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 혐오에 지역차별까지”…진통 앓는 ‘익명 플랫폼’

    # 서울권 A대학교에 다니는 한미연(23·여)씨는 대학교 시간표 앱 게시판에 들어가지 않는다. 혐오 표현을 사용한 글이 올라오면서 게시판 분위기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한씨는 “익명 커뮤니티인 탓에 여혐이나 남혐 게시물이 올라와도 작성자를 잡을 수가 없다”며 “게시판 자정 작용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토로했다. 최근 익명 플랫폼이 혐오 표현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 차별적인 용어를 사용하는 일부 게시물 탓이다. 성차별, 지역차별 등이 담긴 게시물들이 올라오면서 커뮤니티의 취지가 퇴색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결국 스타트업들과 사용자들

  • 7월 가장 많이 사용된 모바일 숙박‧항공앱은 ‘야놀자’

    올해 7월 성수기에 사용자가 가장 많이 찾은 숙박‧항공앱은 야놀자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여기어때, 하나투어, 스카이스캐너가 뒤를 이었다. 4일 앱분석 업체 와이즈앱은 지난 7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숙박 항공 앱 사용자 수를 발표했다. 와이즈앱에 따르면 7월 숙박 앱 사용자 1위는 야놀자다. 총 198만명이 야놀자를 이용했다. 특히 야놀자 사용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149만명에 비해 3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여기어때다. 142만명이 한 달 동안 여기어때를 사용했다. 뒤이어 하나투어 72만명, 스카이스캐너 68만명, 모

  • 결국 유예된 낙태죄 처벌 강화…산부인과회‧여성계 “시대착오적 법 바꿔야”

    인공중절수술인 낙태가 또 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보건복지부가 낙태 수술을 시행한 의료인에 대한 처벌 강화 정책을 내자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낙태 수술 거부를 밝히면서다. 헌법재판소 판단이 내려지기 전까지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여성단체들은 낙태죄 처벌은 시대착오적이라며 시정을 요구하고 있다. 복지부는 지난달 의료관계 행정처분 개정안을 공포했다. 잡음이 불거진 부분은 비도덕적 진료행위 개정이었다. 복지부는 형법을 위반해 낙태 수술을 한 의사는 자격 정지 1개월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불법 낙태

  • 중기부, 100억원 규모 시범구매 참여 기술개발제품 23개 선정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와 창업기업이 포함된 기술개발제품 23개를 선정했다. 한국전력 등 6개 시범구매 참여 공공기관이 선정된 제품에 대해 약 100억원 규모로 구매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3일 중기부는 2018년 상반기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제도는 중소기업이 기술개발제품에 대해 시범구매를 신청하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통해 구매여부를 판단한 후 공공기관이 해당 제품을 구매하는 제도다. 중기부는 올해 4월 시범구매제도의 도입을 위해 한국전력 등 6개 공공기관 및 조달청과 업무협

  • [쓰다,창업기 43] “문학의 경계를 지운다”…강지수 시간 대표

    문학은 책으로만 접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시나 소설을 접하기에 가장 좋은 매개체는 책이라고 여겼다. 강지수 시간 대표는 이 편견을 깨고 싶다고 말했다. 시간은 시 낭독 음원을 직접 제작해서 모바일 앱에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강 대표는 시라는 문학 작품을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 중이다. 강 대표가 시간의 초기 서비스 모델을 떠올린 시기는 2016년이다. 1년 가까이 스타트업 팀원을 모으기 이해 뛰어다녔다. 지금은 개발자, 디자이너, 연구원, 저작권 관리자 등 6명이 시간에서 일하고 있다. 최근 시간은 증강현실(AR) 등 신기술을 접

  • [스타트업브리핑] 다양한 스타트업 투자 소식 ‘봇물’

    8월 마지막 주 벤처캐피탈과 액셀러레이터들의 스타트업 투자 소식이 많았다. 초기 투자부터 시작해 시리즈 A, B까지 다양한 단계의 스타트업 투자가 유치됐다. 이밖에도 모바일 잠금화면 서비스 버즈빌은 인도‧파키스탄 잠금화면 스타트업을 인수했고, 퓨처플레이는 농심과 함께 푸드테크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 DSC인베스트먼트, 크라우드웍스 투자… 카카오벤처스, 겟차 투자 DSC인베스트먼트가 인공지능(AI) 학습 데이터 학습‧가공 스타트업 크라우드웍스에 17억원을 투자했다. 크라우드웍스는 지난해 네이버 D2 스타트업 팩토리의 시

  • 최수규 중기부 차관, 이란 중소기업청장과 해외진출 방안 논의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이란 중소기업청장을 만나 양국 중소기업 기술교류와 성과창출을 확대하기로 했다. 31일 최 차관은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사데흐 나자피(Sadegh Najafi) 이란 중소기업 및 산업단지 관리청장과 만났다. 나자피 청장은 제19회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과 한-이란 기술교류 상담회에 참석을 위해 방한했다. 이날 중기부와 이란 중소기업청은 양국 경제 협력 증진을 위해 중소기업간 교역 확대가 중요하다고 논의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이어진 한국과 이란 기업간 기술교류의 성과창출을 위해 양국이 노력하기로 결정했다

  • 원세훈, ‘호화 사저’에 국정원 30억원 유용 혐의… 검찰 추가 기소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검찰에 추가 기소됐다. 원 전 원장은 호화사저 마련 및 미국 정착금 등 개인 생활 비용에 국정원 자금 30억원 가량을 썼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원 전 원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국고 등 손실) 혐의로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원 전 원장은 국가안보전략연구소(전략연) 건물 18층에 ‘강남 사저’를 마련하기 위해 국정원 자금 7억8000만원 가량을 리모델링 비용으로 지출한 혐의가 있다. 이밖에도 퇴임 후 자리 마련을 위해 미국 스탠퍼드대학에 200만 달러(약

  • [SISAPOINT] ‘2030 ’사로잡는 푸드감성

    [ 카드뉴스 본문 ]퍽퍽한 닭가슴살 도시락과 오래된 즉석볶음밥. 온라인에서 파는 음식은 ‘맛없다’는 이미지가 강했습니다.그러나 이젠 20~30대들의 마음을 잡는 푸드 스타트업이 뜨고 있습니다.푸드 스타트업의 종류도 무척 다양합니다. 앱이나 플랫폼을 통해 식품을 예약하고 배달시키는 스타트업도 있구요.수제맥주 정기배달 벨루가, 디저트 큐레이션 커머스 디저트픽, 마감할인상품 거래 플랫폼 라스트오더 등이 대표적입니다.해산물 커머스 ‘해물사관학교’, 프리미엄 베이컹 유통 ‘사실주의 베이컨’, 영세농가와 제조를 연결해주는 ‘머시주스’, 베이커

  • 휘발유 BMW서 또 불… 리콜 대상 아닌 차량서 이틀 연속 화재

    주행 중이던 BMW 차량이 또 불이 났다. 이번엔 리콜 대상이 아닌 7월에 구매한 휘발유 차량의 엔진에서 연기가 났다. BMW코리아는 국토교통부와 차량 감식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30일 서울 노원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 15분께 서울 노원구 상계동 마들역 인근 차도를 달리던 BMW 320i 승용차에 불이 났다. 차 안에는 차량 소유주 A씨와 대리운전기사가 있었지만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소방당국은 “주행 중 엔진에서 연기가 났고 불꽃이 튀었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불은 소방대원에 의해 오전 12시

  • 야놀자-KT, 인공지능 숙박 플랫폼 구축 손잡았다

    숙박·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KT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숙박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야놀자는 우선 자사 호텔 브랜드에 KT 인공지능 서비스 기가지니를 접목할 계획이다. 30일 야놀자는 서울 강남구 야놀자 사옥에서 KT와 인공지능 숙박 플랫폼 및 다각적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야놀자 이수진 대표, 김종윤 부대표, KT 이필재 부사장, 김원경 전무, 임채환 상무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야놀자와 KT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여가 산업을 접목한 협업 모델을 만들기 위해 AI기술을

  • [소상공인총궐기대회] 정치적 발언 없다더니…‘정부 규탄’ 외친 야당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연대 총궐기대회에 야당 인사들이 참석해 “현 정부의 경제정책을 비판하며 규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운동연대는 앞서 반정부 정치적 투쟁으로 비춰지지 않기 위해 정치권 인사들이 발언이 없다고 강조했음에도 정치권 발언이 이어졌다. 29일 서울 광화문 북편 광장에서 열린 소상공인 생존권 총궐기대회에는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대위원장, 바른미래당 소속 주승용 국회부의장,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혁재 정의당 공정경제민생본부 위원장, 윤종필 자유한국당 의원

  • [소상공인총궐기대회] “최저임금 차등화·자영업자 제도개선” 한목소리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불만을 표했던 소상공인 단체들이 최저임금 차등화 및 생존권 보장을 해달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최저임금 제도개선과 더불어 카드수수료 1%대 인하,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위원 추천권 50% 확보 등을 주장했다. 29일 서울 광화문 북편 광장에서 외식업중앙회가 주관하고 소상공인연합회가 주최한 소상공인 생존권운동연대 총궐기 대회에서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지난 2년간 최저임금이 29% 올랐다. 5인미만 사업장 소상공인 업종 최저임금 차등화 등 정당한 요구를 무시하고 최저임금위원회는 사용자위원과 공익위원만 참석

  • 셀트리온, 램시마SC 임상 마무리…유럽 허가 하반기 신청

    셀트리온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피하주사 제형인 ‘램시마 SC’의 임상을 마무리하고, 연내 유럽 허가 신청을 앞두고 있다. 29일 셀트리온은 램시마 SC 임상 3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램시마SC는 하반기 유럽 허가 신청을 위한 임상데이터 분석 등 허가 준비 작업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 셀트리온은 조만간 임상 분석을 완료하고 하반기 중 유럽의약품청(EMA)에 램시마 SC제형의 판매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치료제인 TNF-α억제제 시장에서 정맥주사 제형인 램시마와 피하주사 제형인 램시마

  • 소상공인 총궐기 D-1, ‘특화‧맞춤지원’으로 달래는 중기부

    중소벤처기업부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특화지원을 하겠다고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최근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소상공인 단체가 반발하자 중기부는 계속해서 현장 행보를 늘리며 소상공인 달래기 대책을 내놓고 있다. 중기부는 내년까지 일자리안정자금 확대, 카드수수료 인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28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소공인특화지원센터에서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정부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소득주의 성장을 추진 중이다”며 “요새 여러 가지 말이 많은데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서민경제가 잘되는 게 바로 소득주의 성장”이라고 말했다. 최

  • [2019 예산안] 중기부 내년 10조2000억원 편성…‘역대 최대’

    중소벤처기업부가 내년 예산으로 10조2000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과거 중기청 예산안을 포함해 중기부 예산 편성안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중기부는 내년에도 기술창업와 혁신기업 촉진에 방점을 두고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28일 중기부는 2018년 본예산 8조9000억원보다 14.9% 증가한 2019년 예산안 10조2000억원을 편성하고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중기부 예산 중 가장 큰 규모로, 증가율 또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번 예산은 ▲손쉬운 기술창업 ▲혁신을 통한 성장촉진 ▲소상공인의 매출증대 및 부담경

  • 안갯 속 보건의료 규제 완화…‘첨단기술지주사‧의료기기’ 놓고 이견 팽팽

    보건의료 규제완화 등 정부가 혁신책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규제를 없애는 것은 의료민영화 방안 중 하나라고 주장하고 있다. 바이오벤처나 헬스케어 스타트업 등이 주장했던 대학연구기관 내 첨단기술지주회사 설립이나 의료기기 규제 완화 등이 도마에 올랐다. 지난달 보건복지부와 정부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빅데이터, 의료기기 등 혁신 의료기술 허가를 위한 과제를 발표했다. 체외진단의료기기에 대한 포괄적 네거티브 방식, 의료기기 시장진입 촉진 방법 등이 과제에 포함돼 있었다. 혁신 의료기기에 대해서는 선진입 후평가 형식을 사용해 개발을

  • 대중소기업협력재단-롯데그룹, 중소계열사에 '상생결제' 도입한다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협력재단)과 롯데그룹이 상생결제 도입을 위해 손을 잡았다. 롯데그룹은 대기업 중 처음으로 전 1‧2차 계열사에 상생결제 시스템을 적용하고 확산시킬 계획이다. 27일 협력재단은 롯데그룹과 서울 구로구 협력재단 사무실에서 기업 간 대금결제 환경 개선을 위한 상생결제 도입·확산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성엽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 부사장, 김형호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상생결제는 대기업이 상환청구권 없는 채권을 발행하고 중소 협력사가 대기업 수준의 낮은 할인율로 납품대금

  • [현장] 치열한 플랫폼 시장…“성공하려면 특정 집단에 먼저 인정받아야"

    “플랫폼 스타트업 전망은 아직 밝다고 생각한다. 플랫폼은 인터넷 사업 기반이라고 볼 수 있다. 기본적인 요소인 셈이다. 플랫폼 위에 데이터를 어떻게 얹을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무엇보다 특정집단을 대상으로 플랫폼을 시작해야 한다. 페이스북도 대학 안에서 ‘누가 더 예쁠까’를 고르다가 커진 플랫폼이다.”24일 서울 용산구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중소벤처기업부과 창업진흥원, 스마트벤처캠퍼스 주최로 열린 청년창업콘서트에서 황희승 잡플래닛 대표는 "일반 대중을 타깃으로 잡고 처음부터 시작하면 플랫폼 스타트업이 성공하긴 힘들다”며 이같이 말

  • 퓨처스트림네트웍스, 168억원 규모 블록체인 스타트업 펀드 조성

    통합디지털마케팅 기업 퓨쳐스트림네트웍스(FSN)가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투자할 펀드를 조성하고 파트너사를 확대하겠다고 나섰다. 24일 FSN은 암호화폐 프로젝트 ‘식스 블록체인 스타트업 펀드’를 결성하겠다고 밝혔다. FSN은 공식 홈페이지에 투자 목표 및 대상 등을 공개했다. 식스 블록체인 스타트업 펀드는 자사 암호화폐 프로젝트 식스 네트워크 플랫폼을 활용한다. 식스 토큰의 유동성을 높이고 통화로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것이 목표다. 펀드 규모는 약 1500만 달러(약 168억원)다. 이 펀드는 자체 플랫폼에 활동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