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삐 풀린 목동 재건축···‘신통기획·신탁방식’ 업고 탄력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목동 일대가 재건축 기대감으로 들썩이고 있다. 목동신시가지를 포함한 재건축 추진 단지들은 올해 들어 안전진단에 줄줄이 통과한 데 이어 신탁 방식과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패스트트랙(Fast Track)을 추진하며 재건축 고삐를 바짝 당기는 모습이다. 재건축 기대감에 수요가 몰리며 거래량과 매매가격도 상승곡선을 그렸다.1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목동신시가지에선 14개 단지(약 2만6000가구) 중 9·11단지를 제외한 12개 단지가 올해 재건축 첫 관문인 안전진단을 통과해 재건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곳

  • 전국 아파트값, 상승기 준비하나···하락세 멈추고 2주째 보합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전국 아파트 가격이 바닥다지기에 들어갔다. 수도권발 아파트값 반등세에 힘입어 지난주 1년 1개월만에 하락세를 멈추더니 이번주도 하락세를 멈춘 채 2주째 보합을 이어나갔다.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첫째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로 보합을 나타냈다.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03% 올랐다. 상승세는 지속했지만 지난주 0.04%보다는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서울 내에서는 강남권과 마포구, 성동구 등 인기지역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송파구(0.21%)는 잠실동과 문정동 대단지 위주로 서초

  • 하반기 서울 분양시장···‘강북 재개발 vs 강남 재건축’ 한판승부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올해 상반기 서울 청약 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띈 가운데 하반기 분양 단지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강북은 재개발 물량이 몰려 있고, 강남엔 재건축 물량이 다수 분포했다. 자금사정에 따라 강남 또는 비강남으로 수요층이 갈릴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서울에선 44곳, 3만2657가구(민간 아파트·임대 포함)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중 일반분양 가구는 1만1105가구에 달한다. 가구수 기준으로 올 상반기 실적(8곳·4334가구)의 7.5배, 작년 하반기(12곳·2만1203가구)의 1.

  • “인기 지역은 5억 웃돈”···뭉칫돈 몰리는 분양권 시장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올해 들어 분양권·입주권 시장에 수요가 몰리는 분위기다. 정부의 규제 완화로 전매 제한 기간이 대폭 축소되면서 관심이 높아진 영향이다. 여기에 집값이 바닥을 쳤다는 인식과 분양가격이 계속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맞물리면서 새 아파트를 선점하려는 수요자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서울 분양권·입주권 거래량은 253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48건과 비교하면 5배가 넘는 수준이다. 지난 한 해 거래량 80건과 비교해도 4배 이상 많다. 분양권·입주

  • “계약하면 현금 1억원 드려요”···건설사들 미분양 털기 사활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건설사들이 미분양 물량을 털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해약 시 계약금에 이자를 붙여서 돌려주거나 계약 시 현금 1억원을 지급하는 단지까지 등장했다. 미분양 상태가 장기화되자 앞다퉈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워 수요자 유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올해 신규 물량이 많은 만큼 출혈 경쟁 기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이 분양 중인 대구 ‘달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는 계약금 안심보장제를 도입했다. 계약금 안심보장제는 미분양 등으로 인해 입주자 모집공고가 향후 할인해 분양되는 경

  • 수백대 1 경쟁 뚫었는데···공공택지, 애물단지 전락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부동산 시장이 장기간 얼어붙으면서 한때 건설사에 높은 수익을 안겨주던 공공택지가 애물단지로 전락한 모양새다. 시행사들이 낙찰을 받고도 중도금·잔금을 제때 내지 못하면서 연체액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일부 현장에선 미분양 리스크를 우려해 미리 반납하는 사례도 등장했다.5일 LH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기준 올해 전국에서 공공주택용지 분양대금 연체가 발생한 사업장은 32곳이다. 연체금액은 7472억원으로 상반기 만에 지난해 연체금액(7491억원)에 근접했다. 이대로라면 올해 연체금액 규모가 금융위기(200

  • 용인 이어 평택·안성까지···수도권 남부 강타한 ‘반도체 호재’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경기 평택 부동산 시장에 활기가 도는 모양새다. 정부가 평택 지제역 일대를 3만3000가구 규모 ‘K-반도체 배후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밝힌 이후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다. 실제로 아파트값은 3주 연속 올랐고 미분양 물량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개발 호재로 인한 훈풍이 평택뿐 아니라 안성 등 주변지역으로 번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주(6월 26일 기준) 평택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5% 오르며 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달 5일까지 하락세를 이어가다 정부의 반도체 신도

  • 강남 재건축 황금기 돌아오나···5월 경매시장서 낙찰률 쑥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경매시장에서 강남 재건축 매물 몸값이 높아지고 있다. 5월까지만 하더라도 낙찰률이 30% 언저리에 머물렀지만 6월 들어서는 60% 가까이 치솟았다. 낙찰가율도 일반 아파트와는 차이를 보인다. 정부의 재건축 규제완화 정책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강남구에서 나온 아파트 경매 물건 낙찰률은 58%로 12건 가운데 7건이 새 주인을 찾은 것으로 집계댔다. 지난 1월 낙찰률은 31.2%, 2월 36.8%, 3월 36.4%, 4월 25.0%를 나타냈고 5월에는 28.6%에 그

  • ‘바닥론 vs 신중론’ 현명한 투자 전략은···시사저널e, 부동산 세미나 개최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국내 부동산 시장이 고금리·고물가로 침체된 모습을 보이다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미국 금리인상 사이클이 교착상태에 접어든데다 정부의 규제 완화까지 맞물리면서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상승거래가 나타나는 모습이다. 하지만 최근의 상승은 규제완화에 따른 일시적인 기저효과일 수 있는 만큼 부동산 경기가 하반기부터 좋아질 것이라는 낙관론을 경계하는 전문가도 적지 않다.시사저널이코노미는 주택·부동산 경기를 둘러싼 여러 변수로 투자자의 혼란이 가중된 시점에 ‘2023 부동산 투자 세미나-하반기 현명한 부동산 투자

  • “프리미엄만 1.2억”···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분양권 수요 증가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분양권이 애초 분양가보다 평균 1억2000만원가량 더 비싸게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잿값과 인건비 인상 등으로 공사비가 급등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신축 아파트 분양권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2일 리얼투데이는 올해 1∼6월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분양권은 평균 10억3152만원에 팔려 애초 분양가 평균 가격(9억667만원)보다 14% 오른 1억2485만원에 거래됐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공개된 자료 39건을 전수 분석한 결과로

  • 매수세 살아난 30대···추첨제 청약 대기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최근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30대 매수세가 살아나는 가운데 분양 시장에서도 강세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청약제도 개편으로 추첨제 물량이 최대 60%까지 확대된 만큼 상대적으로 가점이 낮은 청년층이 몰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30대 거래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매입자연령대별 아파트매매거래 통계를 살펴보면 지난 4월 기준 30대 매수 비율은 35.2%로 전월(32.7%) 대비 상승했다. 과거 서울 아파트 시장이 호조를 이어갈 때 30대

  • 전국 아파트값 하락세 멈췄지만···상승·하락·보합 동시에 ‘혼조세’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지난해 5월부터 1년여 기간 동안 지속되던 전국 아파트값 하락세가 멈췄다. 서울 강남4구를 중심으로 집값이 큰 폭으로 뛴 영향이 큰데, 전국적 확산세로 해석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역에 따라 상승, 하락, 보합이 동시에 나타나며 혼조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넷째주(지난 26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값은 보합(변동률 0%)을 기록했다. 아파트값 하락세가 시작된 지난해 5월 2주 이후 59주 만이다.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

  • “아직도 비싸다”···아파트 경매, 한파 여전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수도권 아파트 경매 시장에 한파가 불고 있다. 올해 상반기 낙찰률과 낙찰가율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감정가격이 집값 하락 전 고점에 형성된 물건이 많은 데다 신규 물건이 대거 유입되고 있어 수요자들 사이에 관망세가 여전한 것으로 풀이된다.29일 법원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낙찰률은 30.3%로 나타났다. 낙찰률은 경매 건수 대비 낙찰 건수를 의미한다. 경매시장에 나온 물건 10개 중 7건이 주인을 찾지 못했다는 의미다. 관련 통계를 분석한 2001년 이후 두 번째

  • 강남·강북 할 것 없이 대장이 움직인다···비수기인데도 순식간에 분위기 반전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집값 바닥론과 신중론이 팽팽하게 맞서는 가운데 부동산 시장에서 비수기로 불리는 6월 서울의 대장주 단지들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금리상승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고, 15억원 이상 주택에 대한 대출규제가 완화하면서 갈아타기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2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강남구에서는 대장 격인 압구정에서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신고가 기록이 나왔다. 현대아파트 119㎡가 37억원에 실거래되며 직전 최고거래가인 33억5000만원의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한 달여 전인 지

  • 79점 통장까지 등장···불붙은 수도권 청약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최근 청약 열기가 다시 살아나는 모양새다. 이달 청약 경쟁률이 두 자릿수까지 상승했고, 일부 단지에서는 79점짜리 청약통장까지 등장했다. 어제 진행한 무순위 청약에선 1가구 모집에 82만명이 몰리며 역대 최고 경쟁률을 갈아치웠다. 부동산 시장 회복 기대감이 커진 데다 원자잿값 상승으로 분양가 상승 전망이 나오면서 청약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2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살펴보면 이달 수도권 청약 경쟁률은 1순위 기준 24.03대 1로 나타났다. 2027가구 모집에 통장 4만8718개가 몰렸다. 아직

  • “용산·압구정 다음은 우리”···개발 닻 올리는 성수전략정비구역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한강변 노른자 땅으로 꼽히는 성수전략정비구역에 개발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다. 4개 조합과 서울시가 구체적인 로드맵을 두고 논의에 시동을 걸면서다. 이르면 다음 달 최고 80층 아파트 건립이 가능한 개발 청사진이 공개된다. 한남뉴타운과 압구정지구 등 한강변 사업지들이 하나둘 속도를 내면서 성수전략정비구역도 본격적인 닻을 올리는 모양새다.26일 서울시와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내일(27일) 성수전략정비구역 1~4구역 4개 조합과 재개발 사업 방향을 잡기 위한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회의에선 높이 기준

  • 임대차시장서 월세 60% 육박···배경은 ‘내집마련 준비 차원’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아파트 임대차시장에서 월세 선호 현상이 갈수록 두드러지고 있다. 다달이 버려지는 돈이 아깝다는 이유로 그동안 전세를 선호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가 수개월째 계속되는 것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역전세난과 전세사기 영향도 있지만, 내집마련을 위해 예비비 차원에서 보증금이 적게 드는 월세를 택하는 이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2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5월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는 4만778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세 거래 8만349건 가운데 59.4% 비중을 차

  • 전세 불신 여전···월세 시장 ‘북적’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임대차 시장에서 전세에 대한 불신이 여전한 모양새다. 빌라 시장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빌라의 대체재로 불리던 소형 아파트 시장에서도 월세 선호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게재된 주택 거래량을 살펴보면 올해 1~5월 서울 주택(단독·다가구, 다세대·연립주택,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22만9788건으로 나타났다. 전세 11만2612건, 월세 11만7176건으로 월세 비중이 51%였다. 서울 주택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가

  • 서울 아파트값, 5주 연속 상승···지방은 하락 폭 키우며 양극화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과 수도권 모두 상승폭을 확대한 가운데 지방은 하락폭을 키워 지역간 양극화가 심화하는 모습이다.24일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6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4% 오르며 5주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폭도 지난주 0.03% 보다 소폭 커졌다.송파구가 0.29% 오른 것을 비롯해 강남구(0.16%), 서초구(0.1%), 마포구(0.09%), 노원구(0.06%) 등이 주요단지와 선호단지 위주로 거래되며 상승했다. 다만 도봉구(-

  • 서울보다 비싼 광명 분양가···용인과 다를까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용인에 이어 광명 분양시장에서도 12억원이 넘는 ‘국민평형’(전용면적 84㎡) 아파트가 등장했다. 경기권임에도 웬만한 서울 아파트 분양가보다 비싸 고분양가 논란이 일고 있다. 다만 완판(완전 판매) 여부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주변 시세 대비 과도한 분양가로 인해 용인처럼 대규모 미계약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대기 수요가 많은 만큼 결국 완판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2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광명센트럴아이파크’(광명4구역 재개발) 조합 확정한 평균 분양가는 3.3㎡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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