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R-T 치료제 개발 주력하는 진원생과·큐로셀···“국산화 목표”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면역항암제 중에서도 월등히 높은 효과를 보이는 CAR-T 치료제는 제조 공정이 복잡한 탓에 초고가를 이어가고 있다. 비용 부담으로 환자들의 치료에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이에 최근 국내 바이오업체들이 고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CAR-T 치료제의 국산화에 나섰다.CAR-T 치료제는 면역세포인 T세포에 CAR 유전자를 도입해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변형한 유전자 세포 치료제다. 1회 투여만으로 효과를 볼 수 있어 ‘원샷 치료제’ 또는 ‘기적의 항암제’로 불린다. 진원생명과학은 CAR-T 치료제에 적용할 수

  • [흔들리는 공급망-상] 요소수에 ‘혼쭐’···텅스텐·영구자석 등 다른 핵심 원자재도 불안하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최근 요소수 대란으로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가 부각되는 가운데 수입 의존도가 높은 다른 핵심 원자재 상황에도 관심이 쏠린다. 마그네슘과 텅스텐 등 중국 의존도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지만 공급망 다변화가 말처럼 쉽진 않단 분석이다. 11일 정부와 한국무역협회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요소수 대란으로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성이 부각되면서 해외 의존도가 높은 다른 전략물자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미중갈등이 공급망 재편으로 이어지면서 중국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올해(이하 1~9월) 기준 우

  • [기자수첩] 日수출규제 강력 대응했던 정부, 中 요소수 문제도 적극성 보여주길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디젤차 운전자들이 비상에 걸렸다. 2016년 이후 제작 및 수입된 차량들은 배기가스를 물과 질소로 바꿔주는 요소수를 보충해야 차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데 요소수가 품귀현상이다. 일상 생활하는 국민들은 둘째치고, 특히 화물차들이 멈추는 것이 문제다. 이들의 생계는 물론, 물류가 멈춰 국가적으로 유통이 마비되다시피 할 수 있다. 소방차도 멈출 판이다.사태가 벌어진 이유는 간단하다. 중국에서 요소수를 만드는 원료인 요수 수출 전 검사를 의무화 하는 방식으로 해외 반출을 시실상 막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나라에서

  • ‘K-부스터샷’ 속도 내는 제넥신···SK바사·셀리드도 ‘초읽기’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국내 바이오 업체들이 속속 부스터샷 개발에 시동을 거는 모양새다. 최근 세계 곳곳에서 돌파감염이 급증하면서 부스터샷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다. 여기에 전 세계 코로나19 백신 접종률도 50%에 육박해 뒤늦게 백신을 출시한다고 해도 시장 경쟁력이 없을 것이란 우려도 한몫했다는 평가다.4일 업계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 코로나19 백신 재접종 시장은 24조원에 달한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할수록 신규 접종 수요는 감소하고 부스터샷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서다. 국내에서도 지난달부터

  • [현장] ‘반도체 대전’ 참가한 국내 소부장 기업···국산화·제품 다변화 나선다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국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해외 의존도가 높은 기술과 제품을 국산화하고,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수익 창출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23회 반도체대전'(SEDEX)이 29일 폐막한 가운데 이 행사에 참가한 소부장 업체들도 기술력을 뽐냈다. 원자현미경 전문기업 파크시스템스는 독자 기술력을 강조했다. 나노미터(nm) 단위의 반도체 미세 생산 공정을 모니터링하기 위해선 원자현미경이 필요하다. 이 회사의 ‘NX-웨이퍼’ 장비는 자동 결함 분석(ADR) 기능을 제공해 반도체 수율

  • [현장] 인류 질병에 맞서는 K-바이오 최신 기술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이제 어떤 감염병에도 100일 안에 신속 대응할 수 있는 백신 플랫폼 구축을 위해 우리 모두 머리를 맞대야 할 때입니다.”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 바이오 컨벤션인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1’에 국내외 바이오산업 주요 인사들이 모였다. 국내 바이오산업의 사업화 촉진을 지원하고, 바이오산업 이슈들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한다는 취지에서다. K-바이오 기술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28일 한국바이오협회 주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에 참석한 성백린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장

  • 글로벌 공급망 재편 본격 대응···5대 소부장 특화단지 추진단 출범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반도체와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탄소소재, 정밀기계 등 5대 소재, 부품, 장비(소부장) 특화단지 육성을 위해 2조6000억원을 투입한다. 특화단지 추진단을 통해 소부장 협력 생태계를 다지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겠단 복안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소부장 특화단지 추진단’ 출범식을 열고 5대 소부장 특화 단지 육성계획을 발표했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핵심 산업의 소재, 부품부터 완성품까지 밸류체인을 집적화하는 클러스터이다. 선도형 기업(앵커기업)과

  • OLED 전환 가속화에 소재 기업도 ‘훈풍’···역대 최대 실적 전망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환 속도가 빨라지면서 소재 기업들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급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도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OLED 전환 중요성을 부각하는 요인이어서 소재 기업에는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은 덕산네오룩스, 이녹스첨단소재, PI첨단소재 등이다.2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들 업체 3곳은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덕산네오룩스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538억원, 이녹스첨

  • ‘초고가 항암제’ 개발하는 큐로셀···국산화로 비용 낮출까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국내 바이오벤처 큐로셀이 초고가 항암 치료제 ‘키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국내에 도입된 유일한 CAR-T 치료제인 킴리아는 1회 투여에 5억원에 달해 치료 장벽이 상당했다. 큐로셀이 CAR-T 치료제의 국산화에 성공한다면, 환자들의 비용 부담을 크게 줄여 더 많은 환자들이 수혜를 받게 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김찬혁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교수팀은 자체 개발한 CAR-T 치료제의 임상 1상이 삼성서울병원에서 진행 중이라고 지난 20일 밝혔다. 김 교

  • [스타트업브리핑] 미래 소부장 기술 이끌 K-스타트업들···“국산화는 물론 세계시장 공략”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소재·부품·장비 분야는 기술적 난이도가 높아 그동안 해외에 크게 의존해 왔다. 이에 최근 국내 스타트업들의 소부장 핵심 기술 개발이 이어지면서 정부도 적극 지원에 나선 모양새다. 미래 산업 기술을 이끄는 스타트업들의 선전으로 소부장 기술 국산화가 성공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15일 중소벤처기업부가 개최한 ‘2021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100’ 선정식에서 20개사가 새롭게 선정됐다.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100’은 소부장 분야의 창업을 활성화해 안정적인 국내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 누리호 발사 D-1, 우주항공株 주가는 '모 아니면 도' 유력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발사예정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번 사업에 참여한 관련 기업들에도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이번 누리호 발사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를 중심으로 300여개 국내 기업이 참여했는데 발사 성공 여부에 따라 상장기업들은 주가가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이번 누리호 발사를 계기로 국내에도 우주항공 테마가 힘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우주항공테마주의 장기수익률이 좋지 않다는 점은 걸림돌로 꼽힌다.◇ 누리호 발사 D-1, 우주항공株 대박날까20일 금융투

  • ‘첫 VI 적용 제외에 따상 여부까지’···지아이텍 상장일에 쏠린 ‘눈’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이번 주 상장을 앞둔 지아이텍이 IPO(기업공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아이텍은 ‘상장일 변동성완화장치(VI) 적용 제외’ 제도가 시행되고 처음으로 상장하는 기업인 데다, 증시에서 강세를 보이는 2차전지와 수소 관련 종목으로 한 달 넘게 나오고 있지 않는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를 형성한 후 상장 당일 상한가) 기대감이 깃든 새내기주 중 하나로 평가받는 까닭이다. 18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21일 코스닥에 상장하는 지아이텍에 시장 관심이 모이고 있다. 1990년에 설립된 지아이텍은 2전지

  • SK하이닉스, 현지 업체와 손 잡고 中우시에 반도체 산업단지 건설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SK하이닉스가 중국 업체와 3700억원을 공동 출자해 자사의 D램 반도체 공장이 있는 중국 장쑤성 우시 지역에 반도체 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했다.9일 중국 우시 시정부 홈페이지에 게재된 관영매체 보도에 따르면 SK하이닉스와 중국업체 신파그룹이 공동 출자해 조성하는 ‘우시 한중 집적회로 산업단지’가 지난 7일 착공됐다. 총 20억 위안(약 370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설계와 제조, 장비 등 모든 반도체 산업 체인을 포함하는 집적회로 중심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지난 2006

  • 현대제철, 그룹 비전 맞춰 수소 생산·수소금속분리판 사업 속도

    [시사저널e=정기수 기자] 현대제철이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비전 2040’에 맞춰 수소전기차(FCEV)에 필요한 수소 생산과 관련 부품 사업을 가속화한다.앞서 지난 7일 현대차그룹은 ‘하이드로젠 웨이브’(Hydrogen Wave) 온라인 행사를 열고 2040년을 수소에너지 대중화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수소에너지를 ‘누구나, 모든 것에, 어디에나’ 쓸 수 있는 수소사회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현대제철은 매년 3500톤의 수소를 당진제철소에서 생산한다. 고로에서 쇳물을 만들려면 반드시 코크스(석탄가

  • [증시라이벌] 수소경제 수혜 '코오롱 vs 효성'···주가급등 ‘닮은꼴’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화학섬유분야 라이벌기업집단인 코오롱과 효성이 수소경제 전환을 내세우면서 성장기대를 받는 각 그룹 계열사들 주가가 잇따라 급등하고 있다.계열사뿐만 아니라 각 그룹 지주사인 코오롱과 효성 주가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코오롱그룹과 효성그룹 모두 지주사 체제를 구축하고 있기에 자회사들의 성장 기대가 지주사 주가에도 반영되고 있다는 평가다.◇ ‘수소경제’ 코오롱 주가 재평가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수소경제 전환 기대를 받고 코오롱그룹 계열사 및 지주사 기업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다.코오롱그룹은 지주사 코오롱을 비롯

  • 현대모비스, 협력사·부품대리점에 450억 ‘통큰 상생’ 실천

    [시사저널e=정기수 기자] 현대모비스는 완성차에 들어가는 신차 부품과 AS용 부품을 공급하기 위해 다양한 협력사 및 부품 대리점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국내외 다양한 완성차 고객사를 대상으로 자동차 신차용 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193개 차량, 240만개에 달하는 AS용 부품을 통합 관리하고 있다. 이같은 자동차용 부품의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공급을 위해서는 협력사와 부품 대리점을 통한 공급망 관리와 진정성 있는 동반 성장 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이다. 현대모비스는 공정 거래와 윤리 경영에 기반한 협력사-대리

  • NH證 ‘원준’ vs 미래에셋證 ‘아스플로’···공모청약 과열에 ‘못먹는 감’ 되나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NH투자증권이 상장주관을 맡은 2차전지 소재 열처리 전문기업 원준과 미래에셋증권이 상장주관을 맡은 반도체 소부장 기업 아스플로가 동시에 공모청약에 들어갔다.원준과 아스플로 모두 수요예측에서 기관투자가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고 공모가도 희망공모가범위를 초과해 확정한 상태다. 통상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공모가가 희망공모가범위를 넘어서 결정되면 공모청약 흥행도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일반투자자 대상 배정주식 물량 자체가 적기에 거액을 투자해도 실제로 받는 주

  • 대세 흐름된 탄소제로 시대, 투자 키워드는 ‘탄소배출권·CCUS’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글로벌 산업 트렌드로 자리 잡은 ‘탄소제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탄소배출권’과 ‘CCUS’(탄소 포집 및 활용·저장)가 주요 투자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탄소배출권은 주요국들의 탄소배출 규제 움직임에 가치가 높아진 상태고, CCUS는 탄소 저감을 위한 핵심 기술로 각광을 받는다.◇ 탄소배출 규제에 가치 높아지는 탄소배출권8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이 지구온난화와 각종 기후 문제를 일으키는 탄소 문제 해결에 공을 들이면서 탄소 중립이 투자 시장의 대세 테마로

  • ‘국산 mRNA 백신’ 주도하는 큐라티스·아이진···공급 불확실성 해결은 ‘글쎄’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의 국산화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바이오 업체들도 mRNA 백신 개발에 속속 합류하고 있다. 다만,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모더나 등 mRNA 백신의 공급 불확실성을 해결하기엔 개발 속도가 더디다는 지적도 나온다.mRNA 백신은 바이러스 단백질을 체내에 직접 주입하는 기존 백신과 달리, 면역체계를 학습시켜 진짜 병원체가 침입했을 때 효과적으로 항체를 형성하도록 돕는다. mRNA 백신은 바이러스가 직접적으로 체내에 주입되지 않

  • [종목탐구] 오스템임플란트, 해외서 제 2전성기 여나···증권사 목표가 줄줄이 상향 ‘주목’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오스템임플란트가 국내 증시에서 두드러진 주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올 들어서만 세 배 가까이 상승한 상태로 한 때 국내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 우려로 투자자 외면을 받았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요 확대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올린 원동력으로 평가 받는다. 국내 주요 증권사들도 이 같은 성장성에 목표주가를 높여 잡고 있다.2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치과 기자재 회사인 오스템임플란트가 코스닥 시장에서 연일 신고가 기록을 쓰고 있다. 지난 3월 일찌감치 종전 최고가인 8만7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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