에츠화학 등 일본 기업으로부터 EUV PR을 공급받는 것으로 전해졌다.일본 정부가 JSR 국유화를

  • 이재용 삼성 회장, 승지원서 日 협력사 모임 ‘LJF’ 주재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서울 한남동 승지원에서 일본 내 협력회사 모임인 ‘LJF(Lee Kunhee Japanese Friends)’ 정례 교류회를 주재했다. 올해 발족 30주년을 맞은 LJF는 故 이건희 선대 회장이 삼성전자와 일본 내 반도체, 휴대폰, TV, 가전 등 전자업계 부품, 소재 기업들 협력 체제 구축을 제안, 지난 1993년 시작된 모임이다. 22일 삼성에 따르면 올해 모임은 이 회장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주재한 LJF 정례 교류회다. 한국에서 대면 교류회가 열린 것은 지난 2019년 이후

  • [영상] 럭셔리에 고성능 한 스푼 더한 ‘GV80’···새 얼굴 쿠페까지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제네시스가 GV80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과 제네시스의 첫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 쿠페’를 공개했다. GV80은 제네시스 첫 SUV로 지난 2020년 1월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17만대를 판매하며 제네시스 성장을 이끈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이번에 공개한 GV80은 3년 9개월여 만에 선보이는 신형으로, 기존 GV80의 역동적이고 유려한 디자인을 계승하는 한편 여유로운 실내공간과 다양한 편의사양을 탑재했다.GV80 외관은 기존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디테일을 더해 고급감을

  • [영상] 아이폰15, ‘발열·전원꺼짐’ 논란 극복할까…전작과 차이는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애플이 13일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아이폰15’ 시리즈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 서울 중구 애플 명동을 방문해 아이폰15 시리즈를 전작과 비교해봤다.아이폰15 시리즈는 일반·플러스·프로·프로맥스 등 4종으로 출시됐다. 출고가는 일반모델이 125만원(128GB)부터, 플러스모델은 135만원(128GB)부터다.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은 각각 155만원(128GB)과 190만원(256GB)부터다. 일반과 플러스 모델은 블랙·블루·그린·옐로·핑크 등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됐고, 프리미엄 라인인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

  • 한계사업 매각해 수익성↑···석유화학업계, 하반기 체질개선 효과 '기대감'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올해 석유화학업계가 수익성이 떨어진 기존 사업을 매각하는 등 뼈를 깎는 자구 노력을 펼친 결과 3분기부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LG화학을 비롯해 롯데케미칼, SKC 등은 한계사업 매각을 통해 마련한 자금을 신사업에 투자하고 있어 향후 수익성 개선 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13일 시장 및 업계에 따르면 LG화학, 롯데케미칼, SKC, 효성화학 등 국내 석유화학 업계는 지난 분기 대비 3분기 수익성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추정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LG화학의 3분기 매출액과

  • OLED 모니터 시장 급성장···삼성전자, 선두 LG 추격 나서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올해 OLED 모니터 출하량은 전년 대비 323% 급증한 50만 8000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에는 1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급성장하는 이 시장에서 LG전자가 출하량 기준 점유율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추격이 거세다. 13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기준 OLED 모니터 시장에서 27%의 점유율을 확보하며 선두 업체인 LG전자와 맞먹는 수준까지 올라온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델테크놀로지가 20% 이상의 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에이수스는 9%

  • 기아, ‘EV3·4·5’ 내년 상반기부터 연이어 출시···전기차 대중화 시대 연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기아가 전기자동차 중저가 라인업을 확대하며 대중화 시대를 본격화한다. 기아는 EV5를 비롯해 EV3, EV4 등 가장 수요가 많은 보급형 시장에 맞는 전기차를 내놓으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12일 기아는 경기도 여주시에서 ‘2023 기아 EV데이’를 열고 신차 공개 및 향후 전동화 청사진을 공개했다.이날 기아는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5’를 국내 최초 공개하고, 세단인 ‘EV4’와 소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EV3’ 등 콘셉트카 2종을 세계 최초 선보였다.송호

  • [현장] “잠시 지나가겠습니다”···레인보우로보틱스 서빙로봇, 장애물도 ‘척척’

    [시사저널e=박예영 기자]최근 식품산업에 첨단기술을 활용한 푸드테크 시장이 활발하다. 대기업은 물론 로봇·AI 기업들도 관련 산업에 뛰어드는 가운데, 레인보우로보틱스도 자체 개발한 첫 서빙로봇을 공개해 주목받고 있다.11일 국내 최대 로봇 박람회 ‘2023 로보월드’가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300개사의 800부스가 참여해 로봇 신기술을 선보였다. 로보월드는 다양한 로봇 기술을 전시하고 중소 로봇기업들의 신규 판로를 개척하는 행사로 올해 18회째를 맞이했다.레인보우로보틱스는 내재화한 로봇

  • 삼성전자, 3Q 영업이익 2.4조원···전분기 比 258%↑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가 올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7조원, 영업이익 2조 4000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1.7%, 영업이익은 248% 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각 12.7%, 77.9% 감소했다.영업이익은 기존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 대비 12.4%를 상회하는 수치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67조 9076억원, 2조 1344억원으로 예상한 바 있다.업계는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 LG전자 3Q 영업이익 1조원···전년 동기 比 33.5%↑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LG전자가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0조 7319원, 영업이익 9967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2.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3.5% 오르며 역대 3분기 최고치를 달성했다. 전 분기 기준으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6%, 34.3% 올랐다.LG전자의 3분기 실적은 기존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상회했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는 LG전자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20조 4624억원, 8084억원으로 예상한 바 있다. 회사는 “매출액은 경기둔화와 수요감소

  • [인터뷰] “한·미·일 반도체 동맹은 기술력 키울 기회”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미국을 중심으로 반도체 공급망 연합이 이뤄지고, 한국과 일본의 갈등이 해소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국내 중소기업들이 일본과 교류와 협의를 통해 기술을 많이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10일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55세)는 “우리나라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술이 많이 올라온 것은 사실이나, 아직 일본을 따라갈 수는 없는 수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교수는 고려대 MBA, 서강대 경제학 박사를 거쳐 LG전자, 현대증권, 한국경제신문사, 국회 4급 정책보좌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

  • 카니발·GV80·5시리즈까지···연말까지 신차 쏟아진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올 한 해 인기 모델 신차가 계속해서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올 4분기에도 신차 공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통상 자동차 업계에서 연말이 포함된 4분기를 최고 성수기로 꼽는 만큼, 기업들도 다양한 신차를 내놓으며 내수 판매를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기아 카니발의 경우 오는 11월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카니발은 지난 2020년 4세대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을 출시하며 기존 미니밴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바뀌면서 패밀리카 시장 공략에 나섰다.당시 카니발은 사전계약 첫날에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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