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르노삼성 ‘순정부품’ 용어 논란, 이번엔 끝나나

    국내완성차업계가 순정부품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순정부품과 관련해 논란이 불거진 것이 처음은 아니지만, 시민단체와 국회가 맹공에 나선 데다 사정기관까지 가세할 것으로 보여 해당 논란이 어떻게 귀결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및 참여연대는 현대차와 기아차, 르노삼성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대기업들이 순정부품이라는 이름을 붙여 중소업체 부품보다 5배 가까이 비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며 공정위에 신고서를 제출했다.10일 참여연대에 따르면 바로 신고가 접수되고 담당 부서가 정해진

  • [SiSAPOINT] 취임 한 달 만에 시험대 오른 윤석열의 檢

    [카드뉴스 본문]1. 윤석열 검사가 검찰총장에 임명된다는 소식에 정치권은 왈칵 뒤집혔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칼잡이로 정평 나 있는 그를 임명한 것이 야당탄압을 위한 인사라고 즉각 반발했습니다.2. 심지어 여권에서도 그의 임명에 대한 시각은 나뉘었다고 합니다. 윤석열이라는 검사의 스타일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죠.3. “그 지시는 따르면 안 되는 겁니다. 지시 자체가 위법한데 그것을 어떻게 따릅니까?” 윤석열 총장은 박근혜 정권 당시 국정감사장에서 정권의 수사외압 사실을 폭로해 주목받았습니다. 결국 예상대로 다음 인사에서 좌천됐지만 말

  • 이재용, 5년 새 지분가치 2조원 이상 줄었다

    국내 대기업집단 오너일가 가운데 5년 새 지분가치가 가장 크게 감소한 인물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지분가치가 증가한 부친 이건희 회장과 대조적이다.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지난 6일 기준 총수가 있는 51개 대기업집단 오너일가 497명의 보유 지분 가치를 집계한 결과, 2014년 대비 지분가치가 가장 크게 줄어든 오너는 이재용 부회장(-2조3980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이 부회장의 지분가치 자체는 6조2548억원으로 이건희 회장 다음으로 많았지만 감소폭은 가장 컸다. 삼성물산

  • 항공권 ‘마일리지+현금’ 결제 도입, 넘어야 할 산은?

    공정거래위원회가 내년부터 항공권을 구입할 때 현금과 마일리지를 합산해 구매할 수 있도록 제도 개편을 추진키로 함에 따라 항공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업계 및 전문가들은 성수기와 비성수기 운영 방식, 마일리지 유효 기간 등을 어떻게 정리할지가 제도 도입의 관건이라고 보고 있다.9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부터 항공사 이용객들은 마일리지와 현금을 합쳐 항공권을 결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마일리지 제도를 적극 운영 중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그 대상이 될 전망이다. 해당 제도가 도입되면 마일리지와 현금을 합쳐 결재하면 40만원

  • 효성, 탄소섬유 브랜드 ‘탄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나서

    효성이 글로벌 시장에서 탄소섬유 알리기에 적극 나섰다.효성은 지난 3~5일 중국 상해에서 열린 ‘차이나 컴포짓 엑스포(China Composites Expo 2019)’에 참가했다고 9일 밝혔다. ‘차이나 컴포짓 엑스포’는 매년 상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국제 복합재료 산업박람회로 세계 유수의 탄소섬유 제조업체, 주요 복합재료 및 설비업체들이 대거 참가한다.효성은 이번 전시회에서 전선 심재, 수소차용 고압용기 등 자사 탄소섬유 브랜드 ‘탄섬’으로 만든 제품을 선보이며 아시아 지역에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이와 함께 탄소섬유 복합

  • [이건왜] 야당은 왜 조국 의혹 밝혀야 한다며 청문회는 안 하려고 했나요?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우여곡절 끝에 열리게 됐습니다. 조 후보자는 딸의 입시 문제, 최성해 동양대 총장에 대한 전화 압박 의혹 등 갖가지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청문회를 계속해서 거부했었는데요.TV로 청문회를 지켜본 독자들 가운데 야당이 마음껏 후보자들의 의혹을 파고 들던데 왜 거부를 했던 것인지 이해가 잘 안 간다는 분들이 계셨습니다.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청문회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선 야당이 핵심 증인이라고 생각하는 인물들이

  • 정의선의 잇단 현대차 경영문화 개선 행보, 내부 중간평가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이 하루가 멀다 하고 조직 체질 개선을 위한 갖가지 정책들을 내놓고 있다. 복장자율화부터 절대평가제 도입까지 다양한데, 이에 대한 조직 내외부의 평가는 현재까진 나쁘지 않아 보인다.① “현대차에서 복장자율화가 이렇게 잘될 줄은 몰랐다”6일 현대차 50대 ㄱ부장의 출근 복장은 청바지에 흰색 운동화다. 훤칠한 키의 그는 겉으로만 보면 스타트업에 종사하는 직원들과 다를 바 없어 보인다. 이제 ㄱ부장에게 이 같은 출근 복장은 더 이상 특별한 것이 아니다.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현대차 양재동 사옥의 출근

  • 한화, 추석명절 전 협력사 물품대금 1200억원 현금 조기지급

    한화 그룹 주요 제조 및 화학계열사들이 협력사 물품 및 용역 대금 1200억원가량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 추석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자금 운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6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토탈(318억원), ㈜한화(260억원), 한화시스템(194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6억원) 등 계열사들이 약 1200억원의 대금을 2000여개 협력사에 평소보다 최소 열흘에서 보름 정도 앞당겨 현금으로 지급한다.이는 협력사들의 명절 전 직원 성과급이나 2차, 3차 협력사에 대한 비용 부담 등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지급이 예정된

  • 효성 회장 ‘횡령·배임’ 선고 공판 D-1, 쟁점은?

    조현준 효성 회장에 대한 선고 공판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조현문 전 부사장의 고발로 시작됐던 이른바 ‘형제의 난’ 관련 재판인데, 지난해 횡령혐의에 대해 집행유예를 받았던 조 회장이 다시 한 번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서울중앙지법은 오는 6일 200억원대 배임 및 횡령 혐의로 기소된 조 회장에 대한 1심 선고기일을 연다. 앞서 검찰은 “조현준 개인 이익만을 중심으로 회사가 움직이는 과정에서 관련 회사들에 실질적인 피해를 준 사건”이라며 조 회장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조 회장은 주식대금 마련을 위해 자신이 대주주인

  • 대한상의, 기재부에 승계 공제요건 강화 등 세제개선 호소

    대한상공회의소가 기획재정부에 기업승계 공제요건 강화를 골자로 한 세제 개선 방안에 대해 건의했다.대한상의 조세위원회는 5일 남대문 상의회관에서 김병규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을 초청해 제29차 회의를 개최하고 ‘2019년 세법개정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이 자리에서 대한상의는 ▲기업승계 공제요건 완화 ▲설비투자 가속상각제도 명확화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율 축소 재검토 등을 건의했다.대한상의는 기업승계 지원제도에 대해 “개정안을 통해 기업승계 지원제도의 요건이 일부 완화됐으나, 더 전향적인 개선안이 나오지 않아 아쉽다”며 “특히 최

  • SK부터 CJ까지···재벌 3세 ‘마약 논란’ 왜 끊이지 않나

    이재현 CJ 회장의 장남 이선호씨가 사탕 및 젤리 형태의 변종 마약을 밀반입하려다 적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SK와 현대가 재벌 3세들의 마약 논란이 불거진 지 불과 5달 만에 또 다시 유사한 사건이 터진 것이다.이씨는 지난 1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귀국하는 대한항공 KE012 편을 타고 입국하다가 세관에 적발돼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배낭과 캐리어에 액상 대마 및 대마 사탕·젤리 등 변종 마약을 밀반입하고 마약을 투여한 혐의다. 인천지검은 3일 이선호씨를 소환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했다.지난 4월 마

  • 제조업 가동률 1년 새 뚝↓···반도체 장비업체 하락폭 가장 커

    국내 제조업체들의 가동률이 1년 사이 2%포인트 이상 하락해 80% 밑으로 떨어졌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특히 반도체 관련 제조업체의 경우 가동률이 작년보다 60%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500대 기업 중 반기보고서를 제출하고 가동률을 공시한 143개 기업의 상반기 평균가동률은 78.8%로 지난해 같은 기간(80.97%)보다 2.17%포인트 하락했다.CEO스코어는 “기업들이 설비 투자 등을 통해 생산능력을 늘렸지만 생산실적이 그에 미치지 못하면서 전체적으로 가동률이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 아시아나항공 예비입찰 마감···예상대로 애경그룹 출사표

    관심을 모았던 아시아나항공 매각 예비입찰이 3일 오후 2시 마감됐다. 꾸준히 인수의사를 드러냈던 애경그룹이 예상대로 참여했고, KCGI와 미래에셋대우도 출사표를 던졌다. 초창기 인수후보로 거론됐던 SK와 한화는 모두 불참했다.3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매각 예비입찰엔 애경그룹과 KCGI, 미래에셋대우가 참여했다. 그 외 공개되지 않은 참여 기업이 있을 수 있으나 현재로선 이 세 곳이 주요 후보로 거론된다.가장 눈길을 끄는 인수 후보는 꾸준히 인수 의사를 보였던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은 인수설을 부인해 온 다른 기업들과 달리, 아시아나

  • 조국 수사 속도 내는 검찰, 재계 수사는 ‘일단 멈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와 관련한 의혹에 대해 검찰이 본격 수사에 나섰다. 여러 여건을 감안하면 수사 고삐를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대기업 사정 시계 바늘이 다소 뒤로 조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조국 후보자를 수사하는 검찰의 현재 상황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기호지세(騎虎之勢)다. 호랑이 등에 올라탔다는 뜻으로 도중에 일을 중단할 수 없고, 결국 끝을 봐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직 수사 중이지만 휴대폰을 왜 압수수색을 하지 않았느냐, 피의사실을 왜 공표하느냐 등등 벌써부터 여기저기서 많은 뒷말이 나온다.검찰로선 이미

  • [기자수첩] 문재인 케어 성공 여부, ‘병원쇼핑’ 막아내기에 달렸다

    한국만큼 국민들 입장에서 의료 시스템이 잘 돼 있는 나라는 찾기 힘들다. 적어도 우리나라에선 아파도 병원비 아까워서 끙끙 앓다가 병을 키우는 일은 거의 없다. 외국의 경우 병원비 부담 때문에 웬만해선 병원에 가지 않고 마트 등에서 약을 사던지 알아서 몸조리를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한다.문재인 케어는 이처럼 잘 돼 있는 의료복지 수준을 한층 더 끌어올려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돈이 없어서 꼭 필요한 치료나 검사를 받지 못할 가능성을 줄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허나 늘 문제는 제도가 아닌 사람이다. 아무리 좋은 제도를 만들어도 이를

  • 아시아나항공 인수전, 올해까진 눈치싸움 계속?

    아시아나항공 예비입찰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전히 업계에는 인수전이 장기화 될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특히 연내에 매각이 이뤄질지 여부가 관심을 모으는데, 현재 상황을 보면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금호산업과 크레딧스위스증권은 오는 3일 아시아나항공 예비입찰 절차를 진행한다. 일주일 안에 후보군을 추리고 이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의 절차를 밟아간다는 계획이지만 아직까지 시장은 뜨뜻미지근하다.업계에선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연내 매각을 자신했지만, 현재 구조상 기업들이 쉽게 움직이진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 쌍용차, 신형 G4렉스턴으로 대형 SUV시장 재도약···‘가성비’↑

    쌍용자동차가 2020 G4 렉스턴과 렉스턴 스포츠&칸을 공개하며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재도약을 노린다.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팰라세이드, 모하비 등 동급모델들과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2일 쌍용차에 따르면 2020 G4 렉스턴은 입체감을 살린 메쉬(mesh) 타입의 ‘체인 메쉬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됐다. 가로폭을 키워 전면 디자인을 더욱 대담하고 웅장한 이미지로 구성했고 그에 맞춰 범퍼 디자인도 변경됐다. 대형 모델 고유의 품격을 느끼게 하는 마블그레이(Marble Gray) 컬러도 적용

  • [이건왜] ‘봐주기? 무리수?’···검찰의 조국 수사에 대한 엇갈린 평가

    기사에서 잘 알려주지 않는 이슈와 관련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이건왜’ 코너. 이번 주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이야기 입니다. 나라 전체가 조국 후보자 논란으로 떠들썩합니다. 급기야 검찰이 관련 논란에 대해 수사를 하겠다고 나섰고 여당이나 지지층들이 공개적으로 반발 목소리를 내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와 관련, 검찰이 ‘봐주기 수사’를 한다는 주장과 무리한 수사를 한다는 주장이 뒤섞이는 이례적인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데 왜 그런 것인지 이해가 잘 가지 않는다는 질문이 있었습니다.우선 봐주기 주장 이유에 대해 말씀드리면 압수수색

  • 이재용, 뇌물액수 늘어났지만 반전 가능성도 ‘있긴 있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50억원 늘어난 뇌물액으로 다시 국정농단 재판을 받게 됐다. 집행유예를 받았던 2심과 달리 다시 구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여전히 반전은 가능한 상황이다.대법원 전원합의체는 30일 한국동계영재스포츠센터에 삼성이 지원한 16억원과 말 구입액 34억원을 뇌물로 인정하고 재판을 파기환송했다. 특히 의미를 갖는 부분은 묵시적 청탁을 인정했다는 점이다.이로써 법적 상황이 이 부회장에게 불리하게 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이 부회장이 무조건 구속이 될 수밖에 없다는 전망은 잘못된 것이란 게 법조계의 지

  • “대학생 아닙니다. 근무 중인 대한항공 직원들입니다”

    대한항공 직원들은 앞으로 평소에 입던 대로 자유롭게 옷을 입고 출근할 수 있게 됐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강조해 온 유연한 조직문화 구축의 일환으로 풀이된다.대한항공은 다음달 2일부터 국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복장 자율화 조치를 전면 시행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에 실시하게될 복장 자율화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업무 효율을 극대화시키고 창의적 의사소통을 가능케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함이라고 대한항공 측은 설명했다.다만 운항·객실 승무원과 접객 서비스 직원 등 유니폼을 착용해야 하는 직원은 예외다. 해외는 각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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