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화점에서 중고품을 판다고?···명품관까지 들어간 리셀 운동화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고급화 전략을 내세우던 백화점에 중고 제품들이 속속 들어오고 있다. 중고품은 명품관에 리셀 매장이 마련될 정도로 백화점 명품족을 사로잡을 새로운 제품으로 떠올랐다.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명품관에 프리미엄 리셀링 신발 편집숍 ‘스태디움 굿즈’를 개점했다. 스태디움 굿즈는 미국 최대 규모의 리셀링 슈즈 매장 중 하나로, 스니커즈 마니아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갤러리아는 세계 최초로 스태디움 굿즈와 해외 파트너 협약을 맺으며 국내 단독 판권을 갖고 ‘프레드시갈’ 매장 내 샵인샵 형태로 판

  • 세븐일레븐, 칠성몰과 협업해 와인 당일 픽업 서비스 선봬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세븐일레븐이 롯데칠성음료 온라인 공식몰 ‘칠성몰’과 함께 와인 픽업 서비스를 선보인다. 세븐일레븐 모바일 앱에서 오전 8시에 와인을 주문하면 당일 오후 6시에 주문한 와인을 찾아갈 수 있다.와인 픽업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칠성몰에서 원하는 와인을 예약하고 수령 날짜와 희망 점포를 선택한 뒤 결제해야 한다. 알림톡을 받으면 지정된 날짜에 가까운 세븐일레븐을 방문해 신분증과 주문 확인증을 제시한 뒤 상품을 수령하면 된다.칠성몰은 1만원 이하 초저가 와인부터 100만원대 프리미엄 와인까지 프랑스, 칠레 등 세계

  • [2021 기업까보기] 롯데쇼핑, 구조조정 외 묘수는 부재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롯데쇼핑이 매장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면서 손실을 방어하고 있지만 커지는 이커머스 시장을 대적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볼륨 확장이나 신사업보다는 매장 다이어트를 통해 손실을 줄이는 데 집중하고 있는 롯데쇼핑이 언제까지 전략을 고수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8일 롯데쇼핑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롯데쇼핑의 매출은 16조1844억원, 영업이익은 3461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8.2%, 19.1% 감소한 수준이다. 지난해 세 분기 동안 고전하다 4분기에 깜짝 실적을 기록하며 큰 손실을 막아냈다

  • [변기자의 콜센터] “QPS가 뭐예요?”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그야말로 배송 전쟁 시대입니다. 물건을 사는 소비자 입장에서 배송이 정확해지고 빨라지는 것은 매우 반가운 일입니다. 새벽배송으로 잘 알려진 마켓컬리는 수도권 이외 지역으로도 새벽배송을 확대한다고 하는데요. 놀라운 배송 속도가 등장하면서 과연 어떻게 이런 배송이 가능한지 알아보겠습니다.Q 현재 마켓컬리의 새벽배송 지역은 한정돼 있나요?A 그렇습니다. 마켓컬리의 새벽배송은 수도권에 한해서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밤 11시 전에 주문을 하면 다음 날 아침 7시 전에 문 앞에 도착하는 배송인데요. 그동안 서울, 경

  • 유통 경쟁력 좌우하는 물류···CJ대한통운 실적 기대감↑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유통에서 물류가 큰 경쟁력으로 자리 잡으면서 CJ대한통운의 입지가 더욱 넓어지고 있다. 언택트 구매 습관과 소량 택배 확산으로 CJ대한통운과의 협력은 유통업체의 주요 과업이 되고 있다.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네이버, 신세계 등 굵직한 기업과 이미 공고한 협력을 해오고 있다. 여기에 더불어 중견 기업들을 포함해 여러 협력사들이 CJ대한통운과 사업을 진행한다. CJ대한통운이 국내 물류 대표 기업인만큼 이미 고도화된 물류 시스템을 이용해 자사의 서비스와 배송의 질도 높이기 위해서다.최근 유통업체

  • 면세점 라방 전략···자사몰 VS 해외앱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라이브커머스 시장이 커지면서 면세점 업계가 라이브커머스에 공을 들이고 있다. 각사가 본격적으로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면세점별로 주요 타깃과 판매 플랫폼이 달라 각기 다른 전략을 취하고 있다.라이브커머스를 이용하면 고객은 홈쇼핑을 보듯이 상품 설명을 세세하게 들을 수 있고 실시간 채팅으로 제품에 대해 질문하고 답을 얻을 수 있다. 또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우선 롯데면세점은 주로 내국인을 상대로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1월 실시간 온라인

  • 저격당한 신동빈, 반격 준비할까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공식석상에서 롯데가 유통과 야구를 잘 연결시키지 못한다고 지적하면서 롯데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SSG 랜더스 야구단이 본격적으로 출범으로 프로야구단 롯데자이언츠를 운영하는 롯데와 신세계가 야구와 유통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이 전망된다. 구단주인 정 부회장이 야구단에 깊은 애정을 드러내며 롯데를 이기겠다고 공언하면서 두 기업 간 경쟁구도가 사실상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다. 정 부회장은 지난 30일 음성 기반 SNS인 클럽하우스에서 “야구단을 가진 롯데그룹을 많이 부러

  • CU, 말레이시아 1호점 개점···상품 60%는 한국산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CU가 몽골에 이어 말레이시아에도 첫 깃발을 꽂았다. CU는 5년 안에 말레이시아 매장을 500개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1일 말레이시아에 1호점을 개점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1호점은 쿠알라룸푸르 중산층 거주 지역 내 쇼핑몰에 입점했다. 매장 면적은 약 165㎡(50평)다.판매 상품 중 60%는 한국산으로 구성됐다. CU의 인기 PB상품 외에도 한국의 유명 상품과 중소기업 우수 제품이 진열됐다. 오뎅, 떡볶이, 닭강정, 빙수 등 한국 길거리 음식들도 즉석조리식품으로 만들어

  • 창립 50주년 GS리테일, “2025년 매출 25조 목표”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GS리테일이 오는 2025년에는 매출 2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GS리테일은 합병을 통해 온‧오프라인을 통합해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으로 자리 잡겠다고 선언했다.GS25(편의점), GS수퍼마켓(슈퍼마켓) 등을 운영하는 GS리테일은 31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중장기 비전과 사회적 역할, 창립 기념 고객 감사 캠페인 계획을 발표했다.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은 “GS리테일은 지난 50년간 계속해서 변화하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산업 트렌드에 맞춰 발 빠르게 변화하고 스스로를 혁신해 왔다

  • 봄바람 불자 백화점 매출 늘었다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봄과 함께 백화점 매출도 상승가도를 타고 있다. 코로나19가 여전히 전국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유통업계 분위기는 지난해와 사뭇 다르다. 봄 옷의 상징인 원피스 판매량이 크게 늘면서 바깥으로 나서는 이들이 크게 늘었다. 관련 업계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부진을 딛고 일어서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30일 여의도에 위치한 더현대 서울을 방문한 결과 쇼핑객들이 원피스 등 봄옷을 살피면서 디자인과 가격 등을 확인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고가 수입의류 편집숍이 가장 붐볐다. 한 여성의류 점원

  • 온·오프 결합 GS리테일-GS홈쇼핑의 전략은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유통업계의 합종연횡이 계속되는 가운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주업으로 하고 있는 GS리테일의 합병이 어떤 모습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미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탄탄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 두 영역이 만나면서 시너지가 클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특히 1만 곳 이상의 GS25 점포가 물류에 큰 영향을 발휘할 것이라는 전망이다.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7월 GS리테일과 GS홈쇼핑은 합병수순을 밟는다. 온·오프라인을 겸업하는 회사가 하나의 기업이 되면서 유통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업계에서는 단

  • 공정위, 냉·난방비 절감 뻥튀기한 창호업체들에 과징금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에너지 절감 효과를 과장 광고한 창호제작‧판매 업체에 과징금 12억8300만원을 부과했다. 대상 업체는 LG하우시스·KCC·현대L&C·이건창호·윈체 등 5곳이다.공정거래위원회는 LG하우시스, KCC, 현대L&C, 이건창호, 윈체가 에너지 절감률과 냉난방 비용 절감액 등 에너지 절감 효과를 과장 광고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12억83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공정위는 해당 사업자들이 특정 거주환경에서만 도출 가능한 시험결과를 토대로 일반적인 거주환경에서 동일하

  • 서울 집값 상승폭 두 달 연속 줄었다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서울 집값 상승폭이 두 달 연속 둔화하면서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전셋값도 4개월 연속 오름폭이 줄어들고 있다.28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월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를 보면 3월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0.96% 상승해 전월 1.14%보다 상승폭이 줄었다.서울 집값 상승률은 지난해 11월 1.66%로 같은 해 최고 수준으로 오른 뒤 12월 1.24%로 소폭 낮아졌으나 올해 들어 1월 1.27%로 다시 소폭 올랐다. 이후 2월 1.14%, 3월은 1%도 안 되는 0.96%로, 두 달 연속 오름폭이

  • “기업 93.6%, 반기업 정서 느낀다”···대기업일수록 더 커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기업 10곳 중 9곳은 반기업 정서를 직접 느끼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특히 대기업일수록 반기업 정서를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확인됐다.가 민간기업 109곳을 대상으로 ‘반기업 정서 기업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의 93.6%가 반기업 정서가 ‘존재한다’고 답했다.직원 1000명 이상의 대기업은 반기업 정서를 100점 만점에 83.8점으로 평가했다. 300~999명인 기업과 300명 미만 기업의 평가점수는 각각 61.6점, 66점이었다. 대기업일수록 반기업 정서를 더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나

  • 29일부터 경기장·도서관에서도 취식 금지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주 더 연장하면서 현행 거리두기 단계가 다음 달 11일까지 이어진다. 도서관, 스포츠 경기장 등에서는 취식이 금지된다.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주 더 연장돼 다음 달 11일 밤 12시까지 적용된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도 유지된다.이와 함께 정부는 도서관, 미술관·박물관, 전시회·박람회, 스포츠 경기장 등 총 21개 업종에서 취식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기본방역수칙’을 적용하기로

  • 미공개 정보로 투기하면 이익의 3~5배 벌금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의 땅 투기 의혹 논란을 계기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에 투기할 경우 처벌 수위를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조만간 이런 내용을 담은 고강도 투기근절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28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당정협의를 거쳐 오는 29일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긴급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투기근절대책을 논의해 발표한다.대책에는 부동산 정책 관련 부처나 공공기관의 직원 역시 고위공무원처럼 재산 등록을 의무화하도록 하고 부동산을 취득할 경우에는 경위

  • [변기자의 콜센터] ‘리셀’이 인기라면서요?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리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리셀에 대한 투자도 늘면서 시장이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리셀은 단순히 되파는 것 이상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리셀은 무엇이고, 리셀 시장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정리해보겠습니다.Q 리셀은 무엇인가요?A 리셀은 영어로 되판다는 의미인데요. 단순히 되파는 것이 아니라 한정판, 명품 등 사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많으나 갖기 힘든 희소한 제품을 되파는 것을 말합니다. 이때 정가보다 비싸게 웃돈이 얹혀서 판매되기도 합니다. 재테크를 위해 이런 행위를 하는 이들도 많습니다.Q

  • 택배비 줄인상, 결국 소비자 부담으로 돌아가나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택배비가 줄줄이 오르면서 궁극적으로 소비자, 소상공인 등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전 세계적으로 물류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물류비용이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택배비를 정상화한다는 측면에서 관련 전문가들은 적절한 조치로 보고 있다. 다만 택배비 인상이 전 소비 영역에 크게 영향을 미치면서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지난 15일 롯데글로벌로지스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택배비를 인상한데 이어 CJ대한통운은 다음 달 1일부터 택배 단가를 소형 기준 250원 인상하기로 했다. CJ대한통운은 다음

  • 신세계·롯데는 온·오프 통합···현대는 백화점 집중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신세계와 롯데쇼핑이 백화점과 온라인의 시너지를 위해 온·오프라인 통합을 강조하고 나섰지만 현대백화점은 오프라인 본연의 가치와 차별화된 온라인에 좀 더 집중하겠다는 기조다. 신세계와 롯데가 온라인몰의 규모를 키우기 위해 혈안인 모습과 현대백화점의 태도에서는 온도차가 난다.유통업계는 최근 주주총회를 갖고 사업 방향 등에 대해 발표했다. 신세계와 롯데쇼핑은 이커머스에서 밀리는 자사의 온라인 경쟁력을 강화 방안에 대해 역설했다.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 23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롯데 통합몰인 롯데온

  • 롯데, 당근마켓 대신 중고나라 택한 이유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롯데가 중고나라에 투자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그림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관련 전문가들은 온라인 플랫폼 영역 확장과 중고시장 선제적 장악이라는 의도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투자 결정에 대한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날 롯데쇼핑은 중고거래 플랫폼인 중고나라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롯데쇼핑은 유진자산운용, NH투자증권-오퍼스PE(기관투자형 사모펀드)와 공동으로 중고나라에 투자하기로 하고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거래금액은 1150억원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