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착륙 비행관광 면세쇼핑 허용에 기대·우려 교차하는 업계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정부가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에 면세점 이용을 허용했다. 사실상 면세점 업계에 추가 지원책을 내놓은 셈이다. 면세점 업계는 면세혜택 부여에 대해선 환영하지만 극적인 매출 증가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반응이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항공 피해업계를 지원하고 소비 분위기 확산을 위해 새로운 관광형태인 ‘무착륙 국제관광 비행’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일반 여행자와 동일한 면세혜택 부여 방침도 내놓았다.정부는 무착륙

  • 구독·정기배송 뛰어든 카카오, 네이버와 같은 듯 다르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카카오가 구독경제 서비스를 시작한다. 카카오톡 채널에 정기배송을 추가해 최근 유통업계 트렌드인 구독경제 시장에 본격 뛰어든 것이다. 새로운 서비스 출시 때마다 시장에 영향을 끼쳤던 카카오가 구독형 서비스 후발주자로서 어떤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지 관심이 모인다.19일 카카오는 카카오톡 채널에 최근 트렌드로 떠오른 구독 서비스를 도입,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용자는 카카오톡 채널에서 브랜드 상품 정보를 얻고 회원가입부터 신용조회, 전자서명 및 계약,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몇 번의 클릭으로 처리할 수 있게

  • 스타벅스, 강남 매장 2곳서 배달 서비스 뛰어든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배달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19일 스타벅스는 오는 27일 스타벅스 역삼이마트점을 딜리버리 테스트 매장으로 오픈하고 향후 배달 서비스 시행 여부를 본격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스타벅스 역삼이마트점은 고객 체류 및 주문 제품 직접 픽업이 가능했던 기존 스타벅스 매장과 달리 배달만 가능한 딜리버리 시범 매장으로 운영된다. 약 30평 규모의 매장에는 별도 고객 체류 공간 없이 오직 라이더 전용 출입문, 라이더 대기 공간과 음료 제조 및 푸드, MD 등의 보관 공간만으로 이뤄진다.해당 매장 바리스

  • 기지개 켜는 유니클로, 틈 파고드는 스파오···무색해진 불매운동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일본 불매운동으로 주춤했던 일본 SPA(제조·직매형) 브랜드 유니클로가 1년 만에 기지개를 켜고 있다. 독일 출신 패션디자이너 질 샌더와 합작한 한정한 상품이 그 신호탄인 것이다. 겨울철 히트텍 특수로 유니클로가 다시 인기를 끌 것이란 분석도 나오는 가운데, 국내 토종 SPA 브랜드 스파오가 그 틈을 파고 들고 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유니클로가 지난 13일 디자이너 질 샌더와 협업한 ‘+J’ 한정판 컬렉션으로 활기를 되찾았다. 주요 유니클로 매장은 이른 시간부터 사람들이 몰려 오픈런을 일으켰고, 1인당

  • 애경산업, 용인물류센터 통해 물류경쟁력 강화한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이 물류배송 시스템 강화에 본격 나선다.애경산업은 물류배송 시스템 강화를 위해 새롭게 증축한 ‘용인물류센터’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애경산업은 114억원을 투자해 용인시 처인구 내에 중축 연면적 6652㎡ 규모의 용인물류센터를 건립했다. 용인물류센터는 자동화 및 상온 창고로 건축 설계돼 보관용량(Capacity)을 높이고, 고객 주문 및 니즈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용인물류센터는 수도권 배송 전담 물류서비스센터로 운영하고 신속한 배송과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 홈플러스의 이유 있는 매각, 혁신전략 ‘올라인’ 통할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홈플러스가 올해만 4개 점포의 자산유동화를 결정했다. 안정적인 경영과 온라인 사업을 위한 유동성 확보 차원이다. “오프라인 유통시장이 침체기지만 홈플러스는 ‘올라인(All- Line, 온라인+오프라인 합성어)’ 사업 전략으로 위기를 정면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한 임일순 대표의 말이 현실화되고 있는 모습이다.17일 홈플러스는 전날 안산점 자산유동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안산점 외에도 자산유동화가 확정된 대전둔산점과 탄방점, 대구점에 대해서도 자산유동화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올라인 전략은 한 마디로 오프라

  • GS리테일, KT와 손잡고 ‘디지털물류 혁신’ 추진한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GS리테일이 KT와 손잡았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최첨단 정보통신기술로 국내 물류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서다.GS리테일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GS타워에서 KT와 ‘디지털물류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GS리테일이 보유한 온·오프라인 물류데이터와 KT 인공지능 물류최적화 플랫폼을 통한 물류운송 최적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AI, 빅데이터, IT 플랫폼 등을 활용해 물류데이터를 융합·분석하고 최적화된 물류 및 운송환경을 구현하는 디지털물

  • 지원군 얻고 굳건해진 네이버·11번가···쿠팡의 외로운 1위 지키기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세계 최대 글로벌 이커머스 아마존이 11번가와 손잡았다. 궁극적 목표는 ‘글로벌 유통허브 플랫폼’이다. 아마존이 국내 진출하고 네이버쇼핑까지 CJ대한통운과 손잡고 배송·물류망을 키운 상황이라, 홀로 몸집을 키우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쿠팡에게 시선이 모인다. 상대적으로 뒤쳐져있던 11번가가 아마존과의 협업으로 네이버·쿠팡 2강 체제로 굳혀졌던 이커머스 시장 판도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16일 SK텔레콤은 아마존의 11번가에 대한 지분참여로 11번가에서 아마존 상품을 직구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

  • 롯데免, 3Q 코로나에도 선방···적자폭 크게 줄였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롯데면세점은 코로나19에도 3분기 매출, 영업익 모두 전분기 대비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16일 롯데면세점은 호텔롯데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 8453억원, 영업손실 1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했지만, 지난 2분기 대비 45%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2분기(약 778억원) 대비 110억원으로 약 668억원 줄었다.이번 공시된 실적에는 부산롯데호텔 법인인 부산점, 김해공항점은 제외됐다.롯데면세점은 퇴근 중국 내수시장 회복세에 따른 상업성 고객의 구매액 증가가 매출 증대를

  • 에이블씨엔씨, 3분기 영업손실 150억원···적자폭 확대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1세대 로드숍 화장품 브랜드인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가 3분기에도 적자를 이어갔다.16일 에이블씨엔씨는 지난 3분기 매출 670억원, 영업손실 150억원, 당기순손실 15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적자가 지속됐다.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이번 실적 악화는 코로나19로 인한 오프라인 및 해외시장 매출 타격이 가장 큰 원인으로 파악된다”면서 “이번 위기를 극복해 실적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SPC그룹, 정기 임원 승진 인사 단행···‘품질경영’ 방점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SPC그룹이 2020년도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이번 인사는 생산/R&D 분야 인재들을 대거 임원으로 발탁, 품질경영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핵심 계열사인 ㈜파리크라상의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FS(Food Service) 사업 본부와 DT(Digital Transformation) 본부를 신설해 HMR(가정간편식) 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온라인과 모바일, 딜리버리 등 디지털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도록 했다고 그룹 측은 설명했다.◇전무▲김범

  • 홈플러스, 안산점 자산유동화 완료···“인력 구조조정은 없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홈플러스 안산점 자산유동화가 완료됐다.홈플러스는 안산점 부동산 매수자로부터 매매대금을 수령하고 매각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홈플러스는 매각에도 고객 쇼핑편의 뿐만 아니라 안산점 직원과 몰 입점 점주들이 안정적으로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2021년 8월까지 영업을 유지한다.홈플러스는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전반적인 불황에 코로나19로 인한 악재까지 겹치면서 역대 최악의 실적을 기록하는 등 불확실한 사업 환경 속에 놓였다”면서 “이번 자산유동화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 운영과 미래 사업을 위한 유동성 확보 계

  • 韓 등 15개국, ‘세계 최대 FTA’ RCEP 최종 서명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중국·일본·아세안 등 15개국 정상들이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최종 서명했다. RCEP 협상 개시 8년 만에 최종 타결에 이르게 됐다.15일 문재인 대통령과 아세안 10개국, 중국·일본·뉴질랜드·호주 등 15개 협정 참가국 정상들은 화상으로 열린 RCEP 정상회의 및 협정문 서명식에 참석했다. 이번 서명은 한국 정부로서는 사상 최초로 화상회의를 통해 FTA에 서명한 사례이기도 하다.RCEP 참가국의 무역규모, 인구, 총생산(명

  • 한화생명 정기 임원 인사···김승연 회장 차남 김동원, 전무로 승진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디지털전략책임자(CDSO)가 전무로 승진했다.한화생명은 15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1년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한화생명에 따르면 이번 정기 임원 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한 김동원 CDSO 외에도 김국진, 이경섭, 이원근, 최재덕씨 등 4명이 상무보로 승진했다.김동원 전무의 승진은 상무로 진급한지 4년여 만이다. 앞서 지난 9월에는 형인 장남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승진한 바 있다.김 전무는 한화생명의 디지털 혁신을 통한 미래 신사업을

  • 수출 中企 10곳 중 6곳, 원화 강세로 채산성 악화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이후 8개월째 원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수출 중소기업 다수가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수출 중소기업 308개사를 대상으로 ‘환율하락에 따른 중소기업 영향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환율 하락세로 채산성(수익성)이 악화됐다고 응답한 기업이 62.3%에 달했다.또 사업 계획 수립 시점 대비 환율 10% 하락 시 영업이익률은 ▲10%p(포인트) 이상 하락(32.3%) ▲7~10%p 하락(25.0%) ▲4~

  • 현대차그룹, ‘모빌리티·AI’ 유망 사내 스타트업 6곳 독립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사내 스타트업 6곳이 독립기업으로 새롭게 출발한다.현대차그룹은 지난 6월부터 이달까지 유망 사내 벤처 6개사를 분사시켰다고 15일 밝혔다.이날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번에 분사한 6개 기업은 모빌리티 관련 부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4개사(젠스웰, 포엔, 코코넛사일로, 슈퍼무브)와 인공지능(AI) 기반 사업을 하는 2개사(글루리, 피트릭스)다. 이 기업들은 자동차 관련 사업뿐만 아니라 시장성과 혁신성을 갖춘 신사업 영역으로 진출해 현대차그룹과 다양한 업무 협력을 진행한다.젠스웰은 엔진음, 배기

  • 새 임대차법 영향···수도권 전세가율 2개월 연속 상승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율이 2개월 연속 상승했다.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를 골자로 한 새 임대차법 시행 여파 때문으로 풀이된다.15일 KB국민은행 부동산 리브온의 월간 KB주택가격동향 자료,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54.2%다. 이는 8월(53.3%), 9월(53.6%)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한 수치다. 상승 폭도 9월 0.3%포인트에서 10월 0.6%포인트로 확대됐다.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이 2개월 연속 상승한 것은 2016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 불붙은 다이어리 전쟁, 올해는 어느 카페서 받을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연말이 다가오면서 주요 커피 전문점들이 2021년 다이어리를 쏟아내고 있다.매년 프리퀀시 품절 대란을 겪는 스타벅스는 오는 12월31일까지 ‘크리스마스 e-프리퀀시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품목은 2021 스타벅스 플래너 4종과 폴더블 크로스백 3종이다.스타벅스 크리스마스 e-프리퀀시 이벤트는 미션 음료 3잔을 포함해 총 제조 음료 17잔을 구매하고 e-스티커 적립을 완성한 플래너와 폴더블 크로스백 중 한 개를 택할 수 있다.총 4종류의 플래너 가운데 루틴 다이어리와 핸디 스케줄러는 3만2500원에 별도

  • 뷰티 영역 넓히는 현대百, 신세계인터내셔날 뛰어넘을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본격적으로 화장품 사업 판로 확대를 위해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현대바이오랜드(SK바이오랜드) 인수, 한섬의 클린젠 지분 인수에 이어 CJ올리브영의 소수 지분 인수전에도 뛰어들었다.유통 빅3 중에서는 현대백화점과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가장 적극적으로 뷰티 분야를 확장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화장품 분야를 택한 모습이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뷰티 브랜드를 키우고 있다. 같은 듯 다른 전략에 이목이 집중된다.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최근 CJ올리브영

  • [기자수첩] 코세페, 내년이 더 기대되는 이유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코로나19 사태 속 시작된 코리아 세일 페스타(코세페)가 이번 주말(15일)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감염 우려, 성과 저조 등 많은 우려와 소비 진작에 기대가 공존됐던 코세페. 기대 이상의 중간 성과를 냈지만 아직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중국 광군제과 같은 글로벌 쇼핑 행사로 버금가기엔 요원하다.정부는 올해 코세페를 기존의 ‘쇼핑 행사’ 개념에서 벗어나 전국적인 쇼핑 분위기를 조성하는 ‘대한민국 쇼핑주간’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승일 차관을 단장으로 코세페 업종별 지원단을 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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