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지분매각 영향으로 생보사 순이익 증가

    올해 상반기 국내 생명보험회사가 3조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는 삼성생명이 삼성전자 지분을 매각한 일시적 영향 때문이다. 업계의 보험영업손실은 오히려 전년 동기보다 확대됐다. 수입보험료는 감소하며 업계 불황은 지속됐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4개 국내 생명보험사의 상반기 순이익은 유가증권처분이익 증가 등 영향으로 3조148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987억원(6.7%) 늘었다.금감원은 투자영업이익이 12조992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조3584억원(11.7%) 늘었다고 전했다. 이는 비경상적 요

  • 금융당국 불호령에 은행권 점포 폐쇄 ‘일단 중지’

    국내 은행권이 ‘영업점포 축소’ 전략을 ‘유지 운영’ 전략으로 수정하고 나섰다. 금융당국이 점포 폐쇄에 제동을 걸고 나왔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해까지 점포를 급격하게 통폐합한 은행들은 올해 상반기 들어 점포 축소 규모를 반대로 급격하게 줄였다. 당국의 강화된 규제에 대해 은행권은 경영권 침해라는 의견을 제시한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KB국민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국내 4대 시중은행이 운영하는 점포(지점, 출장소 포함)는 총 3572개다. 작년 같은 기간(3672개)보다 100개 줄었다. 은행

  • 변액보험 수익률 변동, 휴대전화 문자로 알려준다

    내년부터 변액보험 상품 계약자는 매달 보험 수익률을 자신의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안내받을 수 있게 됐다. 금융감독원은 보험사가 제공하는 변액보험 수익률 관련 정보가 미흡하고 적시성이 떨어져 계약자의 능동적인 대응이 어렵다며 이 같은 문자 메시지 안내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20일 금감원은 생명보험협회 및 보험사와 공동으로 변액보험 수익률 정보 제공 개선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변액보험은 보험 계약자가 납입한 보험료 중 일부를 특별 계정으로 분류해 주식·채권·펀드 등에 투자하고 투자 수익을 얻는 보험 상품이다. 투

  •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루피아 바로송금 서비스 출시

    KB국민은행이 인도네시아 루피아(IDR)로 직접 송금할 수 있는 ‘KB 인도네시아 루피아(IDR) 바로송금 서비스’를 출시했다. 17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이전 인도네시아 해외송금은 미국 달러화(USD)만 가능했다. 수취인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루피아로 지급받으려면 이중환율이 적용돼 불리한 시스템이었다. 하지만 이번 서비스 출시로 인도네시아 해외송금 고객들은 보다 저렴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국민은행에 따르면 2018년 6월 기준 인도네시아 국적 체류 외국인은 약 4만1000명(취업자격 약 3만3000명, 출입국·

  • 은행권,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적극 지원 나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국내 은행권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시중은행들은 이번 아시안게임 후원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넓히는 한편 은행 홍보 기회도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 지원을 통해 승리를 기원하고 있다. 우선 KB금융지주는 지난 3일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수단에 격려금 1억원을 전달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스포츠 교류를 통해 남북 평화 분위기가 확산되고 남북 단일팀을 비롯한 대표팀이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말했다. KB금

  • 시중은행은 실적 잔치하는데…씨티·SC제일銀 등 외국계 '몰락'

    국내 시중은행들이 올해 상반기에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하며 실적 잔치를 벌였지만 외국계 은행인 한국씨티은행과 SC제일은행은 수익 창출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자이익은 늘었지만 대손충당금이나 판매관리비가 증가하는 등 뒷문을 지키지 못해 수익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올해 상반기 117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1171억원)보다 0.1% 줄어든 수치다. SC제일은행의 순이익 감소폭은 더 컸다. SC제일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467억원이다. 전년 동기(1942억원)보다 24.

  • 윤석헌 금감원장 “삼성생명 종합검사 필요하면 진행한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즉시연금 사태와 관련해 삼성생명 등 보험사에 대한 종합검사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종합검사는 소비자보호, 시스템과 연결돼야 한다”며 “​(삼성생명 등) 종합검사 계획은 논의 단계지만 즉시연금 등 소비자보호 문제가 중요하다면 욕을 먹어도 종합검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괄구제 시행에 대해서도 “사회적으로 문제가 됐으니 필요하면 해야 한다”며 “즉시연금은 모두 같은 약관 조항에 일정 기간 돈만 지급하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건건이 구

  • 국내 천연비누, 천연성분 함량 표기 '엉망'

    시중에 유통 중인 천연비누의 원료 대부분이 천연성분 함유량을 제대로 표기하지 않거나 함량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한국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오픈마켓 판매 천연비누 24개 제품의 천연성분 함량 등을 조사한 결과 전 제품이 주요국 천연화장품 인증기준에 크게 못 미쳐 관련 규정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 대부분 제품에서 천연성분 함량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해외 천연화장품 인증기준에도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천연비누 24개 중 8개는 ‘천연‘이라는 용어를, 20개는 천연

  • 병사들 내년부터 제초·제설 작업 안 한다

    내년부터 군인들의 제초·제설·청소 등 군내 사역임무가 대폭 줄어든다. 16일 국방부는 내년에 육군 11개 GOP(일반전초) 사단과 해·공군 전투부대의 제초와 제설, 청소 작업을 민간 인력에 맡긴다고 밝혔다. 내년 제초, 제설에서 벗어날 대상은 GOP 사단과 해군 작전사령부 및 함대사령부, 공군 비행단 활주로, 해병 전방부대 등이다.국방부는 또한 2020년까지 육군 지상작전사령부(내년 1월 창설 예정), 해군 기타 전투부대, 공군 기동비행단 등으로 해당 범위가 확대된다고 전했다. 2021년에는 육·해·공군 후방 및 지원부대로 전면 확

  • 은행권, 이자이익에 기대 상반기 순익 8조4000억원

    올해 상반기 국내 은행 당기순이익이 8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00억원(4.0%) 늘었다. 비이자이익이 줄고 이자이익이 늘어나며 이자이익 편중 현상은 더 심화됐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월~6월) 국내 은행 순이익이 8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은행이 상반기 중 이자로 번 돈은 19조7000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1조7000억원(9.5%) 증가했다. 최근 금리 상승 여파로 예금과 대출 금리 차이가 벌어지며 이자이익이 늘었다. 은행의 예대 금리 차이(대출 이자율-예금 이자율)는 작

  • 가계대출 옥죄니…자영업자 대출 증가세 급증

    정부의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로 대출을 받기 어려워진 서민들이 은행권의 개인사업자 대출(소호대출)로 넘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까지 6개월 동안 가계대출 증가세는 주춤해졌지만 소호대출 규모는 빠르게 늘어난 것이다.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풍선효과가 나타난 상황이다. 14일 KB국민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국내 4대 시중은행이 발표한 상반기 실적에 따르면 4대 은행의 소호대출 총액은 183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12월 말(174조4000억원)보다 5.2% 늘었다. 이 기간 4대 시중은행의

  • 윤석헌 금감원장 “종합검사는 감면 유인체계로 활용”

    “금융감독원 종합검사는 금융회사가 금융감독 목표에 부합하면 감면받을 수 있는 유인체계로 활용할 방침이다.”윤석헌 금감원장이 최근 금융감독 혁신 과제에 포함된 ‘종합검사 제도 부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된 과거의 관행적 종합검사 부활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오해라고 설명했다. 윤 원장은 14일 금감원 검사국 검사팀장 및 검사반장 역량 강화 연수에 참석해 앞으로 금감원 종합검사는 금융회사가 금융감독 목표에 부합하면 종합검사를 감면받을 수 있다는 ‘유인 체계의 관점’에서 효율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윤 원장은 종합

  • 우리은행-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정책자금 신청 대행 업무협약

    우리은행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대상 확인서 원스탑 발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3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날 서울 중구 본점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창재 우리은행 중소기업(겸 부동산금융)그룹 부행장과 양희봉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부이사장 등이 참석했다.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소상공인 육성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2014년에 설립된 준정부기관이다. 현재 6개의 지역본부와 60개의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우리은행은 정책자금 대출에 필요한 공단의 ‘지원대상 확인서’ 발급을 위해 소상공인이 공단에 제출

  • ‘실적악화’ 삼성·한화생명, ‘즉시연금 지급’ 거부 강행하나

    생명보험업계의 빅2로 불리는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이 즉시연금 일괄지급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에 더 거세게 저항하는 모양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의 경영실적은 전년보다 악화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즉시연금을 모두 지급할 경우 두 생보사의 실적에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금감원 즉시연금 해결 요구에 두 생보사가 거부를 강행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금감원과 보험업권에 따르면 금감원이 두 생보사에 모두 지급하라고 한 즉시연금 미지급금 총액은 삼성생명의 경우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보다 더 많고 한화생명도

  • 은행권, IoT 활용한 동산담보대출 확대한다

    은행권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고객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동산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은행권은 동산담보대출을 확대하기 위해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담보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담보 관리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IoT 기술을 활용한 ‘신한 성공 두드림 동산담보대출’을 오는 20일 출시한다. 이 상품의 특징은 기계설비, 재고자산, 원자재, 농·축·수산물, 매출채권, 지식재산권 등 담보 자산의 종류별 차등을 통해 담보인정비율을 최대 55%까지 높였다는 점에 있다. 또 기존 원재료만 인정됐

  • IBK기업은행, 비이자이익 늘려 수익 다변화

    IBK기업은행이 비이자이익을 크게 증가시키며 수익 다변화에 나섰다. 기업은행은 비이자이익 성장에 대해 이자이익 중심의 영업방식에서 탈피하기 위해 신탁사업부 등을 신설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반기 실적으로 2011년 이후 최고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 중 비이자이익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올해 상반기 기업은행의 비이자이익은 304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상반기 보다 54.3% 크게 늘었다. 이번 비이자이익 증가는 신탁이 견인했다. 이 기간 신탁보수는 총 475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2.6%, 전

  • 한화생명 2분기 영업익 전년대비 43.2% 감소

    한화생명이 지난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2293억5800만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43.2% 감소한 수준이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4385억95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6.0% 감소했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3030억원으로 1년 전보다 45.3% 줄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감소한 12조2063억25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한 데에는 2021년 도입될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 대비해 체질개선에 나섰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IFRS1

  • 손보사 자동차보험, 상반기 116억 적자

    손해보험업계가 올 상반기 자동차보험에서 116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보험 손해율이 1분기 악화되면서 영업실적을 끌어내렸다. 또 대형사를 중심으로 보험사 간 경쟁이 심화돼 자동차보험 순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1개 손보사는 자동차보험에서 116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2243억원 영업이익 달성에서 적자 전환했다.금감원은 이번 영업손실 원인으로 보험사간 경쟁 심화, 차량 등록대수 증가세 둔화, 손해율 증가 등을 꼽았다. 금감원에 따르면 11개 손보사 중 삼성, 현대, 메리츠,

  • 한화생명, 즉시연금 구제 금감원 권고안 거부

    삼성생명에 이어 한화생명도 과소 지급한 만기환급형 즉시연금을 지급하라는 금융감독원의 권고안을 거부했다. 업계 1, 2위 생명보험사가 모두 금감원 권고를 거부하면서 업계 전체가 이런 결정에 편승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한화생명은 9일 “금감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 연금보험 조정결정에 대해 불수용 의견서를 최종 제출했다”고 밝혔다.한화생명 측은 “해당 결과는 다수의 외부 법률자문 결과에 기초했다”며 “약관에 대한 법리적이고 추가적인 해석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생명이 이날 전달한 의견서는 분쟁조정 신청을

  • 금융권 가계대출 감소세 뚜렷…저축은행 풍선효과도 감지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5조5000억원 증가한 데 그치며 뚜렷한 둔화세를 보였다. 다만 저축은행, 보험사 가계대출이 전월보다 소폭 증가해 풍선효과가 감지되고 있다. 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7월중 가계대출 동향’ 자료에 따르면 7월 중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5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6월 증가액인 6조2000억원보다 7000억원 축소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9조5000억원 증가액에 비해서는 4조원 줄어든 금액이다.은행권만 봤을 때 7월 중 증가규모는 4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1조9000억원 줄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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