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일부터 5G폰으로 LTE 요금제 이용 가능···SKT 약관 개정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내일부터 SK텔레콤 가입자는 5G 폰에서도 LTE 요금제를, LTE 폰에서도 5G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이용자 선택권 확대를 위한 조치로, KT와 LG유플러스도 차례로 관련 약관 개정에 나설 전망이다.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의 후속조치로 SK텔레콤이 5G 단말기로 LTE 요금제에, LTE 단말기로 5G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도록 이용약관 개정안을 신고했다고 밝혔다.기존엔 5G 스마트폰으로 LTE 요금제를 쓰려면 몇 단계 절차에 따라 유심 기기변경을 하거나, 통신사향이

  • 김영섭 KT 대표, 화합보단 ‘이권카르텔’ 해체로 선회하나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가 내주 김영섭 신임 대표의 경영 판단이 담긴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이번 인사에선 구현모 전 KT 대표 등과 궤를 같이한 KT 내 ‘이권 카르텔’ 해체 여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일감 몰아주기’, ‘현대자동차 보은성 투자’ 등 혐의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한 만큼, 김 대표가 해당 혐의에 연루된 임직원을 중용하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검찰 수사 전 내부 문제제기를 묵살한 윤리경영실 임직원에 대한 교체 가능성도 거론된다.2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르면 오는 24일 임

  • KT노조위원장에 김인관 후보 당선···김영섭 대표와 합 맞춘다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1만5000명의 조합원을 이끌 KT노동조합 제15대 위원장에 김인관 현 KT노조 조직처장이 선출됐다. 김 신임 위원장의 임기는 내년 1월부터 3년간으로, 올해 취임한 김영섭 KT 대표의 임기 내내 KT노조를 대표하게 된다.1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치러진 KT노동조합 제15대 선거 개표 결과 총 투표수 1만1853표 중 1만712표(득표율 90.37%)를 득표해 기호 2번 도진욱 후보(1024표, 득표율 8.64%)를 제치고 당선됐다.‘거침없는 실천 기대된다, 내일!’을 슬로건으로 내건 김

  • 과기부, KT스카이라이프·현대홈쇼핑 ‘송출수수료’ 갈등 방치하나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유료방송사업자 KT스카이라이프와 홈쇼핑사업자 현대홈쇼핑이 ‘홈쇼핑 송출 수수료’ 갈등 속에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제대로 된 중재를 하지 못하고 있단 지적이 나온다. 정부가 당초 예고한 ‘대가검증협의체’는 아직 가동조차 못했다. 블랙아웃 위기는 또 다시 시기만 한차례 연기하는 미봉책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17일 통신 및 방송업계에 따르면 현대홈쇼핑이 예고한 KT스카이라이프의 송출 중단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양사는 여전히 이견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양사는 지난 3월부터 협상에

  • 유영상 SKT 대표 “생성형 AI가 촉발시킨 변화, 위기보다 기회”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촉발한 변화는 위기보다는 기회가 될 것이다. AI 분야만큼은 협력사가 늘어날 것이다. ‘멀리 가기 위해 함께 간다’는 말처럼 AI 시대에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협력은 더 큰 혁신과 성장을 위해 필수적이다.”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테크 서밋 2023’에서 “AI 시대에 AI와 산업, 산업과 산업이 더 협력해야 한다. 아무리 뛰어난 기업이라도 독자적으로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는 시대”라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행사에서 SK그룹은 17개사

  • KT, 자회사 ‘구조조정’ 논란···고용불안에 야당 중재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 계열사 KT서비스가 업무 외주화를 추진하면서 직원들의 ‘고용불안’ 속에, KT그룹과 KT서비스 노동조합이 처음으로 협상 테이블을 두고 마주했다. KT서비스 직원들이 사실상 ‘구조조정’이라며 우려하자, 야당이 중재에 나선 것이다. 이 자리에서 KT는 자회사 외주화는 구조조정이 아니며, 구조조정 계획은없단 점을 강조했다. 향후 노사는 야당을 중심으로 계열사 대표이사들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추가로 열 계획이다.통신업계 및 국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KT와 KT

  • KT, LGU+에 ‘이동통신 2위’ 내주자 ‘발끈’···“통계 개선 필요”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LG유플러스가 사상 처음으로 정부 공식 통계에서도 이동통신(MNO) 가입자수에서 KT를 제쳤다. LG유플러스가 한국전력 원격 검침기에 들어가는 사물인터넷(IoT) 회선을 확보하는 등 기업간거래(B2B) 시장에서 가입자를 끌어모은 결과다. KT는 LG유플러스에 MNO 순위를 역전당하자 이례적으로 기자설명회를 열고 휴대폰 회선을 기준으로 KT가 시장 점유율 2위란 점을 강조했다. 또 MNO 시장을 정확히 보기 위해선 MNO 가입자 통계에서 휴대폰과 IoT 회선의 분리, 발표가 필요하다고도 주장했다.9일 과학기

  • 아이폰 통화녹음 재미본 SKT “에이닷, 구독모델·건당수수료 등 수익화”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비서 ‘에이닷(A.)’의 수면관리, 포토프로필 등 기능을 묶어 구독형 상품으로 출시하거나 서비스 중개 수수료 부과 등 수익 모델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네이버의 스노우 등에서 AI 콘텐츠에 대해 월정액 또는 건당 사용료 과금 방식으로 수익이 발생하고 있단 점을 참고해 에이닷의 수익화 방안을 마련하겠단 것이다. 최근 에이닷은 아이폰 이용자들을 겨냥한 통화녹음·요약 기능을 추가해 가입자를 빠르게 확보 중인데 이를 통한 AI 서비스 매출 확대에 속도를 내겠단 것이다.8일 김지

  • SKT ‘웃고’ KT·LGU+ ‘울고’···인건비·전기료가 가른 3분기 실적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가 올해 3분기 합산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면서, 3개분기 연속 합산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했다. 5G 가입자 확보 속에 마케팅 비용을 줄이는 등 비용 효율화를 꾀한 덕분이다.다만 사업자별로 보면 전년 대비 실적이 개선된 곳은 SK텔레콤이 유일하다.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임금·단체협상에 따른 인건비 지출과 전력료 상승에 따른 영업비용 지출 확대로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통상 4분기 네트워크 설비투자비(CAPEX) 지출이 확대된단 점에

  • 이달부터 5G폰으로도 LTE 가입···내년 3만원대 5G 요금제 출시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이달부터 5G용 스마트폰을 구매할 때 5G 요금제 대신 LTE(4G)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LTE 스마트폰에서 5G 요금제에 가입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내년엔 첫 3만원대 5G 요금제를 비롯해 80만원대 이하 중저가 스마트폰이 추가로 출시된다.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7월 발표한 ‘통신시장 경쟁촉진 방안’의 후속조치다. 정부는 통신 요금제·단말기 선택권 확대 방안을 통신사, 제조사와 지속 협의해 이날 관계부처 합동 비상경제장관

  • SKT, 3분기 영업익 4980억···전년比 7%↑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4026억원, 영업이익 498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7%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3분기 순이익은 3082억원이다.3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3조1484억원, 영업이익은 4071억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8%, 4.7% 늘었다. 별도기준 순이익은 하나카드 지분 매각 등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7.9% 감소한 2504억원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조692억원, 영업이

  • KT, LGU+에 무선 역전당하자 “경쟁사, 저가회선 확보 위주”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는 최저가 입찰로 월 1000원에 훨씬 못 미치는 요금을 받으며 수백만의 회선을 일시에 따내는 사업을 하지는 않는다.”LG유플러스의 이동통신(MNO) 가입자수가 사상 처음으로 KT를 넘어서자 KT가 내놓은 입장이다. 이동통신 시장 ‘만년 3위’인 LG유플러스가 3분기 기준 KT의 MNO 가입자수를 넘어서자 작심 발언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7일 박효일 KT 고객경험혁신본부장 상무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경쟁사의 회선 증가는 정부 통계 기준으로 휴먼 가입자가 아닌 IoT 분야에서만, 그중

  • ‘어닝쇼크’ KT, 3분기 영업익 3219억···전년比 28.9%↓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6974억원, 영업이익 3219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거뒀지만, 영업이익은 28.9% 감소하면서 시장 전망치(3907억원)에 한참 못 미치는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별도기준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난 4조6730억원, 영업이익은 40.2% 감소한 1935억원이다.KT에 따르면 영업이익 급락은 ‘임금 및 단체협상’ 3분기 조기 타결에 따른 일회성 비용(약 1200억원) 증가 및 콘텐

  • LGU+ “4분기 모바일·B2B 실적 개선···연간 가이던스 충족할 것”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LG유플러스가 전력료 인상과 지난해 취득한 3.4~3.42㎓ 대역 20㎒폭 주파수에 대한 상각비 증가 영향으로 올해 3분기 시장 전망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낸 가운데, 연간 목표치인 ‘별도기준 4%대 서비스수익 성장’을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4분기엔 플래그십 단말 출시에 따른 가입자 증가와 로밍 매출 확대와 함께 기업인프라 사업의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7일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리스크책임자(CRO) 전무는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 모바일서비스 수익은

  • LGU+, 3분기 영업익 2543억···전년比 10.8%↓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LG유플러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5811억원, 영업이익 2543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10.8% 감소했다. 매출에서 단말매출을 제외한 서비스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2조9052억원으로 집계됐다.무선사업 매출은 6개분기 연속 두자릿수 가입회선 증가율과 해지율 안정화 기조가 지속되며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조5870억원을 기록했다. 접속매출을 제외한 무선서비스(무선 서비스 관련 기본료, 통화료, 데이터 등)

  • 방통위, 불법스팸 과태료 올해 징수율 4.8% 불과···미수납금 510억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불법스팸 문자 발송 사업자들에게 매년 수백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하지만, 연간 징수율은 5% 남짓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8월 기준 과태료 징수율은 4.8%로, 징수 결정액 535억원 중 약 26억원가량을 징수하는 데 그쳤다. 미수납액만 510억원에 달하는 것이다. 이를 두고 불법 스팸을 줄이기 위해 부과하는 과태료가 되레 허술한 법 집행을 드러내 불법 스팸 발송의 원인을 제공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이 방송통신위

  • 카카오 주가 ‘뚝뚝’···SKT 보유지분 수익도 하락세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이 보유한 카카오 지분 수익이 지난 2021년 2조원에서 최근 1100억원으로 떨어졌다. SK텔레콤은 지난 2019년 카카오와 3000억원 규모의 지분교환을 단행한 바 있다. 카카오 주가는 경영진의 ‘횡령·배임·주식먹튀 논란· 등을 겪으며 하락하다가, 최근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혐의‘ 관련 수사로 급락했다. SK텔레콤은 지분 이익도, 협업 성과도 없이 당초 공언한 ’협업 관계‘보단 ’경쟁 관계‘로 지분 교환 성과가 없단 비판에 직면했다.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현재 카카오 주식 1

  • KT, 초거대AI ‘믿음’으로 B2B 공략···“3년내 매출 1천억”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가 초거대 인공지능(AI) ‘믿음(Mi:dm)’을 출시하고, 올해 기준 1700조원에 달하는 생성형 AI 시장 선점에 나선단 계획을 밝혔다. KT는 믿음을 통해 기업간(B2B) 서비스 시장을 공략해 3년 내 1000억원대의 매출을 목표로 삼았다.31일 KT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초거대 AI 믿음 출시 및 향후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출시 모델은 베이직, 스탠다드, 프리미엄, 엑스퍼트 등 총 4가지로, 기업 규모와 사용 목적에 따라 기능을 달리 했다. 매개변수(파라미터)는 모델에 따라 적게는 70억개

  • LGU+, 올해 유료방송서비스·콘텐츠 만족도서 SKB·KT 제쳐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LG유플러스가 올해 유료방송 이용자의 서비스, 콘텐츠, 셋톱박스 성능 만족도 등 주요 지표에서 경쟁 인터넷(IP)TV사업자 SK브로드밴드와 KT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영상체감품질 점수는 LG유플러스와 KT가 같고, SK브로드밴드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처음 실시한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셋톱박스 이용자 만족도 평가에선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SK브로드밴드가 KT를 앞섰다.3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IPTV 3개사, 케이블TV 14개사, 위성방송 1개사 등을 대상으로 실시

  • 임원평가 나선 KT 김영섭, 다음달 조직개편···‘이권카르텔’ 해체 난항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가 김영섭 대표 취임 후 첫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 밑작업에 돌입했다. 개인 실적평가서를 제출받은 뒤, 조직 실적평가 시점 등을 고려하면 오는 11월 넷째주경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김 대표가 인사를 통해 KT 내 ‘이권 카르텔’을 해체할 수 있을지를 두고 회의적인 목소리가 나온다. 김 대표가 여전히 KT 내부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단 이유에서다.3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본사 및 계열사 임원들에게 임원실적평가서를 이날일까지 제출하라고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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