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M그룹 계열사들 신촌에 새 둥지 튼다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삼라마이다스그룹(SM그룹)이 신촌에 새 둥지를 튼다. 내달께 강남·당산 사옥 입주 중인 계열사들이 신촌역사로 이전을 앞두고 있다. 현재 공실인 신촌역사를 활용하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계열사 이전에 따라 강남·당산 사옥 매각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으나 사측에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19일 업계에 따르면 SM그룹은 계열사들을 신촌 민자역사로 이전시킬 계획이다. 신촌역사는 지하 2층~지상 6층, 연면적 3만㎡ 규모로 2006년 완공된 건물이다. SM그룹은 1~4층을 사용할 예정이다. 현재 리모델링 공사가

  • 강남권 아파트 실거래가 15.6% 올라···상승률 비강남권의 8배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지난해 강남권을 중심으로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가 10%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권과 비강남권의 상승률 격차는 최대 8배 가까이 벌어지며 양극화는 두드러지는 모습을 보였다.16일 한국부동산원의 공동주택 실거래가격 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10.02% 상승했다. 지난해 초 규제완화 정책과 특례보금자리론의 시행으로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9월까지 누적 13.42% 오르기도 했으나, 10월 특례보금자리론 중단과 아파트값 고점 인식 확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 수원 국평 분양가도 ‘10억+알파’ 합류···분양 흥행할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경기권에서 국민평형이라 불리는 전용 84㎡ 타입의 분양가가 10억원을 넘는 사례가 또 나왔다. 지난해 광명과 용인 등에 이어 올해는 수원이다. 건설사들이 원자잿값 인상에 따른 공사비 상승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 분양가 상승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21일 2순위 순으로 청약을 받는다. 눈길을 끄는 건 분양가다. 전용 84㎡ 단일 평형으로 구성됐는데 타입에 따라 10억1990에서 최고 10억4030만원으로 책정

  • “8억에서 4억으로”…노도강 영끌족 비상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내림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서울에서도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청년층 영끌족이 몰려 매매시장을 주도했던 ‘노도강’(노원·도봉·강북)이 직격탄을 맞았다. 고점 대비 절반 가량 하락한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정부의 대대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와 주택 공급 의지 피력에도 고금리 장기화와 주택경기 불확실성에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양새다.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둘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04% 하락했다. 지난주(-0.06%) 대비 내림폭은 줄었다

  • “애물단지서 랜드마크로”…서울 터미널 곳곳 개발 시동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도심의 터미널들이 새단장을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지하에 물류센터가 들어가고 지상엔 초고층 아파트와 문화·편의시설 등 복합 단지를 짓는 개발 사업이 곳곳에서 추진 중이다. 도심 내 노른자 땅에 위치했음에도 노후화된 시설로 인해 애물단지 신세를 받아왔지만 개발을 통해 랜드마크를 꿈꾸고 있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양재동 옛 양재화물터미널 부지엔 물류·상업·기능을 아우르는 ‘도시첨단물류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곳은 하림그룹이 2016년 4525억원에 매입 후 개발을 추진해 온 땅이다. 하지

  • 심상찮은 서울 전셋값, 9개월째 상승세···문제는 ‘앞으로 더 뛴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 오름세가 심상찮다. 9개월째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는 데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상승세가 지속될 것을 전망하고 있다. 전셋값이 치솟았던 2021년 고점 대비 아직 낮은 값이어서 심리적 저항선에 다다르지 않아 전세를 선호하는 추세이고, 전셋값에 영향을 미치는 신축 입주물량도 지난해 대비 절반 이상 줄어든 영향이다.16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전세가격은 지난해 5월 넷째 주부터 이번주까지 39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9개월간의 누적 상승률로 따지면 서울 아파트

  • “반세권 효과 누려볼까”…용인·평택 이어 안성 눈길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C노선 연장 발표 이후 경기도 용인과 평택에 이어 안성 부동산 시장도 조명받고 있다. 특히 평택과 지리적으로 맞닿아 있는 안성은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이후 반도체 관련 개발 호재는 평택과 공유하면서 교통망과 생활편의시설, 가격 등이 더 경쟁력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소식에 경기 남부권 부동산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기업들이 몰리면서 일자리 창출과 직주근접 수요

  • 시평 톱5 건설사, 20여년 만에 개포로 몰린다···시공사 선정 성큼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시공능력평가 상위 5개 건설사들이 20여년 만에 서울 개포동으로 몰리고 있다. 5단지는 시공사 선정을 위한 절차에 본격 돌입했고 바로 옆 6·7단지 통합재건축도 사업시행인가를 앞두고 있어 연내 시공사 선정이 예상되는 영향이다. 입주를 완료했거나 진행 중인 개포시영·개포주공1~4단지의 시공사 선정이 마지막으로 2000년도에 진행된 점에 미루어보면 개포택지개발지구에서 시공사 선정이 진행되는 건 20여년 만이다.눈길을 끄는 건 건설사들의 동향이다. 입찰이 임박한 5단지보다, 아직 시공사 선정까지 수개월 더 여유

  • 저가 수주 감행하는 건설사들…‘양날의 검’ 우려도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최근 굵직한 대형 정비사업장에서 건설사들이 저가 수주 전략으로 시공권을 따내고 있다. 사업성이 보장되거나 상징성이 있는 지역이라면 약간의 손해를 보더라도 수주전에 뛰어드는 모양새다. 다만 업계에선 무리한 저가 수주가 향후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1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서울 동작구 노량진1구역의 시공사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건설사 중 유일하게 입찰보증금 500억원을 냈기 때문이다. 시공사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선 입찰마감일(15일) 전날까지 입찰보증금을 내야 한다. 포

  • 미분양 늘고 자잿값 오른 탓···중견건설사 실적 ‘뚝’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다수 건설사가 지난해 실적을 내놓는 가운데 중견건설사의 실적 부침이 두드러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견건설사들의 주 무대인 비수도권에서 미분양이 늘고있는 데다 원가율 상승 압박까지 더해진 영향이다. 이들은 매출 증가로 외형을 키우거나 직전 해와 비슷한 규모를 지키고 있지만 영업이익을 보면 내실을 챙기는 데에는 실패했다는 공통점을 보인다.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신공영은 2023년 매출이 직전년도 대비 7% 증가한 1조306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포항 한신더휴 펜타시티, 아산 한신더휴 등 2개 자

  • ‘6400억 랜드마크’ 가락삼익맨숀, 현대건설 무혈입성 예고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송파구 재건축 가락삼익맨숀 수주전에서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의 맞대결이 무산됐다. 대우건설이 입찰을 포기하면서다. 현대건설이 단독 입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시공권을 따낸다면 마수걸이 수주는 물론 향후 진행될 송파구 일대 정비사업 수주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1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가락삼익맨숀 재건축조합은 이달 16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다. 앞서 지난해 12월 열린 현장설명회엔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포스코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금호산업 등 8개 사가 참

  • 위상 달라지는 검단신도시, 송도 제치고 ‘인천의 강남’ 기대감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인천광역시의 부동산 위계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지난달 말 인천 행정구역 개편과 관련한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추후 검단구, 제물포구, 영종구가 생기는 영향이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이 가운데 서울과 인접해있다는 지리적 이점을 이유로 검단신도시에 주목하고 있다. 그동안 인천의 강남은 송도로 인식됐지만 서울과의 접근성, 검단의 분구 등으로 검단이 송도를 제칠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이다.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천시 제물포구·영종구 및 검단구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이 가결됨에 따라 인천 서구는 경

  • 총선 앞둔 분양 시장···전국서 2만 가구 물량 쏟아진다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 4월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청약에 나서는 분양 물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 시기의 분양시장은 전통적으로 비수기로 분류되지만, 내달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개편과 4월 총선 등이 겹치면서 이번 달이 사실상 총선 전 마지막 분양 기회가 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1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오는 13~29일 전국에서 26개 아파트 단지가 청약 신청을 받는다. 전체 공급 가구 수는 2만1554가구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1만8805가구(87.2%)다.지역별로 수도권에서 18개 단지·1만1945가구(일반분양

  • “당첨되면 돈 번다”…분양가 상한제 단지에 청약자 ‘북적’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최근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분상제 단지는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이 강점으로 꼽힌다. 당첨만 되면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기대감이 예비청약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실제로 지난해 청약시장에서 분상제 단지가 분상제를 적용받지 않은 단지들보다 3배 가까이 청약 경쟁률이 높게 나타났다.12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2023년 전국 분양 아파트(서울 제외·단지 217곳)에 대한 1순위 청약 결과를 분석한 결과 경쟁률 1대 1을 채우지 못한 곳이 104곳

  • 역전세 반환대출 5개월 간 1640건 그쳐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 역전세로 보증금 반환이 어려운 집주인을 위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완화한 ‘역전세 반환대출’이 4대 시중은행에서 출시된 이후 5개월간 실행 실적이 1640건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후속 세입자 보호를 위해 역전세 반환대출을 받는 집주인이 의무적으로 가입하도록 한 전세금 반환 보증보험 가입 건수는 1640건보다 턱없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다.1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개 은행의 역전세 반환대출 실적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640건, 4732억원 규모다.

  • 주택시장 침체라고? 그들만의 리그는 신고가 행진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국내 내로라하는 초고가 아파트들이 수개월째 전국 주택가격의 하락세 속에서도 신고가 경신 등 기록적인 거래를 내놓았다. 고가의 아파트는 금리나 대출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수요자가 매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삼성 전용면적 175㎡는 지난달 9일 90억원에 손바뀜이 일어났다. 이는 동일타입이 지난해 7월 62억원에 거래된 이후 6개월 만에 또다시 최고가를 쓴 것이다. 인근에 위치한 강남구 청담동 청담자이 전용 89㎡도 이달 초 38억원에 새

  • 강남3구 아파트, 경매 시장서 ‘훨훨’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경매시장에서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 인기가 뜨겁다. 경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 상위 10건 중 9건이 강남3구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정비사업 규제완화 정책에 따라 재건축 기대감이 커진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는 분위기다.11일 경매 정보기업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은 86.2%로 전월(80.1%)에서 6.1% 포인트 높아졌다. 건당 평균 응찰자수도 8.95명으로 전월(6.13명)보다 2.82명 늘었다. 강남3구를 중심으로 한 인기

  • 아파트 전세가율, 10개월 만에 최고치···12월 전국 평균 66.8%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아파트 매매가와 비교해 전세 가격을 나타는 비율(전세가율)이 다시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셋값은 오름세인 반면 매매 가격은 하락세여서다.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은 66.8%다. 지난해 2월(66.9%) 이후 10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전국 아파트 중위 전세가율은 66.9%로 지난해 2월(67.0%) 이후 가장 높았다.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은 2018년 1월 75.2%로 2012년 해당 조사가 시작된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후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8

  • 부동산 경기 ‘꽁꽁’…개인 임대사업자 첫 감소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개인 임대사업자가 통계 집계 이후 처음 감소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금리 여파에 부동산 경기 불황까지 겹친 영향이다.10일 국세청 국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개인 임대사업자는 237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2170명 줄었다. 개인 임대사업자가 줄어든 건 2017년 14개 업태별 사업자 통계가 집계된 이후 처음이다.개인·법인 사업자 수는 광업을 제외하면 경제 규모에 따라 매년 증가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점에서 개인 임대사업자 감소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10월 기준으로 매년 10만명 이상 큰

  • 너른 마당은 옛말···“설에 할머니댁 게스트하우스 가서 수영하고 영화봐요”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커뮤니티가 강조된 4세대 아파트 설계가 가족의 화목을 도모하는 공간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전에는 명절에 온가족이 모이는 할머니댁의 상징은 널찍한 마당을 둔 시골의 주택이었다면, 이제 도심 속 대단지 아파트가 그 역할을 대신하는 것이다. 이번 명절에도 신축 아파트 내 커뮤티시설을 이용하면서 명절을 즐기는 이들이 늘고, 앞으로도 이같은 트렌드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2010년대에 준공단지만 해도 조경이나 커뮤니티시설이 부각되지 못했다. 아파트 내부에서 휴식을 향유한다는 문화적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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