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흔들리는 ‘미사강변도시’···아파트값, 한달새 1억원 ‘뚝’

    서울과 가까워 이른바 ‘준강남’으로 불리며 부동산 시장에서 승승장구했던 미사강변도시가 주춤한 모습이다. 집값이 한 달 새 1억원 가량 떨어지는가 하면 전세도 수천만원씩 하락하고 있다. 가장 심각한 취약점으로 꼽히는 교통망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데다, 앞으로 공급될 대규모 입주물량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1군 브랜드 단지도 급매물 속출15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일대 아파트 매매가격은 평형을 가리지 않고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서 수요 선호도가 높은 1군 브랜드 단지들마저

  • 여의도 공실률 5년 만에 최저···“금융사 중심 임차활동 활발”

    올 1분기 오피스 시장에서 여의도권역(YBD)의 오피스 공실률이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융사를 중심으로 입주하는 신규 임차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당분간 프라임급 오피스의 신규공급이 예정돼 있지 않아 2분기에도 공실률 하락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14일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기업 세빌스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주요 권역 프라임 오피스 공실률은 11.7%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0.7%p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연속 증가한 임차수요 덕분이다. 특히 YBD는 10.6%로 2014년 이후 공실률이 가장 낮았다. 금

  • 연립·다세대 매매가격 하락세···“아파트 시장 안정화 영향”

    전국 연립·다세대주택의 매매가격이 올해 들어 하향 흐름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 시장이 안정화되면서 그동안 반사이익을 얻었던 연립·다세대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13일 부동산정보 서비스업체 직방에 따르면 전국 연립·다세대 거래 중간가격은 2016년 1억6500만원으로 고점을 찍은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올해 1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올해 들어 가격이 소폭 상승해 1억5800만원으로 집계됐고, 지방은 9800만원으로 1억원 이하로 떨어졌다.특히 분기별로 보면 수도권은 매매 가격이 지

  • [재건축·재개발 돋보기]⑫ 노량진, 서울 마지막 알짜 뉴타운···신흥 주거지 향해 ‘잰걸음’

    수산시장과 고시촌으로 대표되는 서울 동작구 노량진이 신흥 주거지로 변신하기 위한 잰걸음을 하는 모양새다. 15년간 지지부진했던 뉴타운 재개발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어서다. 8개 구역 중 4개 구역이 시공사 선정을 완료했고, 조합설립을 마친 나머지 구역도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업이 끝나면 8000여가구가 들어서는 대규모 새 아파트 단지로 거듭나게 된다.아울러 종합행정타운 조성과 서부경전철 등 각종 개발 호재도 노량진의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이다. 서울 도심권과 강남권으로의 접근성이 좋아 교통요충지로 불리는 노량진은 주거환

  • 상승세 탄 은마·잠실주공5단지···거래량도 집값도 ‘껑충’

    부동산 시장의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값이 4주 연속 오르면서 재건축 집값 바닥론이 꿈틀대고 있다. 거래 위축으로 서울 전체 아파트 값이 거래위축으로 25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재건축 아파트 값만 오름세를 보이는 것이다. 9‧13 부동산대책 이후 가격 하락이 컸던 서울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의 급매물이 거래된 영향이 컸다. 실제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와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등은 바닥 심리가 확산하면서 저가 매물거래가 성사됐다는 게 시장 관계자들의 설명이다.13일 부동산114 주간 아파트 가격동

  • 3기 신도시 20만호 공급···서울 분양시장 판도는

    정부가 ‘수도권 30만호 주택공급 계획’에 따라 3기 신도시 택지지구를 발표했다. 새롭게 추가된 신도시는 고양 창릉과 부천 대장이다. 이들 지역에는 5만8000가구가 공급된다. 앞서 발표된 남양주 왕숙(6만6000가구), 하남 교산(3만2000가구),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1만7000가구), 과천 과천동 지구(7000가구) 등을 더하면 3기 신도시에는 총 20만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정부는 서울 근교에 대규모 주택을 공급해 서울 거주 실수요를 분산시켜 집값 안정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서울 분양시장은 신도시 공급 영향이 크

  • 세제혜택 줄었지만···신규 임대사업자 등록 꾸준

    지난달 주택 임대사업자 신규 등록 건수는 소폭 하락했지만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세제혜택 축소와 과태료 강화 등의 영향으로 올 2월 임대사업자 등록이 줄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이라도 세금 감면 혜택을 받기 위한 수요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10일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5393명이 신규 임대사업자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전달(5474명) 대비 소폭 줄어든 규모다. 신규 임대사업자는 올 1월 6543명에서 2월 5111명까지 떨어졌다가 조금씩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까지 등록된 임대사업자는 42만9000명이다.지

  • “강남재건축 귀하다는데···” 방배그랑자이, 한자릿수 경쟁률

    정부의 강남권 정비사업장 속도 조절 정책으로 희소성이 더해질 것으로 예상됐던 강남권 분양시장에서 서울 여타지역보다도 낮은 청약경쟁률이 나왔다. 이 사업장은 올해 강남권 마수걸이 분양사업장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견본주택 개관 및 청약일정이 확정되면서 되레 시장의 열기가 식었고 결국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내놓은 것이다. 업계에서는 입지에 비해 분양가가 지나치게 높았던 점을 원인으로 꼽는다. 다만 1순위 청약에 앞서 무순위 청약으로 6738명의 청약자가 몰린 바 있는 만큼, 분양은 순조롭게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8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

  • [재건축·재개발 돋보기]⑪ 흑석동, 서울 대표 달동네···재개발 통해 ‘상전벽해’

    서울 동작구 흑석동이 ‘노후 주거지역’이라는 이미지를 하나둘 벗겨내는 모습이다. 수년간 진행된 재개발 사업을 통해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속속 들어서면서 ‘상전벽해’ 수준의 변화가 이뤄지고 있어서다.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고, 한강변 라인에 위치한 입지 덕분에 흑석동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개발이 완료되면 반포·잠원·압구정 등과 한강변 주거벨트를 형성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서울 대표 ‘달동네’···재개발 사업 통해 ‘상전벽해’서울 동작구와 서초구의 경계에 위치한 흑석동은 박정희 정부 시절 동부이촌동, 반포동, 압구

  • 한 풀 꺾인 분양시장···돌파구 찾는 건설사들

    서울 등 수도권 분양시장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건설사들이 분양가의 계약금 비중을 낮추는가하면 정식 청약 전 무순위 청약을 받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어서다. 이는 정부의 대출규제와 고분양가 등의 여파로 열기가 한 풀 꺾인 청약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한 자구책으로 풀이된다.◇지난해 말부터 계약금 비중 20%까지 늘렸지만···청약시장 악화에 다시 10%대로6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경기도 하남시 감일지구 B9 블록 ‘감일 에코앤 e편한세상’의 계약금 비중은 15%다. 지난해 5월 같은 지구에서 분양한 ‘하남 포웰시티’에 비

  • 강남의 블루칩 ‘래미안 라클래시’, 시장 온기 분수령될까

    지난달 강남 마수걸이 분양사업장에 이어 이달에는 주전이 시장에 등판한다. 이전에는 시장 분위기를 살피는 의미가 강해 시장이 흥행여부를 반신반의 했다면, 이번에 나오는 사업장은 강남의 주요입지여서 열기가 얼마나 뜨거울지에 초점이 맞춰져있다.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강남 분양의 최대어로 꼽히는 삼성물산의 래미안 라클래시가 이달 공급된다. 이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 아파트를 헐고 공급되는 것으로 총 679가구 중 115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분양세대 전체가 전용면적 71, 84㎡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별 일반분양 가구

  • 서울APT, 하방요인 산재··· ‘매매·전세’ 동반 약세

    서울 아파트값이 대출규제와 신규 입주물량 확대 등 다양한 하방요인으로 25주 연속 내리막을 걷고 있다. 특히 신규 입주 물량이 많은 성북구·강동구 등이 하락세를 견인했다. 전셋값은 하반기 입주예정 물량과 경기 등 인접한 지역으로의 수요가 분산되며 여전히 낙폭이 컸다.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하락폭(-0.06%→-0.05%)이 소폭 줄었지만, 25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정부 규제정책 기조가 유지되고 대출규제·세재강화(보유세 부담)·공급확대 등의 여파로 거래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

  • ‘현금부자도 외면’···차갑게 식어가는 서울 분양시장

    서울 분양시장이 차갑게 식어가는 분위기다. 올해 들어 청약경쟁률은 급락했고, 청약당점자 중에는 10점대 가점자도 등장했다. 아울러 미계약분으로 발생한 잔여물량까지 미달사태가 발생하는 등 서울 분양시장의 ‘서울불패’라는 말도 옛말이 된 모습이다. 대출규제와 고분양가 논란이 지속되면서 앞으로 분양될 단지들도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무순위 청약, 174가구 모집에 5835명 신청···실제 계약은 74명2일 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는 지난달 22일 미계약, 부적격 사유 등으로 발생한 잔여

  • 내 청약 악용해 쌈짓돈 꿀꺽···‘중개업소의 소개비(MGM) 가로채기’ 주의보

    #30대 직장인 A씨는 경기도 광주시 태전지구에 지어질 한 아파트 청약 과정에서 매우 불쾌한 일을 겪었다. 청약 수개월 전 정보 수집을 위해 온라인 검색을 생활화 하다가 검색 후 가장 상단에 올라와있는 공식사이트 형태를 취하고 있는 사이트를 클릭했더니 이름, 휴대폰번호, 개인정보수집 및 이용 동의에 체크하도록 돼있어 무의식중에 기재한 게 발단이 됐다. A씨는 이후 진행된 해당 청약에 당첨이 됐는데, 함께 청약을 넣고 당첨된 지인은 부동산을 통해 50만 원을 받았다는 얘기를 들었다. 부동산이 청약자를 소개해 준 소개비 100만 원의

  • [재건축·재개발 돋보기]⑩ 노원, 4만 가구 ‘상계주공’···명문학군·개발호재로 잠재력↑

    노원구는 서울에서 준공 30년 차에 접어든 아파트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그 규모만 37개 단지, 4만9147가구에 달한다. 이 중 82%(4만224가구)가 상계동 소재 ‘상계주공아파트’에 속해 있다. 노원구를 대표하는 아파트 단지이자 강북 재건축 대장주로 불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정부가 재건축 규제를 강화하면서 사업 속도는 아직 더딘 편이지만, 기존 학군과 개발 호재를 무기로 여전히 잠재력이 높은 단지로 꼽힌다.◇전두환 정부 시절 ‘16개 단지·4만여가구’로 조성···특화 설계로 분양시장서 주목상계주공아파트는 1985년부터 198

  • 수도권 청약시장 흥행 공통점은 ‘신도시·공공분양’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는 주춤해졌지만 인기지역의 청약 열기는 여전히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수도권 주요 지역 신규 분양 단지에는 수만개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인기를 입증했다. 내달에도 흥행요소를 갖춘 단지들이 위례·다산 신도시, 경기 성남 등 인기지역에서 분양을 시작한다.27일 금융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1~4월(4월 24일 기준) 분양한 단지 중 1순위 청약경쟁률은 서울·경기 등 수도권 신도시에 조성되거나 공공분양으로 공급된 아파트가 경쟁률 상위권을 휩쓸었다.실제 이달 위례신도시(하남)에서 분양한

  • 서서히 거래량 살아나는 서울 아파트 시장

    9·13 부동산 대책으로 침체기에 접어든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가 조금씩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강남 3구를 비롯해 작년 집값 급등 지역에서 완만한 거래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아직 시장 회복세로 평가하기엔 이르다는 입장이다.2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번달(25일까지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건수는 196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들어 월별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준이다. 일일 평균으로 환산하면 78.7건으로, 지금 추세가 이어질 경우 최대 2300건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 평년수준에는 한

  • "인내심에 한계"··은마 추진위, 한달 만에 추가 집회 나선다

    지난달 1차 집회로 실익을 못 본 은마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이하 은마 추진위)가 또다시 거리로 나선다. 이번 2차 집회는 1차 집회 이후 박원순 서울시장이 한 방송프로그램에 출연, 강남 재건축 인허가를 일시적으로 중단한다는 말이 도화선이 됐다.26일 은마 추진위에 따르면 이들은 오는 30일 오후 2시 서울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 예정이다. 지난달 29일 1차 집회를 연지 한 달 만이다.추진위는 전일 조합원에게 긴급 문자를 통해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달 1차 집회에도 불구하고 방송에 나와 강남·북을 갈라 강남 재건축 전체를 투기로

  • 서수원, ‘GTX·스타필드’ 호재 업고 新주거지로 주목

    그동안 광교신도시가 속한 동수원과 성남 분당, 용인 수지 등에 가려 주목받지 못했던 ‘서수원’ 지역이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 수원·화서역을 중심으로 교통망이 확충되고 스타필드와 같은 대형쇼핑몰이 들어서는 등 각종 개발이 한창 진행되고 있어서다. 아울러 수원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대규모 신축 단지들까지 하나둘 공급되고 있다. 주변 지역에 비해 저렴한 시세도 인기 요인이다.25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서수원 지역(장안구·팔달구·권선구 일대)은 그동안 동수원 지역(영통구)인 광교신도시와 인접 지역인 성남 분당, 용인 수

  • “주택규제 강화, 경제성장 위축·일자리 감소 불가피”

    정부의 주택규제 강화가 경제위축을 부추길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현재의 주택규제 강화가 올해도 지속된다면 투자가 크게 줄어들면서 생산유발효과는 6조원, 일자리는 4만6000여명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24일 주택산업연구원은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 중회의실에서 열린 ‘주택시장 위축에 따른 문제점 및 개선방안 모색을 위한 세미나’에서 이 같이 밝혔다. 발표를 맡은 김덕례 선임연구원은 주택시장 위축이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김 연구원에 따르면 전 산업의 평균 취업유발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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