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 나이 통일돼도 보험은 '보험 나이' 적용···가입 시 개별약관 필수 확인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지난 28일부터 '만 나이 통일법'이 시행됐지만 보험 가입에 있어서는 예외적으로 만 나이를 적용하지 않는다. 생명보험 등 사람의 생명·신체와 관련한 위험을 보장하는 보험상품에는 '보험 나이'가 적용되므로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보험 나이는 계약일에 만 나이를 기준으로 6개월 미만이면 끝수를 버리고 6개월 이상이면 끝수를 1년으로 계산하는 방식이다. 생일로부터 6개월 이상 지났다면 만 나이에서 1살을 반올림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다만 보험 가입 시 법규상 강행규정에 따라 만 나이를 적용하거나 개별 약관에

  • 역대급 장마 예고···손보업계, 車보험 손해율 관리 ‘비상’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올해 여름 기록적인 장마철 폭우가 예고되는 가운데 손해보험사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차량 통행량이 증가하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이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폭우에 따른 손해율 급등이 우려되는 탓이다. 이에 주요 손해보험사들은 차량 침수 피해 예방 조치를 세우는 등 손해율 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11개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누적 손해율은 평균 81.9%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80.5%) 대비 1.

  • 다가오는 1심 판결···MG손보, 매각 향방에 쏠리는 눈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MG손해보험과 금융당국 간의 소송 1심 결과가 임박하면서 MG손보 매각에 대한 관심도 커진다. 법원이 당국의 손을 들어준다면 현재 MG손보의 경영관리 주체인 예금보험공사가 바로 매각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MG손보가 승소하면 매각 시점은 더 늦어질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MG손보 재입찰(2차 공개매각)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다음달 6일 예정된 MG손보와 금융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부실금융기관 지정 관련 본안소송 1심 후 매각 절차가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 보증까지 서는 산업은행···KDB생명, 매각 시계 빨라진다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산업은행이 KDB생명 매각 작업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그간 KDB생명은 자본건전성 수준이 낮은데다 올해 대규모 자본성증권(신종자본증권, 후순위채권) 중도상환 청구권(콜옵션) 행사까지 앞둬 매각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KDB생명이 발행할 후순위채에 산업은행이 이례적으로 보증을 서준 덕분에 자본성증권 차환발행에 대한 우려를 해소한 것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KDB생명은 최근 900억원 규모로 발행할 예정이던 10년 만기 후순위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총 5350억원의 대규모 물량이 몰린 것으로 전해

  • 교보생명, 손보업 진출 노리지만···깊어지는 고민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교보생명이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이사회에서도 논의하는 등 손해보험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지만 고민이 큰 분위기다. 교보생명은 우선 디지털 손보사 인수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디지털 손보사 인수는 교보생명이 지주사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데 큰 도움이 안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중·소형급 종합손보사를 인수하기에도 최근 손보사들의 몸값이 높아져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최근 이사회를 개최하고 손해보험업 진출 필요성과 업계 상황에 대해 의견을 나눴

  • 손보사, 역대급 폭우 예고에 '노심초사'···보험료 인상 가능성은?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올 여름 슈퍼 엘니뇨의 영향으로 역대급 폭우가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해 집중호우 당시 홍역을 앓았던 손해보험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오는 7~8월 중순 예년보다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손해율 상승 여부를 놓고 예의주시하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해 강남 침수 같은 호우 사태가 재현될 가능성이 큰 만큼 시장에서는 손해율 상승에 따른 자동차보험료 인상 여부에 대한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아직 자동차보험료 인상 검토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지만 기후리스크라는 새 변수가 등장한 만큼 보험사와 금융당국이

  • 빛 보기 시작한 제판분리···자회사형 GA 흑자전환 ‘속속’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국내 주요 생명보험사들의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의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다. 한화생명과 미래에셋생명 등 일찍이 제판분리(제조와 판매 분리)에 나섰던 생보사들의 GA가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다. 제판분리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생보업계 내 GA 채널 확대 흐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의 자회사형 GA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올해 1분기 17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전년 동기에는 410억원의 손실을 냈지만 올해 들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2021년 4월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출

  • KDB생명 인수전, 예상 밖 '치열'···관건은 금융지주 모시기?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KDB생명 인수 본입찰에 예상을 깨고 다수의 사모펀드 운용사들이 참여해 경쟁이 치열한 분위기다. 업계에선 KDB생명을 품에 안는데 있어 관건은 금융지주를 펀드 투자자로 참여시키는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하는데 금융지주가 참여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까지 KDB생명 인수에 관심을 보인 곳은 파운틴헤드 프라이빗에쿼티(PE)와 WWG자산운용, 캑터스PE 등으로 전해진다. 사모펀드 운용사들이 경쟁을 하는 구도다. KDB생명의 주주인 산업은행과 칸서스자산운용

  • 생보업계, 1분기 해지환급금 2배 이상 ‘껑충’···수익성 우려 확대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올해 1분기 생명보험사의 해지환급금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고물가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보험료 납입에 어려움을 겪는 계약자들이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자금 유출이 늘어나면서 생보사들의 수익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13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국내 생명보험사 22곳의 해지환급금은 13조933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6조8063억원)보다 104.7% 증가한 규모다.해지환급금 증가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해지환급금의

  • SGI서울보증, 상장예심 신청 예정···관건은 기업가치 재평가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SGI서울보증이 본격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13년 만의 공기업 상장인데다 규모가 큰 딜로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공적 자금 회수를 목표로 적절한 몸값을 평가받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배당 등을 통해 공적 자금 회수를 하겠다고 밝힌 만큼 기업공개 단계부터 무리한 몸값을 책정하기보다는 시장 친화적인 방식을 원칙으로 상장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9일 업계에 따르면 SGI서울보증은 이달 중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 디지털 손보사, 올해도 적자 지속···미니보험 수익성 한계 ‘뚜렷’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디지털 손해보험사들이 올해도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보험 상품의 비대면 효율화에 적극 나서면서 손보업계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됐지만 미니보험 중심의 수익 모델이 한계에 부딪히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캐롯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신한EZ손해보험 등 디지털 손보사들은 올해 1분기에도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국내 1호 디지털 손보사인 캐롯손보는 올해 1분기 10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166억원) 대비 적자가 소폭

  • 보험사 실적 IFRS9 효과로 출렁···손익 변화 두고 엇갈리는 시장 반응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새 국제회계기준(IFRS9) 도입 효과로 올해 1분기 역대급 실적을 거둔 보험사들의 손익 변화를 놓고 시장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주주 입장에서는 순익이 늘어난 만큼 배당 확대를 요구하고 있지만 금융당국과 보험사는 회계 전환으로 인해 실적이 개선된 만큼 리스크 관리에 주력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1분기에 기록한 보험사 이익 중 상당금액이 IFRS9에 의한 투자손익으로 발생한 미실현이익인데다 향후 금리 변동에 따라 등락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주주와 보험사 간 입장 차가 분명해 당분간 설왕설래가 이어질

  • 교보생명, 2000억원 규모 절대수익형 투자 결정···유사 방식 출자 이어질까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최근 교보생명이 2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절대수익형 투자로 결정하면서 그 배경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올해부터 첫 도입된 새 국제회계기준(IFRS9)에 따른 실적 구조 변화가 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보유 주식 투자 결과가 당기순이익에 반영되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변동성 관리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IFRS9 도입이 보험업계의 공통 적용 사안임을 고려한다면 업계 전반에 걸쳐 절대수익형 투자 확대가 이어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교보생명은

  • KB손보, 장기펫보험 출시 예정···커지는 시장 선점 채비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최근 펫보험(반려동물보험)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면서 손해보험사들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1500만명에 육박하지만 펫보험 상품 가입 비율은 1%가 안 될 만큼 미미하다. 앞으로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는 판단 하에 커지는 펫보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관련된 상품들이 잇따라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27일 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다음달부터 장기펫보험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메리츠화재와 DB손해보험, 현대해상, 삼성화재에 이어 네 번째다.사실 KB손해보험은 메리츠화재 등

  • ‘대규모 증자 부담 짊어질 자 누구’···KDB생명, 매각추진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KDB생명이 이달 말 본격적으로 매각 절차를 진행하기로 하면서 새 주인을 맞이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매각 성사의 핵심 관건은 추가 자본확충 규모로 꼽힌다. KDB생명은 자본건전성이 좋지 못하단 평가를 받기에 새 주인은 인수와 동시에 대규모 유상증자를 시행해야 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투입해야 할 자금 규모가 예상보다 크면 이번에도 인수자를 찾지 못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KDB생명의 대주주인 산업은행과 칸서스자산운용은 이달 말 KDB생명의 본입찰을 진행한다. 산업은행은

  • 삼성생명·화재, 새 제도서 더 치열해지는 '1위' 경쟁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새 회계제도(IFRS17) 도입 첫분기부터 보험업계 1위 자리를 두고 삼성생명, 삼성화재 간의 ‘집안 싸움’이 점입가경이다. 삼성생명이 순익을 가장 많이 거뒀지만 올해 나머지 기간엔 삼성화재의 실적이 더 많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분기 ‘영업 성적’ 자체는 삼성화재가 더 많았기 때문이다. 다만 삼성생명이 신계약 실적을 크게 끌어올렸기에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란 예상도 제기된다.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개별 기준)은 7948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3557억원)과

  • 30대도 가입 가능한 어린이보험이 있다?···보험업계, 미래 경쟁력 확보 주력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최근 어린이보험이 35세까지 가입연령을 확대하면서 20~30대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보험사들은 20~30대에 특화된 보험을 선보이며 고객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보험시장에서 2030세대의 선택을 받아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20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기존 어린이보험의 최고 가입 나이였던 30세보다 5세 더 많은 35세까지 가입할 수 있도록 한 '한화생명 평생친구 어른이보험'을 출시했다. 80개의 특약으로 개인별 맞춤 설계가 가능한 상품으로 고객

  • 손보 강세 속 생보 '알짜매물'···동양생명, 대형 M&A 기록쓸까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최근 금융지주들이 보험사 인수에 관심을 보이면서 동양생명이 대형 인수합병(M&A) 사례를 남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동양생명은 새 회계제도(IFRS17) 도입 후 손해보험사들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유일한 생명보험사의 ‘알짜매물’로 평가받는다. IFRS17 이후 한 해 3000억원 내외의 순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기에 금융지주들이 눈독을 들일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동양생명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1496억원(연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48억원)과 비교해 131% 급증했다

  • ‘출범 5개월’ KB라이프생명 내홍 확산···“외형적 통합에만 주력”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KB라이프생명이 출범 5개월을 맞이했지만 여전히 통합에 있어 난항을 겪고 있다. 특히 조직 개편과 인사제도 통합에 있어 내홍이 확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회사 운영을 하고 있는 은행 출신 경영진들의 책임론도 거론되고 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KB생명과 푸르덴셜생명의 통합법인인 KB라이프생명이 공식 출범한지 5개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내부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핵심 쟁점은 인사제도 통합이다. KB라이프생명은 아직까지 인사제도를 놓고 노사 간 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현재 일반 직원들은

  • 대형사도 때 이른 대규모 손실···중소형 손보사 영향은?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새 회계제도(IFRS17)가 도입된 첫 분기부터 대형 손해보험사인 현대해상이 큰 규모의 예실차 손실을 보면서 중·소형사에 대한 불안도 커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미 중소형 손보사 가운데 NH농협손해보험은 대규모 손실을 입었다. 아직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중소형사 중에서도 장래이익인 보험계약마진(CSM)를 크게 인식했다고 평가받는 곳은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18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올해 1분기 720억원의 예실차 손실을 입었다. 올해 1분기 실제 이익으로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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