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포] BMW 전기차 타고 트랙 질주···“1위 수입차의 차별적인 고객 경험”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지난해 수입차 판매 1위를 탈환한 BMW 코리아가 주요 시설인 BMW 드라이빙 센터를 지속 업그레이드해 고객 경험을 더욱 차별화한다는 방침이다.지난 5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센터에 방문해 각종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했다.지난 2014년 설립돼 올해 10주년을 맞은 BMW 드라이빙 센터(이하 센터)는 그룹 내 각종 차량을 자유롭게 둘러보고 트랙 시승 등 프로그램이 제공되는 시설이다. 국내 수입차 업체가 운영하는 브랜드 체험 공간 중 최대 규모를 갖췄다.◇ 전기차 라인업 확대···시승 프로그램

  • 그랜저·싼타페도?···전기차 닮은 ‘PHEV’ 재조명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국내 순수전기차(BEV, 이하 전기차) 판매 증가세가 최근 둔화한 가운데,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를 출시하거나 이를 추진하는 업계 움직임이 감지된다.6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기차 판매대수는 2분기 3만4567대까지 증가했다가 3분기부터 내리막을 탔다.4분기 판매량은 2만7567대로 3분기(2만3377대)보다는 소폭 반등했지만 정부가 떨어진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세일 페스타를 열고 보조금 증액, 업계 프로모션 유도 등을 단행한 것을 감안하면 실적 개선 효과는

  • 현대트랜시스, 에코바디스 지속가능성 평가 ‘골드’ 등급 획득

    [시사저널e=정기수 기자] 현대트랜시스가 에코바디스(EcoVadis)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에코바디스는 기업의 환경·사회적 영향을 평가하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 기관이다. 세계 170여개국 10만개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노동·인권, 윤리, 공급망 관리 등 4개 항목을 평가해 플래티넘(상위 1%), 골드(상위 5%), 실버(상위 25%), 브론즈(상위 50%) 등급을 부여한다.2022년 평가에서 실버 등급을 기록했던 현대트랜시스는 2023년 평가에서 환경경영 노력과 다양성·포용성 관련 정책수립 등 각 부

  • 6년 만에 SUV ‘10만대’ 주인공 나올까···싼타페·쏘렌토 형제 다툼 치열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올해 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10만대 차량이 다시 나올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현대자동차 싼타페와 기아 쏘렌토가 지난해 신형 출시 이후 폭발적인 인기가 새해에도 계속되면서 올해 10만대 벽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SUV 시장에서 10만대를 넘긴 차량은 현대차 싼타페로, 2018년 10만7202대를 기록했다. 당시 싼타페는 국내 SUV 중에선 최초로 10만대를 넘겼으나, 이후 싼타페 부진으로 10만대를 넘긴 차량은 없었다.싼타페는 2019년 8만6198대

  • BMW, 새해에도 수입차 1위···벤츠, E클래스 신형 교체에 잠시 주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BMW코리아가 올해 1월에도 국내 수입자동차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BMW는 지난해 8년 만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올해에는 벤츠코리아 E클래스 신형이 출시되는 만큼 양사 1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달 BMW코리아는 4330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브랜드 중 1위를 기록했다.BMW는 전년대비 판매량이 28.9% 감소했지만, 다른 수입차 브랜드들이 전반적으로 재고 부족 등으로 침체를 겪으며 점유율 33%를 달성했다.벤츠코리아는 2931대

  • GM, 올해 리릭·이쿼녹스EV 통해 전기차 속도···“OTA도 추가한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GM한국사업장이 최근 전세계 완성차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전기자동차와 무선 소프트업데이트(OTA) 기능을 확대한다. 그동안 GM은 한국시장서 전기차와 OTA 등 최신 유행에서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해당 부문을 강화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지난 2일 GM은 통합 브랜드 공간인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서 신년 간담회를 열고 올해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헥터 비자레알 GM한국사업장 사장은 “올해 캐딜락 리릭과 쉐보레 이쿼녹스 EV 등 전기차 2종을 출시할 것”이라며 “두

  • 한국車가 수출 견인···현대차그룹-중견3사 판매 격차는 여전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지난해 국산차가 해외에 활발히 공급돼 국가 전체 수출 확대에 기여한 가운데, 현대자동차·기아와 GM 한국사업장(이하 한국GM), 르노코리아자동차, KG모빌리티(이하 KGM) 등 나머지 3개사의 판매대수 격차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3개사의 점유율은 점차 개선되고 있다.2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트럭, 버스를 포함한 국산차 수출 대수는 전년(230만333대) 대비 20.1%나 증가한 276만3499대로 집계됐다.지난 2015년 297만4114대를 기록한 후 8년 만에 270만

  • 테슬라, 美서 220만대 리콜···“경고등 표시 작아”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테슬라가 미국에서 220만대를 리콜한다. 차량 내 경고등 표시가 규정된 크기보다 작다는 문제를 지적받은 것이 원인이다. 2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에 따르면 테슬라는 브레이크와 주차, 브레이크 잠김 방지 등을 알리는 경고등 계기판 글자 크기가 규정보다 작은 문제점을 지적받아 리콜을 진행한다. 리콜 대상은 2012∼2023년형 모델 S, 2016∼2024년형 모델 X, 2017∼2023년형 모델 3, 2019∼2024년형 모델 Y, 2024년형 사이버트럭 등 219만 3869대다. 미국 내 테슬라 차량 대부분이

  • 완성차, 설맞이 할인 분주···최대 420만원 내리고 무상점검까지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완성자동차 업계가 설 명절을 앞두고 2월 신차 구매시 각종 할인 행사 및 무상 점검을 진행한다. 특히 르노코리아자동차, GM한국사업장, KG모빌리티 등 중견 3사의 경우 최근 내수 부진에 2월 설 연휴까지 겹친 가운데 할인율을 높여 판매를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현대자동차는 이달 그랜저의 경우 최대 230만원을 할인한다. 지난해 11월 이전 생산한 차량에 대해 기본 100만원을 내렸으며, 각종 제휴 서비스 및 포인트 등을 이용할 경우 최대 230만원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팰리세이드도 생산 월에

  • [시승기] “스마트폰을 심었네”···더 똑똑해진 벤츠 신형 E클래스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최근 신기능을 대거 추가한 신형 E클래스를 출시했다. 11세대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인 ‘더 뉴 E클래스’(이하 E클래스)는 고객 경험 차별화를 위해 신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되고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특징을 보인다.2일 E클래스의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인 E300 4MATIC 익스클루시브(Exclusive) 트림을 타고 서울 중구에서 경기 파주시를 왕복 시승했다.E클래스는 다이아몬드 형태의 전면부 그릴과 눈썹을 닮은 주간주행등을 비롯해 이전 모델 요소를 계승한 외관으로 존재감

  • 1월 완성차 61만대 넘기며 선방···현대차·기아·GM 실적 견인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새해를 맞아 국내 완성차 업계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전년대비 판매량이 소폭 증가하고 GM한국사업장의 경우 판매가 큰 폭으로 늘어난 반면, KG모빌리티(이하 KGM)과 르노코리아자동차는 각각 내수와 수출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1일 국내 완성차 5개사는 지난달 내수 10만2719대, 해외 51만1754대 등 총 61만4473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내수와 해외 판매는 각각 전년대비 2.3%, 6.2% 늘었고 전체 판매는 5.5% 증가했다.현대차는 지난달 내수에선 전년대비 3.3% 감소한

  • 질주하는 볼보의 아픈 손가락 ‘전기차’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이하 볼보)가 지난해 국내 승용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량 4위 업체로 발돋움하며 상승가도를 밟고 있지만 순수전기차(BEV, 이하 전기차) 시장 입지는 미미한 실정이다.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볼보의 전기차 판매실적은 지난해 669대로 전년(1000대) 대비 33% 감소했다.같은 기간 볼보차의 글로벌 전기차 판매실적이 6만6749대에서 70%나 증가한 11만3419대를 기록한 것과 대조된다. 유럽(7만5476대), 미국(1만3609대), 중국(3281대) 등 주요 시장에서

  • “車값 오를까”···현대차 노조, 특별성과금 요구에 임금 인상 가능성 커져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양사 노조의 특별성과금 요구가 새해부터 거세지고 있다. 또 올해 노조가 임금 및 단체협약(이하 임단협)에서도 임금 인상 수위를 높일 가능성이 커, 이에 따른 차량 가격 상승도 예상된다.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지난달 소식지를 통해 특별성과금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조는 “역대 최대 실적을 낸 현대차 성과는 조합원 피땀 어린 노력이 밑바탕 된 결과물” 이라며 “경영진은 시간을 끌지 말고 특별 성과금을 즉각 지급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

  • 내년 전기차 브랜드 전환 앞둔 제네시스, 3년간 판매성과는?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제네시스가 오는 2025년부터 순수전기차(BEV) 등 무공해차만 신차로 출시하기로 선언했지만, 무공해차 판매실적은 기복을 보이는 중이다.31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지난 2021년 국내에서 G80 전동화 모델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3년간 순수전기차(이하 전기차) 2만203대를 판매했다.같은 기간 전체 판매량 40만369대의 5.0% 비중을 보였다. 연간 비중은 2021년 1.8%(2543대)에서 GV60, GV70 전동화모델 등 신차가 본격 판매된 2022년 8.3%(1만1266대)까지 상승했다. 이후

  • 폭스바겐·스텔란티스, 판매난에 대표 물갈이···볼보·BMW는 장기집권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수입자동차 브랜드 대표들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장기간 판매난에 허덕인 폭스바겐코리아와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가 최근 동시에 바뀐 반면, 성장세를 이어가는 볼보자동차코리아와 BMW코리아는 장기 집권 체제로 돌입하고 있다.31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새 대표에 르노코리아자동차 방실 전 상무를 선임했다. 방실 신임 사장은 스텔란티스코리아 첫 여성 대표다.방 사장은 폭스바겐코리아, 르노코리아 등을 거치면서 20년 동안 자동차 업계서 홍보, 마케팅, 세일즈, 애프터 세일즈, 네트워크 등 다

  • “늘어나는 여성 임원에 사장까지”···車 업계 커져가는 우먼파워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금녀(禁女)의 영역으로 알려진 자동차 업계에서 여성 임원이 중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국내외 완성차 업계에서 여성 임원 비중이 올라가고 있는 것은 물론, 일부 수입차 브랜드 중에선 여성 대표이사까지 나오면서 다양화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30일 업계에 따르면 GM 한국사업장은 전날 최고전략책임자와 최고마케팅책임자에 각각 정정윤 전무와 윤명옥 전무를 임명했다.정 전무는 회사 커머셜 및 내수 시장 운영의 중장기적인 성장과 지속 가능성을 위한 전략 개발을 이끌게 된다. 윤 전무는 커뮤니케이션 부문을 총괄하는

  • BMW vs 벤츠, 올해도 전기차 격돌···럭셔리 시장으로 확전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BMW, 메르세데스-벤츠가 올해 국내 고급 전기차(BEV) 시장에서 차급별 신차를 출시하며 경쟁 범위를 넓힌다. 볼륨 모델로 꼽히는 소형차 뿐 아니라, 수억원대의 럭셔리 모델로 신차 라인업을 구성해 치열한 점유율 싸움을 예고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올해 각각 4종의 신규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양사의 신차 라인업에 소형차가 공통적으로 담겼다. BMW 코리아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2의 전기차 버전 iX2를 비롯해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의 뉴 미니 일렉트릭, 뉴 미니 컨트리맨

  • 현대차·기아 “올해는 소형차 시장 챙긴다”···셀토스·EV3·캐스퍼EV까지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최근 큰 차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해 왔지만, 올해는 소형차급 위주로 신차 라인업을 강화한다. 최근 소형차 시장이 주춤한 가운데 신차를 출시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현대차는 캐스퍼 전기차인 ‘캐스퍼 EV’를, 기아는 소형 전기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3’와 소형 SUV ‘셀토스 하이브리드’를 출시할 계획이다.앞서 캐스퍼는 지난 2021년 출시 이후 침체된 경차 시장을 이끈 일등공신으로 꼽힌다.자동차 시장 조사업체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

  • [르포] 스타필드 입성한 르노, 눈길 끄는 이색 라이프스타일 공간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지난 26일 오전 경기 수원시 장안구에 개점한 대규모 복합 쇼핑몰 스타필드의 1층에, 못 보던 콘셉트의 르노코리아자동차 전시장이 눈에 띄었다. 검정으로 칠해진 내벽과 흑백 사각형 타일이 마름모꼴을 그리는 바닥, 외국 패션 브랜드 매장을 연상시키는 모델 사진과 감각적인 로고로 실내가 꾸며져 있다.방문객들은 눈에 확 들어오는 빨강 전시차 XM3와 푸른 조명을 은은히 반사시키는 흰색 QM6를 살펴보고, 올라타기도 했다.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한 방문객은 전시차 옆에 서 있던 전시장 직원에게 이것저것 물었다. 전시

  • “은근 수요 많아”···픽업트럭 다시 활기 찾나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올해 국내 픽업트럭 시장이 날개를 펼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 KG모빌리티, GM한국사업장 등 국내 완성차 기업들이 올해 픽업트럭 신형 모델을 출시하며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27일 자동차 시장조사기관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픽업트럭 판매는 1만8199대로 전년대비 38.7% 감소했다. 국내 픽업트럭 판매 대수가 2만대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12년(1만9786대) 이후 11년 만이다.픽업트럭은 최근 캠핑, 서핑 등 아웃도어 인구가 늘어나면서 인기를 얻었다. KGM 렉스턴 스포츠가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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