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40% 인력 감축, 억지로 하면 탈나지만 ‘자연감소’로는 가능

    현대자동차 외부 자문위원회가 미래 자동차 업계는 40%까지 인력감축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으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이를 놓고 저마다 각기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는데, 업계에선 인위적 감축은 불가능하지만 오랜 시간을 거쳐 자연적인 감축이 이뤄질 순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현대차 외부 자문위는 지난 7일 향후 생산기술 변화로 제조업 인력 20~40% 축소는 불가피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외부 자문위는 이문호 워크인 조직혁신연구소장, 조형제 울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여상태 청년희망재단 사무총장,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박용만 회장 등 韓경제사절단, 이집트 방문해 대통령 면담

    대한상공회의소를 필두로 한 경제사절단이 2박 3일간 일정으로 이집트를 방문해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8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경제사절단은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을 면담하고, ‘한·이집트 경제협력위원회’ 창립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이번 사절단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김영상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곽도영 LG전자 상무, 이재환 삼성전자 법인장, 조상훈 현대건설 상무, 김정훈 현대로템 상무, 이관석 코트라 중동지역본부장 등 25개사 40여명이다.경제사절단은 우선 9일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

  • 우호적 예비협상 마친 北‧美, 본협상서 비핵화 담판 짓나

    북한과 미국이 스웨덴 스톡홀름 근교에서 우호적으로 예비협상을 마치고 5일 실무협상을 진행키로 했다. 사실상 본게임인 실무협상에서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권정근 전 북한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과 마크 램버트 미국 국무부 대북특사 등 북미 인사들은 4일(현지시간) 스톡홀름 외곽에 위치한 '빌라 엘비크 스트란드'에서 예비접촉을 가졌다.해당 접촉은 긴 시간 동안 진행되진 않았으나 실무협상과 관련 생산적 대화가 오가고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됐다는 전언이다.권 전 국장과 램버트 대북특사가 예비접촉에서 얼굴을 마주한 시간은 길지 않았다

  • 이번 주말도 서초동서 ‘조국 집회’

    토요일인 5일 서울 서초동에서 조국 법무부장관과 검찰개혁을 지지하는 집회가 다시 열린다.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서초역 사거리에서 검찰개혁 촛불 문화재를 열기로 했다. 참가자들은 검찰 개혁을 촉구함과 동시에 장관을 지지하는 구호를 외칠 예정이다.특히 이번 집회는 집회 규모가 지나치게 부풀려졌다는 야당의 비판이 있었다는 점,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조국 퇴진 집회가 대규모로 열렸던 점 등을 고려할 때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참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실제로 이번엔 집회 장소도 서초역 7번 출구·중앙지검 정문 근처에

  • 검찰, 정경심 ‘조기 귀가’ 이틀 만에 재소환 조사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 3일 조사에서 조기 귀가 조치한 지 이틀만이다.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께 정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정 씨는 지난번처럼 이번에도 검찰청사 1층 출입구가 대신 지하주차장을 통해 조사실로 들어간 것으로 전해진다.전날 검찰은 정 교수에게 출석을 통보했지만 정 교수는 건강상 사유를 들어 불출석했다. 변호인단은 정 교수의 상태 등을 고려해 이날 출석해 추가 조사를 받겠다고 검찰 측에 이

  • 이재용, 삼성전자 사내이사 물러나…경영활동은 계속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사내 등기이사에서 물러난다.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임기가 끝나는 오는 26일까지 이사회나 임시 주주총회를 열지 않고 사내이사에서 물러날 예정이다.사내이사 임기를 연장하기 위해서는 주주총회를 열어야 하고 2주 전에 소집 공고를 내야 한다. 따라서 11일 전에는 소집을 통지해야 하는데 삼성전자는 주총을 아예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전언이다.이 부회장은 2016년 10월27일 임시 주총을 통해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상법상 이사 임기는 3년을 초과할 수 없기 때문에 이 부회장의 임기는 26일로 끝나게 된다.다만

  • [이건왜] 피의사실 공표죄, 왜 뜨거운 감자인가요?

    조국 법무부장관 일가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이를 수사하는 검사가 여당으로부터 피의사실을 공표했다고 고발당했습니다. 피의사실 공표는 검찰개혁과 관련한 주요 의제 중 하나였는데요. 피의사실 공표가 뭐길래 이처럼 논란이 되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셨습니다.우선 피의사실 공표에 대한 설명이 필요해 보입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피의사실 공표는 검찰, 경찰과 같은 수사의 주체가 수사과정에서 피의자의 피의사실을 기소하기 전에 널리 알리는 행위를 말합니다. 현행법에 의하면 이 같은 행위를 할 경우 처벌받게 돼 있습니다.피의사실 공표를

  • 정치권-정부 만남 후 재계 투자 발표, 왜 감동이 없을까

    정부 및 정치권과 재계가 만난 후에는 어김없이 채용 및 투자 계획이 발표되는데, 정작 이를 바라보는 시선을 뜨뜻미지근하다. 이와 관련해 기업들의 투자 공식이 이제는 바뀔 때가 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지난 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는 김기태 GS칼텍스 사장, 문동준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 이구영 한화케미칼 대표이사, 임병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등 유화업계 CEO(최고경영자)들이 총출동했다. 이들은 여수국가산업단지 대기오염물질 측정치 조작과 관련한 보상 및 재발 방지를 약속하며 환경과 관련한 투자를 강화하겠다

  • 창립 50주년 맞은 대한항공에게 베트남 호찌민 노선이 각별한 까닭

    1969년 창립한 대한항공은 50주년을 맞아 인천공항에서 베트남 호찌민으로 향하는 KE683편을 창립 50주년 기념 항공편으로 운항하며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이와 함께 베트남 호찌민 노선이 대한항공에게 각별한 이유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대한항공이 인천-호찌민 노선을 50주년 기념 항공편으로 정한 이유는 해당 도시와의 인연 때문이다. 호찌민은 대한항공 설립 이후 우리나라 국적 항공사가 최초로 개설한 국제선 도시다.지난 1969년 3월 1일 한진상사가 대한항공공사 운영권을 인수하면서 창립한 대한항공의 국제선 노선은

  • 홍콩‧일본 겹악재 속 항공업계는 지금 '단거리 노선 보릿고개'

    항공업계 대표적인 단거리 효자 노선인 일본과 홍콩이 한일갈등과 시위 문제 등으로 힘겨운 비행을 이어가고 있다. 항공업계는 사태를 주시하며 각 국가 상황에 맞게 전략을 세워 버틴다는 계획이다.홍콩과 일본은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단거리 해외여행 국가로 꼽힌다. 비행시간이 짧아 시간적 부담이 덜하다는 점 때문에 특히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편이다. 그런데 이 두 노선이 공교롭게도 동시에 악재에 시달리게 되면서 항공업계 고민도 커지고 있다. 업계에선 두 악재 모두 다 장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일본을 오가는 비행

  • 임기 완주 유력한 황창규, KT 회장 선임 공식 바꾸나

    문재인 정권이 들어설 때부터 교체설이 돌았던 황창규 KT 회장이 무사히 임기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정권이 바뀌어도 중도하차 없이 연임해 임기를 만료한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이례적인데, 후임으로도 내부 인물들이 거론되면서 KT 회장 선임 공식 자체가 바뀌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황창규 회장의 임기는 내년 2월 만료된다. 남은 시간 중도하차 없이 임기를 채우면 회장으로 취임한 2014년부터 5년간 KT를 이끈 최고경영자(CEO)가 된다.5년이라는 기간보다 눈길이 가는 부분은 정권이 바뀌었음에도 그가 계속 자리를 지켰다는 점이

  • 두산 오너일가, 주식 중 90%이상 담보로 잡혀있어

    오너일가 주식 중 담보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두산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CEO스코어는 총수가 있는 51개 그룹 오너일가의 주식담보 현황(지난달 20일 기준)을 조사한 결과, 주식담보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91.1%를 기록한 두산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3년 전 말(93.2%) 대비 소폭 비중이 줄었지만 조사 대상 기업 중 90%를 넘는 곳은 두산이 유일했다.CEO스코어 측은 “오너일가가 주식을 담보로 제공하는 이유는 경영자금 또는 승계자금 마련, 상속세 등 세금 납부를 위한 목적 등에 따른 것으로 대주주 일가의 재산권만

  • 다가가면 또 멀어지는 전경련-정부···이대로 굳어지나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정부와 전국경제인연합회 간의 묘한 관계가 정권 내내 이어지고 있다. 전경련을 주요 경제정책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는, 이른바 ‘전경련 패싱’을 해소시키는 분위기가 조성되다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듯한 상황이 반복되면서 결국 이와 같은 관계가 그대로 굳어지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의원 12명은 지난주 전경련회관에서 기업 인사들과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계속되는 경제 악재를 극복하고자 정·재계가 머리를 맞대는 자리였다. 특히 그동안 정부의 ‘전경련 패싱’이 계속되던

  • 한화, 美 이닥 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USA’ 출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항공엔진 부품 전문업체 이닥(EDAC)사 인수를 완료했다. 인수금액은 약 3억달러, 우리 돈 3570억원에 달하는 액수다.지난달 이닥 인수와 관련 미국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 승인을 획득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같은달 30일 인수대금 지급까지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닥은 미국 코네티컷 주에 위치한 항공엔진 부품 전문 제조회사로 지난해 기준 매출은 약 1억5000만달러, 직원은 약 590명이다. 주요 고객은 GE, P&W(프랫 & 휘트니)사 등이며 제품으로는 첨단 항공기 엔진에 들어가

  • 가교 역할→쓴소리맨···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의 변화 ‘눈길’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정치권과 정부를 향해 쓴소리를 내놓으며 ‘재계 미스터 쓴소리’로 등극했다. 정권 초기 정부와 재계의 무난한 가교역할을 한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어려운 경제상황이 이어지면서 갈수록 기업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대변하려는 모습이다.지난 18일 박 회장은 ‘전국 상공회의소 회장 회의’ 기자간담회에서 “현 경제상황을 보면 총력대응을 해도 헤쳐나갈 수 있을지 걱정인데 정치권이 경제 이슈에 대해 제대로 논의한 적이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난다”며 “경제는 버려진 자식”이라고 비판했다.아울러 “통상임금, 최저임금 인상, 주

  • 불난 집에 매달려있던 이웃 구한 양만열씨 LG의인상 받는다

    지난 12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한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불길을 피해 창틀에 매달려 있던 이웃을 구한 양만열(45)씨가 LG 의인상을 받게 됐다.30일 LG에 따르면 이 아파트에 사는 양씨는 이날 새벽 4시경 잠을 자고 있다가 소방차 사이렌 소리와 ‘불이 났다’는 외침에 잠에서 깨 맞은편 동 5층에서 맹렬한 불길과 연기가 치솟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양씨는 베란다에서 상황을 살피다 5층 보일러실 창턱과 창틀에 매달린 채 구조를 기다리고 있던 이웃 두 명을 발견했다.양씨는 추락 위기에 처한 이들을 보자마자 잠옷 바람으로 뛰쳐나갔다. 아파

  • [부음] 이태길(한화컴플라이언스위원회 전무)씨 빙부상

    ▲한기식 씨 별세, [부음] 이태길(한화컴플라이언스위원회 전무)씨·이유섭(정희장학회 이사장) 빙부상, 한승훈(삼성전자 부장)·경실·성실 부친상= 30일 오전 2시, 서울아산병원(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43길 88) 장례식장 23호실, 발인 10월 2일 오전 6시 40분, 장지 국립 이천 호국원, 02-3010-2000

  • [이건왜] 화성연쇄살인사건 해결한 DNA법 왜 폐기 시키나요?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이라는 영화로도 잘 알려진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이 잡혔다는 소식에 세상이 왈칵 뒤집어졌습니다. 마지막 사건이 발생한 지 무려 28년 만에 범인이 특정된 것입니다. 용의자는 이춘재로 이미 또 처제를 성폭행 하고 살해한 죄로 복역 중이었습니다.그런 그를 잡을 수 있던 것은 경찰이 DNA를 활용한 첨단수사기법을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DNA DB에 있던 이춘재 DNA와 화성연쇄살인사건 당시 증거물에서 검출된 DNA가 같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죠. 그런데 내년부턴 이처럼 DNA를 활용한 수사를 내년부턴 못하게

  • 이재현에서 이선호로···2대 걸쳐 이어진 CJ와 김앤장의 인연

    변종 마약 밀반입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재현 CJ 회장의 장남 이선호씨가 로펌 김앤장 소속 변호사들을 선임해 재판에 대비키로 했다. 지난 2013년 비자금 수사를 받았던 이재현 회장에 이어 2대째 김앤장과 법적 인연을 이어가게 된 것이다.이씨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다음달 7일 재판을 받는다. 이씨가 재판을 함께 준비할 파트너로 선택한 주요 로펌은 김앤장이다. 일선에서 공안부장 및 특수부장을 역임했던 인물 등 변호사 4명이 이씨를 변호하고 별도 로펌 1곳과 또 다른 검사장 출신 변호사도 함께 재판을 준비한다.법

  • 예병태 쌍용차 대표, 유럽 현지 시장 챙기기 나서

    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이사가 취임 후 처음으로 유럽시장을 방문했다. 수출 확대 등 유럽시장 공략에 힘을 싣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27일 쌍용차에 따르면 예병태 대표이사는 17일부터 8박 9일간의 일정으로 이탈리아, 벨기에, 독일, 영국, 스페인 등 현지 주요 대리점 대표들을 만나 시장 현황을 직접 확인했다.예 대표는 대리점 대표 및 현지 딜러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유럽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수출시장 확대 및 다변화를 위한 방안들을 논의했다.특히 지난달 말 영국을 시작으로 출시된 코란도의 현지 시장 반응을 직접 살펴보고, 하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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