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대형 항공사 중 최초로 IT시스템 클라우드 전면 적용을 진행 중인 대한항공이 클라우드 커맨드센터(Cloud Command Center)를 오픈했다고 19일 밝혔다.클라우드 커맨드센터에서는 관제 요원들이 실시간으로 클라우드 전환 작업 상황을 관제하는 종합상황실과 장애나 보안 문제 발생 시 대책본부 역할을 하는 대회의실로 구성돼 있다.다양한 장소에서 각기 운영되던 데이터센터, 해외 네트워크, 국내 네트워크, 보안 관제 업무가 모두 클라우드 커맨드센터 종합상황실로 통합돼 시스템 운영자가 한눈에 모든 현황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또
일본의 수출규제 대상이 된 국내 반도체업계가 국내에선 일본산 불화수소를 꼭 써야 하느냐는 압박을 받는 샌드위치 상황이 됐다. 반도체업계는 상당히 곤혹스러워하면서 “현재로선 일본산 불화수소를 쓰는 것이 불가피하지만 장기적으론 국산화를 고민할 시점”이라는 인식을 하고 있다.첫 포문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열었다. 박 장관은 지난 18일 제주에서 열린 대한상의 포럼에서 “국내 중소기업도 불화수소를 만들 수 있는데 대기업이 안 사준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최태원 SK 회장은 행사가 끝난 후 “공정에 맞는 불화수소가 나와야 하지
경찰이 성폭행 혐의를 빚는 김준기 전 DB그룹(옛 동부그룹) 회장에 대한 범죄인 인도 절차 신청에 나선 가운데, 김 전 회장이 돌연 귀국해 조사받을 예정이라고 밝혀 관심이 쏠린다. 그가 출국한 지 2년 만인데, 이번에도 과거처럼 수사 위기를 넘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18일 경찰에 따르면 조만간 법무부에 김 전 회장에 대해 범죄인 인도청구를 요청할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김 전 회장이 치료를 목적으로 계속 체류 기간을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인도 청구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김 전 회장은 2017년 7월 출국했다. 이후 비서로
LG가 패스트푸드 흉기난동범을 제압한 김영근(64)씨 등 3명에게 LG의인상을 수여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수상자 임창균 경위는 지난 6일 오후 포항시 북구 송라면의 백사장 주변 도로를 순찰하던 중 피서객들이 ‘사람이 물에 빠졌다’며 다급하게 구조를 요청하는 소리를 듣고 현장으로 달려갔다.당시 너울성 파도에 휩쓸린 20대 남녀가 바다로 점점 떠내려가고 있었다. 임 경위는 망설임 없이 주변에 있는 튜브를 갖고 바다로 뛰어들어 50미터를 헤엄쳐 남성을 튜브에 매달리게 한 뒤, 다시 10여미터가량 떨어져 있는 여성에게 헤엄쳐 다가가 튜
검찰총장 인사가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이제 관심은 중앙지검장이 누가 될지에 쏠리고 있다. 특히 현재 중앙지검에 갖가지 굵직한 기업 사건들이 걸려 있어, 재계는 총장보다도 오히려 차기 중앙지검장에 대해 더 큰 관심을 갖는 모습이다.윤석열 후보자가 우여곡절 끝에 결국 검찰총장 자리에 올랐다. 청문회 과정에서 난관이 있었지만 사실상 예상된 수순이었다. 이제 남은 것은 그와 함께 새로 검찰 진용을 꾸릴 검사장들의 인사다. 그중에서도 주목되는 것은 ‘검찰의 꽃’이라고 불리는 중앙지검장 인사다.중앙지검장 인사에는 특히 기업인들의 관심이 지대하다
국내 500대 기업 중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를 가장 많이 한 곳은 네이버인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투자한 기업 수 뿐 아니라, 액수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기업 경영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매출액 기준 분기보고서 제출 500대 기업의 지난 5년간 4차 산업혁명(중소벤처기업부 분류 기준) 관련 스타트업 투자현황을 분석한 결과, 네이버가 가장 많은 총 64곳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네이버는 플랫폼(O2O) 관련 37곳,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13곳,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및 지능형 센서 각 2곳,
아시아나항공 매각과 관련한 입찰 공고 시기가 가까워졌지만 온갖 말만 무성할 뿐, 인수 후보로 거론되는 곳들은 대부분 인수 의사가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치열한 경쟁이 있을 것이란 초기 예상과 달리 결국 애경그룹 홀로 치르는 ‘자신과의 싸움’으로 마무리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채권단은 이달 중 아시아나항공 매각 입찰 공고를 낼 전망이다. 늦어도 2주 안에 절차가 시작된다는 것인데 여전히 인수전은 뜨겁지 않다.전날 한 경제 매체가 최태원 SK 회장이 카타르 투자청 관계자들을 만났다는 소문이 있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스타트업 CEO(최고경영자)들과 함께 국회를 찾아 입법으로 규제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을 호소했다.박 회장은 16일 스타트업 CEO들과 함께 국회를 방문,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 김종석 정무위 간사(한국당), 유동수 정무위 간사(민주당), 김학용 국회 환노위원장 등을 차례로 만났다.이 자리에서 박 회장은 “규제 정글에서도 일을 시작하고 벌이려는 젊은 기업인들이 있지만 기성세대가 만든 ‘덫’에 갇혀 빠져 나오지 못하는 모습이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청년들의 생존을 위한 읍소를 들어주시고 ‘개점휴업’으
그야말로 파죽지세로 진행되던 검찰의 삼성바이오로직스 수사가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수출규제와 검찰 인사라는 변수 때문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최근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을 재소환해 조사했다. 증거인멸에 이어 분식회계 의혹을 들여다보기 위해서다.검찰이 김 사장을 구속한다면 그다음 차례는 최지성 전 부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한 달 전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오른팔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팀장(사장)을
전국경제인연합회이 일본에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를 철외할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잇단 패싱으로 정부와 공조 대처는 힘든 상황이지만, 일본 수출규제 문제 해결과 관련 독자적 역할을 하겠다고 나선 것이다.전경련은 15일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방침을 철회해줄 것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일본 경제산업성에 전달했다고 밝혔다.전경련 관계자는 “일본은 지난 4일부터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소재품목에 대한 한국으로의 수출규제를 적용한데 이어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을 통해 수출규제 품목을 전략물품주로 추가 확대하려는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이번 건의서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제한 조치가 전해진 후 일본으로 날아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귀국한 다음날 곧바로 긴급 사장단 회의를 주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일본 출장 성과를 공유했다는 전언이다.14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일본 출장 귀국일 다음날인 지난 13일 김기남 부회장과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사장), 강인엽 시스템LSI 사업부장(사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을 소집해 회의를 열었다. 모인 멤버들은 모두 최근 일본의 수출 제한 조치의 직접적 영향 하에 있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관련 부
국민연금이 보유한 10대 그룹 주식 가치가 올 상반기 7조원 넘게 늘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재벌닷컴은 국민연금이 보유한 자산 상위 10대 그룹 상장사 주식 가치를 평가한 결과, 73조9500억원(6월말 기준)으로 작년 말(66조2760억원)보다 11.6%(7조674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그룹별로 보면 국민연금이 보유한 삼성그룹 상장사 주식 평가액은 지난 6월 말 기준 38조6230억원으로 작년 말 33조3160억원보다 15.9%(5조3070억원)나 늘었다. LG그룹 주식이 15.6%(1조180억원) 증가해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규제 문제가 WTO(세계무역기구) 최고의사결정기구에서 다뤄지게 됐다. 이와 함께 일각에선 양국 간 무역 갈등상황이 결국 일본 참의원 선거 이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14일 일본 니혼게이자신문은 WTO가 한국에 대한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문제를 오는 23~24일 일반이사회에서 논의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일반이사회는 WTO 164개 가입국 지역 대사급들이 참석하는데, 각료급 회의 외 실질적인 최고의사결정기구로 알려졌다.해당 결정은 한국이 의제로 요청함에 따라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금융기관과 함게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모바일 전자증명’ 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해당 사업이 활성화 되면 향후 각종 증명서 제출이 모두 모바일로 이뤄져 관련 절차가 간소화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동통신 3사는 삼성전자,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코스콤과 협약을 맺고 블록체인 네트워크 기반의 모바일 전자증명 사업을 공동 진행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전자증명 사업은 ‘자기주권 신원지갑' 서비스를 적용한다. 쉽게 말해 이용자가 기관 및 기업으로부터 받은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미국이 일본의 대(對) 한국 수출규제 조치에 따른 한일 갈등이 한미일 공조에 도움이 안 된다는데 강하게 공감했다고 밝혔다.13일(현지시간) 3박 4일 일정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김 차장은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제가 만난 모든 사람은 이런 일방적인 조치에 따라서 한일 간의 갈등이 참 우려스럽다고 다들 이해했고, 그런 공감대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어 “외교라는 것은 상대방이 있기 때문에 제가 모든 것을 밝힐 수는 없지만 좀 세게 공감했다”며 미국이 한일 갈등을
최근 들어 인사청문회 관련 논란이 한창입니다. 특히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아주 뜨거웠는데요. 청와대는 국회에 인사청문보고서 송부를 요청하고 있지만, 결국 보고서 채택이 불발될 가능성이 높아 그대로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보입니다.그런데 기사를 보며 이해가 잘 가지 않는다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어차피 임명을 할 수 있는데, 왜 매번 인사청문보고서를 꼭 채택하려 하는지 잘 모르겠다는 것입니다.이는 절차적 정당성 확보 차원으로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국회, 특히 야당이 반대를 해도 대통령은 장관급 인사를 임명할 수는 있습
한국을 대상으로 한 일본 아베정부의 수출규제가 반도체 외 부문으로 번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함께 자동차 업계에 미칠 영향이 주목되는데, 업계 전문가들은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나름대로의 안심할만한 이유가 있다고 보고 있다.일본은 현재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핵심소재 수출에 대해 규제하겠다고 나선 상태다. 일본의 주요 수출품목 중 하나가 자동차 부품이라는 점, 자동차가 반도체와 함께 국내 제조업 양대 산맥이라는 점 때문에 자동차 업계도 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허나 전문가들은 설사 일본의 수출제한 조치가 이뤄진다고 해도 크게
한화그룹 방산계열사는 지난 11일 30개국 외국군 장교 및 가족 200여명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로 초청, 야구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고 12일 밝혔다.한화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한국에서 2년째 생활을 하고 있는 외국군 장교 가족들이 야구를 한 번도 접해본 적이 없어 관람을 희망한다는 소식을 듣고 추진됐다. 이날 외국군 장교와 가족들은 프로야구 경기 관람과 함께 한국의 독특한 야구 응원 문화를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한화 측은 설명했다.외국군 장교들은 작년 초 입국해 국방어학원에서 1년간 교육을 받았으며 현재는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를 골자로 한 일본의 전략은 사실상 삼성전자가 주 타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삼성전자가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 등 때문에 일각에선 ‘이러다 삼성이 망하는 것 아니냐’는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는데, 아베정부의 전략에 휘말리지 않으려면 보다 냉정한 현실파악이 중요하다고 충고한다.우선 부정확한 용어가 공포감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가 아니라 정확히 말하면 ‘수출절차 조정’이라는 것이다. 사실 일본 아베정부가 한국을 상대로 하려는 조치는 반도체 소재 수출 등과 관련해 ‘화이트 리스
한화시스템이 하늘을 나는 ‘에어택시’ 시장 진출에 팔을 걷었다.한화시스템은 PAV(Personal Air Vehicle) 기업인 미국의 K4 에어로노틱스(K4 Aeronautics)에 2500만달러(한화 약 295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K4 에어로노틱스는 고효율 저소음의 PAV를 구현할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전기 추진식 PAV 제품 개발에 기반이 될 기술 라이선스도 보유하고 있어 시장진입을 위한 주요 요구 조건을 만족할 업체라는 것이 한화시스템의 설명이다.이번 투자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