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기업 정책에 작년 FDI 사상 최대···“공급망 재편 기회, 노동·세제 개선 속도내야”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금융·보험 등 서비스업과 반도체·이차전지 등 전기전자 분야 투자 유입에 힘입어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첨단산업육성정책 등 FDI 촉진을 위한 민관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면서 정부의 친기업 정책이 한층 힘 받을 전망이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FDI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동시장, 세제 개편에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단 조언이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는 2023년 FDI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해 FDI는 전년 대비 신고기준 7.5% 증가한 327억2000만달러, 도착기

  • 안덕근 “250조 무역금융 수출 강화, 공급망 신속대응체계 구축”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250조원 규모의 사상 최대 무역금융을 통해 수출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공급망 위기에 대비한 신속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반도체 등 경쟁력을 갖춘 첨단산업에 기반한 글로벌 기업 유치에 집중하겠단 포부도 제시했다. 야당 의원들은 총선 출마를 위해 물러나는 방문규 현 장관에 대한 비판과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실패와 관련한 안 후보자 책임론을 집중 제기했다.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진행한 인사청문회에서는 수출, 무역, 에너지 등 산업 분야

  • 전세사기 ‘선구제후구상’ 쟁점 전망···“형평성 우려, 비아파트 시장 긍정적”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선구제 후구상’에 방점을 둔 전세사기 대책 법안이 올해 국회 내 주요 사안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가장 시급한 부분인 보증금 회수에 효과적이지만 형평성, 재정누수 우려 또한 제기된다. 4월 총선 전 입법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제도 정착시 빌라나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 전세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란 관측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야권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전세사기특별법이 연초 국회 내 주요 쟁점 법안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전세사기특별법은 피해액을 정부 재정으로 먼저 보상한 다음

  • [주목 이법안] 예술인 권리침해 시정명령 패싱 막는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예술인 권리를 침해한 사업자가 정부 시정명령을 무시하지 못하도록 처벌 규정을 강화하는 법안이 발의됐다.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행법은 예술인에 대한 권리침해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시정명령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토록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처벌규정이 구속력이 약하단 지적이 제기된다.사업자가 예술인에게 적정 수익배분을 거부하는 등 불공정 행위를 하더라도 사업자가 얻는 이득에 비해 과태료 부과금액이 미미해 실효적 제제가 어렵다는 것이다.고 이

  • 경기불황에도 광고산업 성장세 견조···“온라인·옥외 분야 주도”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광고산업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광고와 옥외광고 분야가 성장을 이끌었단 분석이다.1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광고산업 6개 업종(광고대행업, 광고제작업, 광고전문서비스업, 인쇄업, 온라인 광고대행업, 옥외광고대행업) 중 한 가지 이상의 광고 사업을 영위한 전국 1900개 표본 사업체를 대상으로 광고사업체 취급액 현황 등을 조사한 ‘2023년도 광고산업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주요 내용을 보면 지난해 국내 광고산업 규모는 전년 대비 3.9% 증가한 19조6661억원으

  • [정책결산] 세수펑크, 취약층 예산 ‘직격탄’···전기료 줄인상에도 한전 경영난 ‘여전’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고물가, 고금리 여파로 내수부진, 투자감소가 두드러지면서 올해 우리 경제는 저성장 기조가 뚜렸했다. 경기 위축에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이 시급했으나 사상 최대 세수결손이 적극적 재정집행을 가로막았다. 정부는 에너지 공기업 경영난에 전기료 등 공공요금을 올렸으나, 추가 인상 압력은 여전하단 분석이다. 전국을 강타한 전세사기 문제와 중대재해 정책을 놓고는 정부 대책이 미흡하단 지적이 제기된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정부는 건전재정 기조를 견지했지만 세금이 예상보다 적게 걷히면서 적자 재정을 면치 못했다

  • 50인 미만 사업장 전수조사·공동안전관리자 도입···“중대재해법 재유예 수순”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내년 예산 1조5000억원을 투입해 소규모 사업장 안전 관리 지원에 나선다. 50인 미만 사업장 83만7000곳 전체에 대한 자체 안전진단을 진행하고, 안전관리자를 직접 채용하기 어려운 소규모 사업장에 대해선 공동안전관리자를 선임해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중대재해법 유예 기간 연장을 위한 대책이란 분석이 나온다. 27일 국민의힘과 정부는 국회 본청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산업안전 대진단, 안전관리 역량 확충, 작업환경 개선, 민간 주도 산업안전 생태계 조성 등을 골자로 한 중대재해 취약분야 기업

  • [영상] 조성진·임윤찬, K클래식 전성시대?···“저변 확대, 산업적 접근 필요”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한국 음악가들이 세계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지만 국내 클래식 음악 저변은 여전히 열악한 실정이다. 연주자 개인이나 가족이 음악가가 되기 위한 노력과 비용을 오롯이 감내해야 하고, 그렇게 실력을 쌓아도 능력을 펼칠 무대가 마땅치 않다. 한국 작품 창작 및 공연 활성화, 민간 클래식 단체 지원 강화 등 필요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정부는 벤처 창업 활성화 등 예술 분야를 산업적으로 접근할 방안을 모색하겠단 구상이다.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클래식 분야 지원 및 활성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작업을 본격

  • 내년 고용시장 훈풍 지속 전망···“노동생산성 둔화 주목, 청년 수시채용 소외 대책 시급”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새해에도 고용시장 훈풍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고금리로 인한 내수부진으로 고용여건은 올해보단 다소 둔화할 전망이다. 미숙련 인력 유입으로 인한 임금상승률·노동생산성 둔화는 잠재적 리스크로 거론된다. 정부는 내년에 이중구조 해소 등 노동개혁에 더욱 속도를 내겠단 방침인 가운데 일경험 사업 확대 등 청년들의 노동시장 유입을 수월하게 할 방안이 시급하단 조언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일자리 지표는 취업자가 33개월째 증가하는 등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노동시장은 11월 기준 역대

  • [주목 이법안] 가격 인상 꼼수 ‘슈링크플레이션’ 대책 나왔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최근 고물가 시대를 맞아 기업들이 가격은 그대로 둔 채 제품 용량을 슬쩍 줄여 우회적으로 가격 인상 효과를 내는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과 가격을 유지하는 대신 제품이나 서비스의 질을 떨어뜨리는 ‘스킴플레이션’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를 막기위해 소비자에게 투명한 정보를 알리도록 제도적 장치를 강화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16일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소비자기본법 개정안,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개정안,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

  • 주식 양도소득세 완화 논란···“대주주 10억원 낮다”vs“재정 상황 감세 부적절”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대주주 주식 양도소득세 완화에 대한 당정 내 의견이 분분하다. 전문가 견해도 엇갈린다. 과세 대상이 대주주란 점을 감안할 때 과세 기준 완화가 적절하단 의견이 있는 반면 국가 재정 상황을 감안할 때 감세정책은 바람직하지 않단 비판도 제기된다. 주식 양도세 완화시 2025년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와 관계설정을 명확히 해야 하고, 주식 장기보유자에 대한 혜택을 고려해야 한단 조언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연말 양도소득세 과세를 피하기 위한 주식 매도물량이 몰리면서 중권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이에 정부

  • 비트코인 급등 속 코인 유사수신규제법 논의 속도···“스테이킹·ICO·DeFi 금지 변수”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가상자산을 통한 자금조달을 유사수신행위에 포함하는 법안이 국회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비트코인 급등으로 코인 시장에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유사수신행위에 취약한 가상자산 시장을 제도적으로 보완해야 한단 지적에 따른 대응이다. 빠르면 연내 입법이 마무리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가상사업자에게 인허가 의무를 부여하는 법안이 함께 통과돼야 국내투자자 해외 이탈 등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단 분석이다.14일 국회 정무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가상자산 이용자를 보호하는 취지의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 '망신살' 부산엑스포 특위도 파행···“해외 ODA 약속 어쩔건가, 국정조사 필요”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실패 원인을 살펴보기위한 국회 특별위원회 회의가 여당의원과 정부 관계자들이 불참한 가운데 진행됐다. 정부의 판세 오판에 대한 비판과 함께 대규모 예산을 쓰고도 경쟁국에 대패하면서 국고를 허투루 쓴 부분은 없는지 면밀히 따져봐야 한단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유치과정에서 해외 각국에 약속한 공적개발원조 뒷수습에 대한 우려와 함께 유치과정 전반을 돌아볼 국정조사 필요성도 제기됐다.13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특별위원회 전체 회의는 야당 의원만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부

  • 카카오 뉴스 검색 차별에 제도 보완 필요성···“온플 규제 원칙 수립 우선”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카카오가 다음 뉴스 검색 정책 변경을 강행하면서 온라인 플랫폼 기업에 대한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단 지적이 제기된다. 합리적인 온라인 플랫폼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우선 규제원칙을 세워야 한단 조언이다. 규제 원칙은 플랫폼의 기술혁신과 뉴스제공을 통한 언론사 수익창출을 보장하는 방향이 바람직하단 진단이다. 12일 인터넷 언론사 단체인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주최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온라인 플랫폼 규제의 주요 문제와 개혁 방안’ 토론회에서는 온라인 플랫폼 정책 합리화를 위해 규제원칙 합의를 통한 정책

  • [현장] “카카오, 포털뉴스 검색 차별 경쟁법 위반”···피해 언론사 대응 ‘본격화’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카카오가 단행한 포털 다음의 뉴스 검색 시스템 개편이 뉴스 다양성과 언론 생태계를 해칠 것이란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인터넷 언론단체인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법적 대응 및 경쟁 당국 제소를 시사하며 원상 복구를 요구하고 나섰다. 11일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인신협)는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뉴스검색 기본값 제한으로 콘텐트 제휴사(CP사)를 제외한 1000여개 검색 제휴 언론사들이 부당한 차별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의춘 인신협 회장은 “검색 제휴사들은 이번 다음의 폭거로 심각한

  • 중국 내 어린이 폐렴·독감 환자 급증···국내도 파장 ‘조짐’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중국에서 최근 폐렴과 독감 등 호흡기 질환이 빠르게 번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병원들은 소아 환자들이 몰리면서 북새통인 가운데 당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나섰다.9일 중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확산하기 시작한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최근엔 유행성 독감까지 유행하고 있다.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병원을 찾는 호흡기 질환자가 많으며 대부분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과 유행성 독감이다. 최근엔 유행성 독감 감염자가 더 많아지는 추세인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코플라

  • EU, 세계 첫 AI 규제법 합의···자율주행·의료장비 기업 ‘영향’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유럽연합(EU)이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술 규제 법안에 합의했다. 특히 자율주행차나 의료 장비와 같은 고위험 AI 기술을 선보이는 기업은 유럽 진출 시 진입 장벽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9일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EC)와 유럽의회, EU 27개 회원국 대표는 전날 ‘AI 법’(AI Act)으로 알려진 법안에 합의했다. AI의 위험성을 분류하고 투명성을 강화하며,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기업에는 벌금을 부과하는 내용이다.타결안에는 정치나 종교적 신념, 성적 지향, 인종과

  • 숨고르던 비트코인 상승 랠리 재개···“美긴축 종료·비트코인 현물 ETF 기대감”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비트코인이 상승랠리를 재개했다. 미국의 긴축 종료 기대감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 등 호재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단 분석이다. 일각에선 내년 사상최고가 경신 가능성도 제기된다. 9일 오전 11시 40분 현재 비트코인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5% 상승한 4만4163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4만4000달러대까지 올라가기도 했다.비트코인은 그간 급등에 따른 피로감에 지난 이틀간 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상승랠리를 재개한 것

  • 넷플릭스·티빙 이어 유튜브도 가격 인상···“인도 이민” 소비자 ‘부글’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최근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들이 잇따라 가격을 올리고 있다. 넷플릭스가 이달부터 계정 공유를 유료화한데 이어 국내 1위 서비스업체 유튜브는 전날부터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유튜브 프리미엄’ 이용 가격을 인상했다.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 부담이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튜브는 전날 우리나라에서 유튜브 프리미엄 가격을 월 1만450원에서 1만4900원으로 43% 인상했다. 유튜브 프리미엄은 광고 없이 유튜브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유료 멤버십 서비스다. 영상

  • [주목 이법안] '근무조건 계약서 명시' 배달라이더 노동환경 개선책 나왔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배달라이더가 처한 열악한 근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업무조건을 약관이 아닌 계약서에 직접 명시토록 의무화한 법안이 발의됐다.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법안은 배송업무 위탁계약 체결 시 배달수수료, 계약 해지 및 손해배상책임 등 배달업무 종사자의 업무조건과 관련된 중요 사항에 대해선 약관이 아닌 계약서에 직접 명시토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배달업에 종사하는 인원이 빠르게 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법상 근로자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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