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 지제역, GTX-A·C 연장 본궤도···수도권 교통요충지 되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정부가 평택 지제역세권 교통개선대책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이하 GTX)를 언급하면서 노선 연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GTX A 노선의 평택 지제역 연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선거 공약이었음에도 그동안 가시적인 움직임이 없었는데, 이번에 평택 지제역세권지구 공공택지 광역교통 대책으로 처음 언급한 영향이다.16일 국토교통부는 경기 평택시 평택지제역 역세권에 3만3000가구 규모의 신규 택지 조성을 위해 평택시 지제동·신대동·세교통·모곡동·고덕면 일대 453만㎡를 신규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 한강뷰에 5억 차익 수방사부지 일반공급···3040세대에겐 ‘그림의 떡’인 까닭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주택 매수 비중이 가장 높은 30대 수요층이 공공분양주택 최고 알짜 입지인 동작구 수방사부지 청약이 임박했음에도 시큰둥한 모양새다. 입지는 뛰어나지만 공급규모가 적어 당첨선이 3기신도시 입지 사전청약 이상으로 치열할 게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여서다. 실제 업계의 전망대로라면 30대의 경우엔 특별공급을 노리지 않는 이상, 일반분양이 가장 많은 세대를 공급하는 방식임에도 당첨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19일(특별공급)부터 22일까지 사전청약 및 LH청약센터 홈

  • 역전세 온다는데 ‘집값 반등’ 부조화···지금 내집마련 타이밍 맞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아파트값 반등이 3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역전세난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전셋값이 집값을 떠받쳐주는 역할을 하는데, 전셋값이 좀처럼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지 않으면서 집값이 반등세를 보이는 것이 부조화라며 내집마련 타이밍이 맞는지를 고민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12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집계가 완료된 4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318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달에 1741건이 거래된 것에 견주어보면 약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올해 1월 거래량도 14

  • 3기 신도시 토지보상 착착···연내 착공 ‘청신호’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3기 신도시 토지보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신도시 공급에도 청신호가 커졌다. 계획대로라면 인천 계약을 시작으로 올해 10월부터 착공에 들어간다. 이르면 2026년 입주도 가능하단 관측이 나온다. 3기 신도시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데다 분양가도 주변 시세에 비해 저렴한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현재 3기 신도시 7개 지역 중 4곳이 토지보상을 끝냈다. 인천계양과 하남교산이 각각 지난해 4월과 11월 토지보상을 마무리했고, 올해 3월 부천대장과 남양주왕숙

  • 토지거래허가제 연장, 집값 못 잡고 형평성 논란만 키우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시가 잠·삼·대·청이라 불리는 잠실동, 삼성동, 대치동, 청담동 등 4개 동의 토지거래허가 지정을 1년 더 연장하기로 하면서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시는 부동산 시장 과열을 방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지만, 토지거래허가구역임에도 근래 들어 집값이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어 재산권만 침해하는 꼴이라는 판단에서다.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8일 제 8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국제교류복합지구 인근 4개 동 일대 총 14.4㎢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다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이달

  • 재건축에 밀린 리모델링···규제 완화에 훈풍 불까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정부가 리모델링 단지 챙기기에 나섰다. 1기 신도시 특별법을 통해 가구 수를 늘려주고 ‘대못 규제’로 꼽히는 내력벽 철거 규제도 풀어줄 뜻을 밝혔다. 특별법이 재건축 중심으로 발표되면서 리모델링 단지의 반발이 거세지자 진화에 나선 것이다. 규제 완화를 계기로 리모델링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지만 특별법 제정 시기가 불투명해 희망고문이 될 수 있단 우려도 나온다.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노후계획도시 특별법)에 따라 리모델링 사업 시 가

  • 전세사기 의심된다면···‘안심전세앱’서 확인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정부가 출시한 안심전세 애플리케이션(앱)이 업그레이드됐다. 시세 제공 대상이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확대됐다. 또 악성 임대인 명단과 보증사고 이력, 세금 체납 여부 등도 확인이 가능해졌다.3일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최근 ‘안심전세 앱 2.0’ 버전이 출시됐다. 지난 2월 출시한 ‘안심전세 앱 1.0’을 업그레이드한 버전이다. 안심전세 앱은 임대인 정보와 시세 정보 등 전세계약 때 필요한 정보를 세입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또 앞으로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 빌라, 오피스텔, 대단

  • 역대급 역전세난이라는데···전세금퇴거대출 규제 풀릴까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정부가 전세자금퇴거대출 규제 완화에 나선다. 전셋값 급락으로 집주인이 임차인의 보증금을 제때 돌려주지 못하는 역전세난 우려가 커지자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시장에선 완화 방안으로 대출의 가장 큰 걸림돌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손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DSR 완화 시 과도한 대출로 인해 새로운 세입자의 부담이 커지는 등 부작용도 적지 않다는 지적도 제기된다.2일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전세보증금 반환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현재 전세 퇴거 자금용 주택담보대출 규제

  • ‘착공실적 뚝’···2~3년 뒤 신축 아파트 공급부족 현실화 되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향후 2~3년 뒤 전국에 신축 아파트 공급부족이 현실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향후 공급될 물량의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인허가와 착공실적이 예년대비 대폭 급감한 영향이다. 게다가 건설사 역시 공사비 상승으로 수익성 담보가 어려워지자 수주를 꺼리는 분위기도 확산하는 추세다. 자칫 공급부족에 따른 집값 불안정이 다시금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4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 4월까지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은 12만3371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견

  • 줄줄이 유찰서 완판 임박까지···보류지 매각 분위기 달라졌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정비사업 조합에서 예비비 차원으로 갖고 있던 보류지의 매매 분위기가 달라졌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서울 대부분 정비사업장에서 보류지를 소진하지 못해 조합원 추가 분담금이 늘어나는 추세였지만, 최근에는 상당수 조합이 잇따라 매각에 성공한 영향이다.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푸르지오센트럴파크(홍제동 제1주택 재건축) 전용 59㎡ 보류지 1가구는 10억110만원에 낙찰됐다. 올해 3월 1차 매각 진행 당시만 해도 주인을 찾지 못했다가 시장에 온기가 돌면서 거래도 성사된 것으로 전해진다.서울 2

  • “가능한 모든 방법 검토”···전세제도 사라질까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정부가 전세제도 개편을 예고했다. 최근 전세 사기와 깡통전세가 속출하자 대안 마련에 나선 것이다. 일각에선 전세제도 자체를 없애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다만 전세제도 자체를 폐지하거나 정부가 이를 통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올 하반기 전세제도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손질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깡통전세와 역전세가 속출하자 전세제도 자체를 손봐 추가 피해를 막겠다는 것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16일 취임 1주년 간담회

  • 불티나게 팔린 서울 아파트 분양권···거래유형 보니 절반 이상이 ‘직거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아파트 분양권 거래가 예년 대비 대폭 증가했다. 지난달 7일 정부가 아파트 분양권 거래요건을 대폭 완화한 영향이다. 다만 지난해보다 거래량이 늘었지만 거래건수가 많은 것은 아니다. 게다가 세금 부담은 여전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분양권 거래건수가 증가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2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분양권은 총 51건이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건이 거래된 것에 견주어보면 10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규제로 묶여있던 지난해 4월부터 올 3월까지의 1년

  • ‘헬리오시티 수요만 키운 꼴’···잠실 토허제 연장여부 앞두고 반발 거세져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잠·삼·대·청’(잠실동, 삼성동, 대치동, 청담동) 토지거래허가구역 연장 여부를 한 달 앞두고 해당 지역 기초자치단체장들이 서울시에 목소리를 한껏 높이고 있다. 이중 규제로 구민들의 재산권이 침해당하고 있는 만큼 이번에는 토지거래허가제를 해제해줄 것을 적극 요구하는 것이다.다만 지난달 초 이미 서울 내 타 자치구 토지거래허가제 연장이 결정됐고, 올 상반기 들어 주택 거래량 증가와 함께 강남 집값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만큼 업계에서는 사실상 한 해 더 연장될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압·여

  • “8달 째 깜깜무소식”···초과이익환수제 개정 지연에 조합 ‘부글’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재건축 대표 대못으로 꼽히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의 개정 논의가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현장에 혼란이 가중되는 모양새다. 정부가 지난해 9월 올해 상반기 개정 작업을 완료하겠다고 밝혔지만 야당의 반대와 전세사기 특별법에 밀려 제대로 된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어서다. 전국 재건축 단지 주민들은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는 시위를 여는 등 집단행동에 나섰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재초환에 대한 법률 개정안은 국회에 계류 중이다. 정부는 지난해 9월 ‘재건축부담금 합리화 방안’을 발표하고 개정안이

  • 국내 톱 회계법인, 강남 고가 재건축 단지서 성공보수 할인한 사연은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삼일PwC와 함께 국내 회계법인 양강구도를 이루는 삼정KPMG가 서울 강남의 한 재건축 조합원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도 성공보수를 할인해줘 그 배경에 정비업계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현대건설 시공, 디에이치 클래스트)와 3주구(삼성물산 시공, 래미안 트리니원)는 각각 지난해 4월과 5월 재건축을 위한 이주 완료 후 7월부터 올해 초까지 철거작업을 진행했다. 이 과정을 거치는 동안 종전주택은 사실상 주택의 기능을 상실해 세법에서 말하는 주택

  • 서울 반등하는데···일산·평촌·분당, ‘1기신도시 특별법’에도 뒷걸음질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국토교통부가 1기신도시 특별법으로 불리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발표한 지 수 일이 지났지만 시장에는 미온적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강남3구를 비롯한 서울 일부 자치구가 반등에 성공한 것과는 영 딴판이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1기신도시에 재건축 사업의 난제를 풀어주고 수많은 당근책을 제시하는 날개를 달아줬음에도 시장이 활성화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지난 2월 초 1기신도시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

  • LH, 검단 아파트 주차장 붕괴 자체조사···GS건설 벌점 수위 ‘촉각’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지난달 말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AA13블럭 검단 안단테 현장 내 주차장 붕괴사고와 관련해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원인 규명에 박차를 가한다.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H와 입주예정자협의회(이하 입예협) 추천으로 구성된 조사위는 이번주 중 발대식과 함께 업무에 착수한다. 현재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안전진단기술원 인력과 시공사인 GS건설 자체 기술조사팀 등이 사고지점의 원인을 조사 중인데, 이와는 별도로 조사위원회를 구성한 것이다.조사위원회 구성원 윤곽도 잡혔다. 위원장 1인

  • GTX C노선 연내 착공 파란불···4천억 혈세 낭비 논란도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도봉구간(창동~도봉산)의 지하화가 확정됐다. 이르면 연내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지하화로 인한 공사비 증액분 4000억원을 정부가 부담해야 한다는 점은 논란이 될 전망이다. 지하화 전환이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 착오에 따른 설계 변경에서 시작된 만큼 혈세 낭비라는 지적이 나온다.11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GTX C노선 도봉구간 지하화를 확정했다. C노선은 경기 양주시 덕정역에서 수원시 수원역을 잇는 74.8km 길이 철도망이다. 이번에 지하화가 결정된 도봉

  • ‘50층도 부족해’···재건축 마천루 경쟁에 잠실5단지도 가세 검토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강남권에서 은마아파트와 함께 재건축 쌍두마차로 불리는 잠실주공5단지가 조합원 상대로 층수 상향조정 여부에 대한 의견 청취에 나선다. 올해 초 서울시가 35층 높이 제한 폐지 담은 ‘2040 서울도시 기본계획’을 발표한 이후로 여의도, 압구정 정비사업장에서 63빌딩에 맞먹는 초고층 단지 구상에 합류하자, 이곳의 일부 조합원들도 층수를 더 높일 것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조합은 이날부터 조합원을 상대로 조합원 의견 청취 설문조사에 나섰다. 조합원의 민원사항이

  • 문턱 높아진 전세금반환 보증보험···코너 몰리는 임대사업자·세입자 더 늘어난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정부가 깡통전세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한 취지로 내놓은 전세금반환 보증보험 가입 요건 강화를 둘러싸고 시장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가입요건에 변화를 준 것이 세입자의 보증금을 보호하기 위한 취지라지만, 의도와는 다르게 임대인의 파산 위험이 높아지고 그 피해가 세입자에게 전가될 수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2일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에 따르면 하루 전인 지난 1일부터 전세금 반환 보증보험의 가입기준이 변경돼 적용된다. 기존에는 아파트에 전세보증금 또는 융자가 있다면 선순위 채권최고액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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