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금융 외치는 은행권…“뒤처지면 경쟁력 상실”

    금융지주들이 디지털금융 혁신 속도를 높이고 있다. 경기가 저성장의 늪에 빠진 상황에서 가계대출 규제까지 강화되자 금융권은 이자이익만으론 수익성을 담보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금융지주마다 금융의 디지털 전환이 생존 필수 전략이라는 판단하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NH농협금융지주 등 국내 주요 금융지주들이 디지털금융 투자를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KB금융의 최대 계열사인 국민은행은 지난 1일 ‘KB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선포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국민은

  • 금융지주, 부동산신탁 새 먹거리로 잡았다

    금융지주사들이 부동산신탁에 주목하고 있다. 가계대출 규제로 이자이익 성장세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은행들은 비은행 부문 강화가 절실하다. 이런 와중에 금융위원회가 부동산신탁사를 최대 3개까지 추가 인가할 것이란 방침을 내놨다. 부동산신탁업 수익성은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금융권이 눈독 들이기 시작한 이유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국내 금융지주사 중 부동산신탁업을 하는 곳은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달 31일 국내 금융지주 중 세 번째로 아시아신탁을 인수하며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신한금융은 지난

  • 우리은행, 금융 스타트업과 ‘우리스타트업데이’ 실시

    우리은행은 지난 1일 서울시 강남구 스타트업얼라이언스 본사에서 스타트업얼라이언스와 함께 ‘우리스타트업데이’를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포켓서베이를 포함한 20여 개 업체들은 은행과 협업 가능한 사업을 소개하고 참가자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이들 업체는 지난 10월 공모를 통해 선발됐다. △인공지능 자산관리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금융정보 △글로벌 핀테크 및 공유경제 △노년층 전용 디지털금융 △생체인증 관련 스타트업이 참여했다.우리은행은 해당 사업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관련부서를 지정해 관리할 예정이다. 또 경영컨설팅과

  • 은행, 내년부턴 실적잔치 없다…‘순익 감소 전망’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 중인 은행권의 당기순이익이 내년부터 감소할 전망이다. 가계대출 규제 강화와 글로벌 경기 악화에 따른 기업 경영 악화, 금융소비자 보호에 따른 비용 증가 등이 은행 수익성에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국내 은행들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디지털 금융혁신을 위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1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2019년 경제 및 금융 전망 세미나’에서 이대기 한국금융연구원 은행·보험연구실장은 “내년 국내 은행권의 당기순이익이 9조8000억원이 될 것”

  • 해외송금 등 외국환규정 위반 증가…9월까지 908건

    개인 또는 기업이 해외송금이나 해외부동산거래 등 외국환거래 과정에서 관련 규정을 인지하지 못해 과태료·거래정지 등 불이익을 당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대고객 안내 강화에 나서는 한편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금감원은 1일 “개인과 기업이 해외송금 등 외국환거래 시 규정을 제대로 알지 못해 신고·보고의무를 위반함으로써 과태료, 거래정지 등 불이익을 당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 7월부터 과태료 부과기준이 대폭 상향돼 외국환 거래 시 금융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 우리은행 신탁이익 성장, 4대 은행 중 가장 높아

    우리은행이 신탁 판매를 확대하며 수수료이익 규모를 키우고 있다. 우리은행의 신탁이익 증가 규모는 4대 시중은행 중 가장 높았다. 저성장 기조가 길어지고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로 은행마다 비이자이익 증가가 과제인 가운데 우리은행은 신탁을 통한 비이자이익 강화에 나선 것으로 평가된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올해 3분기 누적 수수료이익은 8680억원으로 1년 전보다 6.5% 증가했다. 수수료이익 증가는 자산관리부문이 확대되면서 가능했다. 특히 신탁이익이 크게 확대됐다. 우리은행의 자산관리부문 이익은 2740억원이다. 전년

  • 9월 기업 주식·회사채 발행 실적…전월 比 5.3%↑

    지난달 기업이 주식과 회사채 등 직접금융을 통해 조달한 자금 규모가 증가했다. 3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9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 실적은 총 14조1641억원을 기록했다. 전월(13조5764억원)보다 5.3% 늘었다. 주식 발행규모는 19건, 5877억원이다. 전월(8건, 1495억원) 대비 4382억원 (293.1%) 증가했다.기업공개는 9건, 2847억원으로 전월(7건, 1331억원)보다 113.9% 증가했다. 신규상장법인은 코스피 2건, 코스닥 7건 등이다.

  • '윤종규 vs 조용병' 리딩뱅크 경쟁…비이자이익서 판가름

    KB금융지주가 신한금융지주와의 당기순이익 격차를 더 확대했다. KB금융은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으로 2조8688억원을 달성했다. 신한금융보다 2000억 이상 더 벌었다. 격차는 비이자이익에서 발생했다. KB금융이 리딩금융지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전년 3분기보다 4% 증가한 2조8688억원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6434억원이다. 두 금융지주의 당기순이익 격차는 2254억원으로 벌어졌다. 작년 3분기 누적 순이익 격차

  • 보이스피싱, 20~30대가 60대 노년층보다 더 당한다

    20~30대 청년층이 60대 이상 노년층보다 보이스피싱 범죄를 더 많이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3일부터 14일까지 전국 61개 대학교 금융실용강좌 수강생 131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보이스피싱에 대한 인식도’ 설문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이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20~30대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전체의 24%를 차지했다. 노년층(19.8%)보다 심각했다. 특히 20~30대 여성의 피해액이 전체의 15.7%, 같은 연령대의 남성이 8.3%로 여성의 피해 규모가 남성의 약 두 배에 달했다. 금감

  • 금융지주 ‘수익성 악화’ 현실화되나

    국내 3대 금융지주가 올해 3분기에 호실적을 달성했지만 순이자마진(NIM) 하락세는 막지 못했다.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 하락은 대출규제 강화에 따른 대출증가 부진이 부추겼다. 특히 금리상승 기대에 따라 저금리성 예금 자금이 저축성 예금으로 이탈하고 있어 은행의 금리 부담 증가에 따른 순이자마진 하락이 계속될 전망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 신한금융, 하나금융지주 등 주요 은행금융지주들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정작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 하락은 막지 못했다. 하나금융의 3분기 순이자마진은 1.96%로 전

  • 윤종규 KB금융 회장, 직원 300명과 ‘타운홀 미팅’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여의도 The-K타워에서 직원 300여명과 타운홀 미팅을 가졌다. 그룹과 계열사의 경영전략과 비전에 대해 논의했다.29일 KB금융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난 26일 열린 가운데 그룹 내 전 계열사에서 참석을 희망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했다. 기존의 회장의 강연 형식에서 벗어나 이번 행사는 CEO와 직원들이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윤 회장은 지난 4월 KB증권을 시작으로 KB국민카드, KB캐피탈 등 12개 전 계열사를 직접 방문해 타운홀 미팅을 개최한 바 있다. KB금융은 윤 회장이 직원들이

  • [2018 국감] ‘즉시연금 과소지급’ 삼성생명 질타…윤석헌 “재조사하겠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즉시연금 과소지급 사태와 관련해 삼성생명을 재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보험사가 약관을 소비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최대한 구체적으로 설명할 의무가 있지만 삼성생명은 이를 어겼다고 강조했다. 26일 윤 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약관 내용이 불투명할 경우 상법상 고객에게 유리하게 해석하게 돼 있다. 보험사가 책임을 지는 것”이라며 “(삼성생명을) 재조사하겠다”고 말했다.이날 정무위 의원들은 증인으로 출석한 이상묵 삼성생명 부사장을 향해 보험금 과소지급에 대해 질타를 이어갔다. 김진태 자유한국

  • 하나금융, 3분기 당기순익 1조8921억원

    하나금융지주가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1조89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6일 하나금융은 3분기 당기순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2.8%(3511억원) 늘어났다며 이같이 전했다. 분기 누적기준으로 2005년 12월 지주사 설립 이래 최대 규모 순익이다. 3분기만 보면 순이익 5894억원으로 작년 3분기보다 15.6%(794억원) 늘었다. 하나금융은 3분기 특별퇴직 비용 등 약 880억원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으나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등 핵심이익이 증가해 순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

  • 기업고객 맞춤 금융서비스 강화 나서는 은행권

    은행권이 국내외에서 기업금융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기업금융서비스를 개편해 편의성을 높이고 다양한 상품 내놔 금융지원 혜택을 확대하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지난 19일 기업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전면 개편했다. 하나은행은 이번 개편이 전체 거래 프로세스 변경에 따른 손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3단계 개편의 마지막 단계라고 밝혔다. 이에 손님은 새로운 뱅킹 서비스에 익숙해질 때까지 기존 뱅킹도 현재처럼 이용 가능하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가독성을 높인 디자인을 통해 단순하고 직관

  • 우리은행, 3분기 당기순익 1조9034억원…역대 최대

    우리은행이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으로 1조9034억원을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8% 증가한 1조9034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3분기 만에 순익이 2조원에 육박하는 호실적이다. 또 3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순익이다. 우리은행은 이자이익이 우량 중소기업 중심의 자산성장과 핵심 저비용성 예금 유치 노력에 힘입어 견조한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 대출은 전년 말보다 5.4% 증가했다. 핵심 저비용성 예금도 꾸준히 증가하는 등 향후 수익 성장 기

  • 치솟는 주담대 금리, 서민부담 커진다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상품 금리가 5%를 넘어섰다. 미국 기준금리 상승으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높이고 12월 미국이 금리를 추가로 올릴 경우 주담대 금리 상승세는 더 커질 전망이다. 서민들의 이자 부담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이 판매하는 고정금리 주담대 상품(분할상환 방식)인 ‘하나로모기지론’ 금리는 4.37~5.07%다. 또 농협은행이 판매하는 ‘프리미엄모기지론’ 상품 금리도 3.38%~5.0%를 기록했다. 이번 금리의 최근 공시일은 지난 22일이다. 은행들은 매월 말 영업점에서 판매하는

  • [2018 국감] 최종구 “우리은행 지주 회장 선임에 개입 없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우리은행 경영에 간섭하지 않겠다는 정부 방침은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부가 우리은행의 금융지주 회장 선임에 특정인을 선임하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26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위 국정감사에서 “정부가 누구를 회장이나 행장을 시키기 위해 개입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우리은행 이사회는 현재 금융지주의 회장직 신설 또는 현 우리은행장의 지주 회장 겸직 등 지배구조 논의에 착수했다. 이런 가운데 최 위원장은 최근 “우리지주 지배 구조에 대한 입장을 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

  • KB금융 3분기 순이익 2조8600억원…리딩뱅크 수성

    KB금융지주가 올해 3분기 2조8688억원 누적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며 리딩금융 지주 자리를 지켰다. 우량 가계신용 대출과 중소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한 여신 성장 등에 힘입은 결과다. 25일 KB금융은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2조8688원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2조7577억원)보다 4.0% 증가했다고 밝혔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9538억원이다. 전분기보다 0.7% 증가했다. 신한금융지주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6434억원, 3분기 기준으로는 8478억원을 기록하며 KB금융보다 적은 순이익을 거뒀다. ​KB금융은 주

  • 기업은행 3분기 당기순익 1조4603억원 ‘역대 최대’

    IBK기업은행이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자회사 포함 연결 기준)으로 1조4603억원을 기록했다. 설립 이래 최대 규모 순이익이다.25일 기업은행은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3분기보다 16.8% 증가한 1조46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자회사를 제외한 개별 기준으로는 1조245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 1480억원(13.5%) 늘었다.기업은행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고른 성장, 대손충당금 하향 안정화 등 건전성 관리를 통한 은행의 수익력 강화와 자회사의 고른 성장이 실적 호조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중

  • ‘설립 취지 잊었나’ 기업·산업은행…금융공공성 결여 심각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과 KDB산업은행이 금융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기업은행은 수도권 기업에 편중해 대출 지원을 했고 담보대출 등 안전자산 대출에만 집중했다. 산업은행은 퇴직자의 낙하산 관행을 고치지 않았다. 창업,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정책도 제대로 운영하지 못했다. ◇기업은행, 중소기업 대출에 수도권·非수도권 가려 지원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과 산업은행이 금융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동떨어진 경영을 하고 있어 국감에서 집중 질타가 이어졌다. 우선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지원을 할 때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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