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건왜] 청문회 통과 여부 관계없이 관료 임명 가능한데, 국회동의 구하는 이유

    최근 들어 인사청문회 관련 논란이 한창입니다. 특히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아주 뜨거웠는데요. 청와대는 국회에 인사청문보고서 송부를 요청하고 있지만, 결국 보고서 채택이 불발될 가능성이 높아 그대로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보입니다.그런데 기사를 보며 이해가 잘 가지 않는다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어차피 임명을 할 수 있는데, 왜 매번 인사청문보고서를 꼭 채택하려 하는지 잘 모르겠다는 것입니다.이는 절차적 정당성 확보 차원으로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국회, 특히 야당이 반대를 해도 대통령은 장관급 인사를 임명할 수는 있습

  • 일본 수출제한 조치, 현대차·쌍용차로 번진다면?

    한국을 대상으로 한 일본 아베정부의 수출규제가 반도체 외 부문으로 번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함께 자동차 업계에 미칠 영향이 주목되는데, 업계 전문가들은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나름대로의 안심할만한 이유가 있다고 보고 있다.일본은 현재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핵심소재 수출에 대해 규제하겠다고 나선 상태다. 일본의 주요 수출품목 중 하나가 자동차 부품이라는 점, 자동차가 반도체와 함께 국내 제조업 양대 산맥이라는 점 때문에 자동차 업계도 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허나 전문가들은 설사 일본의 수출제한 조치가 이뤄진다고 해도 크게

  • 한화, 외국군 장교 가족 이글스 야구경기 초청

    한화그룹 방산계열사는 지난 11일 30개국 외국군 장교 및 가족 200여명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로 초청, 야구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고 12일 밝혔다.한화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한국에서 2년째 생활을 하고 있는 외국군 장교 가족들이 야구를 한 번도 접해본 적이 없어 관람을 희망한다는 소식을 듣고 추진됐다. 이날 외국군 장교와 가족들은 프로야구 경기 관람과 함께 한국의 독특한 야구 응원 문화를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한화 측은 설명했다.외국군 장교들은 작년 초 입국해 국방어학원에서 1년간 교육을 받았으며 현재는

  • 일본發 삼성전자 위기설은 ‘과잉’이다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를 골자로 한 일본의 전략은 사실상 삼성전자가 주 타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삼성전자가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 등 때문에 일각에선 ‘이러다 삼성이 망하는 것 아니냐’는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는데, 아베정부의 전략에 휘말리지 않으려면 보다 냉정한 현실파악이 중요하다고 충고한다.우선 부정확한 용어가 공포감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가 아니라 정확히 말하면 ‘수출절차 조정’이라는 것이다. 사실 일본 아베정부가 한국을 상대로 하려는 조치는 반도체 소재 수출 등과 관련해 ‘화이트 리스

  • 한화시스템, ‘하늘 나는 택시’ 시장 본격 진출한다

    한화시스템이 하늘을 나는 ‘에어택시’ 시장 진출에 팔을 걷었다.한화시스템은 PAV(Personal Air Vehicle) 기업인 미국의 K4 에어로노틱스(K4 Aeronautics)에 2500만달러(한화 약 295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K4 에어로노틱스는 고효율 저소음의 PAV를 구현할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전기 추진식 PAV 제품 개발에 기반이 될 기술 라이선스도 보유하고 있어 시장진입을 위한 주요 요구 조건을 만족할 업체라는 것이 한화시스템의 설명이다.이번 투자를 통해

  • 현대차, 인재영입 박차···이번엔 車디자이너 서주호 상무

    현대자동차가 계속해서 세계적 자동차 인재 영입에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닛산 출신 랜디 파커와 호세 무뇨스에 이어 이번엔 세계적 자동차 디자이너 서주호 상무를 합류시켰다.현대차는 10일 GM과 BMW 등에서 디자인 경험을 거친 서주호 디자이너를 현대디자인이노베이션실 상무로 영입한다고 밝혔다.서 상무는 가장 성공한 한국인 자동차 디자이너로 꼽힌다. 미국 '프랫 인스티튜트(Pratt Institute)'에서 산업디자인 학사, 석사과정을 밟은 뒤 1999년 GM그룹에 입사해 다양한 선행 및 양산 디자인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경험을 쌓았

  • 500대 기업 CEO 10명 중 4명은 ‘SKY’

    국내 500대 기업의 최고 경영자 10명 중 4명은 ‘SKY(서울대·연세대·고려대)’ 출신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최고경영자(CEO) 676명의 출신 이력을 조사한 결과, 전체 42.6%(241명)이 SKY 출신 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서울대가 23.2%(131명)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 (11.3%, 64명), 연세대(8.1%, 46명)가 그 뒤를 이었다. 성균관대(5.7%, 32명), 한양대(4.6%, 26명)가 SKY와 함께 ‘톱5’를 형성했고 서강대(3.7%, 21명), 한국

  • 맥주부터 자동차까지···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경제학

    일본의 수출 규제 문제가 불거지자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일본 제품을 사지 말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불매운동이 일본과 관련한 제품 전반으로 확산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상징적 의미는 있겠지만 실제 일본 경제에 직접적 타격을 입히기는 힘들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 움직임은 유통 부문, 특히 맥주 소비와 관련해 노골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일본의 수출 규제 방침이 발표된 1일부터 7일간 일본 맥주의 매출은 14.3%가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에서도 매출이 10

  •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조직 대폭 개편···삼각구조로 단순화

    현대자동차그룹이 연구개발본부 조직을 대폭 개편했다. 5개로 나뉘어 있던 병렬조직을 단순하게 재편해 시장변화에 빠르게 대응한다는 전략이다.9일 현대차그룹은 프로젝트 매니지먼트(PM)·설계·전자·차량성능·파워트레인(PT) 등 5개 담당의 병렬 구조였던 연구개발본부의 조직체계를 ▲제품통합개발담당 ▲시스템부문(4개담당) ▲PM담당의 삼각형 구조로 단순화했다고 밝혔다. 디자인담당과 상용담당은 연구개발본부 내 별도 조직으로 운영된다.‘제품통합개발담당’은 자동차 개발의 초기 단계에서 전체적인 기본 구조를 잡아주고 최종 단계에서 다시 종합적인 차

  • 이재용, 日 수출 규제 대응 행보···정부 외교 노력 없인 ‘무용지물’

    일본이 한국 기업에 대해 수출 규제를 강화하기 시작하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일본으로 날아갔다. 이 부회장이 해당 문제를 어떻게 풀어낼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이 같은 민간 차원 노력은 정부의 외교적 지원 없이는 사실상 효과를 보기 힘들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이 부회장은 7일 홀몸으로 일본 출장길에 나섰다. 일본이 한국 수출품에 대해 수출 규제 조치를 취하겠다고 한 지 3일 만이다. 이번 출장으로 인해 이 부회장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과의 면담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이 부회장이 현 상황을 얼마나 긴박하게 느끼고 있는지 알

  • 자동차 리콜 심의과정 더 투명해진다

    앞으로 자동차 결함으로 인한 리콜 심의과정이 지금보다 더욱 투명하게 공개된다.8일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동차안전·하자심의위원회(이하 위원회)의 회의록 작성 및 공개를 의무화하고 위원 결격 사유를 강화하는 내용의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해당 위원회는 자동차 교환 및 환불중재 업무를 수행하는 국토교통부 내 심의기구다.박재호 의원실에 따르면 이번 개정안은 위원회의 회의 일시 및 장소, 출석위원, 심의내용 및 의결사항이 담긴 회의록을 반드시 작성하도록 의무화했으며 회의록은 원칙적으로 공개하도록 했다.위원이 될

  • [이건왜] 남는 것 없어 보이는 항공권 가격파괴 경쟁하는 이유는

    가끔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보다보면 갑자기 항공사 이름이 급격하게 1위로 치고 올라가는 경우 많이들 보셨을 겁니다. 대부분 특가로 항공권을 풀었을 때입니다. 에어서울은 일본, 동남아 등 국제선 항공 운임을 최대 99.7%까지 할인해 주는 ‘사이다특가’ 이벤트를 진행했고, 진에어도 다음달 2일부터 7일까지 연중 최대 규모의 특가 프로모션 ‘진마켓’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제주항공 역시 ‘찜특가’ 이벤트를 진행 중입니다.항공사들의 이벤트 항공권 가격을 보면 ‘정말 저렇게 받아서 남는 게 있나’ 싶을 정도의 가격이 많은데, 왜 이렇게 특가

  • 의원들이 직접 밝힌 황창규 KT회장 고발 이유 들어보니···

    “보통 위증 소지가 있어도 웬만해선 고발까진 안하고 경고하고 넘어간다. 그런데 황창규 KT 회장은 뻔뻔함이 도가 지나치다 싶어서 고발할 수밖에 없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자에게 이번에 황 회장 고발에 나설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당시 황 회장의 태도가 국회가 용인할 수 있는 한도를 넘어섰다는 것이다.국회 과방위원 9명은 지난 25일 황창규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KT 아현지사 화재원인 규명 및 방지대책에 대한 청문회(이하 청문회)’에서 위증을 하고 참고

  • 한화디펜스, 협력업체들과 동반성장 협의체 결성

    한화디펜스(대표이사 이성수)가 협력업체들과 동반성장 협의체를 결성해 상호협력에 나선다. 김승연 한화 회장이 올해 초 신년사에서 강조했던 ‘함께 멀리’ 정신 실천의 일환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한화 디펜스는 지난 27일 창원 1사업장에서 이성수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임직원들과 협력업체 대표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반성장 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한화디펜스는 이번 행사를 통해 협력사와 중장기 사업전망 등 경영 현황을 공유하고 우수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지원금을 시상했다. 또 향후 구매정책 및 협의체 운영방안에

  • 조현아 ‘아동학대 혐의’ 검찰 조사, 경영 복귀에 변수되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아동학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관세법 위반 혐의와 관련 집행유예 판결을 받아 경영복귀가 점쳐지던 시점에 해당 논란이 어떤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26일 조 전 부사장을 상해 및 아동학대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지난 2월 조 전 부사장과 이혼소송 중이던 남편 박모씨는 조 전 부사장이 자신에게 태블릿 PC를 집어던지고 아이들에게 숟가락을 던지지도 했다며 조 전 부사장을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조 전 사장이 또 다시 검찰 조사를 받게 것이 관심을 모으는 까닭은 그

  • 조현준 효성 회장, 석유화학기업 사우디 아람코와 탄소섬유 협력 강화

    조현준 효성 회장이 세계최대의 종합석유화학 기업인 사우디 아람코(Saudi Aramco; Arabian American Oil Company)와 탄소섬유 부문에서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지난 3월 아람코와 화학, 첨단소재 및 수소 관련 사업 협력을 위해 포괄적 MOU(양해각서)를 체결한지 3개월만이다.27일 효성에 따르면 조 회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아민 나세르(Amin H. Nasser) CEO와 탄소섬유 공장 설립 검토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두 회사는 이번 MOU를 통해 탄소섬유 생산 기술 개발과 적용에 협력

  • “전기차·수소차 개소세 인하? 핵심은 보조금이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전기차 및 수소차에 대한 개별소비세 감면을 연장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에 대해 자동차업계는 분명 도움이 되긴 하겠지만 친환경차 저변 확대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것은 보조금 정책이며 이를 확대하기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홍 부총리는 2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자동차업계 관계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수소차 개별소비세 감면을 늘릴 방법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수소차에 대해 개별소비세를 감면해주고 있는데, 이 혜택은 올해 말 종료된다. 검토 후 친환경차 보급 확대 등을

  • 계열사로부터 상표권 사용료 가장 많이 걷는 대기업은 ‘LG’

    대한민국 대기업 중 계열사들로부터 상표권 사용료를 가장 많이 거둬들이는 곳은 LG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36개 대기업의 지난해 상표권 사용료 수취액을 조사한 결과, LG가 2684억원으로 조사대상 중 1위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2위는 SK로 2339억원이었고 한화(1530억원), 롯데지주(1033억원), CJ㈜(979억원), GS(919억원) 순이었다.계열사들 중 지주사에 상표권 사용료를 가장 많이 낸 곳은 LG전자로 1031억원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604억원), 한화생명(544억원), LG

  • 김현미, 진에어 제재 문제 해결 못하고 떠날까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교체설이 나오는 가운데 진에어에 대한 국토부 제재의 해제 여부에 또 한 번 항공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장관이 자신의 임기 중 일어난 해당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떠나게 될 경우 제재 해제 문제는 결국 장기화될 것이 불가피하다고 전망되기 때문이다.최근 청와대가 경제라인을 교체하면서 국토부까지 덩달아 들썩이고 있다. 김수현 전 정책실장이 국토부 장관으로 자리를 옮기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김 전 정책실장은 일단 학교로 돌아가겠다고 했고, 김 장관도 자신의 책임이 막중하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 KT 황창규, 이번엔 국회 과방위로부터 고발 당해

    노조 설립 개입 의혹 등으로 고발당한 황창규 KT회장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위원들로부터 또 고발당했다. 이번엔 국회 청문회 위증 혐의다.25일 국회 과방위에 따르면 과장위 소속 민주당 노웅래위원장, 김성수간사, 박광온, 변재일, 신경민, 이상민, 이종걸, 이철희, 민중당 김종훈 의원 등 9인은 당시 청문회 증인으로 참석한 황창규 회장이 국회 증감법(국회에서의 증언 및 감정 등에 관한 법률」상 위증, 참고인 출석 방해, 자료제출 거부 등의 혐의가 크다고 판단해 서울남부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했다.과방위에 따르면 황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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