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코로나19 여파가 커지면서 온라인 쇼핑 거래액 증가세마저 주춤했다. 다만 접촉이 없는 언택트 소비는 늘면서 전체 소매판매액 중 온라인 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6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온라인 쇼핑 동향’을 보면 지난 3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2조5825억원으로 1년 전보다 11.8% 늘어났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2017년 관련 표본을 개편한 이래 가장 작았다.상품군별로는 문화 및 레저서비스가 88.9%, 여행 및 교통서비스가 73.4% 급감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여행, 영화관람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대에 그쳤다. 6개월 만의 최저치다.4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95(2015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에 견주어보면 0.1% 상승했다. 이는 작년 10월(0.0%)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지난해 12개월 연속 1%를 밑돌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3월 1%대로 올라섰지만 4월 다시 0%대로 떨어졌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면서 외식서비스 수요가 줄고, 국제유가 급락으로 인해 석유류 가격이 대폭 하락해서다. 고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기획재정부와의 연례협의를 통해 한국은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신용등급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이 방역 대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면서 다른 국가에 비해 코로나19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덜 받을 것이란 전망에서다.2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전날 오후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와의 컨퍼런스콜을 통해 연례협의를 진행했다. 이번 컨퍼런스콜에는 무디스 평가단 외 일라스테어 윌슨 무디스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이 참여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경제 회복시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현재 여러 경제 연구 기관에서 경제 회복 시기를 전망하고 있지만 각기 상당한 견해차가 나타난다. 코로나19의 종식 시기에 따라 경제 회복이 크게 좌우되기 때문이다.먼저 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 12일 ‘주요 경제위기와 현재 위기의 차이점과 향후 전망’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한경연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여진’이 계속되면서 획기적인 정책전환 없이는 현재의 감염위기 상황이 종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액이 160억달러로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 늘었다.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3월 ICT 수출입 통계(잠정)’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ICT 수출은 160억달러, 수입은 94억4000만달러, 무역 수지는 65억7000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휴대전화 수출이 11.3%,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이 77.6%나 증가해 지난 2월과 3월 2개월 연속 흑자를 냈다. 그러나 메모리 반도체 부문의 수출은 줄었다.지난달 휴대전화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1.3% 증가한
지난 2월 경상수지 흑자 폭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늘었다. 코로나19 영향보다는 조업일수 증가와 반도체 수출 물량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 더 컸다.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치 통계에 따르면 2월 경상수지는 64억1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경상수지는 지난해 5월 이후 10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흑자 폭은 지난해 2월 38억5000만달러보다 2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설 연휴 이동에 따른 조업일수 증가와 반도체 경기 호전으로 상품수지 흑자 폭이 늘어났다. 게다가 해외여행 감소로 서비스수지가 개선된 영향이 긍정적으로
정부의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근무 등으로 집안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면서 지난 2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급증했다. 외식을 자제하면서 음식 관련 쇼핑 거래가 눈에 띄게 늘었다.3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보면 지난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1조9618억원으로 1년 전보다 24.5%, 2조3545억원 증가했다. 이는 2018년 10월 30.7% 이후 16개월 만에 최대 증가율이다. 전체 소매판매액 중에서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27.7%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외식 대신 집에서 식사하는 경우가
소비자물가가 3개월 연속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가공식품과 축산물 가격이 올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집 안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면서 식재료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통계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5.54(2015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 상승했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 1%대에 진입했다. 1월 1.5%로 1%대에 진입한 후 2월 1.1%, 3월 1%로 석 달 연속 1%대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연간 1%대 이하 물가가 이어졌다. 이는 농산물 가격 기저 효과가
지난달 한국 수출이 코로나19 탓에 한 달 만에 다시 소폭 하락했다. 코로나19 충격에 소폭 하락하기는 했으나 악영향이 크지는 않았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0.2% 감소한 469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수입은 0.3% 줄어든 418억7000만달러, 무역수지는 50억4000만달러 흑자로 98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지난 2월 수출 증가율이 15개월 만에 반등했지만 지난달에는 다시 소폭 하향했다. 코로나19 악재로 수출 단가가 11.7% 급락한 영향이 컸다.품목별로는 석유제품의 하락률이
코로나19 여파로 지난달 국내 산업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타격을 입었다. 특히 소비는 각각 전월보다 6%나 줄어들며 2011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 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3.5% 감소했다. 감소폭은 2011년 2월 -3.7% 이후 9년 만에 가장 큰 수준이다.광공업생산은 3.8% 감소해 2008년 12월 -10.5%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자동차 생산이 27.8%나 급감한 탓이다. 서비스업 생산 역시 3.5% 위축돼 2000년
일본계 노무라증권이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6.7%로 내다봤다.노무라증권은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을 분석한 결과 올해 한국의 GDP 성장률이 -5.5%∼-12.2%를 기록할 것이라고 30일 전망했다.노무라증권은 이번 보고서에서 코로나19 감염 전개 국면에 따른 성장률 전망을 기본, 좋은, 나쁜 시나리오 등 3단계로 제시했다. 노무라증권은 미국과 유럽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음 달 말까지 강력하게 진행된 후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세가 완화되는 경우를 기본 시나리오로 잡았다.이 경우 한국의 성장률
‘코로나19’에 이어 ‘팬데믹’이라는 생소한 단어도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이후 그 영향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팬데믹은 무엇이고 누가, 왜 선언하는 것인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Q 팬데믹 선언이 무엇이죠?A 팬데믹은 감염병의 세계적인 대유행을 뜻합니다. 그리스어로 팬은 모두를, 데믹은 사람을 뜻합니다. WHO는 감염병 위험 수준에 따라 1~6단계로 경고를 하는데 최고 단계인 6단계가 팬데믹입니다. 특정 감염병이 한 나라나 지역에 국한돼서 유행하는 것이 아니
정부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한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위축되고 있다는 진단을 내놨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인 유커 수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해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기획재정부는 13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3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경제활동과 경제 심리가 위축되고 실물경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지난달 발표 시 정부는 한국 경제 전반에 대해 개선 또는 회복 흐름이 감지된다고 평가했지만 이번에는 이런 진단이 빠졌다.김영훈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코로나19 확
‘코로나19’ 여파로 외식·여행 등 서비스물가 상승폭이 제한되면서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시 둔화됐다.3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5.8(2015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1% 상승했다.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월 0.8%로 떨어진 이후 12개월 연속 1%를 밑돌았다. 이후 지난 1월 상승률이 1.5%로 올라섰지만 지난달에 다시 1.1%로 둔화했다. 특히 서비스물가 상승률이 0.4%에 그치면서 1999년 12월 0.1%였던 이후 가장 작았다.서비스물가 가운데서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
지난달 소비와 투자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특히 소비는 8년 11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면서 이번 달부터는 본격적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통계청이 28일 발표한 ‘1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全) 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0.1% 증가했다. 반면 소비와 투자는 각각 전월 대비 3.1%, 6.6% 감소했다.전 산업생산은 4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광공업 생산이 1.3% 감소했지만, 서비스업, 건설업 등에서 생산이 늘면서 증가세가 계속됐다.통계청은 코로나1
한국은행은 중국경제가 코로나19로 인해 단기 충격을 받겠으나 장기 침체에 빠질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23일 한은은 ‘중국경제 지속성장의 리스크 점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경제체질 개선을 위한 정부 역할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이정기 한은 중국경제팀 과장은 “중국 경제는 지속성장 제약 요인들을 해소해야 하는 상황에서 코로나19와 같은 예상치 못한 충격을 받고 있다”라며 “정책 여력 및 대응 어려움이 커졌지만 이를 완화할 수 있는 요인도 상존한다”고 설명했다.이 과장은 중국경제의 중장기적 성장을 저해할 수 있는 요인
정부의 재정 일자리정책으로 저소득가구의 소득이 늘면서 지난해 4분기 가계 소득격차가 2분기 연속 줄어들었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4분기 가계동향조사(소득부문)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국 2인 이상 가구당 월평균 소득(명목기준)은 477만2000원으로 전년 동분기 460만6000원보다 16만6000원(3.6%) 증가했다.소득분위별로 보면 모든 분위의 소득이 증가한 가운데 소득 하위 20%인 1분위 소득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정부의 재정일자리 정책 효과 등으로 지난해 4분기 1분위 근로소득은 8분기 만에 증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한국경제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12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경제적 영향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같이 진단했다.KIEP는 한국경제가 중국과의 무역 및 금융 연계성이 높은 점을 감안할 때 유관산업 및 실물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환율 및 자본유출입 등 금융부문을 통해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예상했다.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로 달러화 및 엔화는 강세를 보였으나 원화와 위안화는 동반 약세를 보였다. 원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 3대 주력품목이 동반 감소하면서 전년동월 대비 7.2%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2일 ‘1월 ICT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액은 134억 달러, 수입액은 66억2000만 달러, 무역수지는 45억80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ICT 수출은 감소했지만, 일평균 ICT 수출액은 6억2000만 달러로 전년동월(6억 달러) 대비 3.6% 증가했다.반도체 수출은 72억9000만 달러로 3.3% 감소했다. 지난해 1월 이후 12개월 만에 한 자릿수 감소세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이어지면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주요 기관들이 연이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는 것이다.국제 신용평가회사 무디스의 자회사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9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 경제성장률을 2.5%로 내다봤다. 당초 전망치인 2.8%보다 0.3%포인트 낮춘 수치다.신종코로나 바이러스가 중국은 물론 글로벌 경제에 심각한 위협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본 것이다. 이들은 중국 경제 손실 정도가 지난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