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세권 효과 누려볼까”…용인·평택 이어 안성 눈길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C노선 연장 발표 이후 경기도 용인과 평택에 이어 안성 부동산 시장도 조명받고 있다. 특히 평택과 지리적으로 맞닿아 있는 안성은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이후 반도체 관련 개발 호재는 평택과 공유하면서 교통망과 생활편의시설, 가격 등이 더 경쟁력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소식에 경기 남부권 부동산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기업들이 몰리면서 일자리 창출과 직주근접 수요

  • 시평 톱5 건설사, 20여년 만에 개포로 몰린다···시공사 선정 성큼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시공능력평가 상위 5개 건설사들이 20여년 만에 서울 개포동으로 몰리고 있다. 5단지는 시공사 선정을 위한 절차에 본격 돌입했고 바로 옆 6·7단지 통합재건축도 사업시행인가를 앞두고 있어 연내 시공사 선정이 예상되는 영향이다. 입주를 완료했거나 진행 중인 개포시영·개포주공1~4단지의 시공사 선정이 마지막으로 2000년도에 진행된 점에 미루어보면 개포택지개발지구에서 시공사 선정이 진행되는 건 20여년 만이다.눈길을 끄는 건 건설사들의 동향이다. 입찰이 임박한 5단지보다, 아직 시공사 선정까지 수개월 더 여유

  • 저가 수주 감행하는 건설사들…‘양날의 검’ 우려도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최근 굵직한 대형 정비사업장에서 건설사들이 저가 수주 전략으로 시공권을 따내고 있다. 사업성이 보장되거나 상징성이 있는 지역이라면 약간의 손해를 보더라도 수주전에 뛰어드는 모양새다. 다만 업계에선 무리한 저가 수주가 향후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1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서울 동작구 노량진1구역의 시공사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건설사 중 유일하게 입찰보증금 500억원을 냈기 때문이다. 시공사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선 입찰마감일(15일) 전날까지 입찰보증금을 내야 한다. 포

  • 미분양 늘고 자잿값 오른 탓···중견건설사 실적 ‘뚝’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다수 건설사가 지난해 실적을 내놓는 가운데 중견건설사의 실적 부침이 두드러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견건설사들의 주 무대인 비수도권에서 미분양이 늘고있는 데다 원가율 상승 압박까지 더해진 영향이다. 이들은 매출 증가로 외형을 키우거나 직전 해와 비슷한 규모를 지키고 있지만 영업이익을 보면 내실을 챙기는 데에는 실패했다는 공통점을 보인다.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신공영은 2023년 매출이 직전년도 대비 7% 증가한 1조306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포항 한신더휴 펜타시티, 아산 한신더휴 등 2개 자

  • ‘6400억 랜드마크’ 가락삼익맨숀, 현대건설 무혈입성 예고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송파구 재건축 가락삼익맨숀 수주전에서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의 맞대결이 무산됐다. 대우건설이 입찰을 포기하면서다. 현대건설이 단독 입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시공권을 따낸다면 마수걸이 수주는 물론 향후 진행될 송파구 일대 정비사업 수주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1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가락삼익맨숀 재건축조합은 이달 16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다. 앞서 지난해 12월 열린 현장설명회엔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포스코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금호산업 등 8개 사가 참

  • 위상 달라지는 검단신도시, 송도 제치고 ‘인천의 강남’ 기대감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인천광역시의 부동산 위계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지난달 말 인천 행정구역 개편과 관련한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추후 검단구, 제물포구, 영종구가 생기는 영향이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이 가운데 서울과 인접해있다는 지리적 이점을 이유로 검단신도시에 주목하고 있다. 그동안 인천의 강남은 송도로 인식됐지만 서울과의 접근성, 검단의 분구 등으로 검단이 송도를 제칠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이다.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천시 제물포구·영종구 및 검단구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이 가결됨에 따라 인천 서구는 경

  • 총선 앞둔 분양 시장···전국서 2만 가구 물량 쏟아진다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 4월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청약에 나서는 분양 물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 시기의 분양시장은 전통적으로 비수기로 분류되지만, 내달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개편과 4월 총선 등이 겹치면서 이번 달이 사실상 총선 전 마지막 분양 기회가 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1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오는 13~29일 전국에서 26개 아파트 단지가 청약 신청을 받는다. 전체 공급 가구 수는 2만1554가구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1만8805가구(87.2%)다.지역별로 수도권에서 18개 단지·1만1945가구(일반분양

  • “당첨되면 돈 번다”…분양가 상한제 단지에 청약자 ‘북적’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최근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분상제 단지는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이 강점으로 꼽힌다. 당첨만 되면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기대감이 예비청약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실제로 지난해 청약시장에서 분상제 단지가 분상제를 적용받지 않은 단지들보다 3배 가까이 청약 경쟁률이 높게 나타났다.12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2023년 전국 분양 아파트(서울 제외·단지 217곳)에 대한 1순위 청약 결과를 분석한 결과 경쟁률 1대 1을 채우지 못한 곳이 104곳

  • 역전세 반환대출 5개월 간 1640건 그쳐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 역전세로 보증금 반환이 어려운 집주인을 위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완화한 ‘역전세 반환대출’이 4대 시중은행에서 출시된 이후 5개월간 실행 실적이 1640건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후속 세입자 보호를 위해 역전세 반환대출을 받는 집주인이 의무적으로 가입하도록 한 전세금 반환 보증보험 가입 건수는 1640건보다 턱없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다.1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개 은행의 역전세 반환대출 실적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640건, 4732억원 규모다.

  • 주택시장 침체라고? 그들만의 리그는 신고가 행진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국내 내로라하는 초고가 아파트들이 수개월째 전국 주택가격의 하락세 속에서도 신고가 경신 등 기록적인 거래를 내놓았다. 고가의 아파트는 금리나 대출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수요자가 매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삼성 전용면적 175㎡는 지난달 9일 90억원에 손바뀜이 일어났다. 이는 동일타입이 지난해 7월 62억원에 거래된 이후 6개월 만에 또다시 최고가를 쓴 것이다. 인근에 위치한 강남구 청담동 청담자이 전용 89㎡도 이달 초 38억원에 새

  • 강남3구 아파트, 경매 시장서 ‘훨훨’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경매시장에서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 인기가 뜨겁다. 경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 상위 10건 중 9건이 강남3구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정비사업 규제완화 정책에 따라 재건축 기대감이 커진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는 분위기다.11일 경매 정보기업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은 86.2%로 전월(80.1%)에서 6.1% 포인트 높아졌다. 건당 평균 응찰자수도 8.95명으로 전월(6.13명)보다 2.82명 늘었다. 강남3구를 중심으로 한 인기

  • 아파트 전세가율, 10개월 만에 최고치···12월 전국 평균 66.8%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아파트 매매가와 비교해 전세 가격을 나타는 비율(전세가율)이 다시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셋값은 오름세인 반면 매매 가격은 하락세여서다.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은 66.8%다. 지난해 2월(66.9%) 이후 10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전국 아파트 중위 전세가율은 66.9%로 지난해 2월(67.0%) 이후 가장 높았다.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은 2018년 1월 75.2%로 2012년 해당 조사가 시작된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후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8

  • 부동산 경기 ‘꽁꽁’…개인 임대사업자 첫 감소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개인 임대사업자가 통계 집계 이후 처음 감소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금리 여파에 부동산 경기 불황까지 겹친 영향이다.10일 국세청 국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개인 임대사업자는 237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2170명 줄었다. 개인 임대사업자가 줄어든 건 2017년 14개 업태별 사업자 통계가 집계된 이후 처음이다.개인·법인 사업자 수는 광업을 제외하면 경제 규모에 따라 매년 증가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점에서 개인 임대사업자 감소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10월 기준으로 매년 10만명 이상 큰

  • 너른 마당은 옛말···“설에 할머니댁 게스트하우스 가서 수영하고 영화봐요”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커뮤니티가 강조된 4세대 아파트 설계가 가족의 화목을 도모하는 공간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전에는 명절에 온가족이 모이는 할머니댁의 상징은 널찍한 마당을 둔 시골의 주택이었다면, 이제 도심 속 대단지 아파트가 그 역할을 대신하는 것이다. 이번 명절에도 신축 아파트 내 커뮤티시설을 이용하면서 명절을 즐기는 이들이 늘고, 앞으로도 이같은 트렌드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2010년대에 준공단지만 해도 조경이나 커뮤니티시설이 부각되지 못했다. 아파트 내부에서 휴식을 향유한다는 문화적 개념

  • “압구정 수주 전초전”···신반포 재건축 물밑 경쟁 치열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신반포 재건축 단지를 수주하기 위해 건설사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강남권 한강변에 위치해 노른자 땅으로 평가받는 만큼 수주를 위한 물밑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는 모양새다. 인근 압구정 정비사업 수주전의 전초전이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초구 잠원동 일대에선 신반포2·12·16·27차 4개 단지가 올해 상반기 시공사 선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모두 한강변 라인을 따라 위치해 있어 건설사들의 관심이 높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대우건설, SK에코플랜트, HDC현대산업개발

  • '리모델링→재건축' 선회 단지 늘어난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정비사업에서 재건축·재개발과 함께 한 축을 담당했던 리모델링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정부가 재건축 규제를 대폭 완화하면서 리모델링을 추진하던 단지들이 재건축으로 선회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다.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목련마을 2단지 대우선경아파트(목련2단지)는 최근 재건축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이 단지는 지난 2022년 안양시에서 리모델링 허가를 최초로 받았지만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등으로 재건축의 사업성이 좋아지자 효율적인 정비사업을 위해 재건축으로의 선회를 택한 것이다.서울 강남구에서도 한 단지 내에

  • 신생아 특례에 '노도강·금관부' 숨통 기대감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부동산 침체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노도강’(노원·도봉·강북)과 ‘금관구’(금천·관악·구로)가 신생아 특례대출 수혜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출 신청 대상인 9억원 이하 주택이 몰려 있어 꽁꽁 얼어붙은 거래 시장에 숨통이 트일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다만 수혜를 입는 가구가 한정적인 만큼 지난해 특례보금자리론처럼 반등을 촉진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예약건수는 현재까지 1846건으로 지난해 11월(1843건), 12월(1825건)

  • 중견건설사의 생존법, ‘비주택 키우고 공공공사 늘리고’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건설경기 침체로 건설업계의 부도나 법정관리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중견건설사들이 잇따라 비주택 분야에서 수주 낭보를 전하고 있다. 주택사업 부문에서는 대형건설사의 프리미엄 브랜드에 치여 입지가 좁아짐에 따라 비주택부문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올해 들어 비주택 수주소식을 가장 활발히 전하고 있다. 1월에는 대한축구협회가 발주한 845억원 규모의 축구종합센터 신축공사를 단독 수주했다. 현재 파주에 위치한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가 포화 상태에 이르자 충남 천안에

  • 오세훈표 용산 재창조 프로젝트, 이번엔 성공할까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시가 용산국제업무지구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용산정비창 부지 일대에 100층 안팎의 초고층 랜드마크 빌딩을 세우는 등 대규모 융복합·고밀 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비슷한 프로젝트가 2013년 무산된 이후 10년 만에 다시 도전에 나선 것이다. 공공이 주도하고 서부이촌동을 제외하는 등 과거 걸림돌이 됐던 부분을 다듬어 실현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세계 최대 규모 융복합 개발…100층 랜드마크 조성6일 서울시가 발표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계획안’에 따르면 용산국제업무지구는 51조원을 투입해 여

  • 서울 분양시장, 총선에 청약홈 개편까지 겹치며 조기 공급 눈길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청약시장 분위기가 주택시장 전반의 위축된 모습과 달리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고 있다. 최소 분양가 32억원부터 시작되는 포제스한강이 올해 서울 마수걸이 분양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데 이어, 메이플자이도 비선호타입의 특별공급에서조차 세자릿수 경쟁률을 내놓을 정도로 청약수요가 운집해서다. 청약 대기수요들은 높아진 경쟁률에 1분기 분양이 예고된 다른 사업장이 어딘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두고 있다.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에서는 약 1538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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