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러쉬의 계절

    겨울이 되자 크러쉬가 돌아왔다. 정규 앨범이란 타이틀로는 5년 6개월 만의 일이다. 따뜻한 음색, 감미로운 음률, 서정적인 가사로 언젠가부터 추운 계절이면 생각나는 크러쉬의 음악이 적시적기에 등장한 느낌이다. 2012년 데뷔 이후 발표하는 곡마다 음원 차트를 휩쓴 그는 ‘차트 이터’로 불리는 자타 공인 음원 강자다. SBS 의 OST ‘잠못 드는 밤’을 시작으로 tvN 의 OST ‘beautiful’를 통해 대중적인 인기를 거머쥐었다.뛰어난 프로듀싱 능력을 갖춘 싱어송라이터 크러쉬는 R&B를 기반으로 폭

  • DOOR TO DOOR 문짝의 재구성

    # SWING_DOOR #여닫이문 둥글게 둥글게아치형 문에 망입유리를 추가해 아이 놀이방 입구를 꾸몄다. 헤링본 마루와 어우러져 따뜻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곡선의 디자인을 가미한 것. 다란인테리어 소박하고 따뜻하게원목으로 제작하고 불투명 유리를 삽입한 타공 문. 빈티지한 브라스 컬러의 손잡이를 매치해 감성적인 침실을 완성했다. 로멘토디자인스튜디오 단정한 라인으로 정리한벽면, 도어, 수납장을 하나의 면처럼 연결해 거실 라인을 정돈했다. 면적이 넓은 문은 서재와 드레스 룸이 있는 부부의 공간을 구분하는 중문 역할을 한다. 비하우스 친

  • 효재와 함께하는 겨울 울진 여행

    겨울의 울진은 풍성하다. 끝없이 펼쳐진 바다는 물론 빼곡히 우거진 소나무, 마음을 녹이는 온천은 매서운 추위에 더욱 그 빛을 발한다. 거기다 눈과 입이 즐거운 싱싱한 해산물과 인심 좋은 사람들의 온기까지. 울진의 겨울은 우리가 아는 것보다 더 다채롭다. 뻔한 여행지를 제하고 남은 선택지 중 망설임 없이 경상북도 울진군을 선택한 건 이효재 선생이었다.국내 도시 중 울진을 유난히 좋아한다는 그녀는 그곳을 이렇게 정의했다.“울진은 화투의 1월이에요. 일 년 열두 달 피고 지는 꽃과 동물이 그려진 화투에서 소나무와 학이 1월을 상징하는 이

  • 2020 새 얼굴, 새 음악

    01 구피 음악 트렌드를 알고 싶다면 구피의 를 듣자. 신인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그의 앨범은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정확히 담고 있다. 평소 장난꾸러기 같은 그이지만 음악을 할때만은 사뭇 진지한 태도로 돌변한다. 그의 행보가 궁금해진다.나를 닮은 이름 아티스트다운 이름을 생각했어요. 마음에 드는 이름이 없던 중 디즈니의 구피가 생각났어요. 개구지고 덤벙대는 이미지가 저와 비슷하다고 느껴 구피(goopy)로 지었죠.구피라는 뮤지션 유쾌하고 장난 좋아하는 사람. 때론 진지한데 음악에 있어서는 더욱. 이런 복합적인 캐릭터를 음악으로

  • 건강해지는 아침 한 끼

    아침밥이 좋다!아침을 잘 챙겨 먹으면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할 확률이 높아진다. 오전에 활동량이 많으므로 아침을 먹으면 에너지를 얻어 활동적인 하루를 보내게 된다. 특히 겨울에는 체온을 높이는 데도 도움을 줘 건강을 유지하는 데 좋다. 아침을 거르고 활동하면 몸은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기 위해 체내 지방을 분해하는데, 이때 포도당과 젖산이 생성된다. 젖산은 몸의 피로도를 높이고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그렇다면 아침으로 무엇을 먹으면 좋을까? 정제되지 않은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하루 식사중 아침

  • 우리 동네 트렌드

    •BERLIN• 친환경적인삶 지금 베를린은 덜 낭비하고, 덜훼손하며 자연과 함께하는 친환경적인 삶이 유행하고 있다. 친환경 식재료, 플라스틱 안 쓰기, 텃밭을 가꾸는 식당등 지금 베를린은 자연과 함께하는 미래 생활을 꾸리고 있다.WORDS & PHOTOGRAPHY 서다희(여행 저널리스트, 디렉터) 친환경 식탁으로 꿈꾸는 미래공병보증제, 포장재 없는 슈퍼마켓, 인도어 파밍 설비를 갖춘 카페와 레스토랑, 자전거를 이용한 배달 서비스. 독일에서 시작한 것들로, 베를린에선 이미 일상이된 풍경이다. 환경 보호를 위한

  • 새해엔 운동 시작할까요?

    헬스 트레이닝으로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챙기는 K-QUEEN 8기 손혜승51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탄탄하고 건강한 몸매를 지닌 K-QUEEN 8기 손혜승 씨. 30대 후반부터 시작한 헬스 트레이닝이그 비결이라고. Q 운동을 시작한 계기가 있나요?초등학교 때 육상 선수도 했지만 운동은 그저 취미로만 생각했어요. 그러다 30대 후반에 건강한 몸과 정신을 위해 본격적으로 헬스를 시작했죠. 40대 중반 이후에는 대회에도 참가했어요.Q 왜 헬스인가요?각자 좋아하는 것이 다르듯 운동도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아야 돼요. 저는 자신과의

  • 오늘 뭐 먹지? #더덕

    산에서 나는 고기, 더덕 더덕은 산과 들에 자생하는 다년생 초본으로 생김새가 인삼과 비슷하다. 오래된 더덕은 산삼이나 인삼 못지않은 영약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더덕은 위를 비롯해 폐, 장, 신장을 튼튼하게 해주는 강장 식품으로 더덕 뿌리에는 도라지보다 훨씬 많은 사포닌 성분이 들어 있다. 혈압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기침을 멈추게 하며 피로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더덕은 폐의 열을 내리는 데 효과가 있어 마른기침이 계속되거나 목안이 건조할 때 먹으면 도움이 된다. 더덕을 고를 때는 곧고 통통하며 잔가지가 적은 것을 고르고

  • 리빙 인플루언서의 집 해시태그 하우스

    @ sonseonhye3225Point of View 집 안의 작은 놀이터NEXT HOUSE 첫 집 짓기에 완전히 만족한다는 부부는 다음에 살게 될 집 역시 직접 지어볼 예정이다. 지금 집처럼 층고는 높지만 평수가 넓고 계단이 없는 단층집과 차고를 만들고 싶다. 그리고 다음 집은 아내 손선혜 씨의 취향인 컬러풀한 요소를 더 담아보고 싶다고.FAVORITE SHOPPING BRAND 손선혜 씨가 소품처럼 모으는 교구들은 정토이즈와 웨이투플레이에서 자주 구매한다. 두 곳 모두 ‘발도르프’ 교구를 주로 제작하는 곳으로 특히 웨이투플레이의

  • 고마워, 우리 딸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윤석화가 촬영 중 눈물을 보였다. 올해 열네살이되는딸 수화 양이 꽃을 건네며 가슴에 꼭 안기자 목구멍이 뜨거워졌다고 했다. 숨을 고르며 겨우겨우 촬영을 이어가나 싶더니 기어이 눈물을 흘리고 만것이다. 윤석화는 인터뷰에서 “수화가 내 딸로 와줘서 너무 고맙다”고 말하며 또 한 번 울었다. 딸만 생각하면 그냥 눈물이 나는 모양이다. 반면에 수화 양은 촬영 내내 밝았다. 우는 엄마에게 “왜 울엉~?” 하며 애교스럽게 물었고, 이따금씩 코끝을 찡긋하며 쑥스러운 듯 웃었다. 영락없이 귀여운 소녀였다. 어떤 장면에서는 엄

  • 살롱의 법칙

    •Community• 남의 집 김성용 남의 집 프로젝트 시작은 3년 전이다. 연희동 셰어 하우스에서 남자 셋이 동고동락했다. 거실은 낯선 손님으로 북적였고, 모르는 사람들과 어울려 친분을 쌓는게 즐거움인 시절이었다. 당시 공유 경제와 O2O 서비스업에 종사하던 김성용은 회사에서 배운 공유 서비스를 현실에 적용해보기로 했다.가설 증명하기 모르는 사람 집에 돈을 내고 놀러 갈 사람이 있을까? 김성용 대표는 자신의 셰어 하우스에서 가설을 실험했고, 많은 사람들이 거리낌 없이 돈을 내고 와 책을 읽고, 쉬어 갔다. 손님 중에는 이프로젝트를

  • 최초 시리즈

    1 최초의 손목시계1900년대 초만 하더라도 시계는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회중시계가 주를 이루었다. 이에 불편함을 느낀 비행사 산토스 뒤몽은 루이 까르띠에에게 비행에 방해되지 않는 시계를 요청한다. 루이 까르띠에는 고심 끝에 위험한 비행 상황을 고려해 손목시계를 만들었다.케이스에 줄을 건 게 아닌 끼운 형태, 이는 사실상 가죽을 사용한 최초의 현대식 손목시계가 되었다. 1907년 산토스 뒤몽이 자신의 비행 기록을 경신했을 때, 그의 손목에는 이 시계가 채워져 있었고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이를 계기로 까르띠에는 본격적으로 보석 사업

  • 프로파일러 이수정

    연일 보도되는 무시무시한 뉴스들 속에서 구체적인 법적·제도적 개선에 목소리를 높이는 범죄심리 전문가가 있다. ‘1세대 프로파일러’로 불리는 이수정 교수다. 범죄 프로파일러,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대검찰청 성폭력대책위원회 위원 등 이수정 교수를 부르는 수식어는 다양하지만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이름은 ‘그알 교수님’이다.1992년 첫 방송이 시작된 SBS

  • 다재다능한 느타리버섯

    샘표 우리맛 연구중심 김정은 연구원샘표 우리맛 연구중심은 한식의 기본인 장(醬)과 다양한 식재료, 조리법, 그에 따른 식문화를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연구하며, 새로이 개발하는 우리맛 연구소다. 김정은 연구원은 샘표의 우리맛 연구를 통해 우리맛의 가치를 발견하고, 사람들에게 건강하고 맛있는 우리맛을 즐길 방법을 전하고 있다. 품종과 특징은?참타리, 맛타리, 애느타리 등 느타리를 부르는 이름은 매우 다양하다. 종균의 차이, 수확 시기, 배지에 따라 버섯의 크기와 맛이 달라지는데 생산, 유통업자마다 강조하고 싶은 특징을 세분

  • 언니들의 ‘걸갱 룩’

    ‘걸 크러시’를 넘어 ‘걸갱(Girl Gang)’으로 진화했다. ‘걸갱 룩’은 단순히 슈트를 입고, 유니섹스적인 매력을 뽐내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애티튜드와 자신만의 개성을 뚜렷하게 드러낸 스타일링이 핵심이다. 도발적인 메이크업과 마인드는 ‘걸갱 룩’의 완성. 치켜 올린 아이라이너와 강렬한 포인트 립, 거기다 사회 통념에 굴복하지 않는 ‘마이웨이’가 더해져 스타일을 완성한다. 2020년을 선도할 ‘갱 언니’들을 모았다. ‘멋쁨’의 정석, ‘AOA’8년 차 걸 그룹 ‘AOA’가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짧은

  • 원기회복, 새 달

    도미구이와 포도 피클(4인분 기준)재료 도미 1마리, 청포도 300g, 다진 쪽파 2큰술, 소금·후춧 가루 약간씩, 식용유 적당량, 피클 물(식초 250ml, 물 50ml 설탕 100g, 월계수 잎 1장, 페페론치노 5개, 통후추·코리앤더 시드 10알씩)만들기 1_분량의 피클 물 재료를 냄비에 넣고 센불에서 끓인 다.2_소독한 유리병에 청포도를 담고 뜨거운 상태의 ①을 부어준다. 뚜껑을 닫고 하루 동안 숙성한다.3_손질한 도미는 가시를 발라내고 소금과 후춧가루로 밑간한다.4_중불로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도미를 통째로 올린다. 한

  • 아우터 헤어 스타일링

    Padding+ ponytail두툼한 볼륨감이 있는 패딩을 입을 때는 머리를 묶는 것이 보기에도, 활동하기에도 좋다. 먼저 스트레이트 전용 샴푸로 모발을 차분하게 케어한뒤 가르마를 타 브로 드라이하고 모발 끝에 에센스를 발라 패딩과 마찰해 생기는 정전기를 예방한다. 묶음 머리는 높이 묶을수록 발랄한 느낌을 낼 수 있다. 1 아베다 샙 모스 웨이트리스 하이드레이션 샴푸 98% 자연 유래 성분으로 실리콘이 들어 있지 않으며, 모발의 엉킴을 풀어주고 수분을 공급해 모발에 생기를 불어넣는다.200ml 3만6천원. 2 미쟝센 데미지 2in

  • 2019 A-awards 예능인

    2019년 4월 프리 선언을 했다. 단박에 정상급 스타가 됐다. 빵 터진 해. 예상치 못한, 최고의 한 해로 기억될 것같다. 한 방송국의 아나운서가 되는 게 꿈이었던 내가 퇴사하는 데는 굉장한 용기가 필요했다. 그 용기가 불러온 어마어마한 나비 효과의 해!애초부터 아나운서가 꿈이었나? 그것보다는 단지 방송에 나오는 이들에 대한 로망, 선망이 있었다. 어렸을 때부터. 그걸 부정했던 건 자존감도 낮고,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판단해서였다. 그래서 도전조차 생각지 않았던 거다. 27세 때까지 난 공인회계사(CPA) 준비를 하던 사람

  • 수학, 생각의 서랍을 만들자!

    지난해 11월 MBC 에서는 배우 임호의 딸이 수학을 싫어해 학습지 교사가 오면 숨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에 교육 컨설턴트는 수학 학습 만화 을 추천했고, 3개월뒤 임호의 딸은 해당 도서를 읽으며 수학에 흥미를 보이기 시작했다.2006년부터 13년간 73권의 시리즈가 출간된 은 수학이 생각하는 힘을 숙련시키는 과목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재미있는 스토리와 친근한 그림으로 수학을 ‘어렵고 복잡한 과목’이 아닌 ‘흥미로운 과목’으로 받아들이도록 돕는 수학 학습 만화다. 1단계 기본편(1~30권),

  • 대만인의차 사랑

    global TAIPEI 대만 사람들은 손님을 초대할 때 “우리 집에 가서 ‘차(茶)’ 한잔 합시다”라고 말한다. 그 정도로 차는 대만 사람들의 생활 전반에 깊이 파고든 문화다. 대만의 차는 맛과 향이 매우 깊고 끝맛이 감미로우며 품질이 좋기로 유명하다. 대만 특유의 기후와 토양이 뒷받침돼 지역마다 다 다른 종류의 차가 재배된다. 대만의 북쪽 지역인 신베이(新北)에서는 원산바오종차(文山包種茶)가 난다. 이 차를 마시면 시험에 합격한다는 이야기가 있어 수험생들에게 인기가 많다. 대만 서쪽에 위치한 신주(新竹)와 먀오리(苗栗) 지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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