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수첩]신뢰 받기 위한 애널리스트의 조건

    "금덩어리가 담겨 있는 보자기가 있다. 이 보자기를 보자기 값만 주고 사오는 것이 적절한 일일까?" 지난해 있었던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두고 한 국내 증권사에서 내놨던 보고서의 문장이다. 기자는 이 글을 읽고 당시 작성하고 있던 기사의 수사적 표현(레토릭)을 모두 지웠다. 이보다 더 적절한 문장은 생각해낼 수 없어서다. 해당 보고서에서는 보자기에 담겨 있는 금덩어리의 가치까지 지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부정을 두고 검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국민연금이 연일 질타를 받고 있다. 아직 결정된

  • 중국 증시 투자 문턱 낮추는 위안화 약세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8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갔다. 중국 증시에 대한 외국인 투자의 매력이 커졌다. 문턱을 낮추고 있다. 1일 중국 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72% 오른 3273.31을 기록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달 29일 3300을 넘어선 이후 전일 3250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이날 다시 강세를 보였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일 환율을 달러당 6.8958위안으로 고시했다. 지난 30일 고시환율 달러당 6.8865위안에 비해 달러 대비 위안 가치가 0.14% 하락했다. 지난달에는 6.9위안을 넘

  • [증시포인트]OPEC감산·삼성전자 약진도 약발 없어

    코스피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합의와 삼성전자의 주주환원정책 발표 등 호재에도 저조한 모습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로 대응하면서 코스피는 보합권에서 지리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1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0.42포인트(0.02%) 내린 1983.06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국제 유가 급등에 정유주가 상승세를 받았지만 투자 심리를 살리기에는 부족한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는 1987.08로 거래를 시작해 1990선 탈환도 눈앞에 뒀으나 강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전일 최고치를 기록한 삼성전자가 이날 약세를 보이며 코스

  • 원달러 환율 소폭 반등…1169.1원 마감

    원·달러 환율이 소폭 반등하면서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이 2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12월 미국 금리 인상 전망이 강해지는 추세지만 시장은 수급에 몸을 맡기는 모습이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6원 상승한 달러당 1,169.1원을 기록했다. 장 초반에는 1.0원 하락한 1,167.5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시장에서는 일단 최근의 달러 강세가 조정 국면을 보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외환 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당분간 수급에 좌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당분간 환율을 좌우할 대

  • 기약 없어진 삼성전자 합병…삼성물산, 8.6% 급락

    삼성물산이 삼성전자 지주회사와 합병 가능성이 멀어지면서 급락했다. 삼성전자는 지주회사 전환을 검토하고 있으나 삼성물산과 합병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내년부터는 분기별 배당을 실시하는 등 주주환원에 나서기로 하면서 삼성전자 주가는 등락 없이 마감했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물산은 전일 대비 1만2000원(8.63%) 하락한 12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악재에도 삼성전자와 합병 기대감에 상승하던 주가가 하루만에 최근 상승폭의 1배 가까이 하락한 셈이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제일모직과의 합병 과정에서 최순실게

  • [증시포인트] 삼성전자 이사회 실망감에 주가 하락 반전

    삼성전자가 삼성물산과 합병 계획이 없다는 소식에 하락 전환했다. 삼성전자는 하락 전환했고 합병기대감에 동반 강세를 보였던 삼성물산은 7% 넘게 급락했다. 이런 하락세의 영향으로 코스피도 개장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은 시가총액 기준으로 코스피의 25%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30포인트(0.02%) 하락한 1977.5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1.03포인트(0.05%) 내린 1977.10에 개장한 뒤 강세로 전환하기도 했으나 오전 10시를 넘어서면서 하락 전

  • 삼성전자 분할 기대감에 삼성그룹주 동반 강세

    삼성전자 이사회를 앞두고 그룹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삼성 그룹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재용 체제의 삼성 지배구조가 안정화되려면 삼성전자 분할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감이다. 삼성전자는 공시를 통해 29일 진행될 이사회에서 관련사항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증권 투자 업계에서는 내일 삼성전자가 어떤 카드가 제시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2만7000원(1.64%) 오른 167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물산도 5000원(3.73%) 오른 13만9000원에 마감했다.

  • 넥솔론, 매각 진행 결정에 급등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진행 중인 넥솔론의 새주인 찾기가 계속될 전망이다. 법원은 넥솔론 매각 본입찰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매각 중단 우려감에 짖눌리던 주가는 20% 넘게 급등했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넥솔론은 전거래일 대비 20.35% 상승해 692원에 마감됐다. 거래량도 2118만주를 기록하면서 전거래일보다 3배이상 늘었다. 이날 넥솔론의 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는 다음달 16일로 예정된 본입찰을 예정대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관계자는 "넥솔론 인수에 있어 결격 사유가 없어 본입찰을

  • 원달러 환율 소폭 하락, 1170원대 복귀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했다. 전일 달러당 1180원을 넘어서는 등 달러 강세가 이어지자 수출업체를 비롯한 달러 보유 물량이 시장에 나오면서 조정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7원 떨어진 1177.4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전일 대비 3.1원 내린 1177.0원에 거래를 시작한 것에 비해서는 하락폭은 줄었으나 약세는 유지했다. 외환 시장에서는 달러 가치에 별다른 이슈가 없는 가운데 조정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5일 달러당 1168원을 기록한 이후 가파

  • 삼성물산, 검찰 수사 악재 딛고 25일 상승 반전

    삼성물산이 검찰 수사 우려감 속에서도 상승 마감했다. 우려 속에서도 하락폭이 컸던 만큼 저가 매수세가 들어왔고 사업상 리스크는 아니라는 점이 주목받았다. 다만 향후 전망은 여전히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물산은 전일 대비 2500원(1.9%) 상승한 13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물산은 지난 16일부터 지난해 제일모직과의 합병 과정에서 국민연금을 통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흘러나왔다. 이어 검찰의 서초 사옥 압수수색이 이어졌다. 16일 14만4000원에 거래되던 주가는 21일 하루를 빼고 5거래

  • 회사채 시장 4개월째 순상환 이어져

    연말 효과와 내달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에 회사채 순상환이 이어지고 있다. 기관들의 연말 북클로징(회계결산)에 사실상 올해 회사채 시장은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다만 내달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과 연일 이어지는 국내 금리 상승에 기업들은 자금 조달을 고민하고 있다. 2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1월 들어 이날까지 회사채 발행액은 2조4937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채 상환액은 3조7178억원으로 발행액보다 1조2241억원 많았다. 회사채 시장이 이달도 순상환으로 마무리될 경우 지난 8월 이후 4개월 연속 순상환이 이어진다. 올해 회

  • [증시포인트]악재 부각 코스피, 외인 매도세에 하락

    국내 증시에 악재가 계속해서 부각되면서 외국인이 매도로 전환했다. 미국 증시에서는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S&P500 지수와 다우지수가 최고치 경신을 이어갔다. 2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S&P500 지수는 전날보다 1.78포인트(0.08%) 오른 2204.72로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59.31포인트(0.31%) 상승한 1만9083.18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5.67포인트(0.11%) 내린 5380.6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는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매도세가 나오면서 장 초반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경기지표 호

  • 삼성전자 주가, 정치 리스크 부각 부담

    삼성전자가 잇따른 해외 업체 인수와 미래 성장 기대감에도 정치 리스크 부각에 부담이 커지고 있다.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이 삼성 그룹에 대한 수사의 강도를 높이고 있어서다. 증권 투자 업계에서는 정치 리스크는 분석이 불가능하다며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9000원(0.55%) 상승한 164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과 동시에 1만7000원(1.0%) 상승하며 거래를 시작했으나 장초반 검찰의 서초사옥 압수수색 소식이 알려지며 급락하기도 했다. 이어 오후에는 개장 때

  • 무디스, 내년 한국 신용전망 '안정적'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내년 한국 경제가 대체로 안정적인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금까지 성장률 평균에 비해서는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국내 기업의 신용도는 대체로 나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은 아직은 영향을 따지기에 이르다고 판단했다. 국내 최대 현안인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영향은 한국 경제와 신용도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22일 마이클 테일러 무디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담당 상무는 한국신용평가와의 공동 연례 컨퍼런스에 참석하기 전 기자간담회를

  • [증시포인트] 미 증시 사상최고치 경신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국제유가 급등과 함께 인프라투자로 인한 경기부양 효과를 기대하는 트럼프 랠리 지속이 호재로 작용했다. 국내 증시에서도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상승 개장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28포인트(0.75%) 상승한 2198.18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8월15일 2190.15 이후 3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도 다시 작성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사상최고치를 다시 썼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88.76포인트(0.47%

  • 한은 국고채 매입에 채권금리 상승세 제동

    채권 금리 상승에 제동이 걸렸다. 한국은행이 21일 국고채 매수에 나서면서 국고채 금리는 만기별로 등락이 엇갈리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만 미국 금리인상 부담감은 여전히 남아 있어 당분간 경계심리가 이어질 전망이다.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1.1bp 하락한 1.725%를 기록했다. 국고채 5년물은 0.2bp 오른 1.870%, 10년물은 1.2bp 떨어진 2.120%에 고시됐다. 국고채 20년물은 1.4bp 상승한 2.215%에 거래가 끝났고 국고채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2.9b

  • 삼성전자 미래 기대감에 외국인 매수 전환

    삼성전자가 돌아온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 덕에 상승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 오름세 속에서도 외국인은 하만 인수를 시발점으로 삼성전자를 다시 매수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7000원(0.44%) 상승한 159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205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최근 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던 기관도 67억원 가량 순매수로 전환하며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삼성전자 주식에서 외국인은 지난 16일까지 6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달러가치가 급등하며 한국 증시 매력도가 떨

  • 내주 시행된다던 중국 선강퉁 연기될 듯

    선전증시와 홍콩증시의 교차거래 허용을 의미하는 선강퉁(深港通) 시행이 연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선강퉁은 일부 언론을 통해 다음주 시행 가능성이 알려지며 기대가 커지고 있었다. 18일 홍콩 현지 언론은 홍콩 증권 당국은 선강퉁의 다음주 시행 가능성이 낮으며 빨라야 12월 5일께 개통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지에서는 준비작업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니나 중국 당국의 최종승인이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의 위안화 절하도 선강퉁 시행이 늦어지는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 원달러 환율 1180원 돌파

    전날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발언에 금융 시장이 긴장하며 곧바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외환 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1180원선을 돌파했고 채권 시장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10원 상승한 1181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어 9시 15분에는 5.30원 오른 1181.20원에 거래되며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180원대로 상승한 것은 지난 6월 27일 기록한 1182.3원 이후 4개월 20일여만에 처음이다. 당시에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 BOJ 국채 매입에도 국내 채권 시장 약세

    일본은행이 공언했던 고정금리 국채 매입을 시작했다. 그러나 국내 채권 시장에서는 미국 금리 인상 우려가 여전히 작용했다. 국고채 금리는 이날도 상승했고 국채선물에서는 기관을 중심으로 매도 물량이 나왔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금리는 모든 만기 상품 모두 상승했다. 지난 10일 국고채 금리가 급등한 이후 6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날 국고채 3년물은 전거래일보다 2.4bp 상승한 1.713%로 마감했다. 국고채 5년물은 3.0bp 오른 1.857%를 기록했다. 10년물과 20년물은 각각 0.2bp, 2.69bp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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