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건설, 자금확보 '청신호' 켜지나···시중은행 '투자 검토'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대규모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무를 부담할 위기에 처한 롯데건설이 한숨 돌리는 분위기다. 그간 롯데건설에 지원에 냉랭한 태도를 보였던 시중은행이 대출 제공 여부에 대해 검토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시중은행의 자세 전환을 두고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한 것 아니냐는 의심도 나온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대형 시중은행은 롯데건설의 PF 차환용 펀드에 투자할지 여부에 대해 검토를 시작했다. 롯데건설은 최근 올해 1분기 만기가 도래하는 미착공 PF 3조2000억에 대한 자금 조달 방안으

  • 상생금융 압박에 5대 은행 기부금 1년 새 65.7%↑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국내 5대 은행의 지난해 기부금 액수가 전년 대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기조에 사상 최대 이익을 거둔 은행들에 정부의 상생금융 압박이 거세지면서 여러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지출이 늘어난 결과로 해석된다.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이 지난해 지출한 기부금 총액은 4110억원으로 2022년(2480억원)보다 65.7% 증가했다.하나은행은 기부금 지출 규모가 2022년 423억원에서 지난해 1089억원으로 158.4% 급증했다. KB국민은행은 627억원에

  • BNK금융그룹 비전선포식 개최···“2030년까지 총자산 300조 달성할 것”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BNK금융그룹이 16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비전선포식을 개최하면서 2030년까지 그룹 총자산 30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BNK금융그룹은 지난 5일 부산 남구 드림씨어터에서 ‘뉴 비기닝 2030(NEW BEGINNING 2030) 비전 선포식’을 열고 2030년까지 지주를 중심으로 한 계열사들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그룹 총자산 300조원 이상, 당기순이익 2조2000억원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그룹 미션은 ‘금융을 편리하게, 미래를 풍요롭게’로, 비전은 ‘세상을 가슴 뛰게 하는

  • 외풍 버틴 최원석 BC카드 사장···최우선 과제는 케이뱅크 상장?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최근 BC카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최원석 BC카드 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모기업 KT의 물갈이 인사 흐름에도 사장 자리를 지키면서 외풍을 견뎠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이번 연임을 통해 본격적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야 하는 과제도 떠안게 됐다. 무엇보다 새 임기 동안 체질개선 작업에 주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BC카드가 최대주주이자 KT그룹의 숙원사업인 케이뱅크 기업공개(IPO) 재추진에 집중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4일 업계에 따르면 BC카드는 모기업 K

  • 자취 감추는 4%대 정기예금···대출금리 인하 기대감 ‘솔솔’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연 4%대 금리의 정기예금이 은행권에서 자취를 감추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은행채 금리를 비롯한 시장금리가 하락세를 나타내자 예금금리도 떨어지는 추세다. 예금금리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금융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대출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3일 은행권에 따르면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이날부터 자사의 정기예금 상품인 ‘코드K 정기예금’의 금리(6개월·1년 만기)를 기존 3.90%에서 3.85%로 0.05%포인트 인하했다. 지난해 12월19일 코드

  • Sh수협은행, M&A 전담조직 꾸렸지만···지주사 전환 성공할까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Sh수협은행이 인수합병(M&A)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등 올해 지주사 전환에 방점을 찍었다. 하지만 비은행 계열사를 인수하기엔 시장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것이 업계의 의견이다. 자산운용사, 증권사는 매물도 별로 없을 뿐더러 OK저축은행, JB금융지주 등 경쟁자가 많기 때문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은 올해 상반기 인사 및 조직개편을 통해 신사업과 기업금융을 강화하기 위해 M&A추진실을 신설했다. M&A추진실은 수협의 금융지주사 전환을 위한 비은행 금융사 인수 실무를 전담하는 조직이다. 미래혁신추진실

  • 갑진년 맞은 금융지주 회장···임하는 자세는 엇갈려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 회장들이 갑진년(甲辰年) 신년사를 통해 올해 경영 방향을 제시했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그간 추구했던 성장 전략에 대해 반성하면서 올해 ‘고객신뢰’와 ‘상생’에 방점을 찍었다. 은행권을 향한 '이자장사' 비판과 잇달아 발생한 금융사고를 의식한 발언으로 분석된다. 반면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유일하게 '가시적 성과'를 강조했다.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도 디지털화 등 미래 성장에 더 무게를 뒀다

  • ‘돈 잔치’ 비판 거세지자···은행권 “내년 희망퇴직금 줄인다”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국내 은행권이 연말 희망퇴직금 규모를 줄이고 있다. 고금리가 이어지면서 예대마진으로 돈잔치를 벌인다는 비판 등 여론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은행권은 희망퇴직금 기준을 하향 조정하며, 예년처럼 최대 5억원에 달하는 희망퇴직금을 지급하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30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들이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는 가운데 모두 예년보다 특별퇴직금 규모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먼저 KB국민은행은 2024년부터 임금피크제에 들어가는 1968년생과 2025년 이후

  • 생존 걸린 디지털 사업···BNK ‘변화’ DGB ‘안정’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BNK·DGB금융지주가 미래 ‘생존’을 결정할 디지털 사업 관련해 서로 다른 행보를 보였다. BNK금융은 연말 인사 및 조직개편에서 새 조직을 만들고 디지털 사업 총책임자를 교체했다. 반면 DGB금융은 시중은행 전환을 계속 밀어붙이기 위해 이번 인사에서 ‘안정’을 추구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은 최근 연말 인사를 통해 디지털 기반의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미래디지털혁신부문'을 신설했다. 이 부문 산하에는 미래혁신부와 지역특화사업팀, 디지털기획부, IT기획부 등이 있다. 그룹 디지털 관련

  • 건전성 개선 ‘안간힘’···인터넷은행, 부실채권 대규모 처분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인터넷은행이 불어난 부실채권을 대규모로 정리하고 있다. 중·저신용자 대출이 커지면서 건전성이 악화되자 부실채권을 장부에서 지워버리는 작업에 나선 것이다. 내년에도 경기상황이 좋지 못할 가능성이 크기에 건전성 관리는 계속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금융당국이 중저신용자 대출 규제를 완화한 점은 다행이라는 평가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올해 3분기 누적 대출채권 상각액(장부에서 지움)은 12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78억원) 과 비교해 7배 넘게 늘었다. 토스뱅크도 지난해엔 부실채권을

  • 준법감시인 중도 교체···BNK금융, 횡령 여파 인사 ‘칼바람’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BNK금융지주가 연말 인사를 통해 준법감시인을 전격 교체하는 등 큰 폭의 조직 변화를 꾀했다. 자회사인 경남은행에서 대규모 횡령 사건이 발생하자 조직 쇄신을 위 빈대인 BNK금융 회장이 칼을 빼들었다. 이와 함께 BNK금융은 조직 개편과 내규 개정을 통해 지주 중심 체제를 강화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지주는 최근 연말 인사를 통해 최명희 경남은행 디지털마켓팅부장을 준법감시인 상무로 선임했다. 전병도 현 준법감시인 상무는 임기 1년을 남겨두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전 상무는 2년 임기를 마치고

  • 걷고 덕질하며 돈 모은다?···은행권 이색통장 뜬다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은행권이 다양한 이색통장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재미와 간편함을 추구하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고객을 겨냥해 재미 요소를 더한 이색 금융상품들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건강을 콘셉트로 걷기와 이자를 연결시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것부터 팬덤 문화를 금융상품으로 접목시키는 등 개성 강한 상품을 통해 고객 유치와 함께 수신고를 올리겠다는 전략이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토스뱅크는 최근 아이돌을 응원하며 저금할 수 있는 '같이 덕질하기 서비스'를 선보였다. 최근 MZ세대에서 하나의

  • 은행권도 부동산 대출 부실 ‘경고등’···상환 밀린 대출 1년 새 ‘2배’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고금리 경향과 부동산 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그간 비교적 안전하다고 여겨지던 은행권의 부동산·건설 관련 대출도 부실 위험성이 커졌다.한국은행은 내년 부동산 침체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은행권의 건설·부동산 업종 대출의 부실규모가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건설업종 대출 잔액은 11월 말 기준 총 23조238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20조3915억원)과 비교해 14%(2조8472억원) 크게 늘었다. 2년 전 대비론 46

  • 이제야 나서는 IBK기업은행···보험계열사에 1500억 투입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IBK기업은행이 자본건전성이 악화된 IBK연금보험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업계에서는 늦장 대응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일각에선 연금보험을 종합생보사로 전환해 사업 구조를 근본적으로 뜯어고쳐야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IBK연금보험, 자본건전성 악화···금리리스크 ‘직격탄’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연금보험은 최근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보통주 3000만개를 주당 5000원으로 새로 발행하는 계획이다. IBK연금보험은 기업은행의 100% 자회사이기에 기업은행이 신

  • 6개월 미만 단기 정기예금 첫 비교 공시···최대 금리 상품은?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6개월 미만의 단기 예·적금, 신협 상품에 대한 정보 공시가 본격 시작된 가운데 최대 금리 상품에 대해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무엇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사 가능성에 따라 한국은행도 금리 인하 시점을 고민하게 되면서 장기 예금 금리보다 단기 예금 금리가 더 높은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전국은행연합회는 홈페이지 예금상품금리비교를 통해 1·3개월 만기 예·적금 상품과 입출금자유예금 상품의 금리를 비교 공시했다.

  • 손보업계, 車보험료 줄인하 개시했지만···수익성 악화 우려에 ‘골머리’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DB손해보험을 시작으로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료 인하가 본격화됐됐다. 손보사들은 금융당국의 상생금융 주문에 맞춰 앞다퉈 내년 자동차보험료 인하에 나섰지만 겨울철 계절적 요인에 따른 사고 발생 증가와 정비수가 인상 등 수익성 악화 요인이 산적해 있어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은 전날 자동차보험료를 2.5%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가입자 1인당 보험료는 평균 2만2000원 정도 낮아질 전망이다. 보험료율 검증 등 준비를 거쳐 2024년 2월 중순 책임개시 계약부터

  • 배상안 나올까···시중은행, 금융당국 조사 결과에 '촉각'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을 판매한 시중은행에 대한 금융당국의 조사 결과에 대해 관심이 집중된다. 불완전판매로 인정된 사례가 나오면 시중은행의 신뢰성은 큰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불완전판매 사례에 대해 금감원은 배상안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선 지난 2019년 대규모 원금손실이 발생한 파생결합증권(DLF) 배상안이 기준이 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시중은행, 고령층에 ELS 2조원 판매···불완전판매 사례 나올까 ‘전전긍긍’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 IB에 힘주는 우리금융···어깨 무거운 기동호 우리은행 부행장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최근 우리금융이 우리종합금융에 대규모 자금을 내려보내는 등 투자금융(IB)사업에 힘을 주고 있다. 올해 연말 인사로 새로 우리은행 IB사업 지휘봉을 잡은 기동호 기업투자금융부문장 집행부행장이 맡은 임무도 더욱 무거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리금융의 IB사업은 우리은행이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그간 문제점으로 지적받던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를 키우는데 역할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 증권사 인수 당분간 어렵다···우리종금 키워 IB 강화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최근 우리종금의 5000억원

  • 韓부자 직종따라 다른 투자···전문직 ‘부동산’·사무직 ‘금융자산’ 선호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우리나라 부자들은 직종별로 투자 비중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직이나 사업가들은 부동산 자산을, 사무근로직의 경우 예·적금과 주식, 채권 등 금융자산을 선호했다.17일 KB금융그룹이 발표한 ‘2023 한국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전문직은 부동산자산형(32.4%)이 금융자산형(25.2%)에 비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사무근로직은 금융자산형이 18.9%에 이르는 반면 부동산자산형은 4.8%에 불과했다.보고서는 보유 자산 중 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 투자가능자산 중 3분의 2 이상을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

  • 경품부터 캐시백까지···은행권, 연말맞이 이벤트 ‘활발’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시중은행이 연말을 맞아 경품과 캐시백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먼저 우리은행은 12월 한 달 동안 ‘눈덩이처럼 불어날 혜택’ 이벤트를 연다. 이 행사는 우리WON뱅킹 이용자라면 누구나 참여해 경품에 참여할 수 있다.우리WON뱅킹을 통해 응모만 해도 당첨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워너비 경품 이벤트’는 플레이스테이션, 웨스턴 조선호텔 아리아 뷔페 식사권, 애플세트, 골드바 등 매주 다른 상품을 경품으로 지급한다.또한 매일 ‘행운의 스노우볼 뽑기’를 통해 ▲투썸플레이스 생크림 케이크, ▲BHC 골드킹 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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