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고층 밀어붙이는 막무가내 은마

    강남 재건축 바로미터인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의 초고층 재건축 계획안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발목잡히면서 35층 층수 규제 논란에 다시 불을 지폈다. 잠실5단지는 계획이 좌절되면서 서울시 도시관리계획 가이드라인을 따른다는 입장이지만, 또다른 초고층 추진단지인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여전히 최고 49층을 고집하고 있다. 추진위는 초고층 재건축을 위해 늦어도 다음달까진 대학교수 등 전문가 100명의 견해를 취합해 시에 35층 층수 제한이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보태며 뜻을 이어나간다. 서울시는 초고층 규제 원칙

  • 잠실 5단지 초고층 꿈 물건너 갔다

    한강변 재건축의 향방을 가를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50층 재건축안이 결국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서울시는 지난 1일 열린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잠실5단지 재건축사업 정비계획변경 및 경관계획안'을 보류했다고 2일 밝혔다. 1978년 4월 입주를 시작해 올해로 마흔 살이 된 잠실주공5단지는 강남에서 재건축을 추진하는 주요 사업장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조합은 지난해말 15층 총 30개동 3930가구의 이 단지에 용적률 315.02%를 적용하고, 최고 50층 높이 8개 동을 포함해 총 6483가구

  • 투기목적 ‘그린벨트 칼질 분양’ 금지된다

    투기목적으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내 임야를 분할해 분양하는 이른바 쪼개기 판매에 제동이 걸린다. 정부가 그린벨트 내 토지분할과 관련해 지정목적을 훼손치 못하도록 하고 해당 지방자치단체 조례로 정할 수 있게 했다.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 개정안을 지난 26일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그린벨트 내 토지를 분할하고자 하는 경우 사유나 면적, 필지수 등을 검토해 그린벨트 지정목적을 훼손하지 못하도록 했다. 아울러 토지분할과 관련해 따로 필요한 사항은 각 시ㆍ군ㆍ구 조례로

  • 조합 돈 떼먹는지 여부 서울시가 자문

    재개발·재건축 현장에서 사업이 지연되는 일은 부지기수다. 관련사업에 이해관계를 가진 사람이 많아 갈등이 잦기 때문이다. 특히 일반 조합원의 경우 공사비 원가가 어떻게 산출되는지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하다보니 시공사 또는 조합 집행위원과 분쟁이 생기는 경우가 잦다. 서울시가 이같은 문제를 겪는 재개발, 재건축 사업장을 대상으로 조합과 주민들에게 적절한 원가를 안내해 공사비 거품을 빼고 갈등을 줄이는 사업을 확대한다. 26일 서울시는 다음달 9일부터 22일까지 재개발·재건축 공사 원가자문서비스를 받을 사업장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올해

  • 지난해 전국 땅값 2.7% 상승…제주 8.3% 최고

    지난 2009년부터 오름세를 탄 전국 땅값이 지난해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제2공항 건설계획 호재가 있는 제주도의 땅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조선업 불황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경남 거제와 울산에서 하락세가 뚜렷했다.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땅값은 2.70% 오르며 소비자물가변동률(1.0%)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연간 땅값 변동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2008년 0.32% 하락한 이후 △2009년 0.96% △2010년 1.05% △2011년 1.17% △2012년 0.

  • 위례신사선 사업 재가동

    위례신사선 경전철 사업이 우여곡절 끝에 재추진된다. 서울시는 24일 GS건설이 주간사로 있는 '강남메트로'로부터 위례신사선 사업제안서를 접수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제안서에는 기존 제출한 제안서와 크게 달라진 내용 없이 위례신도시에서 학여울역을 거쳐 강남 신사역까지 총 11개 정거장총 14.83㎞을 거치는 노선계획이 담겼다. 사업비로만 1조4253억원이 투입된다. 위례신사선 사업은 초기인 지난 2008년부터 삼성물산이 주간사를 맡아 진행해왔으나 지난해 10월 삼성물산이 철수하겠다고 밝히면서 사실상 중단된 상태였다. 이후 서울시는 컨소

  • 브랜드 아파트마저 수도권서 줄줄이 미분양

    청약1순위와 재당첨 제한을 담은 11·3 대책 발표 이후 메이저 브랜드 단지에서도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다. 23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그동안 완판 행진을 이어가던 서울 등 수도권 분양아파트 상당수가 11·3 대책 후 당첨자와 예비당첨자 대상 정당 계약기간 중 판매를 완료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등 청약 조정대상지역에서 1순위 청약자격 및 재당첨제한이 강화되면서 부적격 당첨자가 11.3 대책 이전보다 최고 5배 가량 급증했다. 또 전매제한 강화로 정당계약 전후 초기 프리미엄이 붙지 않자 비로열층 당첨자 중심으로 계약 포

  • 반포 한강변 일대 8800여 가구 재건축 사업 탄력

    서울 강남 재건축 1번지인 반포 지구 35층 재건축 사업이 사실상 통과됐다. 총 8800 가구에 달하는 반포지구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와 '신반포3차·23차·경남아파트 통합재건축'이 이에 해당된다. 또한 송파구 잠실 미성·크로바아파트와 진주아파트도 도계위 문턱을 넘으면서 재건축에 본격 나선다. 반면, 최대 50층 초고층 아파트 추진으로 가장 관심이 컸던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개발안 심의는 다음회의로 연기됐다.서울시는 19일 전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반포지구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정비계획(안)’과 ‘신반포3차·경

  • ‘최고 경쟁률 130대 1’ 행복주택 경쟁 치열

    행복주택 경쟁률이 최고 300대 1을 웃도는 등 입주문턱이 너무 높다. 행복주택은 중소형 공공주택을 인근 시세의 69~80% 수준에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제공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2∼16일 서울 구로·오류 등 13개 행복주택 지구에서 진행된 제4차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 결과, 현재도 입주자를 모집중인 수원, 광교 등 3개지구를 제외한 10개 지구에서 5002가구 모집에 2만8876명이 청약 접수해 평균 5.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는 오류지구 외에 서울 가양,

  • “업‧다운계약서 꼼짝마”…부동산 거래신고제 도입

    정부가 업‧다운계약서 작성 관행 등 부동산 불법거래 행위를 막기 위한 대책을 시행한다. 앞으로 거래당사자는 최초 분양권 계약도 관할 시‧구‧군청에 신고해야 한다. 부동산, 분양권 전매에서 거래신고 대상이 확대된 것이다. 또한 부동산 거래 허위신고에 대한 ‘리니언시(자진신고자 과태료 감면제도)’도 도입된다.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부동산 거래 신고제도'를 오는 20일부터 시행된다고 18일 밝혔다.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의 시행령 및 시행규칙이 해당 제도의 구체적 내용을 담고 있다.이번 조치로 부동산 실거래 신고

  • 무분별한 토지수용 제동 거는 중토위

    정부가 토지수용시 공익적 측면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만 8건의 사업에 대해 '토지수용 불가' 입장을 내놨다. 해당 사업 모두 민간사업자가 주체였다. 앞으로도 정부는 민간사업자 대상 공익성 검토를 강화할 방침이다.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중앙토지수용위원회(위원장 강호인 국토부 장관, 이하 중토위)는 작년 7월부터 12월까지 접수된 공익사업 1030건 중 8건에 대해 ‘공익성이 없거나 낮다’는 의견을 내놨다.중토위는 공익사업 개발 시 수반되는 사업자의 토지 취득과정에서 보상금을 결정하는 기구다. 위원장을 포함해 총

  • 50층 고집 잠실5단지 재건축 계획안 통과 난망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가18일 강남 한강변 주요 재건축 단지 정비계획안을 심의한다. 심의 통과여부에 따라 그동안 재건축 시장에서 뜨거운 감자로 논의돼 온 한강변 50층 시대 개막 여부도 결정나는 만큼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각 조합의 희비도 극명하게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가 부활하는 만큼 이번이 개발이익 환수를 피할 마지막 기회로 평가된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18일 열리는 도시계획위원회 본회의에 1만1000여가구에 달하는 강남권 7개 재건축 단지의 정비계획안이 상정된다. 가장 관심을 끄는 단지

  • “차있는 대학생, 행복주택 입주 되나요?”

    올해 첫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이 시작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날부터 오는 16일까지 서울오류·의정부민락2·인천서창2지구 등 전국 9개 지구에서 4972가구 입주자를 모집한다. 특히 LH가 올해 1월 1일 이전에 입주자모집공고를 내면서 까다로워진 공공주택특별법 개정안을 피했다는 점에서 젊은 층의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12일 LH에 따르면 이번에 입주자 모집신청을 받는 9개 지구의 행복주택은 모두 지난해 12월 29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냈다. 이에 따라 변경된 공공주택특별법 하위법령 개정안을 적용받지 않는다.지금까지 국토교통

  • 디딤돌대출 금리 3년 만에 첫 인상

    디딤돌대출 금리가 3년 새 처음으로 올랐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여파다. 보금자리론 대출요건 강화와 함께 서민층이 ‘주택금융’을 이용하기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디딤돌대출 금리를 오는 16일부터 0.15~0.25%포인트 올린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디딤돌대출 기본금리는 종전 연 2.1~2.%에서 2.25~3.15%로 인상된다.오는 16일 디딤돌대출 신규 접수분부터 인상된 금리가 적용된다. 기존 디딤돌대출 이용객에는 소급 적용되지 않는다. 16일 이전 대출 신청 고객도 인상 전 금리로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디딤

  • 2순위 청약도 청약통장 있어야

    내년부터 조정지역 내 2순위 청약접수 시에도 청약통장이 있어야 한다. 11.3 대책의 후속조치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청약과열이 일정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의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정부가 지난 11월 3일 발표한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형성을 통한 주택시장의 안정적 관리방안’의 후속조치다.현재는 1순위 청약접수 시에만 청약통장이 필요하다. 청약통장은 가입기간, 예치금액을 충족해야 한다. 가입기간은 지역별로 수도권 12개월 및 지방 6개월, 예치금액

  • 주택시장 과열‧위축 따른 맞춤형 대책 나온다

    내년부터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이 다양해진다. 주택시장 경기가 위축되는 지역을 겨냥한 맞춤형 대책도 마련된다. 또한 국토교통부는 분양(보증)제도 합리화로 주택수급 불균형을 개선할 계획이다.29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17년 경제정책방향 합동브리핑'에서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2017년 경제정책 방향’을 확정했다. 국토부의 이번 주택부문 경제정책은 ‘11.3 대책(실수요 중심의 시장형성을 통한 주택시장의 안정적 관리방안)과 ’8.25 가계부채 관리방안‘의 후속 조치다.국토부는 내년에도 청약경쟁률이

  • ‘나홀로 흥행’ 지속 부산 주택시장

    올 한해 아파트 청약열풍을 이끌어 온 부산 부동산 시장이 연말까지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11·3 대책으로 청약조정대상지역에 지정되면서 신규 분양시장이 위축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부산 시장은 대책 시행 이후에도 대박 경쟁률을 내놓으며 청약열기가 여전히 살아있음을 증명했다. 26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지난 21일 대림산업이 부산 동래구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동래명장’은 평균 경쟁률 66.95 대 1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됐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평형은 59㎡ A타입 124.33 대 1

  • 게걸음 심의에 마음 급한 재건축

    강남권을 중심으로 서울 재건축 단지 사업 추진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내년 말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하기 위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도시계획위원회(이하 도계위)가 심의를 연기하거나 보류하는 탓이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올해 마지막 도계위 회의가 열렸다. 이날은 모두 18건 안건이 상정됐지만 8건만 심의했다. 나머지 10건은 내년 1월 첫 회의로 연기됐다. 이날 심의한 8건 중 6건은 재건축 관련 안건이었다. 이가운데 심의를 통과한 것은 ‘개포1차 현대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계획수립 및 정비구역지정(안)’ 1

  • 강동구 둔촌주공 이주, 내년 5월 이후로

    서울시가 강동구에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의 관리처분인가 시기를 내년 5월 이후로 늦추도록 권고했다. 6000가구에 달하는 해당 아파트 거주자 대이동에 따른 전세난이 우려되서다. 이에 따라 당초 조합 측이 내년 3월로 예상했던 이주 시기는 최소 2개월 이상 늦춰지게 됐다. 서울시는 22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에 대한 관리처분인가를 앞두고 심의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관리처분인가란 재건축 후 신축하는 아파트 등을 조합원이나 일반분양분으로 어떻게 처분할지에 대한 내용을 담은 것으로, 관리처분

  • LH, 루원시티 10년만에 착공

    계획인구 2만4000여 명의 인천 루원시티가 사업 추진 10년 만에 첩 삽을 뜬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일 인천 서구 가정동 일원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의 조성공사 현장에서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박상우 LH 사장, 유정복 인천시장,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번 착공식은 해당 지역이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된 지 10년만의 일이다. 루원시티는 지난 2006년 6월 도시 균형발전을 위해 인천의 대표 구도심이자 인구 3만명이 살던 가정오거리 일대 원도심을 철거하고 새로운 복합도시를 건설한다는 목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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