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협 "판결 예측 플랫폼 안 돼"···로톡 이어 엘박스도 제동거나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대한변호사협회의 '로톡' 회원 변호사 징계가 위법이라는 공정거래위원회 판단에 변협이 곧바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변호사 단체와 로톡 간 갈등은 상당 기간 이어질 전망이다. 여기에 변협이 판결 예측 플랫폼 '엘박스'에 대한 제재 검토 계획도 내놓으면서 리걸테크 플랫폼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23일 공정위는 변협과 서울지방변호사회에 소속 변호사들의 로톡 이용 금지 및 탈퇴 요구 행위를 중지하라는 시정명령과 각각 1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변호사들의 광고활동과 변호사 간 공정하고 자유로운 경쟁을 제한했고,

  • '숙박앱 1위' 위협받는 야놀자, 신사업·M&A 성과 결실 볼까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공격적인 M&A(인수합병)로 몸집을 불려온 '야놀자'가 경쟁 플랫폼들의 위협에 '업계 1위' 굳히기 전략에 돌입했다. 최근 확대되고 있는 해외 여행 수요 확보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사업 프로젝트를 통해서다. 그간의 M&A 성과가 결실을 보게 될지 주목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엔데믹 전환으로 각국의 출입국 규제가 풀리면서 해외 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국내 여행 수요가 주춤하면서 숙박 플랫폼 이용자 수 감소로 이어진 모양새다. 지난해 2월 업계 1·2위인 야놀자, 여기어때의 주간 활성 이

  • [스타트업TMI] 소풍벤처스, 투자 한파에도 '기후위기 해결사' 39곳 투자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임팩트 투자사 소풍벤처스가 지난해 위축된 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기후 기술 스타트업 투자에 집중했다. 신규 투자 39곳, 103억원 규모 펀드 조성 성과도 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소풍벤처스가 지난해 새롭게 투자한 포트폴리오사는 총 39팀이다. 에너지, 순환경제, 모빌리티, ICT/SaaS 등 분야도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이동형 전기차 배터리 '이온어스' ▲개발도상국 중심 영농형 태양광을 이용한 재생에너지 솔루션 '엔벨롭스' ▲부유식 해상 풍력 기술 개발사 '콤스' ▲폐기물 자동 선별 로봇 '에이트테크

  • '문화금융 플랫폼' SOS에 또 등판한 유니콘팜···"법 개정 속도낼 것"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음악 저작권 투자 플랫폼 '뮤직카우'의 등장으로 문화와 금융이 결합된 문화금융 산업이 태동하고 있다. 그러나 제도적 한계로 성장기로 나아가기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국회 스타트업 연구모임 유니콘팜이 또다시 해결사를 자처했다. 실질적인 입법으로 혁신의 길을 터주겠다는 계획이다. 17일 서울 마포구 뮤직카우의 복합문화공간 살롱 드 뮤직카우에서 국회 유니콘팜 소속 의원들이 문화금융 스타트업과 간담회를 가졌다. 문화금융이 신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유니콘팜은 지난해 12월부터 스타

  • 플랫폼 업계 생존 위기인데···HR테크 플랫폼 '긱워커' 서비스로 쑥쑥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최근 국내 채용시장이 신입 공채 중심에서 경력·수시 채용으로 변화하면서 인적자원관리(HR)테크 플랫폼 업계도 외연 확장에 나섰다. 특히 프리랜서 및 긱워커(임시노동자) 공략 서비스로 실적을 올리며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엔데믹으로 성장 둔화가 시작된 대부분의 플랫폼 업계와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HR테크 업계가 다양한 타겟의 서비스를 잇따라 출시하면서 실적 개선에도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투자 빙하기에 플랫폼 업계 전반적으로 생존 위기를 맞은 반면 HR테크 업계는 고용시장 재편으

  • IPO 유망주 줄줄이 상장 철회···블루포인트 '1호 상장 AC' 가능할까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새해 IPO 유망주로 꼽힌 스타트업들이 줄줄이 상장을 철회하면서 이제 업계는 블루포인트파트너스에 주목하고 있다. 국내 첫 액셀러레이터(AC)의 상장인 만큼 투자 매력을 높이기 위해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블루포인트가 상장에 성공해 벤처투자 시장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블루포인트는 최근 증권신고서 정정으로 IPO 일정이 당초 계획보다 3주 늦춰졌다. 오는 16~17일 예정이었던 수요예측은 내달 7~8일 진행할 예정이다. 블루포인트는 앞서 지난달에도 금융감독원

  • [스타트업TMI] '역대 최다' K-유니콘 22개···한국 10위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지난해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국내 유니콘 기업이 총 22곳으로 역대 최다를 경신했다. 스타트업 7곳이 새롭게 추가됐다.최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유니콘 기업이 지난해 말 기준 22개사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 말 18개사였던 국내 유니콘 기업은 지난해 7개사가 추가되고 3개사가 유니콘에서 졸업해 총 4개사가 늘어났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CB인사이츠에 등재된 14개사에 중기부가 추가 파악한 8개사가 더해진 수치다. 코스피에 상장한 쏘카, 상장 계열사인 에이프로젠메디신과의 흡수합병을 통해 우회상장한

  • 드론 솔루션 스타트업 '엔젤스윙', 국내 건설사들과 튀르키예 구조작업 나선다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드론 데이터 솔루션 스타트업 엔젤스윙이 튀르키예 강진 피해 현장 구조작업에 나선다. 엔젤스윙의 고객사인 국내 주요 건설사들과 협력해 현지 재난대응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9일 엔젤스윙에 따르면 최근 규모 7.8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역의 구조작업에 엔젤스윙이 지원할 예정이다. 엔젤스윙의 드론 솔루션과 디지털 트윈 플랫폼으로 현지 피해 복구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신속한 재난대응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현지 드론 데이터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현장을 갖고 있는 국내 주

  • '유니콘팜 1호 법안' 발의···스타트업 개인정보 논란 해결할까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국회 스타트업 연구모임 유니콘팜이 1호 법안으로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그동안 법률·의료·세무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스타트업들은 소비자가 동의해도 법적 근거가 모호하다는 이유로 주민등록번호 처리에 갈등을 겪어왔다. 유니콘팜은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법적 조항을 신설해 근거를 명확히 한다는 방침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유니콘팜은 제1호 법안으로 스타트업이 정보 주체의 위임을 받아 주민등록번호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유니콘팜은

  • 식약처, 미래식품도 식품원료로 확대···'대체육 스타트업' 투자 몰릴까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세포배양 식품도 식품 원료로 인정하기로 했다. 최근 대체육이 미래 먹거리로 부상하자 시장의 성장과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규제를 손보겠다는 것이다. 정부의 시장 개방 움직임에 국내 대체육 개발 스타트업 업계에 파란불이 켜졌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식약처가 최근 식품 원료 범위를 대체육 등 신기술을 적용한 미래식품까지 확대하기 위한 제도화에 착수했다. 환경보호·동물복지 등의 흐름과 함께 미래식품 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그간 식품 원료는 농·축·수산물 등으로 한정돼 기술 발전과 시장 진입이 어

  • 스타트업 기술 탈취에 공정위도 칼 빼들었다···롯데그룹 3곳 현장조사 실시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롯데헬스케어가 스타트업의 아이디어를 도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공정거래위원회가 현장조사에 나섰다. 중소벤처기업부에 이어 공정위까지 정부 부처가 잇따라 칼을 빼 들면서 업계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헬스케어 사옥을 찾아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공정위는 롯데헬스케어와 함께 롯데지주와 캐논코리아도 함께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의 계열사인 캐논코리아는 롯데헬스케어의 영양제 디스펜서 '필키'의 제작을 맡고 있다. 이번 공정위 조사는 지난

  • [스타트업TMI] 그린랩스 너마저···스타트업 '몸집 줄이기' 계속되나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글로벌 경기 침체로 투자가 얼어붙으면서 국내 스타트업들의 대규모 구조조정이 잇따르고 있다. 인력을 줄이고 사업구조를 재편해 비용을 감축해 '셍존'하려는 의지에서다. 스타트업 업계의 인력 감축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스타트업 업계가 비용 절감을 위해 긴축 경영에 돌입했다. 인력 감축이 대표적이다. 투자 호황기에 몸집을 불려온 간판급 스타트업들도 이제 조직 슬림화에 나서는 분위기다.국내 대표 애그테크(AgriTech) 스타트업 그린랩스는 최근 인력 감축 및 사업구조 재편 등

  • '아이엠택시', 마카롱택시 자회사 인수 안 한다···"타다와의 합병에 집중"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아이엠택시' 운영사 진모빌리티가 마카롱택시 자회사 인수를 포기했다. 지난해 하반기 동안 진행해온 논의가 결렬되자 더 이상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다. 진모빌리티는 지지부진했던 인수 건을 정리하고, '타다'와의 합병 추진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3일 업계에 따르면 진모빌리티가 추진했던 마카롱택시 자회사 '마카롱T1' 인수가 사실상 불발됐다. 진모빌리티는 지난해 하반기 인수의향서를 제출해 재무 실사를 진행했지만, 최근 인수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진모빌리티 관계자는 "정확한 사유는 밝힐 수

  • 'MZ 사회초년생 필수앱' 자동 저축 서비스 등장···기존 핀테크 앱과 다른 점은?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핀테크 스타트업 부엔까미노가 저축 자동화 서비스를 출시했다. 기존 시중은행의 예·적금 상품과 달리 직접 목표를 설정해 자동으로 저축하는 방식이다. 재밌게 저축하는 '펀 세이빙(fun saving)'으로 월급 관리나 재테크가 생소한 MZ세대 사회초년생을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부엔까미노가 최근 월급관리 자동화 앱 '세이블(SAVLE)'를 정식 오픈했다. 저축 목적을 달성하는 과정에 재테크를 통합해 셀프 자산관리를 돕지난 1년간 실시한 베타서비스를 통해 핵심 고객인 사회초년생들의 의견을

  •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엔데믹에 인기 주춤···탈출구 모색 '분주'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본격적인 엔데믹 전환으로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줄면서 국내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들 플랫폼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각자 다른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투자시장까지 얼어붙은 위기 상황을 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들이 최근 신규 서비스 출시로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온라인 기반 비대면 수강 서비스로 높은 인기를 누렸지만, 엔데믹 이후 대면 활동으로 크게 몰렸기 때문이다. ◇ 업계 선두주자 탈

  • [스타트업TMI] 블루포인트, '1호 상장 AC' 예고···투자 활성화 마중물 될까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국내 1호 상장 액셀러레이터에 도전한다. 금융당국의 추가 자료 요구로 당초 계획보다 열흘 정도 순연됐지만, 상장 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블루포인트의 상장으로 침체된 투자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블루포인트에 따르면 최근 증권신고서 정정을 마치고, 오는 3월 코스닥 상장 일정을 완주할 계획이다. 블루포인트는 내달 16~17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블루포인트는 지난해 10월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해 12월 말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

  • 기후테크 스타트업, 투자 한파 뚫었다···"올해도 뭉칫돈 몰릴 것"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기후위기가 심각해지자 전 세계 정부가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들겠다는 ’2050 넷제로(Net-Zero)’ 정책에 동참하고 있다. 각국은 기후 문제를 풀어낼 기후테크(climate tech)에도 주목하며 관련 시장을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계속되는 투자 한파에도 기후테크 분야에는 뭉칫돈이 몰릴 전망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전 세계적으로 혁신적인 기후 기술에 대한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홀론아이큐에 따르면 글로벌 기후테크 분야 투자 규모는 2020년 226

  • 비대면 진료 플랫폼, 설 연휴 나흘간 '정상 운영'···의료 공백 최소화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국내 비대면 진료 플랫폼들이 나흘간의 설 연휴에도 정상 운영한다. 의료 공백 문제를 해소하고 의료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2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기간에는 병·의원 등 민간 의료 기관 2823개, 보건소 등 공공 보건 의료 기관 261개, 응급실 525개, 약국 4560개가 문을 연다. 지난해 9월 기준 전국 병·의원 수가 7만6032곳, 약국이 2만4303곳인 것을 고려하면 21~24일 나흘간 운영하는 의료기관과 약국은 전체의 약 8% 수준이다. 이에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계는 설

  • [스타트업TMI] 대기업-스타트업 '기술 탈취' 논란, 끊이지 않는 이유는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대기업이 스타트업의 아이디어를 도용했다는 의혹이 또 제기됐다. 이번엔 롯데헬스케어다. 피해를 주장한 스타트업은 법적 대응까지 예고했다. 정부도 계속되는 스타트업 표절 피해를 막기 위해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피해 사실 고발 및 법적 대응 여력이 없는 스타트업들의 상황을 대기업이 악용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헬스케어 스타트업 알고케어가 롯데헬스케어로부터 아이디어를 탈취당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롯데헬스케어는 알고케어의 주장을 정면 반박하며 팽팽히

  • N15파트너스, 중동 VC와 맞손···'스마트시티' 스타트업 집중 투자한다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국내 엑셀러레이터 엔피프틴파트너스가 아랍에미리트(UAE) 벤처캐피탈(VC)과 손잡고 국내 스타트업의 중동 시장 진출 활성화에 나선다. 특히 UAE의 야심작인 스마트시티 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관련 스타트업 투자를 위한 공동 펀드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엔피프틴파트너스는 UAE 대표 VC인 슈룩(Shorooq)파트너스와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및 중동 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엔피프틴파트너스는 지난 14~17일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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