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 계열사 KT서비스가 업무 외주화를 추진하면서 직원들의 ‘고용불안’ 속에, KT그룹과 KT서비스 노동조합이 처음으로 협상 테이블을 두고 마주했다. KT서비스 직원들이 사실상 ‘구조조정’이라며 우려하자, 야당이 중재에 나선 것이다. 이 자리에서 KT는 자회사 외주화는 구조조정이 아니며, 구조조정 계획은없단 점을 강조했다. 향후 노사는 야당을 중심으로 계열사 대표이사들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추가로 열 계획이다.통신업계 및 국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KT와 KT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LG유플러스가 사상 처음으로 정부 공식 통계에서도 이동통신(MNO) 가입자수에서 KT를 제쳤다. LG유플러스가 한국전력 원격 검침기에 들어가는 사물인터넷(IoT) 회선을 확보하는 등 기업간거래(B2B) 시장에서 가입자를 끌어모은 결과다. KT는 LG유플러스에 MNO 순위를 역전당하자 이례적으로 기자설명회를 열고 휴대폰 회선을 기준으로 KT가 시장 점유율 2위란 점을 강조했다. 또 MNO 시장을 정확히 보기 위해선 MNO 가입자 통계에서 휴대폰과 IoT 회선의 분리, 발표가 필요하다고도 주장했다.9일 과학기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비서 ‘에이닷(A.)’의 수면관리, 포토프로필 등 기능을 묶어 구독형 상품으로 출시하거나 서비스 중개 수수료 부과 등 수익 모델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네이버의 스노우 등에서 AI 콘텐츠에 대해 월정액 또는 건당 사용료 과금 방식으로 수익이 발생하고 있단 점을 참고해 에이닷의 수익화 방안을 마련하겠단 것이다. 최근 에이닷은 아이폰 이용자들을 겨냥한 통화녹음·요약 기능을 추가해 가입자를 빠르게 확보 중인데 이를 통한 AI 서비스 매출 확대에 속도를 내겠단 것이다.8일 김지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가 올해 3분기 합산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면서, 3개분기 연속 합산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했다. 5G 가입자 확보 속에 마케팅 비용을 줄이는 등 비용 효율화를 꾀한 덕분이다.다만 사업자별로 보면 전년 대비 실적이 개선된 곳은 SK텔레콤이 유일하다.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임금·단체협상에 따른 인건비 지출과 전력료 상승에 따른 영업비용 지출 확대로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통상 4분기 네트워크 설비투자비(CAPEX) 지출이 확대된단 점에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이달부터 5G용 스마트폰을 구매할 때 5G 요금제 대신 LTE(4G)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LTE 스마트폰에서 5G 요금제에 가입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내년엔 첫 3만원대 5G 요금제를 비롯해 80만원대 이하 중저가 스마트폰이 추가로 출시된다.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7월 발표한 ‘통신시장 경쟁촉진 방안’의 후속조치다. 정부는 통신 요금제·단말기 선택권 확대 방안을 통신사, 제조사와 지속 협의해 이날 관계부처 합동 비상경제장관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4026억원, 영업이익 498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7%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3분기 순이익은 3082억원이다.3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3조1484억원, 영업이익은 4071억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8%, 4.7% 늘었다. 별도기준 순이익은 하나카드 지분 매각 등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7.9% 감소한 2504억원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조692억원, 영업이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는 최저가 입찰로 월 1000원에 훨씬 못 미치는 요금을 받으며 수백만의 회선을 일시에 따내는 사업을 하지는 않는다.”LG유플러스의 이동통신(MNO) 가입자수가 사상 처음으로 KT를 넘어서자 KT가 내놓은 입장이다. 이동통신 시장 ‘만년 3위’인 LG유플러스가 3분기 기준 KT의 MNO 가입자수를 넘어서자 작심 발언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7일 박효일 KT 고객경험혁신본부장 상무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경쟁사의 회선 증가는 정부 통계 기준으로 휴먼 가입자가 아닌 IoT 분야에서만, 그중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6974억원, 영업이익 3219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거뒀지만, 영업이익은 28.9% 감소하면서 시장 전망치(3907억원)에 한참 못 미치는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별도기준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난 4조6730억원, 영업이익은 40.2% 감소한 1935억원이다.KT에 따르면 영업이익 급락은 ‘임금 및 단체협상’ 3분기 조기 타결에 따른 일회성 비용(약 1200억원) 증가 및 콘텐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LG유플러스가 전력료 인상과 지난해 취득한 3.4~3.42㎓ 대역 20㎒폭 주파수에 대한 상각비 증가 영향으로 올해 3분기 시장 전망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낸 가운데, 연간 목표치인 ‘별도기준 4%대 서비스수익 성장’을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4분기엔 플래그십 단말 출시에 따른 가입자 증가와 로밍 매출 확대와 함께 기업인프라 사업의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7일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리스크책임자(CRO) 전무는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 모바일서비스 수익은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LG유플러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5811억원, 영업이익 2543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10.8% 감소했다. 매출에서 단말매출을 제외한 서비스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2조9052억원으로 집계됐다.무선사업 매출은 6개분기 연속 두자릿수 가입회선 증가율과 해지율 안정화 기조가 지속되며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조5870억원을 기록했다. 접속매출을 제외한 무선서비스(무선 서비스 관련 기본료, 통화료, 데이터 등)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불법스팸 문자 발송 사업자들에게 매년 수백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하지만, 연간 징수율은 5% 남짓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8월 기준 과태료 징수율은 4.8%로, 징수 결정액 535억원 중 약 26억원가량을 징수하는 데 그쳤다. 미수납액만 510억원에 달하는 것이다. 이를 두고 불법 스팸을 줄이기 위해 부과하는 과태료가 되레 허술한 법 집행을 드러내 불법 스팸 발송의 원인을 제공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이 방송통신위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이 보유한 카카오 지분 수익이 지난 2021년 2조원에서 최근 1100억원으로 떨어졌다. SK텔레콤은 지난 2019년 카카오와 3000억원 규모의 지분교환을 단행한 바 있다. 카카오 주가는 경영진의 ‘횡령·배임·주식먹튀 논란· 등을 겪으며 하락하다가, 최근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혐의‘ 관련 수사로 급락했다. SK텔레콤은 지분 이익도, 협업 성과도 없이 당초 공언한 ’협업 관계‘보단 ’경쟁 관계‘로 지분 교환 성과가 없단 비판에 직면했다.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현재 카카오 주식 1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가 초거대 인공지능(AI) ‘믿음(Mi:dm)’을 출시하고, 올해 기준 1700조원에 달하는 생성형 AI 시장 선점에 나선단 계획을 밝혔다. KT는 믿음을 통해 기업간(B2B) 서비스 시장을 공략해 3년 내 1000억원대의 매출을 목표로 삼았다.31일 KT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초거대 AI 믿음 출시 및 향후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출시 모델은 베이직, 스탠다드, 프리미엄, 엑스퍼트 등 총 4가지로, 기업 규모와 사용 목적에 따라 기능을 달리 했다. 매개변수(파라미터)는 모델에 따라 적게는 70억개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LG유플러스가 올해 유료방송 이용자의 서비스, 콘텐츠, 셋톱박스 성능 만족도 등 주요 지표에서 경쟁 인터넷(IP)TV사업자 SK브로드밴드와 KT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영상체감품질 점수는 LG유플러스와 KT가 같고, SK브로드밴드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처음 실시한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셋톱박스 이용자 만족도 평가에선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SK브로드밴드가 KT를 앞섰다.3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IPTV 3개사, 케이블TV 14개사, 위성방송 1개사 등을 대상으로 실시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가 김영섭 대표 취임 후 첫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 밑작업에 돌입했다. 개인 실적평가서를 제출받은 뒤, 조직 실적평가 시점 등을 고려하면 오는 11월 넷째주경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김 대표가 인사를 통해 KT 내 ‘이권 카르텔’을 해체할 수 있을지를 두고 회의적인 목소리가 나온다. 김 대표가 여전히 KT 내부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단 이유에서다.3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본사 및 계열사 임원들에게 임원실적평가서를 이날일까지 제출하라고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상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가 타다대우상용차의 커넥티드카 솔루션 ‘쎈링크’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편의기능을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쎈링크는 KT와 타다대우가 지난해 4월 함께 개발한 커넥티드카 솔루션이다.구체적으로 KT는 쎈링크에 상용차 전용 AI 보이스봇과 운행기록 자동 제출 서비스를 출시했다. 또 쎈링크의 원격 차량품질 관리 솔루션 ‘타타대우 ’차량품질 관리 솔루션(VRM)’을 고도화했다.쎈링크에 도입된 AI 보이스봇은 AS 접수 등을 지원하고 보증기간과 소모품 교체 주기 사전 알림을 제공한다. 서비스 만족도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김지형 SK텔레콤 통합마케팅전략담당 부사장이 5G 전용 휴대폰에서 5G가 아닌 LTE(4G)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도록 정책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LTE와 5G 등 통신 세대 구분 없이 원하는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통합요금제’ 출시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27일 김 부사장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감사에서 박완주 무소속 의원이 “특정 단말기에 특정 통신 요금제만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풀겠다고 했지 않냐”고 묻자 “5G 단말기에서 LTE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통신 물가 상승으로 소비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단 지적 속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감사에서 저가 단말기 및 통신요금 출시 요구가 쏟아졌다. 또 ‘네이버 초거대AI의 뉴스 콘텐츠 사용료 미지급’ 등에 대한 개선책 마련도 촉구했다.2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1대 국회 마지막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하기관에 대한 종합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국감장엔 강봉구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과 김지형 SK텔레콤 통합마케팅전략담당 부사장이 참고인으로 출석했다.박완주 무소속 의원이 “국내 중·저가 단말기 출시가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이동통신사 유통망의 휴대폰 불법지원금 제공을 신고하면 포상금을 지급하는 ’이동전화 불공정행위 신고포상제(폰파라치 제도)‘ 부활을 시사했다. ‘이동통신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시행 10년차를 맞았지만, 특정 소비자에게만 저렴하게 판매하는 ‘성지점’의 불법 영업행태가 횡행하고 있단 지적에 따른 것이다.26일 이 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통위 및 산하기관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박완주 무소속 의원이 단통법을 위반한 성지점 사례를 보여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야당이 제21대 국회 마지막 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가짜뉴스 심의와 정부의 YTN 매각 등에 대한 비판에 집중했다. 반면 여당은 구글 등 글로벌 콘텐츠제공사업자(CP) ‘망 사용료’ 부과, 애플의 한국시장 역차별, 구글의 비동의 이용자 위치정보 수집 등 그간 줄곧 지적을 받아 온 현안에 대해 질의하는 데 시간을 쏟았다.2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방통위와 산하기관에 대한 종합감사를 진행했다. 제21대 국회의 마지막 방통위 종감은 여야 간사가 증인 및 참고인 출석을 협의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