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스 환자와 비행기 동승 외국인 10명 ‘소재 불명’

    메르스 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입국한 외국인 중 10명의 소재가 여전히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질병관리본부(질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확진자 A(61)씨와 2m 이내에서 접촉한 밀접접촉자는 21명, 같은 공간에 머물렀지만 감염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일상접촉자는 435명이다. 질본은 현재 일상접촉자 외국인 106명 중 10명의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에는 외국인 30명, 내국인 1명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았으나 하루 사이 외국인 20명과 내국인 1명의 연락이 닿은 것으로 알려졌다. 질본에

  • 10월부터 보험 가입 시 장애 여부 고지 없다

    금융감독원이 보험 가입 시의 청약서상 장애 관련 사전고지를 폐지하기로 했다. 장애를 이유로 한 보험가입 차별 논란을 제거하기 위해서다.12일 금감원은 이런 내용을 발표하며 10월1일을 기해 ‘계약 전 알릴 의무’라는 형태로 장애 사실을 사전에 알리도록 한 조항을 없앤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청약서 개정과 전산시스템 반영 등 보험업계의 준비기간을 고려해 다음 달 1일부터 이를 전면 시행한다고 전했다. 기존에는 보험 상품 가입 시 △눈, 코, 귀, 언어, 씹는 기능, 정신 또는 신경기능장애 △팔, 다리, 손, 발, 척추에 손실 또는 변형

  • 상반기 금융기관 보험대리점 영업실적 악화

    올해 상반기 은행이나 농협 등 금융기관 보험대리점의 영업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성보험 판매 실적이 하락하면서 전체 보험판매 실적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이 12일 발표한 ‘2018년 상반기 금융기관 보험대리점 영업실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금융기관 보험대리점의 신계약 초회보험료는 3조412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조7013억원(33.3%) 감소했다.초회보험료는 보험계약이 성립되면 보험계약자가 보험료 납입의무를 지게 되는데 이 의무에 의해 최초로 납입되는 보험료를 말한다. 초회보험료는 신규 계약의

  • 삼성·한화생명 “즉시연금에 소멸시효 적용 없다” 이유는?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이 즉시연금 미지급금 건과 관련한 소송을 진행하기로 한 가운데 보험금 청구 소멸시효를 염두에 두지 않고 법원 최종 결정에 따라 지급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히면서 그 내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금까지 금융당국 입장에선 두 생보사가 소멸시효를 염두해 두고 법적 소송을 펼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다. 자살보험금 때처럼 소멸시효가 완성되면 보험사 입장에선 즉시연금의 족쇄에서 풀려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 보험사가 먼저 소멸시효 완성 여부를 적용하지 않고 지급을 결정하겠다고 밝히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 이동걸 산업銀 회장 “부동산으로 돈 버는 나라엔 혁신기업 없다”

    “부동산으로 돈 버는 나라에서는 혁신·창업 기업이 안 나온다”.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11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대한민국에 제일 흔한 게 돈이다. 부동자금이 1000조원이다. 그게 다 부동산에서 번 돈”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회장은 “부동산 광풍이 우리 경제를 어렵게 만드는 상황”이라며 “중소기업 스마트 공장화, 일반 기업에의 인공지능(AI) 기술 접목 등을 산업은행이 도와야한다. 오픈 이노베이션 펀드를 추진하고 있는데 전동 제조업이 혁신하는 중요한 통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산업은행은 지난해 500억원 규모

  • 조선·자동차산업 불황에 ‘은행 대출 연체율↑’

    은행권 대출 연체율이 한 달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조선산업과 자동차산업이 불황을 맞으면서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7월 말 0.56%을 기록했다. 6월 말보다 0.05%포인트 상승했다. 전년 동월 말(0.48%) 대비로도 0.08%포인트 올랐다.금감원은 신규연체 발생액(1조5000억원)이 연체채권 정리규모(6000억원)를 웃돌며 연체채권 잔액(8조8000억원)이 9000억원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차주별로 보면 가계대출 연체율은 0.27%로 전월

  • 은행권, 경기악화에 소상공인 지원 '팔 걷어'

    은행권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출이나 대출만기 연장, 금리인하 등 직접적인 금융지원 외에도 컨설팅 센터를 운영하며 예비 창업자와 창업 후 경영애로를 겪는 사업자에게 경영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은행권은 이를 통해 포용적 금융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마다 창업자들을 위한 창업지원 및 컨설팅 센터를 운영하며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이고 대출 부실화를 막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에서 소상공인 경영안정화를 위한 협약기관 간 합

  • 보이스피싱 기승, 하루 평균 116명 당한다

    올해 상반기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1년 전보다 70% 이상 크게 증가했다. 보이스피싱 사기단의 수법이 갈수록 진화해 피해자가 늘어나는 상황이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1802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73.7%(764억원) 증가했다. 피해자는 2만1006명이다. 1년 전보다 56.4%(7573명) 늘었다. 금감원에 따르면 하루 평균 116명이 10억원의 피해를 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포통장(보이스피싱에 이용돼 지급정지된 계좌)은 2만6851건으로 27.8%(5839건) 증가했다.보이스피싱 피

  • '영업악화' 삼성생명, 이자수익서 돌파구 모색

    '생명보헙업계 맏형' 삼성생명이 최근 업계에 불어 닥친 영업악화를 돌파하는 길을 ‘이자 수익’에서 찾는 모습이다. 정부가 은행권 대출을 억제하자 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가운데 삼성생명이 다른 생보사보다 신용대출과 약관대출(보험계약대출)을 확대하며 이자이익 확대에 나선 것이다. 특히 삼성생명의 약관대출은 계속 증가했다. 약관대출 금리는 최대 9%를 넘는다. 약관대출은 생보사 입장에선 ‘떼일 염려 없는 안전한 대출’이다. 고객의 보험금을 담보로 대출이 나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객 입장에선 경기 불황에서 마지막 보루로

  • 생보업계, 1년에 9000명 전속 설계사 '짐 싼다'

    올해 상반기 생명보험업계의 전속 설계사 숫자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보험사마다 직접 설계사를 통해 보험 상품을 팔던 것에서 비용 절감을 위해 독립법인보험대리점(GA) 설계사를 활용하는 것으로 설계사 운용 방법이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인공지능(AI) 설계사도 등장하면서 전속 설계사 입지는 업계에서 더 약해질 전망이다. 6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24개 생보사의 전속 설계사는 총 10만2938명이다. 전년 같은 기간(11만1926명)보다 8988명(8%) 감소했다. 매년 1만명에 가까운 전속 설계사가 업계에서 사

  • 윤석헌 “금융사 내부통제 미흡하다…개선 방안 마련해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금융회사 내부통제가 효과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이로 인해 크고 작은 금융사고가 국내·외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며 “금융회사의 내부통제제도 혁신을 위해 종합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6일 윤 원장은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0차 통합금융감독기구회의(IFSC) 개회사에서 “내부통제는 금융회사 경영의 근간이자 금융회사의 성과와도 직결된 문제”라며 “잘못된 유인체계와 책임성 결여가 핀테크 등 기술의 진화와 맞물리는 경우 내부통제 실패의 위험이 더욱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

  • 윤석헌 금감원장, 금융사 사냥 나섰다...업계 '떨고 있니’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사를 향한 종합검사 칼날을 빼 들었다. 금감원은 당국의 위상 강화와 금융소비자보호라는 두 가지 명분으로 종합검사에 나섰다. 이 때문에 금융권에선 작은 문제라도 크게 부각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특히 삼성생명 등 대형 보험사를 중심으로 한 즉시연금 논란이 커지면서 조만간 금감원의 종합검사 대상이 생명보험업계가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5일 금감원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이 올해 4분기에 실시하기로 한 종합검사 대상은 NH농협은행·지주, 현대라이프생명, 미래에셋대우증권, 한국자산신탁, 신한BNP파리바

  • 저축은행, 상반기 이자이익으로 2조원 벌어

    국내 79개 저축은행들이 올해 상반기 이자이익으로만 2조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은 5600억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저축은행 당기순이익은 561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8%(680억원) 늘었다. 저축은행들은 이자이익으로만 2조401억원을 벌었다. 전년 말보다 14.6%(2605억원) 늘며 전체 순이익 증가를 견인했다. 금감원은 저축은행들이 금리 상승기였던 올 상반기 대출 금리를 예금 금리보다 더 끌어올려 이익을 극대화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6월 말 현재 대출

  • 자산운용사 운용자산, 사상 최초 1000조원 돌파

    올해 국내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이 사상 최초로 1000조원을 돌파했다. 금융감독원이 5일 발표한 ‘자산운용사 2분기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1010조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보다 29조원(3.0%) 늘어나면서 처음으로 1000조원을 넘어섰다.펀드수탁고는 541조원으로 3월 말(522조원)보다 19조원(3.6%) 증가했다. 공모펀드는 232조원으로 채권형과 MMF 위주로 전분기 대비 1.7%(4조원) 증가했다. 채권형과 MMF는 각각 전분기보다 9000억원, 3조8000억원 늘었다. 사모펀드

  • 신한, KB와 M&A로 리딩금융 경쟁 ‘장군멍군’

    신한금융지주가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보험)를 인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KB금융지주와 리딩금융지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오렌지라이프는 불황에 처한 생명보험업계에서 보기드문 이익 성장을 이뤄내는 알짜 생보사다. 신한금융 입장에선 비은행 부문을 제대로 강화할 수 있는 ‘대어’를 잡는 셈이다. KB금융과의 인수합병(M&A) 경쟁에서 뒤쳐진 신한금융이 이번 기회로 다시 금융시장의 왕좌에 복귀할 것이란 전망이 많은 이유다. ◇오렌지라이프, 업계 불황 중 안정적 이익 성장 4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오렌지라이프의 당기순이

  • 금감원 “즉시연금 분쟁조정 신청하면 시효 중단”

    금융감독원이 오는 5일부터 즉시연금 피해자들의 연금 청구 소멸시효를 방지하기 위해 금감원 홈페이지와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사이트 ‘파인’에 즉시연금 전용코너를 마련한다고 4일 밝혔다. 즉시연금 전용코너에는 즉시연금 분쟁조정 신청 외에도 사건 개요, 분쟁조정사례, 자주 문의하는 사항에 대한 답변 등 소비자가 알아둬야 할 사항이 안내 자료로 제공된다.금감원은 분쟁조정 신청을 하면 관계 법령에 의해 소멸시효가 중단된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즉시연금은 보험료를 일시 납입하고 매월 이자를 연금처럼 받는 특성 때문에 3년 기한의 보험금 청

  • “면접원이 된 인공지능”…확대되는 은행권 AI 활용법

    최근 은행권의 인공지능(AI) 활용이 커지고 있다. 음성인식 뱅킹에서 맞춤형 투자분석, 로봇 은행원까지 등장했다. 최근엔 면접에까지 AI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은행 업무에 AI가 깊숙이 파고 들어가는 중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번 하반기에 은행권 최초로 AI를 시스템을 면접에 반영해 신입행원을 채용하기로 했다. 이번 KB국민은행 AI 면접은 2차 면접에 적용된다. 2차 면접까지 올라온 수험생이 개별적으로 웹캠과 마이크가 연결된 PC를 이용해 사이트에 접속한 뒤 면접을 보는 형식이다. 음성 형식으로 질문을 받고 답

  • 자신도 모르게 보험사기범 된다…‘보험사기 주의해야’

    #1. A씨는 노후화된 휴대전화를 교체하기 위해 허위로 분실신고를 한 후 보험금 청구했다. 하지만 휴대전화 보험은 휴대전화 사용 중 발생하는 파손이나 도난, 분실 등의 사고에 대해서만 보상한다. 결국 A씨는 소액 때문에 사고내용을 조작‧변경하고 보험금을 청구한 보험사기 사례에 해당되면서 더 큰 손해를 봐야 했다.금융감독원은 3일 ‘방심은 금물! 일상생활 속 스며든 보험사기’ 자료를 발표하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휘말릴 수 있는 보험사기 사례와 대응요령을 전했다. 가장 흔히 휘말릴 수 있는 보험사기 사례는 약관상 보장대상이 아닌 사고

  • 윤석헌 금감원장 “여전사, 대출금리 높여 서민 부담 키워”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캐피탈 등 여신전문금융회사(신용카드사 제외) 최고경영자들을 만나 지나치게 높은 대출금리를 적용하는 것에 대해 지적했다. 여전사의 소비자 보호 강화와 함께 수익 다변화 필요성도 강조했다. 윤 원장은 31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여전사 최고경영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여전사들이) 은행권에서 대출받기 어려운 서민과 중소기업을 외면하고 차주의 위험도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대출금리를 적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원장은 이어 “서민·취약계층을 보듬고 생계가 어려운 자영업자에게 합리적인 금리 수준의 대출을 제공하는 것이

  • 은행권, 추석 맞아 중소기업 등 금융지원

    국내 은행들이 추석을 맞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금융지원에 나섰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우대금리 적용, 대출 만기 연장 등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가위에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1일 KB국민은행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추석 특별지원자금 13조5000억원을 오는 10월 10일까지 공급하기로 했다. 신규 대출이 5조원, 기존 대출의 기간 연장이 8조5000억원이다. 이번 대출 기업에는 최대 1.5%포인트 우대금리도 적용한다. 국민은행의 이번 추석 특별지원자금은 지난해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