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삼, 송중기 덕에 웃다 김영식 탓에 울다

    천호식품이 가짜 홍삼 논란으로 거물들을 모두 제쳤다. 직무정지를 당한 대통령도 비선실세도 명함을 내밀지 못했다. 덩달아 홍삼도 롤러코스터를 타버렸다. 김영식 천호식품 회장이 최근 촛불집회 관련 발언으로 비난받았던 일과 맞물려 불똥이 여러 곳으로 튀는 모습이다. 박사모까지 껴들었다.3일 오전부터 4일 오전까지 24시간 가까이 천호식품이라는 중견기업이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휩쓸었다. 지난해 11월 18일 김영식 회장이 촛불집회 비하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이후 두 번째 일이다. 천호식품이 물엿과 카라멜색소가 들어간 중국산 가짜 홍

  • 건강식품 전도사의 가짜 장사

    “한 끼 밥값이 없어 소주 한 병에 소시지 하나로 허기를 달래고, 강남역 지하도에서 전단을 돌리곤 했다.” 김영식(66) 천호식품 회장이 쓴 베스트셀러 ‘10미터만 더 뛰어봐’에 등장하는 대목이다. 김 회장은 건강식품업계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로 꼽힌다. 그런데 식품가 성공신화를 자처하던 김 회장이 가짜 홍삼파동의 한복판에 섰다. 천호식품이 물엿과 카라멜색소가 들어간 홍삼 제품을 ‘100% 홍삼 농축액’으로 속여 팔다 검찰에 적발됐기 때문이다. 천호식품은 해당 거래처로 책임을 돌리는 사과문을 즉각 게재했지만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 4차 산업혁명 맞아 중기 스마트화 지원 늘린다

    정부가 중소기업도 4차 산업혁명에 내실있게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의 생산현장 스마트화와 경영혁신 등을 위해서 예산 203억원을 지원한다. 전문가들은 4차혁명시대엔 재벌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이 주인공이 될 것으로 보고 있어 이같은 정부정책이 기대를 모은다. 중소기업청은 2일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화를 견인하기 위해 중소기업 제조현장의 스마트화와 공용활용시스템(플랫폼) 구축 등을 지원하는 중소기업정보화역량강화사업 계획을 발표했다.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스마트 공장 구축과 클라우드 컴퓨팅

  • FTA 수출입기업 통관절차 간편해진다

    수출기업의 통관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관세청이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한 수출입 과정에서 필요한 원산지증명서 제출 절차를 단순화시켰다. 관세청은 지난 9월부터 국내 수출기업의 해외통관애로를 해소하고 제품 수출 과정상의 기업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관세청은 27일 '자유무역협정의 이행을 위한 관세법의 특례에 관한 법률 사무처리에 관한 고시'를 개정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된 고시에 따르면 국내수출기업은 수입신고 수리 후에 협정관세를 신청할 때 원산지증명서의 원본 뿐만 아니라 사본제출로도 인정받을 수 있다.원산지증

  • 한-베트남 FTA 실속 챙겼다

    베트남과의 자유무역협정(이하 FTA) 발효가 한국 무역수지 개선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의 지난 1년간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수출은 7% 감소했지만 베트남 수출액만큼은 15.2% 늘었다. 26일 관세청은 지난해 12월 20일 한국-베트남 FTA 발효 후, 1년 간의 이행상황을 점검한 결과 수출액은 255억6000만달러(2015년 1~11월)에서 294억4000만달러(2016년 1~11월)로 15.2% 늘었다고 밝혔다. 베트남의 적극적 개장‧투자 정책추진으로 국내기업들은 지난 2006년 이후부터 베트남에 대한 제조업

  • [CEO 식탁메모] 마카다미아를 보는 시각

    비행기를 타면 항공사에서 견과를 제공한다. 좌석 등급에 따라 종류도 달라지는데 보통은 땅콩 종류를 서비스하지만 일등석에서는 고급 견과류인 마카다미아를 제공하는 곳도 있다. 접시에 담아 주거나 봉지 째 서비스하기도 하고 통에 담아 제공하는 항공사도 있다. 그런데 여러분은 마카다미아를 보면 어떤 생각이 먼저 떠오르시는지? 몇몇에게 물어보니 사람 따라 천차만별이다. 맛있겠다는 대답부터 초콜릿을 떠올리는 사람도 있었고 슈퍼 갑질을 벌이다 사회적 물의를 빚은 항공사 회장 딸이자 부사장이었던 여자를 기억하는 사람도 많았다. 흥미로운 사실은 역

  • 스타벅스, 커피공룡 입지 확고

    올해는 스타벅스가 명실상부한 공룡이 된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매장은 1000개를 넘어섰고 스타벅스식 O2O(online to offline)의 대표 상품인 사이렌오더도 흥행 홈런을 쳤다. 이 여세를 몰아 차(tea) 브랜드도 내놨다.14일 스타벅스는 서울시 청담동에 위치한 청담스타빌딩에 1000번째 스타벅스 매장을 연다고 밝혔다. 1999년 이화여대 앞에 스타벅스 1호점이 문을 연 이후 17년 만에 1000번째 스타벅스 매장을 돌파한 셈이다. 1000호점은 258평 규모로 1층부터 3층까지 201석의 좌석이 마련됐다.2012년 이

  • [CEO 식탁메모]마카롱과 보석 디자인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프랑스의 고급 디저트 마카롱과 이탈리아의 짧고 뭉툭한 가운데 구멍이 뻥 뚫린 몽당국수 마카로니 사이에는 공통점이 한 가지 있다.비슷한 구석이라고는 하나도 없고 이질적으로 보이지만 사람에 비유하자면 둘이 친척 사이라는 점이다. 마카롱과 마카로니는 어원이 같다. 둘 다 반죽하다는 뜻의 이탈리아어 마카로네(maccarone)에서 비롯됐다. 어원이 같다는 이야기는 뿌리가 동일하다는 뜻이다. 모두 이탈리아 남쪽 시칠리아 섬에서 발달했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중세시대 시칠리아를 점령했던 아랍의 음식문화가

  • 철강 규제 강화로 건설 공사비 증가 우려

    철강 KS기준 상향, 철강재 원산지 표기 의무화, 관급공사 시 자국산 철강재 의무 사용 등 철강재 관련 규제강화 움직임이 잇따라 나타나고 있다. 철강재가 시공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건설현장에 부정적 이슈다. 분양물량이 늘면서 원활한 자재수급이 필요한 건설업계는 철강재 가격상승을 우려하고 있다.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가기술표준원은 4일부터 철강재 24종의 한국산업규격(KS)을 내년부터 강화한다. 새로운 KS 기준은 일반 구조용 압연 강재 등 23종의 항복강도(변형 전 버틸 수 있는 최대 저항력) 기준 강화, 용접 구조용 압연

  • 이탈리아 에스프레소와 스위스 밀크 초콜릿

    커피와 초콜릿에 관한 한 이탈리아와 스위스는 특이한 나라다. 먼저 이탈리아는 커피와 별 관련이 없다. 커피 원산지도 아니고 유명 커피 원두는커녕 커피 콩 한 톨 생산하지 않는다. 커피 가공기술이 특별하지도 않다. 하지만 세계가 즐겨 마시는 커피 이름은 모두 이탈리아어다. 에스프레소부터 카페 라테, 카푸치노, 마키아토까지, 심지어 미국인이 마시는 커피도 영어 이름이 아닌 아메리카노다. 이유가 무엇일까? 표면적인 이유는 에스프레소 때문이다. 앞서 나열한 커피는 모두 에스프레소를 기본으로 만든다. 카페 라테는 에스프레소에 우유를 섞은 것

  • 중국산 철강재 원산지 표시 논란

    최근 중국산 철강재가 대규모로 국내에 반입되면서 원산지 표시에 대한 논란이 거세다. 일부 불량 중국산 철강재로 인한 안전 문제가 불거지면서 대다수 국민들은 국산 철강재를 선호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철강업계는 원산지 표시를 적극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반면 건설업계는 원가 상승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는 입장이다.한국여성소비자연합이 최근 실시한 ‘건설안전과 관련한 소비자 의식조사’에 따르면, 소비단계에서 철강재 원산지 표시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92.6%,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7.4%로 조사됐다. 특히 응답자들은 원산지 표시가 필요

  • 식품 구매도 온라인이 '대세'

    온라인 식품 구매가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DMC미디어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가 농수축산물, 가공식품, 건강식품 등의 식품류를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한 비율은 48.8%, 온라인(인터넷, 모바일)으로 구매한 비율은 42.7%로 6.1%밖에 차이나지 않았다. 특히 모바일 쇼핑몰을 통해 식품류를 구매한 비중은 지난해보다 2배가량 늘었다. 온라인에서 식품을 구매하는 연령대도 젊은층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오픈마켓 G마켓의 연령별 신선식품 구매 비중(1월~9월)은 20대 8%, 30대 35%, 40대 38%, 50대 이상

  • [줄줄새는 나라살림]③ 중복 심한 FTA 이행지원사업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청, 관세청에서는 각각 중소기업에게 자유무역협정(FTA) 원산지 규정을 상담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런데 해당 사업이 유사중복돼 효과성을 검증하기 어렵고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이 매년 끊이지 않았다. 내년도 사업에서도 관세청과 산업부가 해당사업을 동시에 운영할 방침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예산 결산검토보고서에서 “산업부와 관세청의 사업은 대상이 동일하고 그 방식이 컨설팅, 영세업체에 원산지 증명서 등을 발급대행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유사한 사업으로 보인다”며 “각 기관이

  • 폴 바셋, 캡슐커피로 매장 밖 소비자공략

    매일유업이 만든 커피전문점 폴 바셋이 캡슐커피 시장에 진출했다. 폴 바셋 측은 수도권과 광역시에 매장이 몰려 있는 현상을 극복해 수요기반을 넓히려는 것을 신시장 진출의 주된 이유로 꼽았다.8일 엠즈씨드 주식회사는 서울 중구 폴 바셋 코리아나호텔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네스프레소 머신 호환 전용 캡슐커피 ‘폴 바셋 바리스타 캡슐’을 전 매장에서 출시한다고 밝혔다. 폴 바셋을 운영하는 엠즈씨드는 매일유업의 자회사다. 기자 간담회에 직접 참석한 호주 출신 바리스타 폴 바셋(Paul Bassett)은 “커피가 가진 복합적인 특성과 풍미의

  • 철강업계, 보호무역주의 확산·중국산 수입증가로 '이중고'

    “한국은 현재 창도 방패도 없는 상황이다.”이윤희 포스코경영연구원 상무는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철강포럼’ 세미나에서, 국내 철강산업이 처한 현실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최근 국내 철강산업은 과거 어느때보다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박명재 새누리당 의원은 개회사에서 “침체기에 빠져있는 한국 철강업계가 ‘내우외환(內憂外患)’의 몸살을 앓고 있다”며 “대내적으로는 저가·저품질 수입철강재가 내수시장을 급속도로 잠식하고 있으며, 대외적으로는 미국·중국·인도 등 주요 철강교역국들에게 잇따라 ‘관세폭탄’을 맞는 등 통상마찰이 갈수록

  • "감소추세 대중미 교역 반전계기 마련"

    한국과 중미 6개국(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니카라과, 파나마)간 자유무역협정(FTA) 제5차 협상이 8일부터 오는 12일까지서울 포시즌 호텔에서 개최된다. 우리 측은 여한구산업통상자원부 FTA정책관을 수석대표로 산업부,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참석한다. 중미는 헤수스 베르무데스 니카라과 산업개발통상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중미 6개국정부대표단이 참석한다. 중미 6개국 경제규모는 지난해 기준 중남미에서 국내총생산(GDP) 규모 5위(2202억달러), 인구규모 3위(

  • 한-이스라엘 자유무역협정 1차 협상 개최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FTA정책관(수석대표)이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에메랄드홀에서 열린 ‘한-이스라엘 FTA 제1차 협상’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뉴스1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이날부터 30일까지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국과 이스라엘의 자유무역협정(FTA) 제1차 협상이 열린다고 밝혔다. 우리 측은 여한구산업부 자유무역협정(FTA) 정책관을 수석대표로 산업부,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참석한다. 이스라엘 측은 네타발엘 수석대표 외 경제산업부, 금융부, 외교부, 법무

  • 무역기술장벽 해소할 기술개발 지원한다

    정부가 무역기술장벽(TBT)을 극복하기 위해 20억원을 지원한다. 자유무역협정(FTA) 덕분에 관세장벽은 낮아진 반면, 무역기술장벽을 비롯한 비관세장벽은 날로 높아져 가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 등 개발도상국에서도 무역기술장벽이 높아져 중소, 중견기업들의 시름이 깊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16일 무역환경변화대응 기술개발 사업 1차 신규 지원계획을 공고했다. 글로벌 기술규제 대응 유형과 자유무역협정(FTA) 원산지 규정대응 유형으로 구분해 총 20억을 지원한다.글로벌기술규제대응 유형은 증가하는 무역기술장벽에 대응해

  • 후보 확정된 미국 대선…한∙미 통상관계 변화 예고

    미국 대선후보가 확정됨에따라 이들이 내세운 공약과 정책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미 통상관계에도 일부 변화가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미국 대선결과에 따라 보호주의적 통상정책이 강화될 수 있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지난 7일(현지시간) 6개주에서시행된 미국 대통령 예비선거 결과, 양당 대통령 후보가 사실상 확정됐다.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다음달로 예정된 전당대회에서 공식 후보로 지명되고, 본격적 대통령 선거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민주당 클린턴 후보는경선 과정에서 환태평양경제동

  • 전국 13개 지역서 한중 FTA 설명회

    산업통상자원부가 전국 13개 거점을 중심으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방안에 대해 5~9월 릴레이 설명회를 연다.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1:1 상담도 진행한다. 상하이, 칭다오, 시안, 청두 등 중국 4개 지역에서도 같은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30일 청주를 시작으로 전국 13개 차이나데스크에서 한중 FTA 활용 설명회를 연다. 지난 3월 개소한 차이나데스크는 전국 13개 지역에서 중국 수출관련 상담을 진행하는 지역 거점 센터다. 중국 현지에서도 설명회를 열어 중국 바이어와 중국 진출기업들에게 원산지관리와 비관세장벽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