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쪼그라든 글로벌 벤처 자금···"올해는 대조정시기, 내년부터 투자 재개 기대"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올해 활황에서 불황으로 접어드는 대조정시기가 지나면, 전 세계 벤처투자 업계가 관망을 마치고 투자를 재개할 겁니다."올들어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글로벌 벤처투자 자금이 쪼그라들자 전문가들은 현재 시장이 대조정시기를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관망이 끝난 후 내년부턴 전 세계적으로 해외 투자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정부도 해외 자금 유치를 위해 다른 국가들과 협력 강화에 나섰다.1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컴업 2022’에서 글로벌 벤처투자 시장과 전망에 대한

  • EU “유엔, 북한 제재 지지”···北, 서해로 미사일 발사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북한이 서해 방향으로까지 미사일을 발사하며 연이어 도발하자 국제사회가 강력하게 규탄하고 나섰다. 유럽연합(EU)은 성명서를 내고 유엔의 제재를 지지하는 동시에 전 세계의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을 촉구했다.5일(현지시각)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는 "올해 북한이 유례없는 수의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세계의 비확산 체제를 계속해서 약화하려는 그들의 의도를 보여주는 우려되는 사례"라며 "이는 모든 국가에 중대한 위협을 제기하는 동시에 국제 및 지역 평화와 안보를 저해한다"고 밝혔다고 프랑스

  • “볼트EV·EUV는 잘 나가는데”···한국GM, 수입 전기차 판매 확대의 역설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최근 한국GM의 국산모델 단산 소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노조의 전기차 생산배정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수입 전기차 모델 볼트EV 및 볼트EUV 판매량이 높아지며 향후 노사 간 갈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11일 한국GM에 따르면 지난 9월 쉐보레 볼트EV 및 볼트EUV의 판매량은 각각 279대, 521대로 지난 8월 판매량 124대, 199대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앞서 반도체 수급난이 이어지며 물량공급에 차질을 겪었는데 상황이 개선되며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볼트EV 및

  • 해외로 눈 돌린 건설업계···연이은 수주 낭보에 ‘함박웃음’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하반기 들어 건설업계가 굵직한 해외건설 프로젝트 계약을 속속 따내면서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이 200억달러를 넘어섰다. 침체된 국내 주택 사업 대신 해외로 적극적으로 눈을 돌리는 분위기다. 환율 급등과 고유가 추세로 발주물량이 늘어나고 있어 3년 연속 수주액 300억달러 돌파도 기대해볼 만하다는 관측이 나온다.10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누적 해외 건설 수주액(7일 기준)은 224억2841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74억 달러)와 비교하면 29%(50억 달러) 늘어난 것이다. 수주 건수도

  • 닥터나우, 약사법 위반 의혹 '뭇매'···비대면 진료 플랫폼 제재 강화되나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국내 비대면 진료 1위 플랫폼 닥터나우의 약사법 위반 의혹이 제기돼 신뢰도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부는 비대면 진료 제도화는 그대로 추진하지만, 위반 플랫폼에 대한 적발 및 제재 조치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계 전체가 적잖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회 복지위원회 소속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6일 국정감사에서 닥터나우가 약사법을 위반한 정황이 다수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이날 증인으로 참석한 장지호 닥터나우 대표는 법 위반 소지가 있다면 시정하고,

  • TDF ETF 출시 3개월···수익률은 키움운용, 거래량은 삼성운용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TDF(타깃데이트펀드) ETF(상장지수펀드)가 국내에 처음으로 출시 된 지 3개월에 가까운 가운데 운용사별 희비가 갈리고 있어 주목된다. 증시 부진 속에서 대다수 TDF들이 선방했지만 수익률에서 다소간 차이가 발생한 것이다. 거래량과 거래대금 역시 운용사 마다 격차가 생겨 눈길을 끈다. 27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처음으로 출시된 TDF ETF에서 성과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TDF ETF는 기존 TDF에 ETF의 장점을 녹인 상품으로 실시간 매매가 가능하고 낮은 보수로 TDF에 투자하는 효

  • 정부, 러시아산 원유 가격상한제 숙고···“동참시 보복 타깃 가능성 낮아”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러시아가 추가 병력 투입을 시사하는 등 우크라이나 전쟁이 확전 양상을 보이면서 국제사회가 러시아산 에너지에 대한 가격상한제를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조짐이다. 우리 정부도 도입 여부를 놓고 숙고에 들어간 가운데 주요 수출 산업과 현지 진출기업 등 향후 러시아가 보복조치를 취했을 때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들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단 지적이 나온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날 러시아가 자국민 동원령을 내리는 등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전 양상을 띄고 있다. 이에 미국 등 서방진영을 중심으로 대러 제재를

  • 정부 “고물가 민생 대책 적극 마련”···감세 속도 조절 전향적 검토 의향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인플레이션에 따른 서민 고통을 덜기 위해 적극적 민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취약계층 지원 강화를 위해 감세 속도 조절이 필요하단 지적엔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단 입장을 내놓았다. 최근 쌀값 폭락 대책으로 거론되는 양곡관리법 개정에 대해선 입법 대책이 경직적일 수 있다고 봤다. 2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여야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소비자 물가가 계속 치솟는 것을 체감하고 있냐는 조경태 국민의힘

  • 車보험 손해율도 ‘부익부 빈익빈’···자동차보험 양극화 ‘뚜렷’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지난달 수도권을 중심으로 내린 집중호우 여파로 손해보험사 전반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상승했다. 다만 대형 손보사들의 경우 손해율이 올랐음에도 80% 초반대에 머물면서 나름 선방했지만 중소형 손보사들은 평균 손해율이 90% 이상으로 치솟으면서 적자 구간에 진입하는 등 손해율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다.20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자동차보험을 취급하는 11개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평균 손해율은 88.3%로 전월(86.3%)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손해율은 전체 보험료 수입 대비 보험금 지

  • [주간e종목] 한미글로벌 주가 하락장 뚫고 역주행···상승세 지속될까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국내 1위 건설사업관리 기업인 한미글로벌의 주가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미글로벌이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미래 신도시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참여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미글로벌 주가는 지난주 2만4200원에서 이번주 2만4200원으로 제자리걸음을 했다.한미글로벌 주가는 제자리였지만 급등 후 급락이 이어졌다. 14일에는 4.9%, 15일에는 7.32% 급등했다가 16일에는 8.33% 급락하면서 상승분을 반납했다.한미글로벌 주가는 8월 중순부터 급

  • ‘70년 재위’ 엘리자베스 2세 여왕 96세로 서거···찰스 3세 즉위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70년간 영국을 통치해온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96세 나이로 서거했다. 왕위 계승권자인 여왕의 큰아들 찰스 왕세자가 국왕의 자리를 이어받아 ‘찰스 3세’로 즉위했다. 각국 정상 등 전 세계에서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8일(현지시각) 영국 왕실은 "여왕이 이날 오후 스코틀랜드 벨모럴성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떴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런던브리지 작전'으로 명명된 여왕 서거 시 계획에 따라 서거 후 10일째 되는 날 국장을 치른다.여왕은 예년처럼 밸모럴성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던 중 급격히 건강이 악화하며 결국

  • 셀트리온, 3社 최초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결과 발표··"특허연장도 대비해야"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12조원 블록버스터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중인 셀트리온이 국내 기업 중 가장 먼저 임상 결과를 내놨다. 미국 시장의 물질특허가 만료되는 내년 9월 시장 진입을 위한 채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다만 오리지널 제약사 얀센의 특허연장 가능성이 여전히 큰 만큼, 국내 개발사들의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이달 7일~10일 열리는 유럽 피부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3'의 글로벌 3상 중간 결과가 발표된다

  • 또 표절? 파리바게뜨 케이크 디자인 도용 논란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SPC가 운영하는 파리바게뜨가 또 다시 케이크 디자인 도용 논란에 휩싸였다. 파리바게뜨가 제과·제빵을 전문으로 하는 유튜버 케이크 디자인을 표절했다는 것이다. 파리바게뜨는 그동안 케이크 디자인 논란이 꾸준히 제기돼왔고, 올해만 두 번째 표절 의혹이 제기돼 기업 이미지에도 적잖은 타격이 예상된다.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최근 제과·제빵을 전문으로 하는 유튜버 A씨의 케이크 디자인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최근 논란이된 파리바게뜨 케이크는 ‘영천 샤인머스캣 생크림 케이크’다. 해당 제품은 지

  • 미래에셋생명, 뉴노멀 시대 디지털 재무장

    [시사저널e=정준화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차별화된 디지털 역량으로 뉴노멀 시대 리딩컴퍼니로 부상하고 있다. 모바일 금융 이용자가 늘고, 코로나19 이후 언택트 환경으로 시장이 변화하는 상황에서 경영 전반에 디지털 혁신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특히, 2021년 제판분리로 디지털 혁신, 상품 경쟁력 강화 등에 집중이 가능한 만큼 빅테크 보험업 진출에 대비해 비대면 채널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생명은 모바일 통합 앱 구축으로 디지털 서비스 플랫폼을 한 서비스 확장, 비대면 비즈니스 영향력 증대를 꾀하고 있다. 또, ‘변액보험 리딩

  • 자이에스앤디, 실적·시평순위 급성장에 건설업계 ‘깜짝’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GS건설 자회사 자이에스앤디의 가파른 성장세에 건설업계가 깜짝 놀랐다. 지난해 대비 영업이익이 400% 이상 급등하며 실적이 가파르게 뛴 것은 물론, 매년 국토교통부가 발표하는 시공능력평가 순위도 500위 밖에서 100위 안으로 진입한 것이다. 업계는 자이에스앤디가 주택시장에 진출하면서 대형건설사 손길이 닿지 않은 중소정비사업장과 오피스텔 시장에 집중한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해석한다.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자이에스앤디는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82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44

  • 메리츠증권, 업황 악화 속 최대실적···주가도 뒤따를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메리츠증권이 업황 부진 속에서도 실적 선방에 성공한 가운데 주가 역시 반등세를 보일 지 주목된다. 메리츠증권 주가는 지난 2분기에 접어들면서 큰 폭으로 내린 바 있는데, 증권사들은 이번 실적과 올해 하반기 업황 회복을 들어 과도한 주가 하락으로 평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증권업종에 대한 전체적인 투심이 살아나지 않고 있다는 점은 주가 상승의 제한 요인으로 평가된다. ◇ 메리츠증권, 증권업황 부진 속 상반기 최대 실적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지난 2분기 158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 카카오게임즈 ‘보라’, 크로스체인으로 글로벌 진출 속도낸다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블록체인 플랫폼 ‘보라(BORA)’ 확장에 나서며 블록체인 메인넷 ‘폴리곤’과 손잡고 크로스체인을 구축한다. 이미 글로벌 이용자를 확보한 글로벌 메인넷을 연결하겠단 것이다. 이용자를 끌어들이는 것이 아닌 이용자가 있는 곳으로 찾아간다는 전략으로 위메이드와는 대비된다.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메타보라는 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2’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사업 전략 및 신작 라인업을 발표했다.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이 자리에서

  • 미중 갈등 고조되지만···“당정, 칩4 가입 불가피 기류”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우리정부가 미국이 주도하는 동아시아 반도체 공급망 동맹(칩4)에 참여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중갈등이 격화하면서 미국과의 반도체 동맹이 중국을 자극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당정은 기본적으로 칩4 가입이 불가피하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반도체를 구할 국가가 사실상 우리나라와 미국 밖에 없단 점을 감안할 때 우리나라의 칩4 가입은 오히려 중국에 도움이 된단 분석도 나온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하면서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TSMC의 류더

  • “전기차 먼저냐 흑자 먼저냐”···한국GM 노사, 임단협 또 ‘삐걱’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한국GM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이하 임단협)을 진행 중인 가운데, 국내 전기차 생산 배정을 두고 노사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노조는 한국에 전기차 생산 배정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나 사측은 내연기관 모델에 집중하며 실적 개선부터 이뤄내야 한다는 입장이다.1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 노사는 지난 14일 제 7차 교섭을 진행했으나, 노사간 견해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올해 노조는 기본급 14만2300원 인상, 통상임금의 400% 성과급 지급 등 임금인상안과 함께 부평1공장·2공장과 창원공장 등 공장별

  • 사우디, 650조 건설붐···미소짓는 건설사는 어디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이어지자 ‘제2의 건설붐’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 650조원이 투입되는 세계 최대 규모 신도시 조성 사업이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면서 신규 발주가 대거 쏟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사우디에서 인프라 사업 경험을 쌓아온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의 수혜가 예상된다.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사우디 정부는 사우디 북서부 홍해 인근에서 ‘네옴(NEOM) 시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네옴시티는 사우디 실권자인 무함마드 빌 살만 왕세자 주도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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