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기·불평등 조장 ‘토지 불로소득’···“보유세 강화 필요”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부동산 투기와 소득 불평등을 조장하는 토지 불로소득 문제를 토지 보유세 실효세율을 높여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이를 기본소득 재원으로 활용하면 국민의 90% 가량이 순 혜택을 받는다는 의견도 나왔다.22일 남기업 토지+자유연구소 소장이 ‘토지 불로소득 실태보고 및 해결방안 토론회’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부동산 불로소득은 2007년 161조원(GDP대비 15%)에서 2019년 353조원(GDP대비 18%)으로 늘었다. 부동산 불로소득은 매매 차익 등 실현된 자본이득에 순임대 소득을 더한 값이

  • 재검토위, 사용후핵연료 특별법 제정 권고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재검토위)가 사용후핵연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을 정부에 18일 권고했다.이날 재검토위는 사용후핵연료 정책에 대한 대정부 권고안을 발표했다. 이번 권고안은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인 ‘공론화를 통한 사용후핵연료 정책 재검토’를 위해 진행한 공론화 결과물이다.재검토위는 ▲사용후핵연료 관리원칙 ▲정책 결정 체계 ▲영구처분시설 및 중간저장시설 확보 ▲관리시설 부지선정 절차 ▲관리시설지역 지원원칙 및 방식 ▲임시저장시설 확충 ▲사용후 핵연료 발생량 및 포화 전망 ▲사용후핵연료

  • 투기방지 핵심 ‘부동산 백지신탁’ 외면하는 국회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국회가 고위공직자 투기 방지 핵심으로 꼽히는 ‘부동산 백지신탁’을 외면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위공직자의 지위를 이용한 사적이해 추구 근절 방안으로 부동산 백지신탁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했다.18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전날 공직자 투기를 막기 위한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심사·의결했지만 고위공직자의 부동산 백지신탁 방안은 제외했다. 여당이 3월 국회 최우선 입법과제로 정한 ‘공직자 투기를 막는 공직자 투기 및 부패방지 5법’에서 빠진 것이다.행안위 관계자는 “고위공직자 부동산 백지신탁 도입이

  • ‘투기 방지’ 농지법 개정 추진···비농민·법인 소유제한 강화 가능성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농지 투기 방지와 지속가능 농업을 위한 방향으로 농지법 개정이 추진된다. 비농민과 농업회사법인의 농지 소유 요건 강화, 주말체험 영농 및 상속·이농 농지 관리 강화, 농지 양도소득세 감면제 개편 등이 담길 가능성이 있다.17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농지법 개정안을 조만간 발의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이날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농특위) 등과 함께 ‘농지제도 개선 위한 국회 긴급 토론회’를 열고 거론된 내용을 중심으로 농지법 개정안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농특위 농지제도

  • 여야 ‘LH특검·의원 전수조사’ 합의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여야가 1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동산 투기 사건에 특검을 도입하고 300명 국회의원 전원과 그 직계 존·비속의 부동산 투기 조사 추진에 합의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은 국회의원 대상 강력한 전수조사는 물론 특검과 국정조사 실시를 요구한다”며 “이번 3월 회기 중에 LH특검법안이 본회의에서 즉시 처리되도록 특검법 공동발의에 민주당은 즉각 협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국민의힘 의원 102명 전원이 전수조사에 동의한 것처럼 174명 의원 전원

  • 집값 상승 따른 1세대 1주택 종부세 논란 재점화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집값 상승으로 인해 1세대 1주택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논란이 다시 일고 있다.16일 전문가들과 정치권 일각에서는 장기보유·무소득자 등은 공제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반면 이미 지난해 고령자 공제율과 합산 공제율 한도를 확대한 상황에서 주택 가격 상승에 대한 증세는 당연하다는 목소리도 있다.국토교통부가 지난 15일 발표한 ‘2021년 공동주택 공시가격 열람’에 따르면 아파트 등 전국 공동주택의 올해 평균 공시가격은 작년보다 19.08% 올랐다. 이는 주택가격 시세가 작년보다 많이 올랐기 때문이다

  • 국회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 무산되나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국회의원 대상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제안에 국민의힘이 거부하고 있으며 전수조사 주도 건의를 받은 국회의장도 이를 방관하고 있다. 시민사회는 부동산 투기를 근절하기 위해 국회의원과 고위공직자가 가장 먼저 조사 대상이 돼야한다고 제기했다.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사전 투기 의혹이 발생한 후 국회의원들에 대한 부동산 투기 조사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여당은 지난 11일부터 국회의원 부동산 거래 및 소유 현황에 대한 국회의원 전수조사를 제안했다. 국민

  • 한국, 주요국 대비 코로나 재정지출 적고 대출지원 많아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한국은 OECD 주요국 총생산 대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재정지출은 낮은 반면 금융지원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2일 사회공공연구원이 IMF 자료(Fiscal Measures in Response to the COVID-19 Pandemic)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2020년 12월말 기준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가 총지출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3.4%로 나타났다.이는 전 세계(180개국) 평균 7.4%, OECD(35개국, 한국제외) 평균 7.3%, G20 국가 평균 7.6%의 절반 이하

  • 소비 증가 지속?···‘고용난·가계부채 해소’ 관건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부진이 다소 완화됐지만 고용난과 가계부채 악화로 인해 향후 전망은 불투명하다. 가계부채와 고용난을 해소해야 소비심리가 살아날 것이란 전망이다. 12일 통계청에 따르면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1월 소매판매액지수는 116.1로 1.6% 늘었다. 두 달 연속 증가다. 증가 폭은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컸다. 소비자 심리지수와 소비지출 전망도 늘었다. KDI 3월 경제동향 자료에 의하면 지난 2월 소비자 심리지수는 97.4로 전달 95.4보다 확대됐다. 소비지출 전망도 이 기간 102에서

  • 농지로 향하는 투기···“비농민 농지 소유 막아라”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사전 투기가 가능했던 원인 가운데 핵심은 누구나 농지를 살 수 있는 제도적 결함 때문이다. 농지 투기를 위한 비농민의 농지 소유를 막아야 한다. 그러나 국회가 손 놓고 있다. 의원들의 25%가 농지를 소유해 이해관계가 있다.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사전 투기 의혹이 발생한 근본 원인으로 농지 투기가 가능한 법 제도적 허점이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현재 국회에는 농지 투기를 막는 농지법 개정안은 뒷전인 상황이

  • 발전소 운전 하청 ‘노무비 착복’ 여전···‘낙찰률 미적용’ 관건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정부와 여당이 2019년 2월 발전소 하청 노동자에 대한 노무비 착복 문제 개선을 약속했지만 연료환경설비 운전분야 하청 노동자들의 노무비 착복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전력산업 외주화로 인해 하청 노동자들은 산업재해가 집중되는 문제 뿐 아니라 고용불안과 불합리한 임금 격차를 겪고 있다.‘고(故) 김용균 사망사고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석탄화력발전소 특별노동안전조사위원회’(특조위)는 2019년 8월 19일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일하다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숨진 하청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씨(24)

  • 반도체·디스플레이 탄소중립 본격화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정부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업체가 탄소중립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반도체·디스플레이 탄소중립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탄소중립위원회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의 2050 탄소중립 논의를 위해 꾸려진 민관 협의체다. 이창한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과 김성진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업계 임원과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은 탄소 다(多)배출 업

  • 미공개 정보 사적이용 금지 대상 확대되나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사전 투기 의혹이 불거지면서 미공개 정보 이용금지 대상이 전면적으로 확대돼야 한다는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정치권이 이를 반영한 공공주택 특별법 개정과 이해충돌방지법 제정에 나설지 주목된다.현행 공공주택 특별법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투기 금지 대상이 제한적이다. 현행법은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사업자, 관계 중앙행정기관과 관할 지자체 및 지방공사 등 관계기관, 용역 업체 등에 종사했거나 종사하는 자가 업무 처리 중 알게 된 주택지구 지정 또는 지정

  • 손실보상 ‘작년 피해·특고’ 배제?···‘소급·대상’ 논란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정부의 방역 조치로 피해를 본 국민들에 대한 손실보상 입법이 본격화 됐다. 소급 여부, 법 적용 대상 등의 논란이 큰 가운데 국회와 정부가 이를 어떻게 처리할지 주목받는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8일 전체회의에서 13건의 손실보상법을 상정하고 본격적으로 병합 심사에 들어갔다. 여당은 손실보상법을 이번 3월 국회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그러나 손실보상법은 작년 피해 소급 여부, 대상 범위 등에 대해 논란이 크다.당정은 손실보상 적용 기간에 대해 소급 적용 없이 올해 7월부터 발생하는 피해에 대해

  • 아동학대 전담공무원 1인당 보호아동 최대 7만1825명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보호아동 지원 사업의 인프라가 미비하고 재원 마련에서도 시의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동보호 종료 연령도 최소한 민법상 성년 나이로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우리나라는 저출산으로 인한 아동인구 감소로 보호대상아동 수도 함께 감소하고 있으나 아동 인구 1000명 당 보호대상아동 발생 수는 2015년 이후 약 0.6명대를 유지하고 있다.이는 아동학대에 의한 보호대상아동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2014년 아동학대 피해 1만27건에서 2019년 3만45건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학대로 인한 사망

  • 재난지원금 사각지대 보완되나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국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재난지원금 대상에 포함될지 주목받고 있다.정부로부터 19조5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제출받은 국회는 다음 주부터 상임위별 예비심사를 진행한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추경안 심사 과정에서 재난지원금 사각지대 등을 보완할 계획이다. 민주당 내에서는 코로나19와 이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타격을 입은 농어민, 버스업계 종사자 등이 우선 고려되고 있다.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4차 재난지원금은 당정이 넓고 두텁게 사각지대

  • 조세, 양극화 방지 역부족···조세 형평성 제고되나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양극화가 악화되고 있지만 현재 조세 체계가 이러한 불평등을 방치·조장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 편에서는 자산소득 과세 강화와 사회적 연대세 등 조세 개편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반대 의견도 있다. 선거를 앞두고 있어 단기적으로 실현 가능할지 미지수다.불평등이 소득과 자산 모두에서 커지고 있다. 코로나19가 이를 더 악화시키고 있다.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임금 불평등을 나타내는 지니계수는 2020년 상반기 기준 0.306으로 전년 동기(0.294)보다 0.012 상승했다. 지니계수는 1에

  • [SISAPOINT] 무너지는 사람, 더 번 사람, 영향 없는 사람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시사저널e=김은실 디자이너][카드뉴스 본문]1. 무너지는 사람들 “작년 한해 서울 지역에서 초등학교 방과 후 교사로서 수입은 0원이었다. 코로나19 전에는 한 달에 150만원 벌었는데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서울과 경기 지역 대부분의 초등학교에서 방과 후 수업을 할 수 없었다. 재난지원금에서도 배제됐다.”(초등학교 방과후 교사 김 아무개씨)2. 더 번 사람들 ‘최근 삼성전자는 사업 목표를 초과 달성한 스마트폰 사업부,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등에 대해 연봉의 50%를 성과급으로 지급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 실효성 논란 청년 '디지털 일자리'···고용안정성 관건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정부가 청년 디지털일자리 사업을 올해 2배 이상 확대하기로 했지만 고용 안정성과 경력 형성의 실효성을 높이는 것이 관건이다.3일 고용노동부는 코로나19에 따른 청년층 고용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청년고용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기존 청년 고용 계획 상 청년 고용 지원 규모를 24만6000명 늘려 1조5000억원을 추가 투입한다.이날 발표한 대책 중 가장 큰 지원액을 차지하는 것은 청년 디지털 일자리사업(5611억원)이다. 정부는 이 사업의 올해 지원 대상을 5만명에서 11만명으로 늘린다고 밝혔다.청년

  • 청년 고용충격, 정부 24만명 추가 고용 지원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코로나19 등으로 청년 고용 충격이 악화되면서 정부가 청년 고용 대책을 강화했다. 기존 대책보다 24만명의 고용 지원을 늘리고 여기에 1조5000억원을 사용한다.청년 디지털 일자리를 기존 5만개에서 11만개로 확대하고 청년 정규직 고용 시 세제지원 연장을 검토한다. 공공기관 청년고용의무제를 연장하고 2만8000개의 청년 직접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직업훈련을 강화하며 저소득 미취업 청년층에 대해 국민취업지원제도 청년특례를 확대한다.고용노동부는 3일 이 같은 내용의 ‘청년고용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기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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