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내년에도 세수가 펑크날 수 있단 전망이 제기되면서 징세당국이 악의적 탈세에 적극 대응해야 한단 지적이 나온다. 국세청이 역량을 집중하는 고액상습체납자 재산추적조사는 성실납부 분위기 확산 측면에서 세수 확보에 간접적 효과를 줄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탈세의 다른 대응책으로 거론되는 세무조사는 불공정 논란 등을 고려해 확대에 선을 긋는 분위기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수부진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올해 기업 실적 부진과 자산시장 위축 등 영향으로 58조원 가량 세수 결손이 날 것이 확실시되는 가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메가시티 논의가 속도를 내면서 대표적 행정구역 불일치 지역인 위례신도시도 서울 편입을 요구하고 나섰다. 성남, 하남지역 위례신도시 주민들이 대중교통과 교육, 주민 공동시설 이용에 있어 불이익을 받는 부분을 해소해야 한단 지적이다. 정부와 여야 정치권을 향해 서울로의 행정구역 통합을 위한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27일 위례신도시 행정통합추진위원회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서울 송파구, 성남시, 하남시로 나뉜 위례신도시 행정구역을 통합하기 위한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할 것을 촉구했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온라인 위조상품 판매 차단을 체계적으로 하기 위해 특허청이 모니터링 할 근거를 마련한 법안이 나왔다.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위조품 품질이 높아져 전문가가 아니면 구별하기 힘든 수준이 됐다. 또 상표법을 위반한 상품인지 여부를 판단하기 쉽지 않고 관련 법령을 교묘하게 회피하는 위조상품이 많아지고 있다.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상품뿐 아니라 다양한 상품의 위조품이 제작, 유통되면서 상표권 및 전용사용권을 보호하는 국가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특허청은 현재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위조품의 판매, 유통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최고 4.5% 금리를 제공하는 34세 이하 무주택 청년 대상 청약통장을 내놓는다. 이 통장으로 당첨된 청년은 분양가의 80%까지 최저 연 2.2% 저리대출을 받을 수 있다. 무주택 청년에게 자산 형성과 청약 당첨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겠단 취지다. 청년들의 내 집 마련 부담을 일정부분 낮추겠지만 주거 문제가 특히 심각한 서울은 정부 대책의 수혜를 받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중장년층을 위한 대책이 추가로 필요하고 재원 마련이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24일 국민의힘과 국토교통부는 당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건설노동자 사망에 대해 원청 대기업이 사과하는 첫 사례가 나왔다. 지난 8월 11일 부산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하청노동자 고 강보경씨가 창호보수작업 중 추락사한지 102일 만에 원청사인 DL이앤씨가 공개 사과한 것이다. 지난 20일 마창민 DL이앤씨 대표이사가 고인의 분향소를 방문해 유족에게 고개를 숙였고 다음날엔 DL과 유족측 간 사과 형식과 중대재해 재발방지책, 배상 방안 등을 담은 합의 조인식을 가졌다. DL그룹 사과는 강씨 외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DL이앤씨 건설현장에서 숨진 다른 하청근로자에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회삿돈 횡령 등 모럴해저드로 인한 금융권 사고가 잇따르면서 형해화된 내부통제 규율을 손봐야 한단 지적이 나온다. 여야가 임원급 담당자를 지정해 내부통제 사고시 책임 소재를 명확히하는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면서 연내 입법이 가시화하는 모양새다. 금융권에선 법안 취지에 맞게 내부 시스템 정비에 나선 가운데 처벌을 두려워한 경영진이 혁신에 소극적일 수 있단 우려도 나온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은행 등 금융권에서 횡령, 불완전판매 같은 금융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BNK경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격화하면서 법규상 사각지대를 악용한 산업기술 탈취 시도가 증가하고 있다. 연구개발센터나 자문중개업체 등을 악용한 신종 기술 유출 수법은 현행법상 처벌이 어려워 제도 보완이 시급하단 지적이다. R&D센터에 대한 정부 조사권을 강화하고 자문중개업체를 통합 관리할 법령 손질이 필요하단 조언이 제기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하면서 각국은 핵심 기술을 보호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미국은 중국 등 우려 국가에 대해 기술 수출 규제 강화하면서 우려 국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DL이앤씨가 지난 8월 부산 아파트 사고로 숨진 고 강보경씨 등 자사 사업장에서 중대재해로 숨진 노동자 유족에게 공식 사과했다. 오너인 이해욱 DL그룹 회장이 국회 청문회를 앞둔 가운데 중대재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안전을 경영 최우선으로 삼겠단 약속도 했다. 유족들은 사과에 인색한 DL 측을 원망하면서도 가족을 잃은 슬픔을 위로받을 수 있을 것 같단 반응을 보였다.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 건설일용직 하청근로자로 일하던 고 강보경씨는 지난 8월 DL이앤씨가 시공하던 부산 연제구 아파트 재개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여당이 김포 외 구리, 하남 등 경기도 도시들의 서울 편입을 통합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특별법을 마련한다.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 부산, 대전 등 지방 광역시의 메가시티 논의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총선용 구호란 일각의 비판을 불식시키기 위해 추진에 당력을 집중한단 방침이다.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여당이 수도 인근 도시들의 서울 편입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후속 입법 절차화 향후 메가시티 방향을 논의했다.앞서 지난 17일 특위 위원장인 조경태 국민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탈세 온상으로 지적돼 온 에어비앤비에 거래명세자료를 의무제출 하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도시에서 자택의 남는 방을 내국인 또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단기임대해 이용할 수 있게 하고 그 대가로 돈을 받는 ‘공유숙박’이 활성화하면서 온라인으로 공유숙박의 호스트와 이용자를 연결해주는 플랫폼 이용이 많아지고 있다. 국내 공유숙박 플랫폼은 숙박을 제공하는 호스트의 사업자등록을 필수요건으로 하다. 그런데 에어비앤비 등 외국계열 공유숙박 플랫폼은 호스트가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아도 플랫폼에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이른바 ‘핀셋’ 물가 관리에 나섰다. 설탕, 과자, 우유 등 관심 품목에 책임자를 붙여 강도 높은 현장 관리에 나서자 업계도 바짝 긴장하며 당분간 가격 동결에 동참하겠단 분위기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정부 조치가 근본적 해결책이 될 수 없단 지적을 내놓는다. 독점력 강한 품목을 직접 관리 대상으로 삼고, 공무원 개인보단 위원회를 통한 관리가 바람직하단 조언이다. 통화정책을 돌아볼 시기가 됐단 진단도 제기된다.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고물가가 장기화할 수 있단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당정이 개인과 기관·외국인의 대주 상환기간, 담보비율 등을 통일하는 공매도 제도 개선안 초안을 공개했다. 불법 공매도를 차단하기 위해 전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금융당국의 조사 및 처벌도 강화키로 했다. 관련 법안의 국회 입법에도 속도를 내 정부가 공매도 금지기간으로 정한 내년 6월말까지 제도 정비를 완비하겠단 계획이다. 16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민당정협의회에서 국민의힘 주요 당직자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 주요 인사들은 ‘기울어진 운동장’이란 지적을 받는 공매도 제도 개선방안 방향을 논의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020년 당시 국내 1·2위 배달앱 사업자인 우아한형제(배달의민족)와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요기요·배달통) 간 기업결합을 심사하면서 두 업체가 같은 배달서비스 플랫폼이란 점에 주목했다. 소비자 특성, 인기 음식, 시간대별 배달 수요 등 두 업체가 가진 데이터가 집중됐을 때 예상되는 효과를 분석했다. 두 사업자가 가진 데이터가 합쳐지면 압도적인 데이터량을 바탕으로 소비자 대상 고효율 마케팅을 통해 추가 고객을 끌어올 수 있다. 이 경우 결합회사 지배력은 수치상 예상되는 점유율 증가보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일부 직종에 한해 주52시간제를 유연하게 운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대국민 설문조사 결과를 근거로 제조업과 생산직 등에 한해 주당 최대 60시간 이내 한도로 완화하는 안이 검토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다만, 노동계가 근로시간 유연화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정부가 강조하는 노사정 협의에 따른 추진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3일 고용노동부는 지난 6~8월 국민 6030명(근로자 3839명, 사업주 976명, 국민 121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근로시간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리모델링 사업도 한국부동산원 등에 공사비 검증을 요청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법안이 발의됐다.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원자재 상승 등으로 인해 공사비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리모델링주택조합 등과 시공사가 공사비 증액 적정성을 놓고 갈등이 발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하지만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29조의 2에 따라 한국부동산원 등이 공사비 검증 절차를 수행하는 재건축, 재개발 사업과 달리 주택법에 근거해 추진되는 공동주택 리모델링의 경우 법적 근거가 없어 공사비 검증이 이뤄지기 어려운 실정이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서울 송파구와 경기 과천시에서 각각 압구정역까지 직결하는 방식으로 위례과천선 사업을 검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요 등 수익성을 감안해 노선이나 역을 결정할 때 현재 추진중인 도시개발 계획도 고려하겠단 입장이다. 압구정역에서 역삼역 방향으로 이어지다 송파와 과천 방향으로 나뉘는 방향으로 노선이 그어질 가능성이 높단 관측이 나온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광역교통 추진 성과와 향후 계획에선 내년까지 위례과천선 추진을 확정하겠단 내용도 담겼다. 위례과천선은 2008년 위례신도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올해 세법개정안에 담긴 가업승계 세부담 완화안과 혼인 증여재산 공제 신설안이 국회 논의과정에서 최대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정부는 경제 활성화와 미래세대를 위해 필요한 내용이라고 보지만, 상증세 회피수단과 자산불평등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단 우려도 제기된다. 여야가 각각 주장하는 건전재정과 재정지출 확대에 모순이 있고, 세입 확대를 통한 증세가 필요하단 진단도 나왔다.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3년 세법개정안 토론회에서는 정부 세법개정안의 기본방향과 주요 내용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올해 세법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여권이 메가톤급 정책을 잇따라 내놓는 가운데 후속타로 은행권 폭리 문제를 다룰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서민들은 고금리에 허덕이는데 은행들이 과도한 예대금리차를 통한 이자장사를 하는 것은 문제란 인식이다. 공시제도를 도입해 가산금리 산정 절차를 투명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횡재세 추진 여부도 주목된다. 은행권에 횡재세 도입시 예대금리차를 줄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단 분석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여당은 사회적 파급력이 큰 정책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김포 등 수도 인접 도시의 서울 편입을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사상 처음으로 사회적 논란을 빚었던 주요 중대재해 사례들을 다룬 백서를 발간했다.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는 콘크리트 강도가 기준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단 점, SPL 제빵공장 사고는 안전 위험성을 알고도 형식적 조치에 그쳐 참사로 이어졌단 점이 지적됐다. 재발 방지를 위해 안전을 비용으로 인식하는 기업 문화를 고쳐야 한단 점도 거론됐다.7일 고용노동부는 그간 발생한 주요 중대재해들을 분석한 ‘중대재해 사고백서: 2023 아직 위험은 끝나지 않았다’를 발간했다. 고용부 측은 “그간 중대재해 자료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방역당국이 빈대에 효능있는 살충제 도입을 위한 승인 작업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적으로 빈대 출몰 신고가 잇따르면서 시민 불안감이 커지는데 따른 대응이다. 빈대는 번식력과 생존력이 강해 취약시설에 대한 강력한 방제가 필요하지만, 현장에선 방제 대상에서 고시원은 제외되는 등 허점이 보인단 지적이 제기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국 곳곳에서 빈대가 출몰하고 있다. 처음엔 일부 지역 대학교 기숙사와, 찜질방, 고시원 등에서 발견됐지만, 최근엔 인구가 밀집한 서울도 곳곳에서 빈대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