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청 경비·미화원, 업무외 일에 내몰려”…‘우체국 불법파견’ 논란

    # “우체국 하청 금융경비원이다. 올 여름 새 우체국 지점으로 옮겼다. 옮겨온 지점의 국장(우정사업본부 공무원)이 소포와 택배를 나르라고 했다. 금융경비원은 우체국시설관리단 소속이기에 우정사업본부 공무원의 지시를 받지 않아도 되고 본연의 업무도 아니기에 소포를 나르지 않겠다고 했다. 소포를 카트에 실어 계단으로 이동해야 하는 위험한 일이기도 했다. 실랑이를 하다가 국장이 짐을 나르지 않으면 우정청에 말해 이 지점의 금융경비원을 없앤다고 했다. 그러니 국장이 시킨 걸 해야지 어쩌겠는가. 그래서 카트에 소포를 실어 계단을 통해 날랐다.

  • 트럼프 “北, 미사일 기지 발전시킨다는 보도 부정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공개한 북한의 ‘삭간몰 미사일 기지’에 대해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라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북한이 미사일 기지를 발전시킨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라고 말했다.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 계정에 “북한이 미사일 기지들을 발전시키고 있다는 뉴욕타임스 보도는 정확하지 않다”며 “우리는 논의된 (미사일) 기지들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새로운 것은 없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비정상적인 일은 전혀 일어나지 않고 있다”며 “또 가

  • 홍장표 “기업 규모별 소득격차 완화 최우선 과제…이익공유제 필요”

    홍장표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 위원장이 기업규모별 노동시장 소득 격차 완화가 소득주도성장의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소득 격차 해소를 위해 대기업과 협력사가 이익을 공유하는 협력이익공유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13일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와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소득주도성장 정책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홍 위원장은 “노동시장 내 소득격차 완화 방안은 소득주도성장의 최우선 과제다”며 “노동시장 내 대기업과 중소기업, 원청과 하청 간 임금격차는 매우 심각하다. 통계청에 따르면 대기업과 중소기업 임금격차는 계속 확대

  • 미 국무부, 북한 미신고 미사일기지 관련 “싱가포르 약속 지켜야”

    미국 국무부가 북한 내 미신고 미사일 기지를 확인했다는 미국 싱크탱크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보고서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한 약속을 지켜나가면 북한과 그 주민들에게 밝은 미래가 놓여있게 될 것이라 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청와대는 이 보고서 내용은 한미 당국이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라며 북미 협상의 빠른 시일 안에 성사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김 위원장의 약속은 완전한 비핵화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제거

  • 비리 근절 담은 ‘유치원 3법’, 국회 교육위 심사 난항

    유치원 비리 근절을 위한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이 12일 국회 교육위원회 법안소위 심사에서 쉽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이날 소위에서 결론이 나지 않으면 올해 안에 관련법이 국회를 통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유치원 3법 등의 타당성을 심사하는 교육위 법안 소위는 이 시각까지 결론을 내지 못한 채 회의가 이어지고 있다. 여야 위원들 간의 의견이 모아지지 않고 있다.민주당은 유치원 3법 법안을 전체회의에 상정하자는 입장이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여러 의견을 더 수렴해 다음달에 한국당이 새 법안을 만들겠

  • 홍남기 후보자 “잠재성장률 안정적으로 가는 것이 큰 과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잠재성장률이 안정적으로 가는 것이 큰 과제라고 밝혔다. 고용상황이 엄중하다며 관련 통계를 지켜보고 있다고도 밝혔다. 홍 후보자는 12일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소가 마련된 예금보험공사 출근길에 기자들에게 “잠재성장률이 안정적으로 가게 하는 것이 큰 과제다”며 “여력을 동원해서 잠재성장률 자체를 끌어올리는 토대를 만들어야 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이어 “고용상황을 엄중하게 생각한다”며 “통계의 향방이 앞으로 경제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굉장히 중요한 사인인 것 같아 관심 있게 지켜보겠다. 고용상황

  • MB 1심 유죄 선고 후에도 전직 대통령 예우 받는 이유

    이명박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 횡령 혐의 등 혐의로 1심서 징역 15년형을 받았지만 여전히 연금과 사무실 지원 등 각종 전직대통령 예우를 받고 있다. 이는 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이 전직 대통령에게 금고 이상 형이 확정돼야 예우를 제외한다고 명시했기 때문이다. 이에 관련 법 개정을 통해 과도한 혜택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녹색당은 이 전 대통령의 개인사무실 임대료 지원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는 녹색당이 행정안전부에 지난 10월 정보공개청구해 받은 내용이다.이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이 운영하고 있는

  • 현역 국회의원 특활비·업무추진비 공개…‘쌈짓돈’ 드러나나

    [수정 11월 9일 오후 7시 4분 ] 국회가 2016년 하반기 국회 특수활동비와 업무추진비 등 내용을 공개하라는 법원 판결에 불복해 낸 항소를 9일 취하했다. 그동안 ‘쌈짓돈’ 논란을 빚었던 관련 예산에 대한 현역 의원들의 집행 실태도 드러날 수 있을지 주목받는다. 국회는 이날 시민단체가 국회를 상대로 낸 2016년 6~12월 특활비, 업무추진비, 예비금 등의 정보공개거부처분 취소 소송의 항소 취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 국회사무처는 소송과 별도로 향후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을 인터넷에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국회사무처가

  • 문 대통령 “대·중소기업·서민 함께 잘살아야…공정경제가 기반”

    문재인 대통령은 대·중소기업과 서민이 함께 잘살아야 한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서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고 성장의 과실을 정당하게 나눠야 한다고 말했다. 공정경제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공정경제 전략회의’에서 “우리는 이제 함께 잘살아야 한다. 공정경제가 그 기반이 될 것”이라며 “공정경제는 과정에서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고 결과로써 성장의 과실을 정당하게 나누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한국은 반세기 만에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이 됐다. 그러나 경제성장 과정에서 공정을 잃었다”며 “함께 이룬

  • 정부, 미세먼지 줄이기 위해 경유차 혜택 없앤다

    정부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경유차에 제공하던 각종 혜택을 없애기로 했다. 내년부터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발령하는 비상저감조치를 전국 시·도와 민간으로 확대한다. 중국 등 다른 나라에서 들어오는 미세먼지에 대한 대응도 강화하기로 했다.정부는 8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비상·상시 미세먼지 관리 강화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이명박 정부 당시부터 저공해 경유차에 각종 감면혜택을 주는 ‘클린디젤’ 정책을 폐기하기로 했다. 저공해 경유차 인정기준을 삭제한다. 저공해 자동차로 인정받은 경유차 95만대에

  • “우린 최저임금 받는데…” ‘하청’ 수익금으로 직원복지예산 쓴 우정사업본부

    일선 우체국에서 청소와 경비를 담당하는 2000여명 하청 노동자들이 최저임금을 받는 상황임에도 이들이 고용된 우체국시설관리단이 계약 원청인 우정사업본부 직원 복지 향상 등에 18년간 320억원을 지원해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노조의 반발을 사고 있다. 특히 시설관리단 이사장을 포함해 고위직 인사 14명은 계약 원청인 우정사업본부 출신으로 ‘낙하산’ 논란까지 빚고 있다. 우체국시설관리단 현장 직원들은 우정사업본부가 자신들을 직접 고용해 저임금 문제를 해결하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우정사업본부는 정부의 공공기관 비정규직 정규직화 방침에 위배

  • “민주당 하원 장악해도 트럼프 대외정책 큰 영향 없을 것”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이 될 가능성이 확실시 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북핵 협상 원칙과 보호무역주의 기조에 별 영향은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8일 예정된 북미고위급회담 연기 발표와 관련해서는 중간선거와 상관없이 ‘비핵화 검증에 대한 이견 탓’일 뿐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미국 언론사들은 예측조사를 통해 6일(현지 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을 유지하고, 하원은 민주당이 다수당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전문가들은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이 되더라도 트럼프 정부의 북핵

  • ‘강제징용 판결’ 日 강경 대응에 외교부 “국민 자극 발언 우려”

    외교부는 일제 강점기 조선인 징용피해자에 대한 일본 기업 배상 책임을 인정한 우리나라 대법원 판결에 대한 일본 강경 대응에 우려한다고 밝혔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일본이 지금처럼 강경하게 나가면 상응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6일 밤 외교부는 기자단에 보낸 공지 문자를 통해 강제징용 배상 판결 이후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 등 일본 정부 고위 인사들 발언에 대해 우려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는 “최근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대법원 판결과 관련해 문제의 근원은 도외시한 채, 우리 국민감정을 자극하는

  • “결혼해야 한다” 답변율 48%로 하락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처음으로 절반 밑으로 떨어졌다. 10명 중 6명은 남녀가 집안일을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고 했다.통계청은 6일 ‘2018년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2만5843 표본가구 내 상주하는 만 13세 이상 가구원 약 3만9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는 지난 5∼6월 했다.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3세 이상 남녀 중 결혼을 ‘해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48.1%로 나타났다. 처음으로 50% 이하로 떨어졌다.‘결혼을 해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2010년 64.7%, 2012년

  • “文정부 2기 경제팀, 재정확대·시민사회 소통 필요”

    조만간 출범할 문재인 정부 2기 경제팀에 대해 재정확대 정책과 시민사회 소통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경제부총리와 정책실장 인사에서 관료, 정치적 인연 등 관행을 넘어서야 한다고 했다. 실력 있는 외부 인사로 뽑아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조만간 경제부총리와 정책실장을 교체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경제부총리와 정책실장은 한국 경제정책 방향을 기획하고 세부 정책을 만드는 수장들이다. 현재 정부 경제팀은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 반발, 고용 지표 부진, 혁신 성장 정체 등을 지적받고 있다.경제전문가들은 문재인 정부

  • 경총 “대주주 의결권 제한하는 상법 개정안 반대”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지난 2일 ‘상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반대 의견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개정안이 대주주 의결권을 제한해 외국계 투기자본의 공격으로부터 경영권 방어가 어렵다는 이유에서다.이날 경총은 “대주주의 의결권 등을 제한하는 개정안이 현실화할 경우 외국계 투기자본의 공격에 대한 한국 기업의 경영권 방어를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 신중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상법 개정안은 감사위원 분리 선임, 집중투표제 의무화, 다중대표소송제 도입, 전자투표제 의무화 등을 담고 있다.감사위원

  • 당정청 “포용국가 실현에 일자리 예산 중요”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2019년 예산안과 개혁·민생법안 통과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당정청 주요 인사들은 4일 국회에서 고위당정청 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심의를 앞두고 긴밀한 협력을 다짐했다.​이 자리에서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내년 예산에서 22조원에 이르는 아동수당, 청년지원금, 근로장려금, 일자리안정자금, 어르신기초연금 등은 민생과 관련된 매우 중요한 예산”이라며 “포용국가를 실현하기 위해 여러 가지를 많이 해야 한다. 그 중 일자리 예산이 가장 중요한 사안이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민주당) 의석이 넉넉

  • 공공부문 월 200만원 미만 근로자 급증…전년比 4만5000명 늘어

    올해 공공부문에서 단순노무·임시일용직 등 저임금 근로자 수가 지난해보다 4만5000명 늘었다. 고용의 질이 좀처럼 개선되지 못하는 모습이다.4일 통계청 지역별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공 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이하 공공행정)’ 분야에서 한 달 200만원 미만을 받고 일하는 취업자 수는 올해 상반기 기준 38만7000명이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4만5000명 늘었다.공공행정 분야 월 200만원 미만 저임금 취업자 수는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3년 이후 올해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공공행정 분야는 국회, 중앙 및

  • 고노 일본 외무상 “한국 정부가 징용피해자 보상 책임져야”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한국 대법원의 징용배상 판결에 대해 수용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일청구권 협정을 통해 이미 돈을 지불했다는 것이다.NHK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고노 외무상은 지난 3일 가나가와현 지가사키시에서 열린 거리 연설에서 “일본은 한국에 모두 필요한 돈을 냈으니 한국 정부가 책임지고 (징용피해자에게) 보상해야 한다”며 “일본은 이번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고노 외무상은 1965년 체결한 한일청구권 협정을 거론하며 “(협정은) 한국 정부가 책임지고 한국 국민에게 보상과 배상을 한다는 결정

  • ‘국민배우’ 신성일 4일 별세

    한국 영화계의 큰 배우 신성일이 4일 오전 2시 25분 폐암으로 타계했다. 향년 81세다.고(故) 신성일은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후 전남의 한 의료기관에서 항암 치료를 받아왔다. 지난 3일부터 병세가 위독해졌고 몇 시간 후 숨을 거뒀다. 장례는 고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영화인장으로 거행될 예정이다. 한국영화배우협회와 한국영화인총연합회 등 영화계 관계자들이 유족과 영화인장 거행을 협의 중이다. 공동장례위원장은 신영균 한국영화배우협회 명예회장과 기타 협회 임원진, 영화감독 등으로 구성된다. 고인은 1937년 서울에서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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