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영 이중근, 계열사 곳곳 ‘대한노인회’ 출신 인사

    회원만 300만명에 이르는 대한노인회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수장을 맡고 있는 단체다. 이 회장은 2017년 대한노인회 회장으로 당선된 이후 대한노인회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대한노인회도 지난해 이 회장 구속수감 당시 대량의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이 회장이 보석으로 풀려나는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 그 이후 이 부영 회장과 대한노인회의 사이는 더욱 각별해진 모습이다. 최근에는 부영의 계열사 곳곳에서 대한노인회 출신 인사들이 임원으로 등장하고 있다.31일 업계 등에 따르면 부영은 최근 경남 창원 소재 창신대학교를 인수했다. 인

  • ‘최저입찰가 2배’ GS건설, 인천 송도 땅 통 큰 배팅 왜?

    GS건설이 인천 송도국제신도시 내 공동주택용지를 5000억 원이 훌쩍 넘는 가격에 낙찰 받았다. 입찰예정가의 2배에 육박하는 금액을 써낸 덕분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GS건설이 공격적인 매수 전략을 펼쳤다고 평가하지만 GS건설은 이 같은 해석을 경계하는 분위기다.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하루 전인 지난 30일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 전자입찰을 통해 인천광역시가 내놓은 송도 6공구 A10블록(연수구 송도동 396-7) 10만2444.6㎡을 낙찰 받았다. 낙찰가는 최저입찰가 2748억 원 보다 185% 높은

  •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입찰 앞두고 고심 빠진 건설사들

    서울 영동대로 개발의 핵심사업인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사업을 두고 건설업계가 고심에 빠진 모습이다. 이번 사업은 100% 지하에서 이뤄지는 고난도 공사인데다 공공공사인 만큼 적정공사비 확보가 쉽지 않아서다. 건설사들의 참여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유찰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악의 경우 연내 착공도 힘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30일 업계 등에 따르면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는 영동대로 지하 공간 복합개발사업의 일환이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지하철 2호선 삼성역부터 9호선 봉은사역을 잇는 총길이 630m구간에 지하 6층,

  • 대림산업, 2Q 영업익 2977억 원···전년比 32%↑

    대림산업이 원가율 개선에 힘입어 2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대림산업은 올해 2분기 실적(연결기준)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2조4676억 원, 영업이익 2977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분기에 견주어보면 매출은 1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2% 증가한 수준이다.대림산업 측은 영업이익이 늘어난 배경으로 주택을 비롯한 건설사업 부문의 원가율 개선과 연결 종속 회사의 이익 개선을 꼽았다.실제 건설사업부의 경우 지난해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S-오일 RUC 프로젝트 등 국내 대형 프로젝트가 준공되면서 2분기 매출

  • 현대건설, 한빛 원전 ‘부실시공’ 논란에 곤혹

    현대건설이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 30여년 전 시공을 맡았던 전남 영광 한빛원자력발전소 4호기에서 발견된 길이 157㎝ 공극(빈틈)이 애초에 콘크리트를 채우지 않아 발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다. 현대건설은 너무 오래전 일이라 확인하기 어렵다는 입장이지만, 전문가들은 1m 이상의 초대형 공극이 발생한 것은 시공 과정에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이외에도 현대건설이 시공한 한빛 한전 3·4호기에서는 200개가 넘는 공극이 발견됐다. 원전 한 곳에서 수백개의 공극이 발견된 것은 이례적이다.◇원자로 격납건물 초대형 공

  • 아파트 건설현장 32곳서 ‘층간소음’ 위반 무더기 적발

    국토교통부가 층간소음 발생을 시공단계부터 예방하기 위해 아파트 건설현장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평탄도 미흡, 충격완충재 시공 미흡, 품질시험 미실시 등 위반사항 53건이 적발됐다.28일 국토부는 합동 특별점검반을 구성해 지난 5월27일부터 6월 14일까지 3주 간 바닥구조를 시공 중인 총 32개 아파트 건설 현장을 선정해 특별점검 했다고 밝혔다. 점검반은 국토부·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지자체·LH 등으로 구성됐다. 점검은 수도권(10곳), 강원권(4곳), 충청권(6곳), 전라권(6곳), 경상권(6곳) 등에서 이뤄졌다.현장시공,

  • GS건설, 2년 연속 ‘1조 클럽’ 가능할까

    지난해 눈부신 실적으로 창사 이래 첫 ‘1조 클럽’에 가입한 GS건설이 2년 연속 클럽가입에는 실패할 것으로 보인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시장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하고 있어서다. 이런 가운데 향후 국내·외 수주시장 전망이 불투명해 실적 개선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증권가 역시 올해 GS건설의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은 쉽지 않다고 내다봤다. 26일 GS건설은 금융감독원 공정공시를 통해 2분기 영업이익이 2064억원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87% 감소한 것이다. 매출은 28.1% 줄어든 2조5740

  • 대우 vs 현대ENG, 고척4구역 ‘2차 수주전쟁’ 예고

    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맞붙었던 서울 구로 고척4구역 재개발사업의 수주전이 원점으로 돌아갈 전망이다. 재개발의 인허가권자인 구로구청이 조합 측에 시공사 선정을 다시 하라고 주문하면서다. 고척4구역에서는 조합이 총회 때 부결된 대우건설의 시공사 선정을 번복해 논란이 일었다. 구청의 중재로 논란은 일단락됐지만 두 건설사가 이미 한 차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던 만큼 향후 수주전에서는 불꽃 튀는 경쟁이 예상된다.26일 업계 등에 따르면, 구로구청은 최근 고척4구역 조합원 130여 명이 낸 '시공사 재선정을 촉구하는 탄원서'에 대한 회신

  • 포스코건설, ‘피해자 보상처리해라’ 법원 선고에 항소

    #건설현장 근로자 A씨는 약 5년 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호텔 신축공사 현장에서 업무 도중 깊이 13미터(M)의 구멍위에 설치된 나무덮개를 밟고 시추된 구멍 아래로 추락했다. A씨는 이 사고로 사지가 마비되며 영구장애 판정을 받았다. 사고발생 현장은 포스코건설이 관리하던 구역이다. 당시 현장에는 추락 방지시설은 물론 추락 위험을 알리는 경고문구도 없었다.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법원은 열흘 전인 지난 16일 포스코건설이 원고 A씨에게 원금 3억3000만 원에 지연손해금을 더해 4억 원 가량의 피해보상금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A씨는

  • 고분양가 과천써밋, 중도금 우회지원까지 더해 논란

    3.3㎡ 당 평균분양가 4000만 원 고가분양 시대를 연 과천 푸르지오 써밋(과천주공1단지 재건축)에서 사실상 중도금 대출 역할을 하는 '연체마케팅'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연체마케팅은 지난 5월 서울 서초구 방배그랑자이(방배경남 재건축)에 이은 두 번째다. 일각에서는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 분양가 상한제를 도입을 검토하는 등의 움직임을 보이는 정부 정책에 반하는 사례라고 비판한다. 반면 기존에 살던 집을 처분해야 목돈이 생기는 1주택자나 전세 세입자 입장에선 반가운 소식이라며 환영한다. 건설업계도 청약 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

  • 부영 이중근, 언론사는 여론 무마용?···인수 후 비판 기사 ‘0’

    부영그룹은 2017년 제주와 인천 거점 언론사인 ‘한라일보’와 ‘인천일보’를 인수했다. 두 언론사의 최대주주는 부영그룹의 이중근 회장이다. 언론사 인수는 공교롭게도 부영이 대규모 개발 추진 과정에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지역에서 이뤄졌다. 인수 이후 두 언론사의 이사진은 부영그룹 임원들로 대폭 물갈이 됐고, 부영과 관련한 비판 기사는 사라졌다. 이를 두고 부영의 언론사 인수가 사업다각화가 아닌 여론 무마용 행보가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인천일보. 부영 인수 후 논조 변화···비판 사라지고 홍보·옹호 기사 일색부영은 2017년 4

  • 현대엔지니어링, 6300억 규모 괌 발전소 공사 수주

    현대엔지니어링이 괌에서 약 6300억 원(5억3400만 달러) 규모의 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현대엔지니어링은 괌 데데도 (Dededo)지역 인근에서 발전용량 200MW급 복합화력발전소를 수주하고 발주처인 한국전력·동서발전 컨소시엄으로부터 낙찰통지서(LOA)를 수령했다고 23일 밝혔다. 공기는 30개월이다.이 프로젝트는 미국 괌 전력청(GPA)이 발주해 지난 6월 한국전력·동서발전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이번에 현대엔지니어링이 EPC 턴키 사업자로 참여했다. EPC란 계약사가 엔지니어링, 자재구매, 건설까지 모두

  • 부영, 사업다각화 나섰지만···지역 곳곳에서 ‘불협화음’

    최근 건설업황이 악화되면서 건설사들의 사업다각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중견건설사 부영 역시 호텔·레저 등 사업다각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확보에 나섰다. 하지만 부영은 제주·인천 등 신사업 예정지에서 지자체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이에 야심차게 추진하던 굵직한 개발들은 답보 상태에 놓였다. ‘부실 시공' '오너 리스크’로 주택시장에서 입지가 좁아든 것도 모자라 사업다각화까지 차질이 생기면서 부영은 겹악재를 맞은 모습이다.◇2016년부터 부영호텔 건립 추진···제주도, ‘경관 사유화' '환경훼손’ 문제로 건축허가 불허22일 업

  • 롯데자산개발, 계열사 저활용부지 활용한 틈새시장 개척 나선다

    롯데자산개발이 그룹 내 계열사 저활용 부지를 활용한 수익형 부동산 개발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롯데자산개발은 부산 롯데마트 화명점의 저활용 부지를 매입해 상업시설 및 주차장으로 구성된 복합건물로 개발한다고 22일 밝혔다.롯데자산개발은 해당 부지를 지상 1층~5층 연면적 7000여㎡ 규모의 상업시설 및 주차장으로 구성된 주차장 복합건물로 개발한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며 상업시설은 오는 2020년 초 입점 예정이다.회사 측은 1~2층을 구성하는 상업시설 스페이스 303의 22개 상가를 분양해 경쟁률 6.3대1로 당일 완판하는 기록을

  • 혼란 속 분양 포문 연 ‘롯데캐슬 SKY-L65', 청약수요 몰리나

    청량리역 랜드마크 주상복합 롯데캐슬 SKY-L65가 본격 분양에 나선다. 앞서 분양한 청량리역 해링턴플레이스와 한양수자인192에 이은 해당 일대 세 번째 주상복합 분양물량이다. 앞서 분양한 두 사업장의 평균 경쟁률은 각각 31.08대 1, 4.64대 1의 우수한 성적으로 분양을 마감했다. 이 사업장은 최고 65층 높이의 랜드마크로 주목도가 더 높은데다가 시기적으로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도입이 가시화한 가운데 이뤄지는 대규모 분양이어서 청약결과에 업계 안팎의 관심이 쏠린다.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지난 19일 견본주택을

  • 산은, 대우건설 매각 ‘산 넘어 산’

    KDB산업은행이 구조조정 전담 자회사 KDB인베스트먼트를 출범시키며 대우건설 매각을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그 과정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올해 들어서도 플랜트 부문에서 고전하며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향후 실적전망도 어두워 매각을 위한 기업가치 상승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아울러 반발이 심한 대우건설 노조를 품는 것도 풀어야할 숙제로 꼽힌다.18일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올해 1분기 재무구조와 수익성이 동시에 약화됐다. 대우건설의 1분기 부채비율은 지난해 4분기(276.8%)보다 34.9%

  • 삼성물산, 연이은 환경문제 구설에 곤혹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1위인 삼성물산이 각종 구설수로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국내·외 공사현장에서 불법 매립, 폐기물 투기 등과 관련된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서다. 삼성물산은 해당 내용에 대해 적극 부인하고 나섰다. 하지만 관련 이해당사자들은 삼성물산이 과거 폐기물 투기 논란이 있었던 만큼 우려와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못하는 모습이다.18일 업계 등에 따르면 문제가 된 지역은 동해안 해돋이 명소로 알려진 강원도 강릉시 안인지 일대다. 현재 5조가 넘는 예산이 투입되는 강릉 안인화력발전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시공사는 삼성물산이다.

  • 무디스, 대림산업에 투자적격 등급 'Baa2' 부여

    대림산업은 국제 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자사 신용등급을 투자적격(Baa3 이상)으로 판정했다고 17일 밝혔다.회사 측에 따르면 무디스는 최근 대림산업에 Baa2 신용등급을 부여하고, 등급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평가했다.무디스는 "대림산업은 한국 건설산업 내 우월적 지위와 석유화학사업 영위를 통한 차별화 된 포트폴리오로 견고한 수익성과 재무적 유연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러한 강점은 경기 변동성에 대한 강력한 완충재"라고 판단했다.국내 건설사 중 국제 신용등급을 획득한 것은 대림산업이 유일하다. 이미 국내에는 포스코·현대

  • SK건설 안재현, ‘해외통’ 체면 세웠지만···여전히 어깨 무거워

    SK건설이 지난해 발생한 라오스 댐 붕괴라는 대형 악재에도 유럽 건설시장에서 굵직한 수주고를 올리며 선전하고 있다. ‘해외통’으로 불리는 안재현 SK건설 사장이 이름값을 톡톡히 해낸 모양새다.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기업가치를 높여야 하는 안 사장의 입장에서는 한 시름 놓게 된 셈이다. 하지만 SK건설의 재무건전성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데다 라오스 댐 붕괴 사고 문제도 아직 해결되지 않아 안 시장의 어깨는 여전히 무거운 상태다.1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SK건설은 지난 1분기 UAE(아랍에미리트)에서 대형 철도공사를 따낸 이

  • 6월 전문건설 수주 6조3990억···전월比 12.1%↓

    지난달 전문건설공사 수주 규모가 전년 동월 대비 소폭 증가했다. 정부의 건설투자 확대 기조에 따라 전문건설업황이 개선되고 있지만 실제 공사 발주까지는 시간이 걸리는 만큼 전문건설공사의 수주 증가도 더디게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된다.16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하 건정연)이 지난달 수주실적과 이달 경기전망을 담은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6월 전문건설공사 수주 규모는 6조399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6% 증가한 수준이고, 전월과 비교하면 12.1% 감소한 수치다.전년 동월 대비 원도급공사 수주액은 28.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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