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슨, 신작 개발 잇따라 중단···글로벌 공략 ‘적신호‘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넥슨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던 프로젝트들이 연이어 무산되고 있다. 특히 AAA급 대형 신작들이 여럿 개발 중단을 겪으면서 서구권 공략에 비상등이 켜졌다.2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의 게임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이 신규 프로젝트로 선보였던 ‘웨이크러너‘의 개발을 중단한다. 이달 초 첫 공개 테스트에 들어갔던 게임이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중단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웨이크러너‘ 제작진은 지난 28일 공식 디스코드 채널을 통해 "많은 고심 끝에 프로젝트 개발 중단이라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면

  • LG이노텍, 현금 보유량 2배 이상↑···실탄 장착으로 시장 대응체계 구축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LG이노텍의 지난해 현금 보유량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해 1조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글로벌 소비경기 둔화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장기 차입금을 늘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LG이노텍은 올해 여전히 불확실한 경영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이어갈 방침이다.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이노텍의 지난해 연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전년(5779억원) 대비 140.5% 증가한 1조 3896억원으로 집계됐

  • 저커버그, 삼성·LG전자 AI 협력 모색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28일 LG전자 경영진과 만남을 가졌다. 같은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의 회동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저커버그 CEO는 이날 각 회사 경영진과 시간을 갖고, 확장현실(XR) 및 인공지능(AI)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진다. 저커버그 CEO는 먼저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를 방문해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과 오찬을 가졌다. 1시간 정도의 식사 자리에서 XR 신사업 및 AI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전략적 논의를 진행했다.

  • 크래프톤, ‘포스트 배그‘ 찾기 분주···‘인조이‘로 물꼬 튼다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가 ‘배틀그라운드‘의 뒤를 이어 크래프톤의 대표 작품으로 거듭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의 뒤를 이을 흥행작 발굴에 힘을 쏟고 있다.2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올해 ‘인조이‘를 비롯해 ‘다크앤다커 모바일‘, ‘블랙버짓‘등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인조이‘는 올해 하반기 출시가 예정됐다.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판매량 1600만장 이상을 기록한 흥행작 ‘심즈‘와 유사한 형태다. ◇ 배틀로얄 장르로 뜬 크래프톤, 시뮬레

  • 삼성전자 폴더블폰 점유율 하락에 부품업계 “과도기일 뿐”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최근 삼성전자 폴더블폰 점유율이 중국업체 약진에 줄었다. 폴더블폰 시장 성장 속도 또한 둔화하고 있어 삼성전자 폼팩터 차별화 전략이 위기에 직면했단 우려가 나온다.28일 전자업계에는 이에 대해 “폴더블폰 참여사가 늘면서 시장이 커지는 과도기에 삼성전자 점유율이 하락했을 뿐 시장 개화를 주도한 삼성전자에 여전히 유리한 환경”이라고 평가했다.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강세를 보이는 현지 시장은 여전히 매년 두 배 이상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곳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밀려나더라도 전체 시장 규모가 커지는

  • 픽코마, 日서 ‘전편무료’ 서비스 도입···거래액 3천%대↑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카카오 웹툰 플랫폼 ‘픽코마’가 완결작을 처음부터 끝까지 공짜로 보여주는 ‘매일 바뀌는 전편 무료’ 서비스를 일본 시장에 새로 선보였다. 출시 후 완결작 평균거래액은 3326% 증가했다.27일 콘텐츠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픽코마는 지난해 12월 일본 시장에서 ‘매일 바뀌는 전편 무료’란 서비스를 신규 도입했다. 픽코마는기존 ‘제로앤플러스’란 수익모델에 ‘매일 바뀌는 전편 무료’ 서비스 효과까지 더하며 지난해 연간 거래액 1000억엔(8847억원)을 경신했다. 일본 시장에서 네이버와의 격차도 벌렸다.‘매일 바뀌

  • 신성이엔지, 지난해말 클린환경 수주잔고 4천억원 ‘역대 최대’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신성이엔지가 주력 사업인 클린환경(CE) 부문에서 지난해 건설 공사 계약 기준 신규 수주 5947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5756억원) 대비 3.3%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고 수준이다. 작년 수주했던 물량이 올해로 미뤄지면서 지난 기말 기준 수주잔고 역시 4102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주 잔고는 올 상반기 매출로 반영될 예정이다. 김신우 신성이엔지 경영기획팀 상무는 27일 온라인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신규 수주현황과 수주잔고는 올해 안정적인 성장 가능성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

  • 아포칼립스 게임 대세···‘생존‘ 내세운 신작 쏟아진다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아포칼립스 게임이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하면서 국내 게임업계도 생존을 주요 목표로 삼는 신작들을 연이어 만들어내고 있다. 아포칼립스 는 요한묵시록을 뜻하는 단어로 종말을 맞아 폐허가 된 미래 지구를 배경으로 삼는 장르다. 2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중국 센추리게임즈 ‘화이트아웃 서바이벌‘이 흥행하며 아포칼립스 게임들이 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에 편중된 우리나라 게임 시장 분위기를 바꿨다. 이날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를 살펴보면 아포칼립스 장르 ‘라스트 워: 서바이벌‘과 ‘화이트아웃 서바이벌‘이

  • 반도체 후공정 전문 한화정밀기계, 증착 등 전공정 인력 확대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한화정밀기계가 반도체 전공정 부문 인력을 확대한다. 기존 주력이었던 인쇄회로기판(PCB) 실장과 패키징 장비 등 후공정과 함께 전방위 시장에 대응하겠단 계획이다. 한화정밀기계는 지난달 한화모멘텀 전공정 부문을 인수해 분야를 넓혔다. 26일 한화정밀기계는 이달 전공정 장비 분야 경력직을 채용했다고 밝혔다. 플라즈마(PE)-화학기상 증착(CVD)과 원자층 증착(ALD) 장비 분야가 대상이다. 제어개발 부문과 소프트웨어(SW)개발 부문에서 각각 경력직을 모집했다.전공정 장비 분야 영업 인력도 확대하고 기구 설계

  • 尹, 과기부 차관 3명 전원 ‘물갈이’···‘쇄신·정책 혁신 속도’ 방점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2차관과 차관급인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을 일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한 부처의 차관급이 전원 교체되는 것은 이례적인 인사로,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관련 과학계의 소통 부족 지적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 인공지능(AI) 디지털 전환, 사이버안전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혁신에 속도를 내겠단 윤 대통령의 의중도 반영됐다.윤 대통령은 지난 23일 신임 과기정통부 1차관에 이창윤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지원단장, 2차관에 강도현 과기정통부

  • 폴더블폰 성장세 올해 절반 ‘뚝’···삼성전자 점유율도 2년새 20%↓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가 주도했던 폴더블폰 시장 성장세가 올해 크게 꺾일 전망이다. 힌지 등 핵심부품의 원가 조정이 어려워 여전히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잦은 고장으로 소비자 유지율이 저조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화웨이를 중심으로 중국업체들의 폴더블폰 출시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점유율 경쟁도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의 올해 점유율은 4세대 폴더블폰을 출시했던 지난 2022년 대비 20%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24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 올해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 내

  • 컴투스, 신생 개발사 에이버튼과 맞손···MMORPG 라인업 확대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컴투스가 신생 개발사에 투자하며 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 라인업을 넓혔다. 유망한 게임을 발굴해 글로벌 퍼블리셔로 거듭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정이다.24일 컴투스는 게임 개발자 김대훤 대표가 설립한 에이버튼에 투자하고, MMORPG 타이틀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컴투스는 투자를 통해 에이버튼과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에이버튼이 개발하고 있는 MMORPG 타이틀에 대한 퍼블리싱 판권을 확보해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서비스를 담당하고 협력에 나선다.김대훤 에이버튼

  • 엔씨-카카오게임즈, 법적분쟁 격화···‘롬‘은 예정대로 출시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엔씨소프트의 저작권 소송 제기에 아랑곳하지 않고 ‘롬‘을 예정된 출시일인 27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2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전날 카카오게임즈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및 부정경쟁행위에 대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같은 날 대만 지혜재산및상업법원에도 저작권 및 공평교역법 위반에 대한 소장을 접수했다.엔씨소프트는 카카오게임즈 ‘롬‘이 ‘리니지W‘의 콘텐츠와 시스템을 다수 모방했다고 주장했다. 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 장르가 갖는 공통 특성을 벗어나 창작성을 인정하기 어

  • 지난해 반도체 전공정 장비, 삼성·SK 투자 지연에 ‘풀썩’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지난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설비투자 축소에 따라 국내 반도체 전공정 장비업체들이 부진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비중이 높은 원익IPS가 적자 전환했으며, SK하이닉스의 주요 공급사인 주성엔지니어링의 영업이익 감소율은 70%대에 달했다. 유진테크는 4분기 일부 장비 매출이 증가했으나, 연간 영업이익이 절반 이상 줄었다.23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원익IPS는 지난해 매출액 6903억원으로 전년(1조 115억원) 대비 31.8% 감소했으며, 영업손실 181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매출의 경

  • “올해 파운드리 물량도 TSMC 독점 예상···삼성은 빅테크 수주 여전히 난관”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들이 최근 자체 칩 비중을 늘리면서 파운드리 산업의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도 대만의 TSMC가 신규 물량을 독점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빅테크 기업들의 서버향 칩에서 여전히 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단 분석이다.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2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실장산업협회(KPIA) 주관 ‘첨단 전자실장 기술 및 전망 세미나’에서 “클라우드 기업들이 중앙처리장치(CPU), 신경계처리장치(NPU)를 자체적으로 설계해 제작하는 추세인데, 대부분 TS

  • 넥슨 ‘블루 아카이브‘ 만든 김용하 PD, AI 활용 신작 제작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넥슨게임즈의 간판스타 김용하 PD가 AI 기술을 활용한 신작을 개발한다.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김 PD를 비롯해 넥슨게임즈 개발진이 신규 IP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김 PD는 우리나라 대표 서브컬처 게임 개발자로 꼽힌다. ‘블루 아카이브‘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이름을 알렸다. 해당 게임은 전 세계 누적 매출 5억달러(약 6300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김 PD는 ‘블루 아카이브‘ 성공을 바탕으로 또 다른 서브컬처 게임을 제작할 예정이다. 신규 프로젝트에서 주목할 점은 AI 기능이다.넥슨게임즈를

  • 신성이엔지, 창업주 차녀 이지선 대표 단독체제 전환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신성이엔지가 기존 안윤수·이지선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이지선 대표 단독체제로 전환한다고 21일 공시했다. 안 대표가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다.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최대주주인 이 대표이사의 책임경영과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한 경영 효율성 강화에 방점을 둔 결정”이라고 설명했다.이 대표는 회사 창업주인 이완근 회장의 차녀로, 서강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해 2002년 신성이엔지에 입사했다. 회사에서 재무, 홍보, 기획 등 주요 업무를 두루 거쳤다. 2011년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았으며, 2017년 대표직에 올

  • 웹젠 ‘테르비스‘, 난공불락 일본 뚫을 묘수는 ‘현지화‘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웹젠이 신작 ‘테르비스‘로 일본 시장을 겨냥한다. 일본 애니메이션풍의 서브컬처 장르로 현지화를 시도한다. 우리나라 게임사들은 현지화에 실패해 일본 게임 시장 도전에 번번이 고배를 마신 바 있다.2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웹젠은 서브컬처 장르에 이해도가 높은 개발자들을 모아 ‘테르비스‘를 제작한다. 출시 전부터 일본어로 된 자료를 만들었다. 우리나라 게임이 일본 시장에서 장기간 흥행에 성공한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지만 웹젠은 현지화를 통해 난관을 헤쳐나가겠단 계획이다.일본 모바일게임 50위권 안에 우리나라 게임

  • ‘SM 시세조종’ 카카오 배재현 재판 연기···심리지연 불가피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혐의를 받는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와 카카오법인 재판 일정이 연기됐다. 최근 법관 정기 인사로 이 사건 재판부가 변경된 데 따른 것이다. 이달초 이경준 하이브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시작으로 47명의 증인신문이 연이어 예정됐지만 공판기일 변경으로 심리 지연이 불가피해졌다. 사건 재배당 후 새 재판부는 기일 재지정을 비롯해 공판 방식 등을 결정해야 한다.21일 법조계 및 IT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방법원(부장판사 명재권)은 배 대표 및 카카오법인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관

  • [단독] 카겜즈, ‘돈 버는 게임‘ 개발···글로벌 시장 겨냥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돈 버는 게임(P2E)와 방치형 롤플레잉게임(RPG)을 결합한다. 글로벌 진출 의지가 반영된 결정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카카오게임즈는 ‘내수용’이란 비판을 받았는데 이를 탈피하려는 행보로 보인다.2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자회사 메타보라를 통해 글로벌 시장 출시를 목표로 방치형 RPG를 개발하고 있다. 메타보라가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란 점을 고려하면 해당 게임은 P2E 기능 탑재가 유력하다. 카카오게임즈가 방치형 RPG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게임즈가 P2E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