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보험전문가···송윤상 신임 대표, 흥국화재 도약 이끌까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흥국화재가 최근 송윤상 흥국생명 경영기획실장을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 업계에선 보험 전문가를 다시 임명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송 대표는 새 회계제도(IFRS17) 도입으로 이익이 크게 증가한 흥국화재의 또 다른 도약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흥국화재가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한 송 내정자는 이달 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표결을 거치면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된다. 임기는 2년이다. 지난 2년간 흥국화재를 이끌어 온 임규준 대표는 고문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보험

  • JB금융 주식 사들인 OK저축은행, DGB 지분도 늘릴까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실적 개선이 급한 OK저축은행이 최근 주주환원 규모를 확대하고 있는 JB금융지주 주식을 늘렸다. 업계에선 시중은행 전환을 앞두고 있는 DGB금융지주 주식도 OK저축은행이 늘릴지 관심이 모인다. 다만 시중은행 전환 효과가 실제로 있을지 미지수란 평가가 있기에 당장 DGB 지분을 늘리진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 JB금융 주가 상승세···주주환원 확대도 추가 매입 이유 꼽혀12일 금융권에 따르면 OK저축은행은 이달 4~7일 동안 장내에서 JB금융 주식 36만6860주(약 48억원 어치)를 매입했다고 공시

  • JB금융지주 주가 전망 두고 엇갈리는 시선···숨고르기 넘어 향후 항뱡은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JB금융지주 주가 향방을 두고 업계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비교적 양호한 자본비율에도 배당가능이익이 적어 시장 기대만큼 상승 여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반면 올해 사상 최고 실적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프리미엄을 받기 충분해 랠리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호실적과 배당 확대도 중요하지만 업계 전반에 걸쳐 환율, 금리 등 대내외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만큼 향후 불확실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13일 업계에 따르면 JB금융지주는 전 거래일 대비 1.65% 내린 1만

  • IBK기업은행, 또 KT&G CEO 선임 반대···이번엔 외인 지지 받을까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IBK기업은행이 지난 2018년에 이어 올해도 KT&G 대표이사 선임에 반대해 관심이 모인다. 기업은행은 KT&G의 최대주주다. 이번엔 국민연금과 행동주의펀드와 손잡을 가능성이 커 표 대결에 다소 유리한 상황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KT&G 전체 지분의 절반에 가까운 몫을 외국인 투자자들이 차지하고 있기에 향방을 알 수 없다는 관측도 많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이달 28일 열리는 KT&G 주주총회에서 방경만 수석부사장의 KT&G 대표이사 선임 안에 대해 반대표를 던져달라고 요청했다. KT&G가

  • “3%대 금리 막차 잡아라”···은행권, 2월 수신 30조원 이상 ‘껑충’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지난 2월 은행권에 수신이 대거 유입되면서 한달 만에 잔액이 30조원 이상 확대됐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금융소비자들 사이에 ‘지금이 가장 높은 금리’라는 금리 정점론이 확산되자 금리 막차에 탑승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2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은행의 총수신은 2월 32조4000억원 증가했다. 지난 1월 28조8000억원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한달 만에 상당폭 증가로 전환했다.전체 수신 중 특히 수시입출식 예금의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지

  • 현대캐피탈, 신임 대표로 정형진 골드만삭스 사장 내정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전속 금융사 현대캐피탈이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의 한국 대표인 정형진 사장을 영입했다. 정 내정자는 6월 현대캐피탈 대표이사로 선임돼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13일 현대캐피탈은 전날 목진원 대표를 이을 차기 대표로 정 내정자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신한·하나·롯데캐피탈 등 주요 캐피털사들이 기존 대표들의 연임을 결정한 것과는 대조적이다.정 내정자는 1999년 골드만삭스 서울지점 근무를 시작으로 골드만삭스 홍콩사무소, 서울지점 기업금융부 본부장 등을 지냈으며 2014년부터 골드만삭스

  • 홍콩 ELS 배상안 발표에 은행권 ‘긴장’···KB국민은행, 배상액 1조원 규모 예상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금융당국이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의 대규모 손실에 대한 분쟁조정기준안을 내놓으면서 은행들의 배상액 부담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특히 해당 상품을 가장 많이 판매한 KB국민은행의 경우 배상액이 많게는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순익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전날 홍콩H지수 기초 ELS 상품의 대규모 손실과 관련한 분쟁조정기준안을 발표했다. 분쟁조정기준안은 지난 2019년 불완전판매로 문제가 된 파생결합펀드(DLF)·사모펀드 사태 당

  • 은행 배임 사건이 준법감시 인력 부족 탓?···업계 안팎 설왕설래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최근 NH농협은행에서 109억원 규모의 배임 사건이 발생해 내부통제 역량이 도마 위에 올랐다. 금융당국이 NH농협은행에 대한 고강도 검사에 착수한 가운데 업계 안팎에서는 준법감시인력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내부통제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이번 사건이 은행 자체 검사를 통해 적발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준법감시 지원과 내부통제 역량 강화 노력을 참작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NH농협은행은 지난 2019년 3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109억47

  • 강호동 농협회장, 취임 직후부터 '삐끗'···인사권 괜찮을까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취임과 동시에 NH투자증권 대표 선임에 변화를 가져오려 했지만 좌절됐다. 금융당국이 중앙회장의 인사권 개입에 제동을 건 것이다. 최근 금융당국은 금융지주를 비롯한 금융사의 지배구조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강 회장이 농협 계열사 인사에 과거 중앙회장들 만큼의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NH투자증권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차기 대표 최종후보로 윤병운 NH투자증권 투자금융(IB)1사업부 대표 부사장을 선임했다. 1967년생인 윤 후

  • 카카오뱅크, 임기 만료 앞둔 사외이사 거취는···모범관행 정착 여부 주목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카카오뱅크의 사외이사 5명 전원이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가운데 이사회 구성에 변화의 바람이 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주요 금융지주와 달리 소유권이 명확해 금융감독원의 지배구조 모범관행 이행 영향권에는 벗어나 있지만 당국 개선 요구에 인적 쇄신이 이뤄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사수와 여성이사 비율 등 금융당국이 제시한 모범관행에 미달하는 사항이 많은 만큼 이사회 구성면에서 일부 개선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사외이사 5명은 모두 오는 28일 임기가

  • 고신용자 치중하는 시중은행···중금리대출 비중 1년 새 절반 ‘뚝’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시중은행에서 취급하는 중금리 신용대출 비중이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은행권의 가계대출이 꾸준히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음에도 중금리 대출 취급이 줄어들면서 시중은행의 대출 영업이 고신용자 중심으로 치중되는 모습이다.1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에서 올해 1월 신규 취급한 가계 신용대출 중 금리가 연 7% 이상인 중금리 대출 비중은 평균 13.8%로 전년 동기 26.6%에서 12.8%포인트 급감했다.금융당국은 은행권의 민간 중금리 대출 금리 상한 기준

  • 금융당국, 11일 홍콩 H지수 ELS 배상안 기준 발표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은행권에서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 손실액 규모가 1조 원을 넘어선 가운데 금융당국이 이번 주 책임분담 기준안을 내놓는다.금융당국은 11일 홍콩H지수 ELS 검사 결과와 분쟁조정 기준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례별로 0~100%의 차등 배상 원칙으로 일괄 배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앞서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증권(DLF) 사태 땐 각 은행들의 적합성 원칙과 설명의무 이행 여부, 부당권유 여부에 따라 20~40%에 달하는 기본배상 비율이 정해졌다. 또 투자자별 특성에

  • 작년 손해보험 민원 최다는 현대해상···민원발생비율 최고는 MG손보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지난해 현대해상이 손해보험사 중 가장 많은 민원건수를 기록했다. 보유계약 10만건당 민원 발생 건수가 가장 높은 곳은 MG손해보험으로 업계 평균보다 많은 민원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9일 금융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현대해상의 민원 건수는 7243건으로 전체 민원 중 17.9%를 점유해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했다. 보유계약 건수가 손보사 중 가장 많은 삼성화재보다도 민원 건수가 많았다.현대해상의 뒤를 이어 두 번째로 민원 건수가 많은 곳은 삼성화재였다. 삼성화재의 지난해 민원 건수는 7021건

  • [생활 속 재테크] 사상 최초 1조원 돌파···우아한 투자 '아트테크' 급성장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금융업계가 세계적으로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미술품 시장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미술품은 문화상품으로서 미적 효용을 제공하는 동시에 예술적 가치를 지적 자산화해 시장에서 가치 평가가 변동하면서 매매차익을 제공하는 투자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과거 부유층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아트테크(아트와 재테크의 합성어)는 최근 온라인 미술품의 판매·조각투자 활성화와 함께 비대면 문화가 생활화되면서 MZ세대까지 확산되고 있다. 미술품 투자시장 역시 거래 규모와 니즈가 급증하면서 금융권의 새로운 성

  • 소소뱅크·KCD뱅크·유뱅크, 제4인터넷은행 3파전···차별점은?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제4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앞두고 3곳의 컨소시엄들이 출사표를 내밀면서 3파전 양상이 형성됐다. 후발주자로 뛰어드는 만큼 기존 인터넷전문은행들과 어떤 차별점으로 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지가 향후 성공적인 시장 진입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8일 금융권이 따르면 현재 제4인터넷전문은행 인가 신청 접수 계획을 밝힌 곳은 소소뱅크 설립준비위원회(소소뱅크)와 한국신용데이터(KCD뱅크), U-뱅크(유뱅크) 컨소시엄 등 3곳이다.이 중 소소뱅크는 가장 먼저 인터넷전문은행의 문을 두드린 바 있다. 소소뱅크는 지난 2

  • MG손해보험 M&A 삼수 시동···관건은 거래 방식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MG손해보험이 세 번째 매각 도전에 나선 가운데 흥행 여부에 대해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미 두 번의 매각 시도가 무위에 그쳤던 만큼 실효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나오면서 최종 매각 성사까지 거래 방식이 관건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8일 업계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오는 12일부터 한 달 간 MG손해보험 공개매각 예비 입찰 공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 기간 동안 입찰 참가자는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하고 추후 실사 기회를 갖게 된다. 앞서 예금보험공사는 MG손해보험 매각를 위해 지난달

  • 무료 떠나 이젠 최저가 수수료 경쟁?···업비트 독주 시장 지각 변동 일으킬까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이 거래 수수료를 유료화로 전환한 데 이어 코빗도 수수료 무료 정책을 중단했다. 두터운 이용자층을 구축한 업계 1위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가 유출된 다수 인원을 흡수하면서 시장 선두 위치를 더 공고히 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반면 무료에서 벗어나 각자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율을 제시한 거래소들은 시장 점유율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코빗은 자사 웹페이지 공지를 통해 "그간 진행했던 거래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종료하고 수수료 정책을 개편한다"고

  • ‘자산관리 전문은행’ 선언한 우리은행···비이자이익 확대 기반 마련할까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우리은행이 자산관리 역량 강화에 나선다. 은행권의 이자이익 둔화세가 뚜렷한 가운데 자산관리 부문의 영업력을 토대로 비이자이익을 확대해 수익성 악화를 상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우리은행, 자산관리 역량 강화···“완전판매 위해 ‘원스트라이크아웃’ 시행”7일 우리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산관리 특화점포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자산관리 역량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우리은행은 먼저 ‘판매 중심이 아닌 고객 중심 포트폴리오 영업’을 전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 요양사업 속도낸다···DB손보, 노인의학 전문가 사외이사 영입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DB손해보험이 현직 의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등 요양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이와 함께 DB손보는 13년 간 최고경영자(CEO)로 활약했던 김정남 부회장을 다시 이사회로 불러들이는 등 이사회 개편에 나섰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DB손보는 최근 주주총회소집결의안을 공시하면서 주총에서 표결할 안건을 정했다. 총 14개의 안건 중에서 눈에 띄는 것은 김철호 분당서울대병원 외래진료의사를 신규 사외이사로 후보로 추천한 것이다. 현직 의사가 보험사 이사회의 구성원이 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D

  • 카드사들, 실적 악화에도 배당성향 올라간 이유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국내 주요 카드사들이 지난해 실적 악화에도 대부분 전년 수준의 배당정책을 유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년 대비 실적은 감소했지만 배당금 총액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배당성향은 오히려 올라간 것으로 확인됐다. 충당금 적립을 통해 미리 업황 악화에 대응한 만큼 굳이 배당 규모를 축소하지 않아도 된다는 판단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카드사의 경우 삼성카드를 제외하면 비상장법인인데다 모회사 지분 비중이 상당히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자회사가 배당 정책을 자유롭게 결정할 수 없다는 시각도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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