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붙은 ‘중동 화약고’···정부, 유가·환율 전방위 점검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격으로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긴급회의를 소집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국제 유가와 원달러 환율 등 우리 경제에 영향을 미칠 리스크 요인들을 철저히 감시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중동 사태에 따른 긴급 경제·안보 회의’를 주재하며 “범정부 차원의 국제 유가, 에너지 수급 및 공급망 관련 분석·관리 시스템을 밀도 있게 가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4·10 총선 이후 윤 대통령의 첫 공식 일정이다.이날 회의는 이란의

  • 총선 당선 24명 코인 보유···현물 ETF 허용 추진될까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22대 총선 당선인 중 가상자산 보유자가 다수 포함된 가운데 차기 국회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등 가상자산 관련 입법 논의가 본격화될지 주목된다.14일 연합뉴스가 22대 국회의원 당선인 300명의 재산신고서를 전수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2대 국회에 입성하는 300명의 당선인 가운데 24명(8%)이 가상자산을 보유했다. 당선인 본인뿐 아니라 배우자, 자녀 등이 보유한 경우도 포함됐다. 24명이 보유한 가산자산 가액은 3억3570만원에 달했다.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만 보유한 당선인은 10명

  • 원·달러 환율 1385원 터치···1400원 가나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약해지면서 달러화가 강세다. 원·달러 환율은 연일 연고점을 경신하며 1385원을 돌파했다. 미국의 높은 경제 회복력과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 등으로 달러당 1400원대 진입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어제(13일) 역외 시장에서 15원 넘게 폭등하며 1385원을 돌파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선 전거래일 대비 11.3원 오른 1375.4원에 거래를 마쳤다. 2022년 11월 10일(1377.5원) 이후 1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간

  • 이란, 이스라엘 대규모 공습···중동 긴장 최고조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시작했다. 이스라엘이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 폭격한 것을 두고 보복을 예고한지 2주 만이다. 미국과 영국의 전투기들이 이란의 드론을 시리아 국경에서 격추하면서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는 모양새다.◇이스라엘 “이란, 드론·미사일 200개 공격”로이터·AP통신·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은 13일(현지시간) 밤 무장한 무인기(드론)와 탄도미사일을 쏘며 공습을 감행했다. 1979년 혁명으로 이란에 이슬람 공화국이 들어선 이후 앙숙 관계인 이스라엘을

  • [Weekly Coin] 이란 이스라엘 공습 '충격'···비트코인 급락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비트코인이 이번 주(8~14일)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으로 인해 크게 하락했다. 시장에선 지정학적 불안이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반감기 효과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인다. 14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비트코인은 6만4543달러(약 8939만원)로 일주일 전과 비교해 6.68% 급락했다. 비트코인은 줄곧 7만달러 선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그러다 지난 13일부터 급락하기 시작하더니 14일 오전 5시 6만2000달러선이 붕괴됐다. 6만2000달러 아래로 하

  • [현장] 100년간 1위 지킨 하이트진로, ‘황금빛 소주’ 비결은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좋은 술에는 역사가 담겨 있다.”주류 기업 1위 하이트진로가 올해 100주년을 맞았다. 하이트진로는 지금까지 쌓아온 양조 기술을 바탕으로 주류 개발 및 연구분야에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하이트진로가 주류 기업 1위 등극이 가능했던 배경엔 수많은 ‘최초’와 ‘1등’ 제품들이 있다.14일 하이트진로는 지난 11일 이천공장을 공개했다. 이천공장은 하이트진로 소주 전반의 생산, 출고가 이뤄지는 곳이다. 하이트진로는 ‘100년을 만든 기술력’ 발표를 통해 맥주, 소주, 증류식 소주 등 제

  • 박단 전공의 대표 "의대 교수들은 전공의 착취하는 중간관리자"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상급종합병원의 기형적인 전공의(인턴·레지던트) 중심 인력구조 등 의료 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의대 교수들과 병원을 비판했다.13일 업계에 따르면 박 위원장은 전날 밤 자신의 SNS를 통해 ‘1만2000명에 휘둘리는 나라, 전공의를 괴물로 키웠다’는 모 언론사 기사를 언급하며 ”전공의들에게 전대미문의 힘을 부여한 것은 다름아닌 정부와 병원“이라고 지적했다.박 위원장은 ”수련병원 교수들은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에게 불이익이 생기면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지

  • 尹대통령, 새 비서실장에 원희룡, 새 국무총리에 권영세 임명 유력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총선 이후 대통령실 참모진들이 대거 사의를 표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우선 대통령실 비서실장부터 교체한다.13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관섭 비서실장의 사의를 수용하고 오는 14일 후임 비서실장을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후임 비서실장으로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유력하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과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와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윤 대통령은 새 비서실장을 임명한 이후 대통령실 참모진도 추가로 교체할 것

  • 국제유가·환율 상승에 주유소 기름값도 연일 고공행진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2주 연속 상승했다.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원·달러 환율도 오르면서 기름값 상승을 부채질했다는 분석이다.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둘째 주(7∼1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리터(L)당 1673.3원으로 전주 대비 26.3원 상승했다. 3주 연속 상승세다.지역별로는 전국에서 가장 가격이 높은 제주가 34.1원 오른 1757.6원을 기록했고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 역시 30.1원 상승한 1645.1원을 보였다.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 중동발 악재에 미국 증시 일제히 급락···원유·금 가격은 ‘고공행진’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중동 위기가 고조되면서 미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원유와 금 가격 역시 상승세가 지속됐다.현지시각 기준 12일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4%(475.84포인트) 내린 3만7983.24로 장을 마감했다.S&P500 지수 역시 전장대비 1.46%(75.65포인트) 내린 5123.41에 장을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62%(267.10포인트) 떨어진 1만6175.09에 장을 끝냈다.뉴욕증시 3대 주요지수가 모두 1% 이상 급락한 것으로 특히 S&P500 지수 낙폭은 지난

  • [금융 TIP] 봄 나들이철 본격화···주유·골프 할인카드 ‘주목’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봄나들이를 떠나는 발걸음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카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주유 및 골프 할인 특화 혜택이 포함된 카드 발급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마이데이터 전문기업 뱅크샐러드에 따르면 작년 3~5월간 뱅크샐러드에서 발급이 가장 많았던 카드 상위 3개에는 주유 혜택 특화 카드인 '클럽(CLUB) SK 카드'와 골프 혜택 특화 카드인 'BC 바로 리워드 플러스 카드'가 포함됐습니다. 봄철 나들이 및 골프 라운딩이 증가하면서 관련 혜택을 탑재한 카드 발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

  • 구리 가격 고공행진···LS·대한전선 실적 상승 기대감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구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LS전선·대한전선 등 구리를 원재료로 하는 전선업계에 대한 실적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인공지능(AI) 산업 활성화, 재생에너지 수요 증가 등 영향으로 구리 가격 오름세가 2025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선산업 수익성이 더욱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3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는 지난 10일 톤(t)당 9295.5달러에 거래됐다. 지난해 4월 8000달러 밑으로 떨어졌던 구리 가격은 연초부터 상승하며 최근 1년 새

  • [생활 속 재테크] 고객 성향 맞춰 AI가 알아서 투자···연금저축 서비스 주목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복잡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재테크가 인공지능(AI) 기술을 만나면서 한층 쉬워지고 있다. 고객 성향에 맞춰 AI가 알아서 투자하는 연금저축 서비스가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다.1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AI투자일임 서비스 '핀트(fint)'를 운영하는 디셈버앤컴퍼니는 지난 3월 한국투자증권과 제휴를 맺고 연금저축 서비스를 출시했다. 고객들은 핀트로 기존 연금저축을 가져오거나 앱 내에서 연금계좌를 신규 개설해 이용할 수 있다.핀트의 연금저축 서비스는 개인이 직접 펀드를 선택하고 관리할 필요 없이 투자 시작부터

  • [주목 이법안] ‘저출산 주범 사교육비 경감’ AI 디지털 교과서 지원책 나왔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저출산을 부추기는 과도한 사교육비 경감 방안으로 거론되는 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가 교육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과 제도적 규율을 담은 특별법이 발의됐다.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역대 최저수준인 0.72명을 기록하면서 인구 감소 위기가 향후 국가 성장의 덫으로 작용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이런 가운데 2022년 사교육비 지출 총액은 약 26조원, 사교육 참여율은 78.3%로 나타나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저출산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적 요인으로 사교

  • 물가·내수 위기감 높아지는데···輿 경제통 관료출신 획일화 괜찮을까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최근 물가와 내수, 부동산 등 우리나라 경제 전반에 비상등이 켜진 가운데 여당 내 경제전문가로 손꼽히는 현역 의원 상당수가 22대 국회 입성에 실패했다. 여당 경제 공약이 총선 참패로 흔들리는 상황에서 야당 설득 등 입법 동력이 약화할 수 있단 우려가 제기된다. 경제관료 출신 쏠림이 심해지면서 경제를 바라보는 관점이 획일화하는 게 아니냔 지적도 나온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제 전반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단, 물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상승률이 3.1%를

  • 치료 판도 바꿀 '암 백신'···국내도 개발 속도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 '암 백신'이 암 치료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글로벌 제약사 모더나가 암 백신 임상 3상을 진행하며 가장 빠른 개발 속도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 기업도 암 백신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암 백신은 병원체에 대한 면역 반응이 일어나게 하는 백신처럼, 면역 세포를 학습시켜 암 세포를 공격하게 만드는 기술이다. 면역세포가 돌연변이인 암을 스스로 공격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정상세포까지 사멸하면서 나타나는 화학항암제의 부작용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스톤사이언스는 암 치료백신 ‘AST-

  • 서울 아파트값 3주째 올라···수도권도 상승전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수도권도 20주 만에 오름세에 접어들었다.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둘째주(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은 0.01% 하락해 전주(-0.03%)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수도권(-0.01%→0.01%)은 상승 전환, 서울(0.02%→0.03%)은 상승폭 확대, 지방(-0.04%→-0.03%)은 하락폭이 축소됐다.수도권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나타낸 것은 지난해 11월 마지막 주 이후 20주 만이다.서울 매매시장은 선호지역과 단지를 중

  • 총선 결과에 의료계 내분은 관망세···“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 요구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집권 여당이 패배한 총선 결과로 인해 의료계 내분은 일단 수면 아래로 내려가고 신중 모드에 들어간 모습이다. 대신 의료계는 정부에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며 강경 입장을 표출했다. 12일 의료계에 따르면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 당선인은 당초 김택우 의협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재신임을 묻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의협 총회를 소집, 김 위원장에 대한 재신임 절차를 통해 사실상 그를 물러나게 하고 본인이 비대위원장을 맡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비대위원장 교체안 원인은 그동안 임

  • 대규모 구조조정 나선 노바티스···이번엔 글로벌 개발 부문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 스위스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가 개발 부문의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섰다. 운영 효율과 생산성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의도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현지 언론은 노바티스가 향후 2~3년의 글로벌 개발 조직 개편 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직 개편에 따라 개발 부문에서 680명 규모의 정리해고가 이뤄질 전망이다.구체적인 대상은 스위스 본사와 미국에서 규제 승인 등을 지원하는 인력이다. 노바티스는 스위스에서 약 440개, 미국에서 최대 240개 직책을 감축할 계획이다. 노바티스 대변인에 따르면 이번

  • [임상브리핑] 막 내린 美 AACR, 국내 기업 ‘항암 신약’ 연구 발표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종양 분야 세계 최대규모 암학회인 ‘미국암학회(AACR) 연례 학술회의’에 참가해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다양한 항암 신약 연구 데이터가 공개되면서 업계의 관심이 이어졌다.13일 업계에 따르면 AACR 2024이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렸다. 지난 1907년 설립된 AACR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유럽종양학회(ESMO)와 함께 세계 3대 암 학술 대회로 꼽히는 글로벌 학회다. 매년 2만여명의 연구자가 모여 암 관련 지식 및 임상 연구를 공유하는 자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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