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북한 당국이 최근 유럽의회와의 접촉에서 미국과의 관계 개선 의사를 밝혔다는 보도가 나왔다. 출범을 앞둔 조 바이든 행정부를 향한 대미 메시지로 주목받고 있다.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1일(현지 시간) 상황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북한이 지난 11월 미국 대선을 며칠 앞두고 독일 베를린 주재 대사관을 통해 유럽의회 측과 접촉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주베를린 북한대사관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결정 후 런던 대신 북한의 대유럽 관계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당시 한반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글로벌 제약사 모더나의 코로나 백신이 올해 5월부터 한국에 공급된다.모더나는 31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 정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4000만회(2000만명분)에 대한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논의 중이라고 밝힌데 이어 계약이 체결됐음을 공식화한 것이다.모더나는 “가능한 한 빨리 대중들에게 백신을 제공하겠다는 한국 정부의 목표를 지원하고자 한다”며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은 현재 한국에서 승인되지 않았으나, 공급 전에 필요한 승인을 받도록 규제당국과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뒷걸음질 친 세계 경제가 새해에는 충격에서 벗어나 강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1일 블룸버그가 주요 투자은행(IB)과 경제연구소 등 37개 기관의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올해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 경제의 성장률’은 평균 5.2%로 예상됐다. 작년 세계 경제는 코로나19 여파로 -3.8%의 역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전망기관별로 보면 골드만삭스의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6.3%로 가장 높았다. UBS(6.1%), 도이체방크·웰스파고(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을 인증했다.31일(현지시간) AP·AFP 통신 등에 따르면 WHO는 성명을 통해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이 성분 안전과 효과성 기준을 충족했다”며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긴급사용 인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접근을 보장하는 매우 긍정적인 단계다”고 덧붙였다.이번 WHO 인증을 통해 세계 각국은 화이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18일(현지시간) 미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AP 통신 등에 따르면 FDA는 이날 성명을 통해 FDA 자문위원회가 전날 모더나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 권고를 받아들여 정식으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모더나 백신은 3만 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94.1% 예방효과가 나타났고, 연령대별로 18∼65세는 95.6%, 65세 이상은 86.4%의 예방효과가 있었다.모더나 백신이 보건당국의 승인을 받은 국가는 미국이
[시사저널e=차여경 기자] 올해 하반기 수출 실적을 반도체가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는 올해 5세대 이동통신(5G) 확대 등으로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면서 내년에도 수출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13일 관세청 수출입 통계를 보면 12월 1~10일 수출액은 163억달러(약 18조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9%(약 3조원)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1%나 늘었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반도체는 3개월 연속 두자릿수 대 증가를 보이고 있다. 산업부가 집계한 올해 1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미국 화이자, 독일 바이오엔테크 등이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사망자 등이 가장 높은 수준에 달하며 이른바 ‘통제 불능’ 상황에 따른 조치로 보인다.이에 따라 이르면 오는 12일(현지시간) 예정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 ‘긴급 온라인 회의’에서 ‘백신 권고’ 결론을 내리고, CDC가 ‘승인’ 결정을 내리면 곧장 해당 백신은 일반인에 접종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다만 임산부, 청소년(16~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지난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1년 넘게 교착상태를 이어가고 있는 한미 방위비 협상 변화 여부에 주목된다. 한국 방위비 분담금의 급격한 인상을 강하게 요구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바이든 당선인은 대선과정에서 동맹국과의 ‘합리적인 방위비’ 협상을 강조해왔기 때문이다.또한 바이든 정부의 국방장관으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인사들도 이와 같은 입장에 동조하고 있고, 미국 의회에서도 방위비 분담금 협상 관련 결의안이 채택되는 등 미국 내 분위기 변화도 감지되고 있는 상황이다.다만
[시사저널e=박지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에 국가 간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백신 및 치료제의 공평한 보급이 코로나의 완전한 종식을 위해 중요하다면서, 개발도상국 백신 보급에 긴밀히 협력하겠다고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21일 화상회의 형태로 열린 주요 G20 정상회의에서 ‘팬데믹 극복, 성장 및 일자리 회복’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1세션에서 이같은 내용의 선도발언을 했다. 문 대통령은 선도발언을 통해 코로나의 완전한 종식을
[시사저널e=이승욱 기자] 정부가 최근 ‘2050 탄소중립 선언’을 했지만,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등 기후변화 대응은 G20(세계 주요 20개국) 평균 수준에도 못 미친다는 평가를 결과가 나왔다. 재생에너지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고, 여전히 화석연료 투자 비중이 크다는 점이 저평가 이유로 제시됐다. 18일 국제환경협력단체이자 환경 분야 싱크탱크로 평가받는 기후투명성(Climate Transparency)은 2020 보고서를 발간했다. 기후투명성은 매년 G20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 현황을 △국가별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 △탄소배출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미국 대선과 함께 치러진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한국계 영 김(58·한국이름 김영옥) 후보가 당선을 확정했다. 이로써 이번 선거에서 하원 입성에 성공한 한국계 의원은 총 4명이 됐다.13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제39선거구에 출마한 공화당 소송 김 후보는 득표율 50.6%로 민주당 길 시스네로스 후보(49.4%)에 승리를 확정했다.김 당선인은 지난 2018년 중간선거 때도 시스네로스 의원과 맞붙어 개표 중반까지 앞섰지만 막판 우편 투표에서 4000표 차로 역전을 당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측이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에 문제를 제기하며 낸 소송이 잇따라 기각됐다.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이번 선거의 경합주 가운데 한 곳인 미시간주 1심 법원은 디트로이트의 개표 인증을 막아달라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소송을 기각했다.티머니 케니 판사는 “법원이 웨인카운티 개표참관위원회의 인증 절차를 법원이 중단시키는 것은 ‘사법 적극주의’의 전례 없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디트로이트는 웨인카운티에 속해 있다.트럼프 대통령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우리나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바이든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보다 더욱 확장된 재정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바이든 후보는 선거 활동을 하면서부터 재정을 확대하겠다고 수차례 강조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위기에 처한 이들을 구제하기 위해서 더 많은 재정이 투입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관련 전문가들은 바이든의 경기 부양책으로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높아지면 미국에 수출하는 우리나라 기업이 수혜를 입어 긍정적인 영향을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한미 현안 협의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조 바이든 후보 측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다.강 장관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의 초청으로 오는 11일까지 워싱턴D.C.를 방문하고 9일에는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갖기 위해 8일 출국했다.두 장관은 한미동맹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정착,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공조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강 장관은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미관계는 지금 좀 민감한 시기이긴 하지만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현지시간) 11·3일 대통령 선거에서 개표 5일째에 승기를 잡았다. 세 번의 대선 도전 끝에 승리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불복 의사를 밝혔다.바이든 후보는 대선 승리에 필요한 선거인단 과반(270명)을 확보하며 승리했다. 승리를 확정짓게 한 펜실베이니아(20명)에서는 개표율 95%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막판 추월했다. 바이든 후보는 이날 네바다(6명)에서도 승리했다.CNN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가 지금까지 확보한 선거인단은 279명이다. 그는 개표가 진
미국 대선 개표 작업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국민 연설을 통해 승리가 눈앞으로 다가왔다고 주장했다. 반면 공화당 후보로 재선에 나섰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불법선거를 주장하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펜실베니아와 조지아주 등 주요 경합지에서 개표가 완료되지 않아 선거 결과가 최종 확정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이다. ◇ 바이든 “승리 선언은 아직···모든표 개표돼야”바이든 후보가 대선 개표가 시작된 지 나흘이 지난 6일(이하 현지 시간) 대국민 연설에 나섰다. 그는 “아직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미국 대선이 예상대로 개표가 채 이뤄지기도 전부터 혼선을 빚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검표를 요구하며 소송전에 돌입한 건데요. 허나 중간에 변수만 없다면 현재로선 민주당 바이든 후보의 당선이 확정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그런데 국내에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에 비해 덜 알려졌기 때문인지 그가 어떤 인물인지에 대해 많은 분들이 혼돈하고 있는 듯 합니다. 전문가들 분석을 바탕으로 그에 대한 몇 가지 평가를 되짚어봅니다.① 바이든 친중이다?바이든이 친중주의자라는 이야기는 여기저기서 들어보셨을 겁니다.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미국 대선 개표 작업이 나흘째 한창인 가운데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253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며 승리에 한 발짝 앞서 있다. 펜실베이니아 주, 조지아 주 등 경합주에서 바이든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대체로 역전하면서 당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6일(현지시간) 아직 승부가 나지 않은 펜실베이니아 주, 조지아 주, 노스캐롤라이나 주, 네바다 주, 애리조나 주 등에서 개표가 진행됐다. 각 주의 선거인단은 각각 20명, 16명, 15명, 6명, 11명 등으로 해당 지역의 선거 결과가 승부를 가르게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가 한창인 가운데 두 후보의 상반된 재정정책이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미국 정부의 재정 정책이 곧 우리 수출 시장과도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서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미국 재정 정책은 감세와 규제 완화 중심으로 흐르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완화 및 저금리기조 선호 지속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 압박을 통해 마이너스 금리 등 추가 완화를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기업 친화적 정책 기조이기 때문에 경제활성화를 위한 추가 감세 및 세액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간 초접전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합주의 개표와 우편투표 배달이 지연되면서 승부 결과 발표가 지연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는 미시간주, 펜실베이니아 주 등에 우편투표 등 수백만 표가 남아있고, ‘전례 없는 수준’의 우편투표로 집계가 지연되고 있다면서 “투표용지는 선거일 후 며칠 동안 집계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밝혔다.또한 CNN, 폴리티코 등 언론들도 펜실베이니아 주, 네바다 주, 노스캐롤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