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트업-인터뷰] 김영환 페이민트 대표 “학원 넘어 병·의원 결제시장 도전”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10년이 된 간편결제 시장, 새 장을 열 때가 됐다.”김영환 페이민트 대표는 8일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시사저널e와 만나 기존 PG(결제대행) 방식과의 차별점으로 “오프라인 가맹점 방식의 결제 체계를 따르고 있어 결제대행 수수료 없이 카드 수수료만 내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통상 온라인 결제는 PG사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수수료를 이중으로 부담해야 한다. 페이민트는 카카오페이 자회사다. 지난해 11월 카카오페이에 지분 대부분을 팔았다. 카카오페이는 페이민트와 시너지로,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 고도화에 나설

  • [유통토요판] 대형마트 가격표 숫자에 숨겨진 비밀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고물가 시대를 맞아 유통 기업들의 슈링크플레이션이 논란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용량 축소 등의 대한 정보제공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소비자들에게 단위 가격 표시가 의무화되는 가운데 대형마트 가격표에 비밀이 숨겨져 있어 눈길을 끈다.6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용량 축소 등에 대한 정보제공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가격은 그대로 두고 용량은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이 일어나면서, 정부가 꼼수 인상 잡기에 나선 것이다.공정위가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 포털 ‘참가격’이 관리하는 가공식품과 신고센터 및 언론 제보를

  • 에이스 턱밑 추격 시몬스···신경전 속 가격 인상, 1위 쟁취하나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수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매트리스 시장에 진출하는 기업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그간 빅2 체제를 형성했던 에이스침대와 시몬스의 점유율도 하락하는 형국이다. 에이스침대와 시몬스는 형제 기업끼리 선의의 경쟁을 펴게 된 가운데 시몬스는 에이스침대를 맹추격하면서 1위 자리를 넘보고 있다.에이스침대와 시몬스는 뿌리가 같은 형제 회사다. 에이스침대 창업자 고(故) 안유수 회장이 미국 시몬스의 상표와 기술을 이전받은 뒤 국내 시몬스를 설립했다. 후계 작업을 마무리하면서 2001년 에이스침대는 장남 안성호 대표,

  • 경영권 분쟁 끝나나···남양유업 오너 리스크 딛고 새 출발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남양유업이 60년 만에 새주인을 맞았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일가와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 사이의 주식 양도 소송 최종 판결이 한앤코 승소로 종지부를 찍으면서다. 한앤코는 일명 불가리스 사태로 이미지 타격을 받은 남양유업의 실적을 개선하면서 새전략짜기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4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대법원 2부는 한앤코가 홍 회장과 가족을 상대로 낸 주식양도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의 원고 승소 판결을 확정했다. 대법원 판결에 따라 고(故) 홍두영 남양유업 창업주의 장남인 홍원식 회장은 한앤

  • 믿고 먹었는데···‘오리온 카스타드’서 식중독균 검출돼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시중에 판매되는 ‘오리온 카스타드’를 판매 중지했다. 식약처는 오리온 카스타드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다는 이유로, 해당 제품 판매 중지·회수에 나섰다.3일 식약처는 오리온이 제4 청주 공장이 제조·판매한 ‘오리 카스타드’ 제품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황색포도상구균은 식품에서 독소를 분비해 구토·설사 등을 일으키는 식중독균이다.해당 제품의 제조 일자는 2023년 12월22일이다. 소비기한은 2024년 6월21일까지며, 23g짜리 과자가 12개 들어있는 276g짜리 제품이다.식

  • 신동빈 야심작 ‘롯데온’, 재무통 박익진은 살릴 수 있을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출범부터 신동빈 롯데 회장의 야심작으로 기대를 모았던 롯데온이 ‘전략 부재’라는 오명을 얻었다. 롯데온은 지속되는 적자에 롯데쇼핑 아픈손가락으로 전락했다. 새해부터 롯데온은 박익진 어피니티 에쿼티 오퍼레이션 헤드총괄을 신임 대표로 맞았다. 그동안 롯데온 존재감 알리기에 실패를 맞았던 상황에서 박 대표는 롯데온 살리기가 가능할지 관심이 모인다.3일 롯데온은 올해 정기임원 인사를 통해 박익진 대표를 수장으로 맞았다. 박 대표는 롯데온이 지난 2020년 론칭한 이후 세 번째 대표다.박 대표는 글로벌 컨설팅 기업

  • ‘새해 첫 IPO’ 노리는 에이피알, 뷰티 흥행 바통 이어받나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에이피알이 새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1호 상장을 추진한다. 에이피알은 장외 시장서 1조5000억원의 몸값을 인정받으며 기업공개(IPO) 재도전 성공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에이피알에 앞서 IPO에 나섰던 뷰티 기업들도 공모주주들에게 일명 ‘대박주’로 인정받은 만큼, 에이피알도 뷰티 종목 흥행을 이어나갈지 주목된다.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올해 1호 조(兆)대어 IPO 자리를 예약했다. 에이피알은 시가총액 1조5000억원을 목표로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예고했다.2014년 설립된 에이피알

  • ‘유통 빅3’ 올해 경영 키워드는 ‘경제 위기 돌파·수익성 강화’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 유통 주요 3사 CEO는 2024년 신년사 화두로 ‘경제 위기 돌파’, ‘수익성 강화’를 내세웠다.2일 신동빈 롯데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전 세계적인 경제 저성장 지속, 글로벌 경기 침체를 언급하며 ‘위기 속 기회’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신 회장은 인류가 직면한 인구 변화와 기후 문제는 소비 패러다임의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복합 위기 속 대처에 따라 롯데그룹의 미래 성장도 좌우될 수 있다며, 올해 역시 롯데 임직원들의 지속적인 도전과 혁신을 강조했다. 지난해

  • [#유통365] 롯데리아, ‘전주비빔라이스’로 밥버거 부활시켰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2016년 단종됐던 롯데리아 라이스버거가 재출시됐다. 라이스버거는 탄탄한 마니아층을 보유한 롯데리아 메뉴지만, 대량생산의 어려움으로 자취를 감춘 바 있다. 이벤트성으로만 간간이 등장했던 롯데리아 라이스버거는 이번 ‘전주 비빔 라이스’로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30일 롯데리아는 ‘전주 비빔 라이스’ 버거를 정식 재출시했다. 전주 비빔 라이스 버거는 롯데리아가 올해 초 선보였던 한정 메뉴이자 세계 최대 외식 산업 박람회인 NRA쇼 시식 메뉴에서 선보였던 메뉴다.롯데리아는 전주 비빔 라이스 버거 출시에 앞서 지난

  • [유통결산-⑤] 연간 첫 흑자 앞둔 쿠팡, 유통 시장 재패 가능성은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올해 이커머스 시장은 쿠팡이 우위를 점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쿠팡은 로켓배송을 시작한지 8년 만인 지난해 3분기 첫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쿠팡은 연간 첫 흑자 달성을 확실시하고 있다. 이커머스 시장은 쿠팡의 독주 아래 큐텐 연합군과 중국 플랫폼들로 구성돼 경쟁을 더하고 있다. 내년에도 쿠팡의 독주가 예상되는 동시에 이커머스 전반에 지각변동도 예고됐다,쿠팡은 이커머스 기업 중에서 유일하게 뚜렷한 성과를 냈다. 쿠팡이 지난 1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 3분기 영업이익은

  • ‘가품 의심’ 트레이더스, 병행수입 몽클레르 패딩 회수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트레이더스)이 병행수입 상품으로 판매한 몽클레르 패딩 2종을 전면 회수했다.29일 트레이더스는 올해 10월22일부터 12월15일까지 트레이더스 6개 점포(하남·고양·구성·송림·위례·수원)에서 판매된 몽클레르 여성 헤르미퍼 패딩과 몽클레르 남성 클루니 패딩을 회수한다고 밝혔다.해당 상품은 병행수입을 전문으로 하는 공급사로부터 해외에서 유통되는 재고상품을 공급받았고, 해외 유통 경로 서류 확인과 정식 통관 절차를 거쳐 판매됐다.다만 상품 판매 과정에서 품질 불량 이슈가 발생했다. 트레이

  • [현장] ‘매장 90%를 식품으로’···롯데마트 은평점의 파격 실험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소비자들의 ‘오늘은 뭐먹지?’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하는 새로운 대형마트가 바로 ‘그랑 그로서리’다.”롯데마트가 은평점을 ‘그랑 그로서리(Grand Grocery)’로 새단장 했다. 신선식품·가공식품·생활용품 등으로 세분화했던 기존 대형마트 고집에서 벗어나 식료품으로만 매장 90%를 채운 것이 특징이다. 온라인으로 돌아선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되돌리기 위한 승부수다.롯데마트는 은평점을 그랑 그로서리로 리뉴얼해 28일 재개장했다. 그랑 그로서리는 ‘국내 최대 델리 식료품 제안 매장’이다. 롯

  • [#스타트업-인터뷰] 의사가 창업한 그라스메디 “반려동물 건강 챙긴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반려인은 반려동물이 늘 건강하고, 오래 함께 살길 바란다.”의사들이 창업한 그라스메디는 반려동물의 건강을 지키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공중보건의로 일했던 최진식 대표와 한의사 서영준 부대표는 복역 당시 길고양이를 치료하던 중 그라스메디 창업을 결심했다. 국내 반려동물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은 현재, 그라스메디 대표는 의학 지식을 반영해 반려동물에게 가장 효과 좋은 약과 건강기능성 사료, 영양제를 만드는 것을 연구하고 있다.그라스메디는 크게 자유펫과 수플담을 사업화하고 있다. 자유펫은 고양이·강아지 전용 치

  • ‘30만원 vs 6500원’···올해 크리스마스 케이크 소비 양극화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연말 대목을 맞아 식품 기업들이 케이크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고물가, 슈링크플레이션(가격 동결 대신 양을 줄이는 것)이 식품업계 화두로 떠올랐지만, 케이크 소비에는 양극화가 두드러졌다. 수십만원대 호텔 케이크부터 1만원 이하의 편의점표 케이크까지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연말 대목을 맞아 올해는 홈 파티족을 위한 편의점표 케이크부터 스몰 럭셔리를 겨냥한 호텔 케이크까지 불티나게 팔렸다. 고금리, 고물가 추세에 맞춰 가성비를 앞세운 초저가 제품과 고급화를 내세운 초고가 제품 모두 판

  • 올해 서울 아파트 분양가 10억원 넘어···청약 합격선 ‘53점’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올해 서울 청약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10억원을 돌파했다.24일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달 19일까지 청약한 서울 아파트의 평균 최저 당첨 가점은 53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40.9점)보다 12.1점 오른 것이다. 청약 가점은 84점 만점이다. 무주택 기간(최고 32점)과 부양가족(35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17점) 등에 따라 산정된다.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려면 무주택 기간 10년(22점) 이상, 부양가족 3명(20점) 이상, 통장 가

  • 국세청, 올해 근로·자녀장려금 작년보다 ‘2200억’ 더 지급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국세청은 올해 근로·자녀장려금을 5조2000억원 지급했다. 지난해보다 2200억원 늘어난 규모로, 수혜 가구는 470만 가구에 달했다.24일 국세청은 올해 근로·자녀장려금 5조2000억원을 470만 가구에 지급했다.근로장려금은 저소득 근로자·자영업자·종교인 가구 등의 근로를 유인하고 실질 소득을 지원하기 위한 근로연계형 소득지원 제도다. 자녀장려금은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근로자·자영업자·종교인 가구에 자녀 1인당 50만~80만원의 양육비를 제원하는 것을 의미한다.국세청에 따르면 근로·자녀장려금은 200

  • ‘화재’ 포스코 포항제철소···용광로·제강설비 정상 가동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화재로 상당수 공장 가동이 중단됐던 가운데 1시간40여분 진화 작업을 통해 24일 오전부터 생산설비 가동이 재개됐다.24일 포스코는 이날 오전 2시 2고로(용광로)를 시작으로 오전 9시까지 3고로와 4고로를 재가동했다. 고로 재개에 따라 쇳물을 받아 철과 제품을 만드는 후속 생산설비도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포스코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10분쯤 포항시 남구 동촌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2고로 주변에서 불이 났다. 해당 불로 정전이 발생하면서 제철소 내 상당수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포항제철

  • 내년 글로벌 교역 개선···코트라 “올해 韓수출 6300억달러 예상”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내년 글로벌 교역 여건이 개선되면서 반도체, 친환경 자동차, 화장품, 휴대전화 등 부문 수출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24일 코트라는 ‘2024년 수출 전망 및 지역별 시장 여건’ 보고서를 통해 내년에는 세계 IT경기 회복으로, 반도체 관련 품목의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우선 코트라는 내년 세계 경제는 지정학적 불안화 통화긴축 장기화, 중국경기 회복 지연 등 영향으로 2%대 성장 둔화를 예상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중동 사태 발생 및 미중 경쟁

  • 올해 대주주 1.3만명···정부 기준 완화시 과세인원 70% 급감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서 한 종목 주식을 10억원 이상 보유해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이 된 대주주가 1만30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추진하는 대주주 기준을 50억원 이상으로 상향하면 과세 대상은 지금보다 70% 감소하게될 전망이다.24일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예탁결제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한 종목(12월 결산법인)의 주식 보유 금액이 10억원 이상인 사람은 1만3368명이였다. 유가증권시장이 7485명, 코스닥시장이 5883명이다.현재

  • [유통토요판] 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새로’ 가격 놓고 시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소주값을 놓고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음료가 정반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정부가 과세표준을 변경해 물가안정에 기하기로 하면서 하이트진로는 선제적으로 소주 출고가격을 인하한 반면, 롯데칠성음료는 출고가 가격을 인하하기 어려운 상황이다.23일 기획재정부는 주세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기재부는 개정안에 원가에 비례해 세금을 책정하는 종가세 적용 대상인 국산 주류 과세 시 기준판매비율을 도입하는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즉 과세표준을 변경해 물가안정에 기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그간 국산 주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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