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국감] 씨티·SC제일은행, 서민지원 최하위

    외국계은행인 한국씨티은행과 SC제일은행의 서민지원 규모가 시중은행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반면 연봉 수준은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높았다. 상생금융 역할에 인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씨티은행과 SC제일은행의 최근 5년 간 새희망홀씨 지원 누계액은 각각 6064억원, 3921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낮은 규모다. 전체 누계액 6.7% 수준에 불과했다. 새희망홀씨는 은행 자체 재원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금융권의 사회적 책임을

  • [단독] 국민銀, '설문조작 의혹' 본부장 현업 복귀 논란

    지난해 KB금융지주 회장의 연임 찬반 설문조사 조작 의혹으로 경찰 압수수색을 받은 바 있는 당시 HR(Human resources) 본부장이 최근 KB국민은행 중부지역영업그룹 대표로 발령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중부지역영업그룹은 지난 5월 자살한 수석차장 임모씨가 근무한 곳이다. 당시 임 차장은 업무 스트레스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지며 은행의 ‘업무압박’ 논란이 일었다. 이에 문제가 된 해당 그룹장이 조사역으로 발령받게 되고 이 자리가 공석이 되자 지난해 설문조사 조작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인물이 온 것이다. ‘KB의 제식구 챙기

  • [2018 국감] 국내은행 예대금리차로 3년 6개월간 109조원 벌어

    국내은행이 대출금리와 예금금리 간 차이인 예대금리차로 지난 3년 6개월간 109조원을 번 것으로 나타났다. 예대금리차는 매년 확대됐다. 은행이 이자장사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정훈 자유한국당 의원이 금융위원회에서 받은 ‘2015∼2018년 6월 은행별 예대금리차 및 수익 내역’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6월까지 국내은행이 예대금리차로 벌어들인 수입은 109조1432억원에 이른다. 예대마진 수입은 2015년 29조1631억원에서 2016년 30조1719억원, 지난해 32조5408억원으로

  • [영상] 생보사, '승산 낮은' 즉시연금 관련 소송 진행하는 까닭은

    장덕조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이 시사저널e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 촬영,편집=노성윤 PD 장덕조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은 최근 생명보험업계에 발생한 즉시연금 사태 원인을 보험사의 설명의무 위반으로 설명했다. 이에 미지급된 보험금을 고객에게 환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객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지 않기 위해 보험금 지급은 필수적이라고 봤다. 하지만 보험사는 고객과 소송을 강행한다. 그 원인과 해결 방안을 들어봤다.

  • 금감원·산업은행, 고위 퇴직자 낙하산 관행 여전

    금융감독원과 산업은행 등 민간은행과 민간회사에 감독과 대출 등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관들이 여전히 낙하산 관행을 고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한 고위급 임원 상당수가 금융사나 일반 거래기업에 퇴직과 함께 재취업한 것이다. 보은성 재취업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개선의 목소리가 높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검찰’로 불리는 금감원이 퇴직을 앞둔 고위 임원들의 경력 관리를 통해 재취업 규정을 피해간 의혹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고위 공무원이 퇴직 후 민간기업에 취업하려면 퇴직 전 5년 동안 했던 일과 업무연관성이 없어야 하지만

  • [2018 국감] 기업은행, 중소업체 대출 수도권에 편중

    IBK기업은행이 중소기업에 지원한 여신금액의 6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정무위원회 소속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수도권 및 중소기업 지원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올해 6월까지 중소기업에 지원된 여신금액은 총 667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중 64%에 해당하는 426조원이 수도권에 지원됐다.16개 광역시도별 지원 규모는 경기도가 241조원으로 가장 컸다. 이어 서울시 114조원, 인천광역시 62조9000억원, 경상남도 46조8000억원, 부산광역시 41조

  • [2018 국감] 산업은행의 견고한 유리천장, 임원급 102명 모두 남성

    국책은행인 KDB산업은행이 견고한 유리천장을 가졌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임원급 고위직 102명 중 여성은 한 명도 없기 때문이다. 반면 정규직 신분이면서도 급여 승진 등에서 일반 정규직과 차등을 두는 ‘2등 정규직’ 특정직의 여성 비율은 91.8%에 달했다.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직급별 남녀 임직원 현황’에 따르면 임원 8명, 집행부행장 7명, 준법감시인 1명, 1급 86명 등 임원급 고위직 102명은 모두 남성으로 나타났다. 임원급 고위직만 아니라 2급에서 5급까지의

  • “군인도 고객” 군 관련 협약·상품 늘려가는 은행권

    은행권이 군인 장병들과 제대 군인을 위한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하고 군인을 위한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국가보훈처와 함께 ‘2018 중·장기복무 제대군인 일자리박람회’를 지난 19일 개최했다. 제대군인 일자리 박람회는 올해 처음으로 열렸다. 전국의 제대군인지원센터가 추천하는 우수기업 50여개사와 취업을 희망하는 중장기복무 제대군인 및 전역 예정 장병 구직자 5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KB국민은행은 이번 행사에 앞서 사전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달 10일부터 17일까지 서

  • 브렉시트에 '脫영국'…우리은행, 유럽 거점 독일로

    우리은행이 유럽 거점을 영국 런던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옮겼다. 최근 우리은행은 독일 금융감독청과 유럽중앙은행에서 유럽법인 설립 인가를 획득했다. 내년 3월 발효될 것으로 보이는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를 앞두고 유럽 거점을 독일로 옮긴 것이다.이는 영국 내 한국 기업들이 독일 등 유럽으로 거점을 옮기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용이하게 하려는 조처다. 이에 국내 4대 시중은행 중 독일 거점을 마련하지 못하고 영국 런던에 남은 은행은 KB국민은행이 유일하다.19일 우리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런던지점이 유럽 네

  • [2018 국감] 전북은행, 전세자금대출 금리 가장 높다

    전세자금대출금리가 은행별로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전북은행으로 4.41%에 달했다. 가장 낮은 곳은 KB국민은행으로 2.95%다.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주택금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은행별 전세자금대출 평균 금리 현황’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14개 은행의 평균금리는 3.04%로 나타났다.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전북은행이다. 4.41%에 달했다. 가장 낮은 곳은 KB국민은행으로 2.95%다. 두 은행의 격차는 1.46%포인트를 기록했다. 2016년 이후 올해 8월까

  • 금감원, 온라인쇼핑몰 판매업자 금융지원 강화

    금융감독원이 온라온쇼핑몰에 입점한 중·소판매업자에게 운전자금 대출 시 채무이행을 보증하는 상품 개발 지원에 나섰다. 자영업자·서민 등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를 위해서다. 18일 금감원에 따르면 KB국민은행과 서울보증보험, 위메프는 이날 ‘온라인쇼핑몰 입점 중·소판매업자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개 기관은 대출과 보증 상품 개발‧운영, 상품 운영에 필요한 정보 제공 등 업무에 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상제 금감원 부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식에서 영세 자영업자에 대한 은행, 서울보증의 지속적인 금융지원을 당부했다”며

  • [인터뷰] 장덕조 교수 “생보사 즉시연금 사태는 설명의무 위반 문제”

    장덕조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이 시사저널e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 촬영,편집=노성윤 PD “즉시연금 쟁점은 약관해석의 문제보다는 ‘설명의무 범위가 어디까지인가’에 있다. 약관의 중요한 사안을 보험사가 고객에게 설명해야 한다는 것은 법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이번 즉시연금 사태는 보험사가 이러한 중요한 사안에 대한 설명의무 이행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했다. 소송으로 가도 보험사가 이길 가능성은 희박한데 소송을 하겠다는 것이 굉장히 의심스럽다.”장덕조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은 생명보험업계에 발생한 즉시연금 사태에 대해

  • 금융당국, 우리銀 경영개입 시사…‘자율 경영’ 약속 깨지나

    금융당국이 우리은행 최대주주로서 지분 행사 의견을 내놓으면서 정부의 우리은행에 대한 경영 개입 소지가 커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리은행이 지주사 전환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정부의 우리은행 지배구조 관여 의사를 내비치면서 민영화 약속을 깨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다. 이에 손태승 은행장의 회장 겸직 가능성도 불투명해졌다. 금융당국은 올해 들어 금융사 회장의 권력 집중을 우려해왔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이 우리은행 지배구조에 개입하겠다고 시사하면서 우리은행에선 금융당국이 어떤 방법으로 지배구조에 참여할지 고민

  • 윤석헌 “금융사 내부통제 혁신안, 금융발전 위한 것”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17일 금융회사 내부통제 혁신방안 마련과 관련해 “금융기관에 대한 규제 강화가 아닌 국내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최소한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윤 원장은 이날 금감원에서 개최된 ‘금융기관 내부통제 제도 혁신방안 브리핑’에 참석해 “새롭게 제시된 혁신안은 결코 금융기관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거나 책임을 묻기 위한 것이 아니다. 금융기관 임직원 스스로 준법정신과 책임정신을 제고하고 내부통제를 중시하는 조직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장은 “그동안 감독당국

  • '은행의 민낯' 편법 꺾기·부동산 대출 증가 등 수익만 챙겨

    은행들이 자영업자 대출 가운데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부동산 대출에만 집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생금융을 외치며 중소기업 대출을 늘렸지만, 뒤로는 은행 상품 가입을 강요하는 꺾기 관행을 버리지 않았다. 인터넷전문은행은 시중은행보다 예대금리차와 평균금리가 높았다. 애초 설립목적과 다르게 고신용자 대출에만 집중했다. 올해 국정감사에서 드러난 은행권 민낯이다. ◇은행권, 부동산 대출 증가·관행적 꺾기 등 수익성에만 집중16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드러난 은행들은 주로 수익 확대만을 위한 경쟁적 영업행위를 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영업

  • 윤석헌 금감원장 “금융권, 지속가능금융 적극 참여해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국내 금융사들이 지속가능금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사들의 사회적 책임성 강화를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윤 원장은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서울시와 금감원 공동 주관으로 개최한 ‘서울국제금융컨퍼런스’에서 지속가능금융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속가능금융이란 금융활동에서 수익성뿐 아니라 환경요인과 사회적 책임성 등을 함께 고려하는 것을 의미한다.윤 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금융권에선 연기금 규제, 스튜어드십 코드, 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보공개 등 다양한 분야를 통해 지속가능

  • 맞벌이 가구 월평균 소득 760만원…외벌이 529만원

    맞벌이 가구(부부가 모두 돈을 버는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765만원, 외벌이 가구는 529만원으로 나타났다. 보험료 지출은 맞벌이 가구보다 외벌이 가구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화생명은 ‘빅데이터로 바라본 맞벌이와 외벌이’ 분석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보험료 지출을 보면 월 소득 대비 보험료 납입액은 외벌이 가구가 더 많았다. 맞벌이 가구는 월 소득의 3.65%(27만9천225원)를, 외벌이 가구는 4.82%(25만4천978원)를 보험료로 지출했다. 한화생명은 “외벌이 가구가 보험의 필요성을 더 느낀 결과로

  • [2018 국감] 은행권, 부동산업 대출 5년간 70조원 폭증

    은행권 개인사업자(자영업자) 대출에서 부동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늘었다. 은행들이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은 제조업이나 도·소매업​ 등에 대출하기 보다 안전하고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부동산 임대업 등에 집중적으로 대출하면서 부동산 가격을 상승시킨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국내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 현황에 따르면 2013년 1분기에 개인사업자 대출 총액은 177조1000억원에서 올해 2분기말 302조1000억원으로 늘었다. 5년 동안 70.6%(125조

  • [2018 국감] 윤석헌 “금융사 경영 과도한 개입 않겠다”

    윤석헌 금감원장이 취임 첫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 나섰다.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의원들의 ‘관치금융’ 비판을 받았다. 윤 원장은 이에 대해 “금융사 경영에 과도하게 개입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보험업계에서 가장 큰 논란이 된 즉시연금에 대해선 소비자보호원칙을 강조했다. 12일 윤 원장의 취임 첫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화두가 된 것은 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한 금융관치 비판이다.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은 윤 원장에게 “시장주의자냐, 관치주의자냐”라고 물었다. 윤 원장이 시장주의자라고 답하자 성 의원은 “그런데 금융회사가 경영

  • 금융권, 은행지점 줄고 복합점포는 늘어난다

    단순 은행 업무를 보는 지점이 줄어드는 대신 은행, 증권, 보험 업무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금융복합점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금융지주들과 은행들이 계열사 시너지를 높이고 고객을 위한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복합점포를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1일 IBK기업은행은 충청지역 첫 번째 복합점포인 ‘천안WM센터’를 개점했다. 이번 복합점포는 기업은행의 17번째 복합점포다. 복합점포는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의 영업점을 결합해 다양한 투자상품과 증여, 상속, 세무, 부동산 등의 종합상담 서비스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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