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분기 고운임에 재미 본 ‘진에어’···운임 하락에도 LCC 1등 유지할까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진에어가 1분기 높은 여객 수요와 고운임에 힘입어 저비용항공사(LCC)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한 가운데, 향후 운임 하락에도 긍정적인 성과를 낼지 관심이 쏠린다. 진에어는 경쟁이 치열한 일본과 동남아노선 위주로 운항하고 있다. 경쟁사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은 6월부터 몽골노선을 운항하고 인도네시아 노선 확보에도 힘쓰고 있어 차이가 있다. 5일 진에어에 따르면 당분간 장거리 노선보단 일본, 동남아 등 기존 주력 노선 위주로 회복을 이어갈 예정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1분기 이용 여객 수가 많이 올라왔지

  • 노선 선택 폭 다른 ‘에어프레미아·티웨이항공’···비슷한 듯 다른 분위기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에어프레미아와 티웨이항공이 각각 보유한 기종 차이로 장거리 노선 선택 폭이 달라지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유럽·미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반면, 티웨이항공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서유럽 운항이 어려울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무산 시에도 이러한 차이가 부각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31일 에어프레미아에 따르면 이날 B787-9 5호기 도입이 완료됐다. 5호기는 미주 혹은 유럽 등 장거리 노선에 배치될 예정이다. 지난달 4호기를 도입하고 최근 인천~뉴욕 노선 운항

  • 아시아나, 대한항공 합병 난항에 채용 멈추고 노사 갈등까지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과의 인수합병이 장기화되면서 인력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아시아나는 최근 국적 항공사들이 해외 여행 회복에 따라 인력을 늘리고 있는 가운데 신규 채용을 하지 않아 정체된 상태다.여기에 임금 인상 문제로 노동조합과의 갈등이 커지면서 최악의 경우 파업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아시아나 전체 임직원 수는 8248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분기(9039명)에 비해 8.7% 감소했다. 다른 국적 항공사들도 2019년과 비교하면 인력이

  • ‘문 열린 채 착륙’ 아시아나항공, 비상구 앞 좌석 판매 전면 중단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비상구 출입문이 열린 채 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한 아시아나항공이 사고 항공기 기종인 A321-200의 비상구 앞 좌석 판매를 전면 중단한다고 28일 밝혔다.아시아나는 28일 자정부터 A321-200 항공기의 비상구 앞 좌석에 대한 판매를 중단했다. 이 조치는 항공기 좌석이 만석일 경우에도 적용된다.통제되는 좌석은 174석으로 운용되는 해당 항공기(11대)의 26A 좌석과 195석인 항공기 3대의 31A 좌석이다. 사고 항공기에서 문을 연 승객은 195석 항공기의 31A 좌석에 앉은 바 있다.31A 좌석은 승

  • 누리호 탑재 위성 8기 중 6기 ‘정상운용’···2기는 아직 미확인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 탑재된 위성 8기 중 6기가 정상운용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2기는 여전히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누리호에 실려 발사된 위성들의 상태를 확인한 결과 부탑재위성 중 도요샛 1·2·4호는 신호 수신에 성공했고, 산업체 큐브 위성 중 루미르·카이로스페이스 우성은 운용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차세대 소형위성 2호도 신호 수신과 양방향 교신에 성공한 이후 5.2m의 SAR 안테나를 펼치는데도 성공했다.차세대 소형위성 2호는 고도 550km 태양동기궤도에서 국산 소형 X-대

  • 바람 잘 날 없는 ‘아시아나’···이번엔 마닐라→인천 여객기 6시간 지연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지난 26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운항 중 문이 열리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이번엔 정비·비행 제한으로 출발 시간이 지연되며 서비스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외부 발생 요인으로 인한 문제지만, 기업 브랜드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2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마닐라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아시아나항공 OZ704편 여객기(777-200LR)의 출발이 지연됐다. 해당 항공기는 26일(현지시간) 오후 11시 55분 출발 예정이었으나, 27일 오전 5시 18분에 이륙했다. 운항 지연은 ‘기체 점검’과 ‘비행 제한’

  • “또 운수권 패싱”···길어지는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에 속타는 에어부산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정부가 국제선 운항 확대를 위해 운수권을 배분한 가운데, 에어부산과 에어서울 등 아시아나항공 계열 저비용항공사(LCC)만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이번 운수권 배분에서는 LCC들이 탐냈던 알짜 노선인 ‘몽골’이 포함됐는데, 다른 LCC들이 가져가며 에어부산과 에어서울 경쟁력 악화가 우려된다.23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열고 12개 노선 운수권을 배분했다.이번 운수권 배분 핵심은 몽골 노선이다. 앞서 지난 2월 한국과 몽골 정부는 항공회담을 열고 양국간 운항 횟수를 증대시키

  • 몽골노선 받은 ‘에어로케이’···플라이강원과 다른 결과 낼까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최근 플라이강원이 기업회생을 신청한 가운데, 에어로케이는 국토교통부로부터 몽골 등 국제노선을 배분받으며 긍정적인 상황을 맞고 있어 비교되고 있다. 국제선 운항을 앞둔 에어로케이가 플라이강원과 다른 결과를 만들어내 성공한 지방항공사로 거듭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22일 에어로케이에 따르면 지난 19일 국토부로부터 배분받은 운수권과 관련해 올해 취항을 검토하고 있다. 국토부는 19일 에어로케이에 청주~울란바토르(주 3회), 청주~마닐라(주 540석) 노선을 비롯해 러시아 노선을 배분했다. 러시아 노선은 아직 구

  • 플라이강원, 22일 ‘기업회생’ 신청···양양공항 활성화에도 빨간불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경영난을 겪은 플라이강원이 기업회생 신청을 추진하면서 거점공항인 양양공항 활성화에도 빨간불이 켜졌다.21일 강원도에 따르면, 플라이강원은 최근 서울지방항공청에 운항 중단 신청서를 제출했다. 오는 22일에는 기업회생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일본 도쿄(나리타)와 대만 타이베이 노선 등 국제선은 이미 지난 3일부터 운항이 중단된 가운데, 하루 전인 지난 20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는 양양~제주 노선 등 국내선 운항도 전면 중단한다.지난 2019년 양양공항을 거점으로 출범한 플라이강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 대한항공 합병에 외항사만 배부르나···초조한 티웨이항공·에어프레미아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이 진행 중인 가운데, 최근 유럽연합(EU)이 독점 우려를 표하면서 셈법이 복잡해졌다. EU가 독점 우려를 이유로 슬롯 및 운수권 반납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자국 항공사에 노선을 배분할 가능성이 높아져서다.이 경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합병으로 외항사들만 혜택을 보게 되고 정작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수혜를 입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19일 업계에 따르면 EU집행위원회는 지난 17일(현지시각)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관련 2단계 심사 중간

  • 6월 기대되는 ‘제주항공’···몽골노선 운항에 인도네시아 운수권 배분 기대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제주항공이 6월 몽골노선 운항에 나서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운수권 배분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정상화 흐름에 따라 저비용항공사(LCC) 사이에서 단거리 노선 가격 경쟁이 나타나고 있는데, 신규노선으로 수익을 확대할지 관심이 쏠린다.18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내달부터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을 주 4회 운항한다. 1분기 일본노선에서 국내 항공사 중 가장 많은 여객을 운송한 데 이어, 알짜노선으로 분류되는 몽골노선을 운항하며 정상화 흐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몽골노

  • EU,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중간 발표···“경쟁 제한 우려”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과 관련해 경쟁 제한 우려가 있다는 중간심사보고서(SO)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예정대로 양사의 합병이 진행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대한항공은 SO 발표와 관련해 통상적인 절차에 불과하며, 시정조치 협의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7일(현지시간) EU 경쟁당국은 중간심사보고서를 통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시 일부 노선의 경쟁이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경쟁 제한 우려가 있을 것으로 지목된 노선은 한국~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 [이건왜] 해외여행 늘었는데 대한항공 이익은 왜 반토막 났나요?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최근 보면 해외여행을 떠나거나 계획하고 있는 분들이 많은 듯합니다. 한 서울 지역 직장인은 ”바쁘게 살다 8년 만에 해외를 나가게 됐는데 표 구하기도 어렵고 공항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깜짝 놀랐다”고 전했습니다.식당에 사람이 늘어나면 돈을 많이 벌 것이라고 생각하듯, 이처럼 표를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승객이 많다면 항공사 수익도 크게 늘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이죠? 그런데 대한항공 1분기 실적을 보면 이와 거꾸로 간 듯한 모습입니다.올 1분기 대한항공의 영업이익은 4150억원입니다. 지난해 1분

  • “의심의 눈초리 많았지만”···부활 성공한 이스타항공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올해 재운항을 시작한 이스타항공이 날개를 달고 비상했다. 당초 이스타항공은 오랜 공백과 회사 매각 등 악재로 재운항에 나설 때 우려의 시선이 많았지만, 부활에 성공하며 향후 정상화까지 속도를 낼 계획이다.4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최근 주요 경영진이 직원들에게 실적을 공유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이스타항공은 지난 3월 26일 재운항을 시작해 김포~제주 노선을 하루 12회 왕복 운항했으며, 3월 평균 탑승률이 97.3%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4월에도 평균 95% 수

  • 대한항공, 1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47%↓···“화물 줄고 비용은 늘어”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대한항공이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보다 47% 감소했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동안 화물사업 호조로 역대급 이익을 달성했으나 올해 들어 화물 운임 하락 및 화물 운송 감소와 더불어 각종 비용 증가로 인해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3일 대한항공은 1분기 영업이익 415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47% 감소했다고 밝혔다.대한항공 측은 “항공기 가동이 확대되며 사업량이 증가하면서 이에 따른 유류비, 운항비용 등이 늘어나 수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수익 감소의 핵심은 화물 사업 축소다. 1분기 대한항공 화

  • 아시아나, 여객 수 2등 탈환···中·장거리 노선 운항 증가에 자존심 회복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4월 아시아나항공이 운송 여객 수 2위에 올랐다. 1분기엔 일본 여행 인기 속 제주항공에게 밀렸지만, 2분기부턴 중국노선과 장거리 운항이 늘어나며 여객 수가 증가했다. 아시아나항공이 중국노선에서 강점을 보이는 만큼, 향후 회복세에 관심이 쏠린다. 다만 최근 경색되는 한·중 관계가 변수로 떠오른다. 2일 항공정보 포털시스템에 따르면 4월 아시아나항공은 총 152만8799명을 운송하며 같은 기간 제주항공의 운송 여객 수 132만6720명을 앞섰다. 지난 3월까지만 하더라도 아시아나항공의 이용 여객 수(139만

  • 델타항공, ‘한식’ 메뉴 개편···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앞두고 국내 투자 확대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델타항공이 한식 메뉴를 개편하며 국내 투자를 강화했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이후 국내 이용객이 늘어날 것을 감안해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델타항공은 대한항공과 항공동맹 ‘스카이팀’으로 묶여있으며, 최고 협력 단계인 ‘조인트벤처’를 맺고 있다. 27일 인천공항 제2청사 부근에서 델타항공의 새로운 한식 메뉴가 소개됐다. 이날 행사엔 김성수 델타항공 한국 대표가 참석했다. 수출품으로 분류되는 기내식 특성상 외부 반출이 어려워 시식은 공항 근처에서 이뤄졌다. 델타항공은 새로운 한식 메뉴로

  • [新 라이벌전-항공] “많이 vs 멀리”···제주·티웨이항공, 승자는?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코로나19 이후 해외 여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간 생존전략이 엇갈리고 있다.국내 1위 LCC인 제주항공은 단일 기종을 중심으로 한 비용 효율화를 바탕으로 단거리 노선 위주로 수익을 내겠다는 전략이며, 티웨이항공은 중대형기 도입을 통한 중장거리 노선 확대를 통해 신규 먹거리 창출에 나설 방침이다.◇ 제주항공, 일본·동남아 중심 물량 공세먼저 웃은 곳은 제주항공이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187억원을 기록하며 15분기만에 흑자전환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

  • “공항 조업용車, 전기차로 바꿔도 이용 못해”···충전기 설치 왜 늦어지나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국토교통부가 친환경 흐름에 맞춰 공항 내 지상조업차량을 디젤차에서 전기차로 전환하는 데 지원하기로 밝힌 가운데, 전기차 충전기 등 인프라 구축과 관련해선 지원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김포공항 등 한국공항공사가 관리하는 주요 공항에서는 전기차 충전기가 부족해 조업사들의 전기차 이용이 제한되고 있다. 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전기차를 도입한 일부 지상조업사는 공항 내 충전시설이 부족해 전기차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 최근 정부의 친환경 정책 흐름에 맞춰 전기차를 도입했지만 실질적인 지원은 부족한

  • 5월 황금연휴에 폭발하는 해외 여행···항공사들 ‘방긋’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5월 황금연휴로 인해 항공 여행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국내 항공사들도 분주한 모습이다. 코로나19 이후 사실상 처음 맞는 대목이라 여객 수요 확대에 항공사들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5월은 근로자의 날(1일)과 어린이날(5일) 휴일로 인해 2~4일 연차를 사용할 경우 최대 9일 휴가가 가능해졌다. 먼 거리 해외여행도 가능할 정도로 연휴 기간이 긴 만큼 해외 여행 예약이 90%에 육박하는 등 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22일 인터파크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예약이 이뤄진 5월 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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