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이노텍만 잔치···'갤럭시' 카메라업계, 올해 웃을까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지난해 카메라모듈 업계 영업실적은 주요 공급선이 삼성전자냐 애플이냐에 따라 엇갈렸다. 애플에 아이폰용 카메라모듈을 공급한 LG이노텍은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반면 삼성 스마트폰에 카메라모듈을 공급한 부품업계 영업이익은 급감했다. 삼성 스마트폰 출하량이 급감한 가운데 공급 경쟁은 심화했고 고정비 부담이 커졌다. 올해 LG이노텍은 카메라모듈 사업에 설비투자 규모를 확대하지만 삼성 부품 공급사들은 증설 투자를 신중히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전자부품업계에 따르면 올해 LG이노텍은 2018년 이후 최대 규모의

  • LCD 값 오르고 OLED 견제···삼성, 미니LED 전략 고민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주력할 미니LED TV 원가 부담이 높아질 전망이다. 올해 생산될 65인치 미니LED TV 디스플레이 패널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 생산비용이 비슷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55‧65인치 OLED TV 패널 생산비용은 신공장 가동에 따른 공급 확대 효과로 하락할 것으로 보이지만 미니LED TV 디스플레이는 최근 심화된 LCD 판가 상승에 이어 백라이트유닛(BLU) 원가 부담이 아직 높다는 분석이다. 당분간 미니LED TV를 최상위 제품군으로 팔아야 하는

  • 화웨이 ‘마지막 자존심’···메이트X2로 갤Z폴드2 겨냥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중국 화웨이가 세번째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2’를 공개하고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2 대비 디스플레이 크기와 힌지(경첩) 디자인 설계 우위를 강조했다. 화웨이는 미국 정부 제재로 인해 스마트폰 핵심 부품 조달이 어려워졌지만 메이트X2로 스마트폰 사업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시장은 올해 메이트X2 생산 규모를 10만~20만대 규모로 추정한다. 22일(현지시각) 화웨이는 온라인 공개행사를 통해 신형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2를 소개하며 “새로운 힌지 디자인을 통해 메이트X2를 접을 경우 다른 폴더

  • 정호영 LGD 사장 "파주 사고에 책임감 느껴"···‘위험의 내재화’ 추진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지난달 파주 공장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향후 화학 물질 등 위험 작업을 원청이 직접 수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입장을 밝혔다.22일 정 사장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개최된 산업 재해 관련 청문회에 참석해 "지난달 사고는 액정표시장치(LCD) 공장 장비를 일부 개조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며 "작업구역의 위험물질 차단을 위해 파이프 밸브를 전부 잠궈야하는데 일부 누락된 게 중요한 원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이어 정 사장은 "저희 사업장에서 작업한 근로자들이 큰 부상을

  • 中 디스플레이 투자 축소에 국내 장비업계도 ‘울상’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중국 디스플레이 업계가 코로나19 여파로 액정표시장치(LCD) 가격 오름세에 설비 투자 계획을 두고 고심하는 모양새다. 미래 먹거리로 추진하던 중소형 사업에선 화웨이란 큰 손을 잃게 되면서 당분간 대형 LCD에 사업에 사활을 걸게 됐다. 국내 장비업계도 올해 중국 패널 업계가 예정된 건 외 신규공장 설립이 주춤하면서 지난해 대비 투자 규모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한다. 22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BOE는 중국 푸저우 B15 증설 계획을 밝힌 후 3년 가까이 지났지만 아직 생산 규모와 가동 시점을 확정짓지 못

  • 철수 임박 'LG폰'··· 빈자리 노리는 삼성·애플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축소하면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선 삼성전자와 애플이 이파전 양상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애플 모두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물론 보급형 제품군을 강화해 국내 시장을 공략한다.20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LG전자는 다음달 스마트폰 사업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에서 5조원 이상 누적 적자를 기록하면서 사업 철수를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검토중이다. 스마트폰 사업 규모를 축소하는 대신 향후 스마트가전과 전장 사업에 필요한 핵심 모바일 기술은 내재화

  • 해외로 발뻗는 TSMC···삼성 파운드리, 해외 증설 고심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TSMC가 해외 파운드리 생산기지 확장에 나선 가운데 삼성전자도 중장기 파운드리 증설 전략을 고심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가 이미 10나노 이하 첨단 공정을 국내 공장 중심으로 장기 투자계획을 세운 상태에서 대규모 해외 증설을 결정하기까지 고려해야 할 변수는 많다. 삼성전자가 대형 인수합병(M&A)을 통해 시스템 반도체 사업 역량을 확대해나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9일 대만 IT 매체 디지타임스는 TSMC가 유럽에 첨단 파운드리 공장을 구축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유럽연합(EU)이 해외 반도체 수급

  • LG디스플레이, 국내 LCD 생산 연장 ‘이후’ 전략은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LG디스플레이가 당초 정리 수순을 밟던 국내 액정표시장치(LCD) TV 생산라인 가동을 연장하는 가운데,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 중장기 투자 전략에 관심이 모인다. 시장 일각에선 LG디스플레이의 10.5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장 가동이 사실상 무기한 연기된 상황에서 국내 LCD TV 패널 생산라인의 OLED 전환투자가 선제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LG디스플레이가 최근 들어 주력하는 40인치대 이하 OLED TV 패널 제품군을 확대할 것이란 전망이다.18일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LG디스

  • LG이노텍, 車 전장 흑자 전망···스마트폰 비중 낮출까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LG이노텍이 올해 전기차와 운전자지원시스템(ADAS)용 부품 사업을 확대해 전장분야 흑자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LG이노텍은 애플 아이폰용 카메라모듈 공급을 통해 가파른 실적 성장을 이뤄냈지만 여타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지 못하며 그만큼 사업편중도 커졌다는 지적을 받았다. 연내 자동차 전장부품 사업 수익성을 끌어올려 스마트폰 카메라모듈에 편중된 사업 구조 다각화에 나선다.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 전장사업부 올해 하반기 중 분기 흑자 전환 가능성이 전망된다. 전장부품 사업은 지난해 4분기를

  • 삼성전자·SK하이닉스, 두뇌 품은 초고속 메모리 개발 속도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프로세서와 고대역폭 메모리를 결합한 HBM-PIM(Processing-in-Memory) 개발을 완료했다. 빠른 연산을 필요로 하는 인공지능 고성능컴퓨팅(HPC) 시장을 겨냥했다. SK하이닉스도 메모리 기반의 고성능 차세대 제품을 준비 중이다. 17일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 인공지능(AI) 프로세서와 고대역폭 메모리 반도체를 결합한 HBM-PIM을 개발하고 반도체 분야 세계 최고권위 학회인 ISSCC에서 논문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PIM은 연산 작업에 필요한 프로세서

  • 화웨이 흔들려도···돌파구 찾기 분주한 中 OLED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중국 패널 업계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BOE는 애플 공급망 진입 재도전에 나서며 화웨이 대안이 될 신규 거래선 찾기에 나섰다. 에버디스플레이옵트로닉스(EDO, 에버디스플레이)는 연내 상하이증권거래소 커촹반(科创板) 상장을 통해 자금을 마련하고 6세대 공장 증설에 나설 예정이다. 16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중국 BOE는 올해와 내년 출시될 신형 아이폰용 패널 공급망 진입 준비에 나섰다. 애플은 올 하반기 출시할 아이폰13 시리즈용 패널 공급사를 선정 작업에 돌입해 삼성디스플

  • 저물던 LCD·저가 파운드리···상반기 가격 상승 전망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한물간 기술로 여겨지던 액정표시장치(LCD)와 8인치 파운드리 공정이 매출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관련업계는 이들 수요가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해 코로나19가 변수로 작용하면서 수요 예측에 실패한 기업들이 재고를 끌어모으면서 부품 가격 오름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예상이다. 15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일부 팹리스 업체는 전세계 파운드리 용량 부족으로 일부 제품 공급에 차질을 겪는 것으로 전해진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제품별로 수급 상황이 다르긴 하지만 파운드리 공급 차질을 우

  • [SISAPOINT] 위기의 LG폰…‘철수 기로’ 놓인 이유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시사저널e=김은실 디자이너] [카드뉴스 본문]1. “현재와 미래 경쟁력을 냉정하게 판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업운영 방향을 검토할 것”2.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의 철수를 포함해 원점에서 규모 축소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지난달 이런 계획을 밝혔는데요. 3. LG전자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는 수년간 지속된 스마트폰 사업의 대규모 적자 때문입니다.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는 2015년 2분기 이후로 지난해 4분기까지 24분기 연속 적자를 내면서 5조원 넘는 누적적자를 기록

  • 프리미엄 TV 시장 두고 미니LED-OLED '가격 전쟁'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올해 프리미엄 TV 시장을 두고 미니LED TV와 OLED TV의 치열한 마케팅 접전이 예상된다. 패널 생산비용 측면에선 아직 미니LED가 OLED 대비 이점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삼성전자를 필두로 구성된 LCD TV 진영이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시장에서 미니LED 백라이트를 탑재한 네오 QLED TV 사전예약을 통해 대략적인 신제품 가격대를 공개했다. 신형 네오 QLED TV 가격은 4K 모델(QN85A) 기준 55인치 1599달러(약 180만원

  • 지난해 코로나19 뚫고 전자제품 매출 '쑥'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도 컴퓨터와 태블릿을 포함한 주요 IT 전자제품 매출이 전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재택근무와 원격교육 등 수요가 늘면서 PC 및 태블릿, 신규 게임 콘솔 시장이 탄력을 받았다.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가정용 컴퓨터, 태블릿 및 게임 콘솔 수요가 급증하면서 지난해 소비자 가전 무역 매출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3585억달러(약 403조3800억원)를 기록했다. SA는 지난해 상반기엔 코로나19 여파로 전자제품 시장이

  • [영상] 갤럭시 버즈 프로, 노캔·가격 잡았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국내 출시된 ‘갤럭시 버즈 프로’는 전작 대비 약 2배 수준으로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신제품은 전작 대비 개선된 노이즈 캔슬링 기능과 함께 자동 전환, 대화감지 기능 등이 새롭게 탑재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오디오 음질도 전작 대비 개선됐다. 신제품은 11mm의 우퍼와 6.5mm의 트위터가 탑재돼 더 깊은 저음과 보다 풍부한 음역대를 구현한다. 또 갤럭시 버즈 시리즈 중 처음으로 윈드실드 기술을 탑재해 바람이 부는 상황에서도 통화 품질을 개선했다. 새롭게 탑재된 대화감지 기능의 경우

  • 코로나19에 ‘의류관리기’ 특수···삼성·LG 제품군 확대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가전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국내외 의류관리기 시장도 성장세다. 특히 5벌 이상 의류 보관이 가능한 대용량 제품 수요가 전체 판매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맞춤형 공간 가전 영역까지 의류관리기 제품군을 확대한다.가전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도 국내외 가전 수요가 급증했다. 해외 여행길이 막히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프리미엄 가전 비중이 높은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가전 구매 수요가 늘었다. 특히 살균기능을 갖춘 위생 가전에 대한 관심이 커

  • 삼성디스플레이, 올해 '폴더블' 대신 'QD' 투자 집중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올 연말 QD디스플레이 양산을 목표로 생산 기술 개발에 투자 역량을 집중한다. 경쟁제품인 LG디스플레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맞춰 생산단가를 낮추기 위해 수율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공정을 조기 안정화한다는 전략이다. 중소형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증설은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 임기를 시작한 최주선 신임 대표이사 위치도 대형에 힘을 쏟을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최 대표이사는 지난해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도 겸임했다. 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는 김성철 사장이 맡았다

  • 화웨이 다음은 우리?···中 스마트폰 공세에 부품사 표정관리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중국 후발 스마트폰 업계의 물량 경쟁이 국내 부품 업계에 사업 기회이자 변수로 떠올랐다. 지난해 말부터 샤오미, 오포, 비보가 화웨이 공백을 차지하기 위해 국내 부품 업계에 주문을 대폭 늘리면서 사업 기회로 작용하고 있지만, 이들 업계가 수요 급감으로 인해 재고조정에 돌입할 경우 공급사는 부품 재고만 키울 수 있는 점은 부담이다. 국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업계는 올 1분기까지 부품 주문 동향을 주시할 전망이다. 5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샤오미, 오포, 비보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국내

  • 또 뛰는 LCD 가격···LG전자·LGD 엇갈린 표정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시작된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상승세가 올 상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시장 예상과 달리 TV 수요가 지속 성장하는 상황에서 주요 부품 공급에 차질이 생겨 LCD 패널 판가를 끌어올리는 추세다. 올 상반기 LG전자는 TV 사업에서 디스플레이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 타격을 받지만 LG디스플레이는 실적 비수기에도 흑자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3일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55인치 이상 주요 대형 LCD TV 패널 가격이 지난해 6월 이후로 6개월 이상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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