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료 떠나 이젠 최저가 수수료 경쟁?···업비트 독주 시장 지각 변동 일으킬까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이 거래 수수료를 유료화로 전환한 데 이어 코빗도 수수료 무료 정책을 중단했다. 두터운 이용자층을 구축한 업계 1위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가 유출된 다수 인원을 흡수하면서 시장 선두 위치를 더 공고히 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반면 무료에서 벗어나 각자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율을 제시한 거래소들은 시장 점유율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코빗은 자사 웹페이지 공지를 통해 "그간 진행했던 거래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종료하고 수수료 정책을 개편한다"고

  • ‘자산관리 전문은행’ 선언한 우리은행···비이자이익 확대 기반 마련할까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우리은행이 자산관리 역량 강화에 나선다. 은행권의 이자이익 둔화세가 뚜렷한 가운데 자산관리 부문의 영업력을 토대로 비이자이익을 확대해 수익성 악화를 상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우리은행, 자산관리 역량 강화···“완전판매 위해 ‘원스트라이크아웃’ 시행”7일 우리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산관리 특화점포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자산관리 역량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우리은행은 먼저 ‘판매 중심이 아닌 고객 중심 포트폴리오 영업’을 전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 요양사업 속도낸다···DB손보, 노인의학 전문가 사외이사 영입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DB손해보험이 현직 의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등 요양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이와 함께 DB손보는 13년 간 최고경영자(CEO)로 활약했던 김정남 부회장을 다시 이사회로 불러들이는 등 이사회 개편에 나섰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DB손보는 최근 주주총회소집결의안을 공시하면서 주총에서 표결할 안건을 정했다. 총 14개의 안건 중에서 눈에 띄는 것은 김철호 분당서울대병원 외래진료의사를 신규 사외이사로 후보로 추천한 것이다. 현직 의사가 보험사 이사회의 구성원이 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D

  • 카드사들, 실적 악화에도 배당성향 올라간 이유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국내 주요 카드사들이 지난해 실적 악화에도 대부분 전년 수준의 배당정책을 유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년 대비 실적은 감소했지만 배당금 총액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배당성향은 오히려 올라간 것으로 확인됐다. 충당금 적립을 통해 미리 업황 악화에 대응한 만큼 굳이 배당 규모를 축소하지 않아도 된다는 판단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카드사의 경우 삼성카드를 제외하면 비상장법인인데다 모회사 지분 비중이 상당히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자회사가 배당 정책을 자유롭게 결정할 수 없다는 시각도 나

  • 8년전 카뱅 택한 은행원들···토스뱅크로는 얼마나 갈까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최근 토스뱅크가 금융권 경력직 직원을 채용하기로 하면서 금융권의 관심이 커진다. 과거 카카오뱅크로 파견됐던 KB국민은행 직원들이 그대로 남는 등 인터넷은행 이직을 고려하는 은행원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이직을 고려하는 이들은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부여에 주목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가 오는 25일 20시까지 은행 및 금융권 경력자 대상으로 대규모 채용을 실시한다. 이번 채용은 비개발 직군 대상의 경력직 채용이다. 상품 기획(Product), 사업&전략(Busin

  • 주담대 금리 경쟁 앞서가는 인터넷은행···평균금리 3.7%까지 하락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전문은행의 평균금리가 은행권 중 가장 낮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주담대 대환대출 플랫폼 경쟁이 한창이던 1월에는 평균금리가 3.7%까지 떨어지면서 금리 경쟁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모습이다.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1월 중 주택담보대출을 다루는 16개 은행에서 신규 취급한 분할상환식 주담대 평균금리는 4.11%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4.33%) 대비 0.22%포인트 떨어진 수치다.은행별로 살펴보면 인터넷전문은행의 금리가 지난해에 이어 올

  • 정기주총 앞두고 여성 비중 높이는 금융지주 이사회···이사진 풀 확대 '숙제'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국내 5대 금융지주들이 여성 사외이사를 잇따라 영입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그 동안 미흡 평가를 받아온 이사회의 성별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다만 사외이사 상당수가 여전히 학계 출신으로 포진돼 있어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갖추기 위한 이사진 풀 확대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5일 업계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NH농협금융지주 등 국내 5대 금융지주의 사외이사 37명 가운데 27명의 임기가 이달에 만료된다. 주요

  • 공식 임기 돌입한 이문구 대표···동양생명 몸값 높일까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이문구 동양생명 신임 대표가 최근 취임하면서 본격적으로 회사 가치를 끌어올리는 작업에 들어갈 전망이다. 동양생명은 잠재적인 우량 매물로 꼽히는 곳이다. 동양생명은 새 회계제도(IFRS17) 도입 첫해 좋은 성적을 거둬 향후 매각 흥행 가능성을 높였단 평가다. 다만 금융당국이 단기납종신 보험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등 영업환경이 악화됐기에 올해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란 관측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전날 최임식을 갖고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그는 "규모의 성장을 통해 튼튼한 수익구조

  • ‘비이자수익 잡아라’···은행권, 퇴직연금 시장 공략 ‘분주’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은행권이 퇴직연금 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고금리 장기화 속 은행권의 막대한 이자수익에 대한 금융당국의 비판이 지속되면서 비이자수익 기반을 다지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분석된다.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전체 은행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총 198조479억원이다. 이는 지난 2022년 말(170조8255억원) 대비 15.9%(27조2226억원) 증가한 규모다. 전년 증가폭이 1년 새 14.1%(21조1012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가팔라졌다.은행권에서 취급한 퇴직연금을 유형

  • '빅3' 구도 변화오나···대형 생보사 경쟁 '점입가경'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새 회계제도(IFRS17) 도입 첫해인 작년 대형 생보사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생명이 지난해 4분기에 크게 부진하면서 신한라이프의 거센 추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에 올해 영업성적에 따라 삼성·한화·교보생명으로 이뤄진 생명보험사 ‘빅3’ 구도가 바뀔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교보생명의 지난해 당기순익(별도 기준)은 4891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24% 크게 늘었다. 다만 작년 4분기엔 1138억원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점은 문제로 꼽힌다. 교보생명은 3

  • 롯데카드, 카드론 고금리 비중 4배 ‘껑충’···“중·저신용자 유동성 공급 확대”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롯데카드가 고금리를 적용받는 중·저신용 차주를 중심으로 카드론 취급을 확대하고 있다. 그간 건전성 관리를 위해 고금리 적용 이용회원 비중을 한 자릿수대로 관리하고 있었으나 연초 중·저신용자들의 대출 수요가 늘어나면서 이에 발맞춰 공급을 확대한 것으로 분석된다.4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7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에서 18~20% 구간의 고금리를 적용받는 카드론 이용회원 비중은 평균 21.30%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18.59%) 대비 2.71%포인트

  • 금융지주 주주총회 앞두고 목소리 높이는 얼라인파트너스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3월 주주총회(주총)을 앞두고 지난해보다 더 강한 주주환원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최근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에 이사회 구성원 확보와 자산성장 적정 수준 유지 등을 제안했는데 지난달 정부가 내놓은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과 맞물리면서 어느 때보다 압박 수준이 더 거세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활동 명분이 더 확고해진 만큼 주주총회에서 치열한 표 대결이 예상되지만 일각에서는 JB금융지주를 제외하고 타 금융지주 상대로 얼라인파트너스 지분율이 높지 않아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에

  • 금감원·국수본, 불법 리딩방 단속 나선다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금융감독원과 국가수사본부가 향후 총선 및 정부정책 등에 편승한 테마주 리딩방 등을 단속할 계획이다. 더불어 허위사실 작성·유포, 시세조종 등 불공정 혐의 발견시 무관용 원칙으로 엄벌할 예정이다.3일 금감원은 국수본와 함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테마주·급등주 관련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를 단속하기 위해 리딩방 상시 암행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금감원 관계자는 "정부정책과 총선 등에 편승한 테마주가 리딩방 등을 통해 확산되지 않도록 단속할 것"이라며 "불공정거래 혐의가 의심될 경우 신속 조사해 엄

  • ‘부실 우려‘ 새마을금고 9곳 합병···총 점포 수는 유지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새마을금고가 부실 우려가 존재하는 전국의 금고 9개를 합병했다. 합병 금고의 예·적금 및 출자금은 원금과 이자 모두 새로운 금고로 100% 이전됐다. 다만 합병한 금고는 폐쇄하지 않고 새로운 금고의 지점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하면서 총 점포 수는 유지된다.3일 행정안전부는 자본적정성 및 자산건전성 등을 기준으로 합병 대상 금고를 선정해 부산·경북 권역 각 2개와 서울·대전·경기·전북·강원 권역 각 1개 등 총 9개 금고를 합병했다고 밝혔다.이번 합병으로 새마을금고의 금고 수는 1293개에서 1284개로 감소했

  • 한국 가계부채 여전히 높아···하락폭은 세계 2위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우리나라의 가계 빚(부채) 비율이 여전히 주요국가들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년 동안 해당 비율이 4%포인트(p) 넘게 떨어지면서 두 번째로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3일 국제금융협회의 세계 부채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세계 33개 나라(유로 지역은 단일 통계)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 부채 비율을 조사한 결과 한국이 100.1%로 가장 높았다. 가계 부채가 GDP를 웃돈 사례는 조사 대상 국가들 가운데 한국이 유일했다. 이어 ▲홍콩(93.3%) ▲태국(91.6%

  • [생활 속 재테크] '파죽지세'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가입자 수 400만 돌파···여행지원금 이벤트 나서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하나카드의 대표 해외여행 특화 카드 '트래블로그'가 가입자 수 4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2023년 11월 24일 300만명을 넘어선 이후 97일 만의 성과다. 트래블로그는 24시간 365일 모바일 환전을 제공하는 하나금융그룹의 대표 해외여행 서비스다. 예전에는 해외여행을 할 때 은행 영업점에서 실물 화폐를 찾아 사용했던 반면, 트래블로그는 디지털로 현금 없이 여행을 할 수 있는 문화를 선도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지난해 1월 해외 체크카드 점유율 1위를 달성한 이후 13

  • ‘청년주택드림청약’ 출시···은행권, 고객 유치 이벤트 ‘활발’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청년층의 자산 형성과 내 집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도입한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이 출시됐다. 은행들은 상품 출시에 발맞춰 다양한 이벤트를 내놓고 있다.1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은행들은 지난 21일부터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을 출시하고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은 기존 청년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의 가입 대상과 혜택을 확대한 상품이다. 만 19~34세 이하인 연 소득 5000만원 이하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기존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은

  • 금융지주 이사회, 여성 '약진'···남녀 불균형은 여전히 ‘숙제’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최근 하나·우리금융지주가 여성 사외이사 수를 늘리면서 금융지주 이사회에 ‘여풍’이 불었다. 다만 이사회 내 여성 비율은 아직도 낮기에 남녀 불균형은 여전히 해결해야할 과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후보추천위원회는 최근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윤심 전 삼성SDS 부사장을 추천했다. 윤 후보가 최종 선임되면 하나금융은 기존 원숙연 사외이사와 함께 총 두 명의 여성 사외이사를 보유한다. 윤 후보는 1963년 출생으로 중앙대 전산학 학사, 프랑스 파리 제6대학 전산

  • 토스뱅크, 카드업 진출 준비작업 들어가나···관련 인력 충원 ‘속속’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최근 카드 상품 출시부터 서비스 기획을 담당할 인력 채용에 나섰다. 출범 초기부터 신용카드업 진출 의지를 내비쳤던 만큼 관련 인력 충원을 통해 향후 카드 사업 진출에 속도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29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최근 카드 상품 개발과 발급, 사후관리 등을 담당할 카드 상품 매니저 직무에 대한 채용 공고를 냈다.카드 상품 매니저의 경우 토스뱅크의 카드 상품 개발부터 모집·심사·발급·사후관리 등 카드 발급 과정 전반을 모두 기획하고 운영하는 업무를 맡는다. 또한 카드

  •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약발 다했나···저PBR 금융주 전망은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공개하면서 대표적인 저PBR(주가순자산비율)로 꼽히는 금융주 주가 전망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기적 관점에서 금융사별로 옥석 가리기가 시작됐다는 관측과 함께 구체적인 중장기 주주환원정책 유무가 관건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29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주는 최근까지 저PBR 수혜를 받았지만 정부의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에 실망하면서 매물 출회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이달 초 실적 발표와 함께 제시한 주주환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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