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효성중공업이 선진국의 전력기기 교체 수요 확대에 실적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증가하는 수요에 맞춰 국내 및 글로벌 거점의 생산능력 및 라인 증설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미국과 유럽 등에선 30년 이상된 노후 전력기기가 많다. 미국의 경우 60% 이상이 노후화 전력망이다. 아울러 글로벌 고금리 기조에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지연되면서, 기존 전력기기를 교체해 전기 공급량을 늘리려는 움직임이 나타나는 중이다.미국은 앞서 국가 차원에서 35억달러(약 4조5800억원) 규모의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이번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5주 연속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떨어지면서 국내 휘발유, 경유 가격 하락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25.6원 하락한 리터(ℓ)당 1720.1원이었다. 같은 기간 경유 가격은 14.5원 내린 리터당 1661.5원으로 집계됐다.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23.2원 하락한 1797.1원, 기름값이 가장 낮은 대구는 24.8원 내린 1663.2원을 기록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글로벌 전기차 판매 성장세가 둔화되고 중국의 배터리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는 등 배터리 업계의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배터리 3사가 연말 정기 인사 시즌을 맞아 조직 개편에 나설지 주목된다. 특히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 지동섭 SK온 대표이사가 내년 3월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어 이들의 거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위기관리’ ‘연구개발’ 방점 찍힐 듯10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이달 중 LG에너지솔루션을 시작으로 내달 SK온, 삼성SDI가 정기 임원 인사를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롯데케미칼이 제품 수요 부진에 공급 과잉, 유가 상승까지 겹친 ‘3중고’ 속에서도 6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롯데케미칼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281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이로써 작년 2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5개 분기 연속 이어진 적자에서 벗어나게 됐다.매출은 4조815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5% 감소했고 순이익은 328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지난 2020년 흡수합병한 첨단소재 사업이 롯데케미칼의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첨단소재 사업은 매출은 1조6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한화솔루션의 ‘캐시카우’인 신재생 에너지(태양광) 사업 부문이 글로벌 수요둔화에 실적이 급감하는 타격을 입었다. 미국이 고금리 기조를 유지하면서 태양광 모듈·웨이퍼 등의 판매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본격 시행에 현지에서 ‘非(비)중국산 제품’을 찾는 관련 기업이 많아지며 조만간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솔루션 신재생 에너지 부문의 올해 3분기 매출은 1조2799억원, 영업이익은 347억원이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포스코에너지와 합병하면서 에너지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 의지를 밝히고 올해부터 2025년까지 3년간 3조8000억원을 투입하는 중이다. 그러나 10조원에 달하는 부채를 떠안고 있어, 투자 자금을 어떻게 마련할지 관심이 쏠린다.8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올해부터 진행 중인 투자는 LNG 인프라와 E&P(자원개발) 등에 집중된다. 세부적으로 ▲LNG 인프라 1조6000억원 ▲E&P 1조3000억원 ▲LNG발전 7000억원 ▲친환경 에너지 2000억원 등이다.이 중 가장 많은 금액이 투입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지난 2021년 호황을 누렸던 국내 석유화학업계가 글로벌 경제 위기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인건비를 줄이면서까지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하반기에도 석유화학 업황의 반등 가능성이 낮게 점쳐지면서 올해 성과급 등 특별급여 지급을 줄이고 채용을 줄이는 등 몸집 줄이기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다.6일 시사저널e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LG화학, 롯데케미칼, 금호석유화학 등 국내 석유화학 업체 세 곳의 올해 상반기 인건비(급여총액 기준) 현황을 조사한 결과 LG화학, 금호석유화학 두 곳의 인건비가 지난해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탈탄소 시대가 빠르게 도래하면서 기존 사업으로는 지속생존이 어려워진 정유업계가 ‘바이오연료’를 신성장동력으로 점찍고 육성 중이다. 특히, 시장 수요가 가장 큰 바이오 항공유를 중심으로 관련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바이오연료는 곡물이나 식물, 나무 등의 폐기물에서 추출된다. 친환경 소재에서 연료를 뽑아내는 만큼 탄소배출 감축에 효과적이다. 기존 연료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약 20% 줄일 수 있다.또한 기존 내연기관 차량 및 생산라인, 인프라 등에 구조를 변경하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이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리스크 감소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여파로 국제유가 오름세가 주춤하자 국내 기름값도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10월 29일∼11월 2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17.8원 내린 L당 1745.8원을 기록했다.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의 판매가격은 L당 1820.2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688.0원으로 집계됐다.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국내 배터리 3사가 3분기 실적 앞에서 희비가 갈렸다. LG에너지솔루션이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내며 홀로 웃었고 삼성SDI는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줄었으며 SK온은 적자 경영을 이어나갔다.이런 가운데 올해 4분기 배터리 3사의 실적 전망도 엇갈리고 있다. 호실적을 낸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4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은 반면 삼성SDI와 SK온은 실적 개선세를 이어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3일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올해 3분기 영업손실 861억을 기록하며 11분기 연속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석유화학업계가 기나긴 침체와 경기불황을 이겨내고 올해 3분기 들어 적자에서 탈출하고 있다. 수요에 맞춰 생산능력을 탄력적으로 조절해, 비용절감에 집중한 결과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번 성적이 ‘반짝실적’에 그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많다. 중국의 증설 물량이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쏟아지면서 공급과잉 현상이 나타날 것이란 관측에서다.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화학 석유화학부문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366억원을 달성해,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1659억원, 올해 1분기 50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전기차 성장률 둔화와 저가 경쟁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자 투자 계획을 수정하고 있다. 이에 배터리를 비롯해 벨류체인 하단에 위치한 소재 기업들의 증설 계획에도 제동이 걸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SKC는 배터리용 동박 사업의 북미 설비투자 시기를 미루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SKC 관계자는 지난 31일 컨퍼런스콜에서 “4분기에도 전방산업 수요 둔화가 예상된다”며 “북미 동박 투자나 친환경 소재 부문 투자 타이밍을 재점검할 계획“이라고 했다. 글로벌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시장에서 제대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때 IPO에 나서야 SK온은 물론 SK이노베이션 기업가치에도 도움이 될 것“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SK온이 밝힌 상장 시점은 오는 2025년 이후다. 글로벌 주요 생산시설 가동 일정도 주로 이 시기에 몰려있다. 첫 흑자 전환 시점은 2024년으로 예상되지만, 2025년은 돼야 본격적인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제대로 된 기업가치를 산정 받을 수 있다는 계산으로 풀이된다. 다만 최근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SK온이 계획한 기업 공개(IPO) 일정에도 변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국내 석유화학업계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내세운 신사업 부문에서도 성장통을 겪고 있다. 올 상반기 LG화학과 한화솔루션은 각각 배터리 소재와 신재생 에너지 부문의 약진으로 전통 석유화학 부문 부진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하반기부터는 신사업 부문의 수익성 또한 악화하는 모양새다.30일 LG화학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860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6%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3.5% 감소한 13조4948억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 등을 제외한 LG화학의 3분기 실적은 매출 6조277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포스코홀딩스의 배터리 소재 기업인 포스코퓨처엠이 ‘성장통’을 겪고 있다. 프리미어급 제품의 판매확대로 매출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원자재 가격하락에 제품 판가도 낮아지면서 ‘반토막’이 났다.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의 올해 3분기 매출은 1조2858억원, 영업이익은 371억원이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7.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3.6%나 감소했다. 늘어난 판매량과 달리 낮은 수익성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하락한 것이다.영업이익 급감의 원인은 리튬 및 니켈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포스코퓨처엠 등 국내 배터리업계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들 기업 모두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양산 계획을 구체화했다. 이르면 2026년부터 LFP 배터리 양산이 본격화하면서 LFP 배터리 시장을 장악한 중국과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오는 2026년 양산을 목표로 LFP 배터리 소재 생산과 라인 구축을 검토 중이다. 손미카엘 삼성SDI 중대형전지 전략마케팅 부사장은 지난 26일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국제유가 상승으로 4분기 전기료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국내 배터리 소재업계의 원가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특히 음극재를 비롯해 동박은 전기료가 차지하는 원가 비중이 높아 값싼 전기료와 인건비를 통해 저가 제품을 내놓는 중국과 경쟁하기가 점차 힘들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26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의 포항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은 이르면 내년 초 상업생산에 들어간다. 우선 1공장 가동을 통해 연간 8000톤(t)의 음극재를 생산, 중국의 흑연 수출규제에 따른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전동공구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수요 둔화로 삼성SDI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4분기부터는 신제품 판매와 전방시장 업황 회복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개선될 것으로 전망도 나온다.삼성SDI가 올 3분기 매출 5조9481억원, 영업이익 496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0.8% 늘면서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은 12.3% 감소했다. 전지 사업 부문 영업이익 감소가 전체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미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활로가 막힌 중국이 유럽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스웨덴 노스볼트 등 북유럽 배터리업체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유럽이 배터리 시장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국내 3사는 유럽 내 170GWh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며 시장 주도권을 유지해 나가고 있으나 오는 2030년에는 중국과 유럽 배터리업체와 치열한 경쟁을 하게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25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최근 유럽 최대 배터리 제조사인 노스볼트는 내년 스톡홀름 증시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수요 둔화, 원재료 가격 하락 등으로 녹록치 않은 경영 환경 속에서도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상 첨단 제조생산 세액공제(AMPC) 효과로 올 3분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5일 오전 실적설명회를 열고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31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0.1%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8조2235억원으로 같은 기간 동안 7.5% 늘었다.이번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최대 규모다. IRA의 AMPC에 따른 공제액 2155억원이 반영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