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피의 경고

    내가 몰랐던 ‘커피 두통’의 습격 얼마 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원인 모를 두통에 대한 사연이 소개된 적이 있다.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다가 주말에 집에서 쉴 때면 머리가 아파 고생한다는 직장 여성의 이야기였다. 주중에 매일 마시던 커피를 주말에는 마시지 않은 게 문제였다. 두통의 원인은 바로 카페인 중독에 따른 금단 증상. 카페인 금단 증상으로는 두통, 피로감, 식욕 부진, 우울한 느낌 등이 있는데, 이 중 두통이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두통 완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커피가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에 사연을 보낸 여

  • 미세먼지 잡는 제철 반찬

    미세먼지 잡는 ‘식재료 어벤져스’풍부한 섬유질과 점액 성분이 몸속 노폐물을 배출시켜주는 해조류, 해독 작용과 혈액을 맑게 하는 마늘, 양파, 표고버섯과 미나리, 기침을 완화해주는 도라지, 목의 염증을 가라앉히는 배, 폐를 촉촉하게 하는 돼지고기는 기관지를 깨끗하게 청소한다. 틈틈이 물과 녹차를 마시면 미세먼지를 몸 밖으로 내보내는 데 도움이 된다.​ 돼지 목살 간장 조림&미나리 무침돼지고기의 지방은 폐를 촉촉하게 만들어 기관지를 깨끗하게 청소한다. 미나리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해독 효과가 있고 혈액을 맑게 한다. 재료 돼지 목

  • 봄 샌드위치 백과

    게살 칠리 샌드위치 재료 호밀빵 8장, 크래미 150g, 양배추 100g, 셀러리(줄기) 1대, 레몬즙·시판 핫칠리마요 소스 3큰술씩, 마요네즈 2큰술만들기 1_레몬즙을 섞은 마요네즈를 호밀빵 한쪽 면에 펴 바른다. 2_크래미는 한입 크기로 썬다. 셀러리는 질긴 섬유질을 제거하고 송송 썬다. 3_양배추는 곱게 채 썰고 핫칠리마요 소스를 뿌려 고루 버무린다. 4_①의 호밀빵에 크래미, 셀러리, ③의 양배추를 듬뿍 올리고 남은 호밀빵으로 덮는다. TIP 칠리 소스보다 크리미하고 고소한 맛이 좋은 시판 핫칠리마요 소스. 매콤한 맛이 싫으

  • 딸기, 어디까지 먹어봤니

    골든치즈타르트 합정 본점오로지 치즈에 충실한 오리지널 치즈 타르트가 베스트셀러. 올봄엔 매장 이전과 동시에 새로 선보인 딸기 타르트 덕분에 더욱 눈길이 간다. 딸기 퓌레와 바닐라 크림, 화이트 초코를 블렌딩한 크림(가나슈) 위에 죽향 딸기(벌을 이용해 재배한 유기농 딸기), 블루베리, 초콜릿 조각 등을 얹은 것이 한정판 딸기 타르트의 핵심. 비슷한 듯 다른 매력을 지닌 2가지 딸기 타르트는 바닐라 크림이나 초콜릿 조각의 유무를 취향대로 고르면 된다. 한정판 딸기 타르트는 합정 본점에서만 구매 가능하며, 딸기를 넣어 만든 크레이프와

  • 아이 마음 사로잡는 엄마표 캐릭터 도시락

    닥스훈트 소시지밥밥 1공기, 비엔나소시지 4개, 검은깨·토마토케첩 약간씩➊ 소시지는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➋ ①의 소시지 1개를 몸통으로 삼고 다른 하나는머리, 귀, 꼬리 모양으로 잘라 이쑤시개로 고정한다.➌ 검은깨로 눈과 코를 표현한다.➍ 도시락에 밥을 담고 ③을 올린 뒤 케첩을 곁들인다. +옥수수전당근 5g, 옥수수(통조림) 3큰술, 달걀 1개, 소금·후춧가루·식용유 약간씩 ➊ 당근은 곱게 다지고, 옥수수는 물기를 뺀다.➋ 곱게 푼 달걀에 ①을 넣고 소금, 후춧가루로 간한다.➌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②를 한

  • 우리 아이 쑥쑥 키우는 철분 이유식

    철분은 아이의 성장 발달과 두뇌 개발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다. 보통 생후 6개월쯤 되면 태어나면서 모체로부터 받았던 철분이 거의 소진되므로 이유식을 통해 공급해줘야 한다. 미역연두부수프으깬 연두부 3큰술, 다진 미역·다진 양파·다진 당근 1큰술씩, 소고기육수 ½컵➊ 연두부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손절구에 곱게 으깬다.➋ 미역은 찬물에 담가 20분간 불린 뒤 사방 3㎜ 크기로 다진다.➌ 양파와 당근은 끓는 물에 3분간 데친 뒤 사방 3㎜ 크기로 다진다.➍ 냄비에 ①, ②, ③과 소고기육수를 넣고 센 불에 5분간 끓인다.➎ 중약

  • 향긋한 봄 가득 냉이로 만든 별미 간식

    냉이달걀찜냉이를 처음 맛보는 아이에게 해 주면 좋은 간식 겸 반찬. 달걀은 포크로 풀어 덩어리진 알끈만 건져낸 뒤 달걀 1개당 ½컵 정도 물을 섞으면 굳이 체에 거르지 않아도 보드라운 달걀찜이 된다. 냉이를 무르게 삶아 잘게 다져 넣으면 특유의 향이 달걀 비린내를 없애주고 냉이의 강한 맛을 달걀이 순화시켜환상적인 조화를 이룬다.▶How to cook재료 달걀 2개, 냉이 200g, 새우젓 ¼작은술, 물 1컵, 굵은소금 약간➊ 냉이는 깨끗이 손질해 씻은 뒤 끓는 물에굵은소금을 넣고 2~3분 데친 다음 찬물에 헹궈물기를 꼭 짜고 먹기

  • UNDER THE CHERRY BLOSSOMS

    1. 아보카도연어밥​재료 밥 4공기, 아보카도 1개, 레몬 4개, 래디시 2개, 훈제 연어 200g, 단무지 150g, 식초 8큰술, 설탕 4큰술, 소금 1/2작은술, 무순·검은깨·간장·고추냉이 약간씩만들기 1) 아보카도는 껍질과 씨를 제거한 뒤 깍둑썰기하고, 훈제 연어는 반으로 잘라 레몬즙을 뿌린다. 레몬 껍질은 제스트를 만든다. 2) 단무지는 곱게 다지고 래디시는 얇게 슬라이스한다. 무순은 깨끗이 씻어 4cm 길이로 썬다.3) 냄비에 식초, 설탕, 소금을 넣어 끓인 뒤 밥을 골고루 섞어 밑간한다. 4) 용기에 ③을 넓게 깐 뒤

  • 오늘 뭐 먹지?

    ​주꾸미는 여름을 제외한 모든 계절에 맛볼 수 있지만 3~5월 산란기에 먹어야 살과 알이 오동통하게 차오른 ‘참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바다의 봄나물’이라고도 불리는 주꾸미는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고 비타민 유사 물질인 타우린을 다량 함유해 춘곤증을 이기는 봄철 보양식으로도 으뜸이죠. ‘쿡스타그래머’들에게 물오른 봄 주꾸미 요리를 주문했습니다. 맛과 건강을 고려한 주꾸미 요리를 만나볼 시간! 봄날의 피로 해소제, 주꾸미머리에 다리가 붙은 두족류 중 하나인 주꾸미는 만화 속 ‘외계인’ 캐릭터를 닮은 우스꽝스러운 외모로만 평가하기엔

  • 초록 봄에는 초록 미나리

    HOME RECIPE 1미나리사과주스와 주꾸미 샐러드1_주스용 미나리는 한 뼘 길이로 썬다.2_사과는 한입 크기로 썰고 레몬은 껍질을벗긴다.3_휴롬에 미나리, 사과, 레몬을 넣고 착즙해미나리사과주스를 만든다. 이때 주스 ¼컵과 펄프 1큰술은 드레싱 재료로 남겨둔다.4_주꾸미는 한입 크기로 썰고 올리브유를 두른 달군 팬에 노릇하게 볶는다.5_오이는 도톰하게 썰고 방울토마토는반으로 썬다.6_샐러드용 미나리는 4~5cm 길이로 썬다.7_남겨둔 주스와 펄프로 미나리 드레싱을 만든다.8_ 접시에 구운 주꾸미, 오이, 방울토마토, 미나리, 어

  • 봄 사랑 벚꽃 대신 봄나물 국수

    쑥 튀김 올린 국수재료: 쑥 10g, 튀김옷(박력분·감자 전분 3큰술씩, 물 ⅔컵, 얼음 2조각, 소금 약간), 무(길이 1cm) 1토막, 간장 국물(물 6컵, 참치액 2큰술, 간장 1큰술), 소면 200g, 밀가루·포도씨유·가쓰오부시 적당량씩만들기1_쑥은 흐르는 물에 씻고 물기를 털어낸다. 밀가루를 묻히고 분량의 재료를 섞은 튀김옷을 입힌다. 2_팬에 포도씨유를 넉넉히 붓고 온도가 오르면 ①을 넣어 바삭하게 튀긴다. 3_무는 껍질을 벗겨 강판에 곱게 갈고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4_냄비에 분량의 간장 국물 재료를 넣고 한소끔 끓

  • 빵 중의 빵, 식빵

    퇴근길에 고소한 빵 냄새에 이끌려 빵집에 들어가니 진열장에 전에 본 적 없는 다양한 종류의 식빵이 늘어서 있었다. 기본 식빵부터 천연 효모를 사용한 식빵, 토스트에 가장 잘 어울리는 식빵, 밤이나 호박이 든 식빵 그리고 최근 유행하는 페스트리 식빵까지 족히 열 가지가 넘는 식빵이 매대에 늘어서 있었다. 아닌 게 아니라 최근 SNS 피드에서도 가장 많이 보이는 디저트는 다름 아닌 식빵이다. 녹차 반죽이 마블링 되어 있거나 초코크림이 흘러넘치는 식빵 사진을 보며 침이 고인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언제부터 식빵이 이렇게 환골탈태를 했나

  • 할랄? 할랄!

    한국만큼 요식업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는 뉴욕에서 지금 가장 핫한 길거리 음식 ‘할랄 가이즈’가 이태원에 문을 열었다. 뉴욕에서 푸드트럭으로 시작한 할랄 가이즈는 밤낮없이 손님이 줄을 설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고, 급기야 바다 건너 한국에까지 문을 연 것이다. 대체 할랄이 뭐고 얼마나 맛있는 음식이기에 이렇게 전 세계인이 열광하는 것일까? 타 문화를 접할 때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 음식인지라 할랄을 음식과 동일시하는 이들도 있지만 할랄이란 개념은 비단 음식만이 아니라 생활 전반에서 포괄적으로 나타난다. ‘할랄’은 이슬람어로

  • 푸드편집숍

    세상은 넓고 먹을 건 차고 넘치는 시대. 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에 이어 이제는 음식도 편집 숍이 대세다. 몇 년 전부터 강남 일대에 하나둘 문을 열기 시작하더니 어느덧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게 된 푸드 편집 숍. 확실히 백화점 지하 1층의 식품관보다 매력적이다. 소소하지만 주인장의 취향이 가득 담긴, 색깔 있는 큐레이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푸드 편집 숍 네 곳을 가봤다. 열두달맛보고 구매할 수 있는 수제 식자재 "우리 매장에는 탄산음료가 없거든요. 이곳에서 처음 효소 에이드를 맛본 손님들이 나중에 따로 방문해 효소 원액

  • 동네의 바 생활

    소코 ‘커피바K’와 ‘키퍼스’를 거치며 주목받아온 손석호의 바. 소코의 스타일은 독보적이다. 은근하게 들려오는 재즈와 고요한 물소리, 가지런히 정돈한 술병들 사이로 흐르는 작은 분수, 동양의 백자와 서양의 구리 호리병을 함께 놓은 장식장까지. 개화기의 경성, 도쿄, 상하이와 같이 과도기 도시 이름과 어울릴 법한 풍경이 펼쳐진다. 하루의 끝에 들러 넥타이를 살짝 풀며 한잔 기울이기에 좋을 안락함, 친근한 격식, 정갈한 품위가 기분 좋게 흐른다. “저를 찾아오는 손님들과 함께 나이 들 수 있는 바를 운영하고 싶었어요. 전 72세까지 바

  • 육공방

    1.소금집 론지노 돼지 등심을 천일염, 허브로 밑간한 뒤 참을성 있게 건조, 발효하여 만든 것이 론지노다. 은평구 증산동에 있는 소금집에 가면 기똥찬 맛의 론지노를 구입할 수 있다. 제품에는 포장지를 뜯고 3일 이내에 먹으라는 주의 사항이 적혀 있지만, 발효한 살코기의 단아한 감칠맛을 보면 3분 만에 몽땅 해치우게 된다. 가격 8천원(60g) 2. 랑빠스81 부댕 누아 랑빠스81에 가면 망원동 골목에서 샤르퀴트리를 맛보는 낯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하나씩 메뉴를 정복해나간 뒤 어느 정도 샤르퀴트리에 익숙해질 즈음 부댕 누아를 주

  • 레스토랑에서 기막힌 와인을 주문하는 법

    멋진 식사를 기대하며 테이블에 앉는다. 음식 메뉴와 함께 와인 리스트를 건네받는 순간, 괜스레 긴장하며 슬쩍 자세를 고쳐 앉고 호흡을 가다듬었던 기억, 한번쯤 있을 거다. 와인 리스트 앞에서 오리무중이 될 땐 어쩐지 억울하다. 처음 간 레스토랑에서 실패하지 않고 끝내주는 와인을 주문하는 방법 같은 건 어디에서도 배운 일이 없지 않은가. 물론, 몇 개의 익숙한 품종들이야 읽어낼 수 있다. 피노누아, 카베르네 소비뇽, 소비뇽 블랑, 샤르도네….프랑스 와인인지, 이탈리아 와인인지도 파악할수는 있다. 그런데 그런 걸 읽는다고 해서 혼란이

  • 그대는 꽃인가, 술인가

    꽃놀이 갈 날만 목이 빠져라 기다려왔는데, 정작 봄바람이 불자 마음이 싱숭생숭해진다. 오늘은 이 마음을 달래주며 봄만큼이나 달큰한 ‘꽃술’을 마셔야겠다고 생각한다. 술에 꽃이나 과일, 열매를 가미한 술을 ‘가향주(佳香酒)’라 한다. 그중에서도 꽃으로 담근 술은 계절마다 재료가 달라 술 마시는 재미에 일조한다. 특히 국내에서 생산되는 가향주는 계절의 변화에 따라 그때그때 얻어지는 자연물을 먹어온 민족 전통의 고유한 식습관에 기인하는 술들이라 더 애착이 간다. 봄이면 꽃이 피고, 여름이면 잎이 무성해지며, 가을이면 열매와 뿌리가 성해지

  • 원더풀 삼겹살

    쉬이 나른해지고 피곤한 계절인 봄을 책임질 식재료가 있다. 피로 해소에 탁월한 비타민 B₁이 쇠고기의 10배, 혈관 내 콜레스테롤 축적을 막는 불포화지방산도 풍부한 돼지고기다. 그리고 3월 3일은 그 어떤 데이보다 반가운 삼겹살 데이. 언제 먹어도 역시나 맛있는 삼겹살에 달디단 3월의 한라봉을 더하면 이 봄의 나른함은 누그러든다.HOME RECIPE 1삼겹살 냉이 덮밥 READY (2인 기준)선진포크 삼겹살 400g, 한라봉 1개, 냉이 1컵, 현미밥 2공기, 참기름 1큰술, 다진 양파 ½컵, 다진 마늘 2큰술, 고추장 양념(물 1

  • 봄나물 요리 6선

    봄나물은 겨우내 부족했던 비타민을 보충하고 추위로 움츠러들었던 몸에 활력을 찾아준다. 환절기 온 가족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봄나물 레시피. 1. 참나물두부샐러드(2인분)재료: 참나물·돌나물 10g씩, 래디시 1개, 순두부 ⅓개, 간장드레싱(간장 1큰술, 식초·생수 ½큰술씩, 올리고당 1작은술, 참기름·다진 마늘 ½작은술씩, 고춧가루·통깨 약간씩)➊ 참나물, 돌나물은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다.➋ 래디시는 얇게 슬라이스해 찬물에 담가둔다.➌ 순두부는 1㎝ 두께로 썬다.➍ 접시에 ①, ②, ③을 담고 분량의 재료를 섞은 간장드레싱을 곁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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